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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04 21:56:45

하코자키 로터리

1. 개요2. 구조
2.1. 하코자키 PA2.2. 도쿄 시티 에어 터미널
3. 그 외4. 관련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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箱崎ロータリー
수도고속도로 내에 있는 로터리 시설이다.

1. 개요

수도고속도로 무코지마선에서 후카가와선이 분기하는 하코자키 분기점의 하부 고가 상[1]에 위치하고 있다. 이 플로어에 다수의 진입로, 진출로와 함께 터미널과 PA가 존재하며, 각각의 교통 흐름을 위해 로터리가 설치되어 운용되고 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구조라 일반인들에게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2. 구조

파일:hakozaki.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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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봐도 복잡해 보이는데, 리스트로 정리해보면 이하와 같다.
중앙에는 터미널의 버스 승차장이 있어서, 버스가 하코자키 PA 맞은 편의 입구로 들어가 후카가와선에서 들어오는 입구 맞은 편의 출구로 나오게 된다.
이렇게 복잡한 구조인지라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안내도 페이지를 따로 준비해놨을 정도이다. 수도고속도로 초심자 킬러의 또다른 한 축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꽤나 악명 높지만 뭐든지 익숙해지기 나름이라고 적응이 되면 딱히 어려운 구조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많은 교통 프로세스 처리 이외에도 이 로터리가 가지는 의미가 큰데, 바로 고속도로 내에서 합법적인 유턴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후카가와선이나 무코지마선 어느 방향에서 오든 로터리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밖으로 나갔다 재진입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왔던 길로 되돌아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4] 특히 C1 구간 중 하나인 에도바시 분기점과도 가까운지라, 이곳에 내선을 순환하다 이쪽 로터리로 빠져서 유턴한 다음 외선으로 다시 들어간다든지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한 덕분에 드라이브를 목적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들어오곤 한다.
다만 이러한 구조가 고속도로를 주회하며 공도 레이싱을 벌이거나 폭주하는 하시리야, 통칭 룰렛족의 양산을 부추기는 등의 부작용도 점점 드러나고 있는 게 현실인지라, 최근의 수도고속도로는 되도록이면 순환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C2와 기존 고속도로와의 연계가 대부분 외부 쪽을 향하고 있다든지, 야에스선 같은 일부 노선의 정비 등도 그런 대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2024년도까지는 하마쵸 입구와 후카가와선 진입로 사이에 신호기가 있었으나 차선을 위 안내도와 같이 정리하면서 철거하였다.

2.1. 하코자키 PA

箱崎PA
하코자키 로터리 내에 위치한 파킹에이리어
승용차 13대, 대형차 2대, 장애인 주차장 1대 규모에 화장실, 자동판매기 코너, 흡연 구역 정도가 갖춰져 있는 소규모 PA다.
누가 수도고속도로의 PA 아니랄까봐 이곳도 꽤나 별난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고층빌딩[5]의 3층과 하코자키 로터리 고가를 직결시켜, 그 빌딩의 중간 한 층 전체를 PA로 활용하고 있다. 여타 휴게소와 비교해봐도 만만치 않게 이색적인 풍경의 PA인지라 매니아 일반인 가리지 않고 인지도도 상당한 편.[6] 한편 그 구조상 PA인줄도 모르고 지나쳤다는 경험담도 많은지라 항간에선 환상의 PA라 불리던 시절도 있었다.
내부는 ㄷ자로 차량이 드나들 수 있게 통로가 마련되어 있으며, 그곳에 승용차 주차장과 실내 자판기 코너와 화장실이 있다. 대형차는 빌딩 바깥쪽에 별도로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빌딩 한 층을 PA로 활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해당 층에서 고속도로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는 직원 전용 출입구 뿐이며, 고속도로 이용자가 빌딩을 통해 고속도로 바깥으로 나갈 수는 없다.
유명세 뿐만 아니고 전술한 로터리 쪽의 특징적인 구조 덕분에 룰렛족에게 가장 인지도 높은 PA인지라, 코로나 이전 시절 주말 야간만 되면 주차장은 물론이고 로터리 본선까지 비집고 나올 정도로 폭주 차량들이 들끓곤 했다. 시가지 한가운데서 이러니 소음 문제 등 여러 문제로 오랜 기간 구설수에 오르내리다, 코로나 기간 매스컴에게 신나게 얻어맞은 것을 계기로 경찰이 본격적인 룰렛족 대응 정책을 펼치면서, 이곳 또한 최우선 타겟이 되었다. C1에 인접한 룰렛족들의 인기 집결지라 하면 이곳과 함께 시바우라 PA, 타츠미 (제1) PA의 3대 PA가 꼽히는데, 코로나 이후론 경찰이 주말 야간엔 얄짤없이 이 세 곳을 폐쇄해버리는 대응을 시작하게 된다.
때문에 해당 시간에 일부러 PA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건 추천되지 않는 편.

2.2. 도쿄 시티 에어 터미널

홈페이지
약칭 T-CAT. 공항버스 터미널로 지상 3층, 지하 1층의 시설이며, 지상 3층이 하코자키 로터리 내의 버스 승강장으로 되어 있다. 70년대 항공 수요가 늘던 시기에 하네다 공항과의 직결을 위해 개업하였으며, 얼마 후 나리타 공항과도 연계되었다.
일반 도로를 거치지 않고 바로 고속도로를 통해 공항으로 직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911 테러가 일어나기 전인 2001년도까지는 터미널 내에서 입출국 수속까지 가능했었다.
다만 2021년도부터 하네다 공항행 노선 정비 때문에 3층 승강장은 폐쇄된 상태이며, 모든 공항버스 수요는 1층 일반 도로 쪽 승차장에서 처리하고 있는 중이다.
터미널 내에 다수의 식당과 카페가 영업하고 있으며, 지하철 한조몬선 스이텐구마에역과 연계되어 있다.

3. 그 외

분기점에 있어 고속도로 본선 고가과 별개로 한 층을 더 만들어, 그쪽에서 교통 흐름을 컨트롤한다는 점에서는 비조기 분기점과 유사함이 보인다. 다만 하코자키 쪽은 하단의 로터리와 별개로 고속도로끼리도 직접적인 연결이 되어 있는 것과 달리 비조기 쪽은 전체적인 분기를 하단 고가에서 모두 처리하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로터리에 진입할 때 주의할 점이라면, 일시정지 구간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7] 로터리 내의 안전지대에 높은 확률로 경찰차가 잠복해 있는데, 멋 모르고 들어온 일시정지 위반 차량을 빠짐없이 잡아내기 때문이다. 하코자키 PA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거의 몇 분에서 몇십 분 간격으로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위반 차량을 잡아다 PA 내로 끌고 와서 딱지를 먹이는 광경을 흔하게 구경할 수 있다.

4. 관련문서



[1] 정식 명칭은 하코자키 플로어.[2] 기점이다.[3] 버스가 아니라 일반 차량이 나갈 수 있는 나선형의 출구가 있으며, 터미널 주차장으로도 연결되어 있다.[4] 이점은 양방향 공용 PA인 다이코쿠의 경우에도 적용되는데, 휴게소 내부를 통과해 빠져나오는 것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5] 수도고속도로 주식회사 도쿄 동국 빌딩이다.[6] 오죽하면 여기서 이름을 따온 캐릭터도 존재할 정도이다.[7] 위 안내도에서 止まれ 역삼각형 표지판이 그려진 네 군데 정지선이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