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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1:27:49

한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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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환 (옥택연 扮) | 20세, 천방지축 엄친아 휴학생[1]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여담

1. 개요

“살면서 구해달라는 말 들어본 적 있냐?”
바람직한 외모는 물론 머리까지 비상하다. 여기에 무지군의 군수인 아버지의 든든한 빽이 있어 무서울 것 없는 엄친아지만, 병상에 누워계시는 어머니와 악랄한 군수의 아들이라는 것 때문에 자신을 향하는 시선들은 너무나도 숨이 막힌다. 그렇게 방향을 잃고 친구들과 철없이 몰려 다니던 어느 날, 서울에서 새로 전학상미를 만나며 나름 정의롭고 따뜻하다고 생각한 세상이 무너지고 자신이 얼마나 나약하고 비겁한 존재였는지를 처절하게 깨닫게 되고 도망치듯 고향을 떠난다. 그로부터 3년 후, 스무살이 되어 다시 무지군으로 내려왔다가 뜻밖의 장소에서 상미를 마주하게 된 상환. 자신을 구해달라는, 겁에 질린 상미의 외침. 그는 또 다시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기 위해 무모한 구출을 시작한다.

2. 상세

본작의 주인공높으신 분인 아버지를 둔 개념인 인물들이 다 그렇듯이, 아버지에 대한 일로 많은 내적갈등을 겪고 있는 주인공이다. 고등학생 시절, 상미를 선뜻 도와주지 못한 것도, 소년원으로 가는 동철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이유도 다 그런 사정 때문이었다.[2] 하지만 자신의 비겁함을 깨닫고, 고향을 3년 간 떠나 법대생이 되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그런 갈등과 망설임을 버린 듯 보인다.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에서 똥군기를 시전하는 선배들을 거침없이 응징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이번에는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상미를 도와 구선원에 맞서기로 한다. 동철이 완성형에 가깝다면, 상환은 성장형 주인공에 가깝다.[3]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오토바이와 사고가 난 구선원의 차량 안에서 자신에게 구해달라고 하는 상미를 보게 되면서 아버지를 의식했던 3년 전과는 달리, 이제 망설임 없이 도와주기로 한다. 길거리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구선원의 간부 강은실이 옆에 있었기 때문에 상미에게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그 후, 상미의 집으로 몰래 들어가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빠져나왔고, 친구들과 상미를 구할 방법을 궁리하던 중 출소한 동철과 마침내 다시 마주하고, 아직도 자신을 원망하는 동철과 주먹다짐을 벌인 후, 동철에게 이제는 반드시 상미를 구하겠다고 이야기한다.[4] 상미의 집에 몰래 들어가 상미의 방 창문을 두들기고, 휴대폰을 이용하여 소리 없이 필담을 주고받는다. 그리고 상미에게 곧 구하러 갈테니 어디 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한다.

하지만 구선원에서 손을 써서 방을 빼기로 해, 상미는 강제로 바깥에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친구에게서 빌린 차량으로 구선원 차량을 쫓아가 그 앞을 가로막고 본격적으로 상미 구출 작전을 시작한다.

상미를 구출하는 데에 성공하여 친구의 집에 숨기고, 다음 날 무지서로 데려가기로 한다. 이는 춘길이 상미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줄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지서로 향한다. 무지서에서 이강수 형사에게 상미에게 일어난 일을 모두 진술했으나, 이미 경찰에 납치 신고가 되어 있었고, 구선원측에서 자기들과 연줄이 있는 국회의원을 통해 이미 손을 써놓은 터라, 무지서측도 완전히 구선원의 편이 된다. 거기다 형사에게 항의하다가 친구들과 유치장에 갇히게 되고, 무지서까지 구선원의 편을 드는 모습을 본 상미는 결국 다시 구선원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형사가 증거를 가져오란 말에 "증거가 있어야 된다?"라고 말하며 작전을 준비하게 된다.

구선원에 몰래 들어가 백정기의 비밀의식을 촬영했으며, 이강수 형사를 찾아가 무릎까지 꿇어가며 그를 설득해 그의 도움을 얻어 구선원의 실체 및 교주 백정기의 과거를 알아냈다.[5] 그리고 정훈에게 동철과 자신이 수집한 증거를 방송해달라고 부탁한다.

촌놈 4인방과 더불어 여러 어른들의 도움을 얻어가며 구선원을 점차 조여들어가지만 아버지인 용민이 구선원의 교주와 커넥션이 있음이 드러나버린 이상 무슨 결말을 맞이할지 염려되기도 하는 인물.

동철의 도움으로 구선원에 감금된 정훈을 구출하는 데에 성공하고, 이강수에게 간다. 하지만 군수와 무지서장까지 구선원과 연줄이 닿아 있는 상황에서 이강수는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수사를 할 수 없다고 했다.

동철이 정체가 드러날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겨우 홍소린을 탈출시켜 상환에게 홍소린을 부탁했지만 약속 장소에서 홍소린이 안 보이고, 몇 년 만에 정신이 돌아온 엄마에게서 전화가 오자 홍소린을 포기하고 돌아가 버린다. 동철에게 홍소린을 만나지 못했다는 통보를 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

자신을 협박하는 지희의 말에 어머니를 찾으러 돌아다니지만 결국 찾지 못한다. 그때 상미의 어머니 보은에게서 어머니가 무사하고, 구선원 요양소에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먼저 약속한 대로 동철과 상미를 구하러 간다. 동철을 구한 뒤 뒤따라온 정훈과 만희에게 사람들을 부탁하고 상미를 구하러 간다. 동철과 협력해 무사히 상미를 구해냈지만 뒤쫒아 온 백정기가 상미를 인질로 삼아 도주하는 것을 쫒아간다. 그 후 라이터를 들고 백정기를 죽이려는 상미를 설득하면서 라이터를 뺏지만 마취약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 하는 백정기가 촛불을 넘어뜨려 몸에 불이 붙는 것을 목격하고 상미를 데리고 나온다. 건물 밖에서 싸우고 있는 동철을 도와 조완덕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상황을 마무리한다. 그 후 어머니를 찾으러 가려했지만 보은의 도움으로 바로 어머니를 찾았고, 자신의 아버지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힌다.

마지막에는 군대에 가게 된다.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던 도중, 입영하는 장소에 찾아온 상미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6] 드라마에서 뜬금없이 가장 불행한 엔딩을 맞이했다.[7]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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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지군 군수의 도련님이다[2] 3년 전, 상환은 아버지로 인해 상진의 자살을 막지 못했고, 그 후의 일로 소년원으로 가는 동철에게 달려가지도 못했다. 그래서 그 일은 두고두고 상환에게 트라우마가 되었고, 아버지를 증오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원래는 재판을 받게 된 동철이 풀려날 수 있도록 힘을 써주기로 했으나, 아버지가 그 문제를 등한시해 버려, 상환은 더더욱 아버지를 증오하게 되었다.[3] 동철이 불량아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자기 보호만 한다. 정작 자신처럼 폭력에 피해를 입은 사람을 돕는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그에 반해 상환은 여러 외압의 갈등과 굴복을 계속 겪으며 무너지다 결국 스스로 한계를 극복하기 시작하는 성장형 주인공이다.[4] 그 일로 동철과의 감정은 모두 풀리게 되었다.[5] 이때 형사에게 장래에 검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먼 미래에 너를 수사지휘권으로 조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근데 요즘 한창 검경 수사권 조정 중인데..?[6] 여담으로, 실제로 택연도 입대하는 시기였다. 배우와 남주 둘 다 군대를 갔다.[7] 다만, 다른 친구들도 뒤따라 간다고 말하는 것을 볼 때 조만간 군대에서 다시 만날 수도...[8] 사실 주먹 좀 쓴다는 고등학생(혹은 갓 사회에 발을 들인 20세 청년)이 폭력을 전업으로 삼고 인생 볼 것 다 본 조폭을 이기는 건 운동부가 아닌 이상 거의 불가능하다. 거기다가 차준구는 일반 깍두기가 아니라 조직 한 부대를 쓸어버리는 수준의 괴물 조폭이다. 저런 인간을 상대로 잠깐이나마 대등하게 싸운 상환이 대단한 것이다.[9] 캐릭터 비중을 제대로 분배하지 못해 사실상 동철이 메인 스토리를 모두 끌고 가 버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