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같은 솥에서 나온 밥
1.1. 의미의 확장
사전적 의미는 같은 솥으로 만들어 나온 밥을 의미하여 관용적으로는 가족을 의미하는 단어였지만, 곧 의미가 확장되어 같은 커뮤니티나 팀, 조직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까지 표현하는 말이 되었다. 물론 어원은 1에서 유래.구미권에도 이와 비슷한 말이 있다. 예컨대 영미권에서 "동료", "회사", "(군대의) 중대" 등을 뜻하는 "Company"의 어원은 "같은 빵을 (나눠)먹는 자들"이란 뜻의 중세 프랑스어 "Compagnie"인데, 과거에는 빵을 굽는 것도 밀가루를 반죽하고 숙성시키고 화덕에서 굽기까지 많은 품이 들어갔기에 한 번에 대량으로 크게 구워서 가족이나 동료와 나눠 먹었다. 그래서 컴퍼니라고 지칭되는 경우 대가족이나 각종 가신까지 딸린 가문, 공통의 주군을 모시는 종사단 등 상당한 규모의 인원이자 가까운 사이인 경우가 많았다. 오스만 튀르크에서도 비슷한 단어가 있는데 예니체리의 소대 깃발이 거대한 솥이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주로 매체에서 같이 동고동락을 한 이들의 관계를 나타낼 때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이런 이들의 사이가 틀어지거나 비극적으로 향할수록 더욱 돋보이는 편이다.
2. 스포츠 기자들이 쓰는 낚시성 제목에 쓰이는 경우에 쓰는 단어
특히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유명 스포츠 선수(박지성, 추신수 등등)들이 타 팀으로 이적하거나 혹은 다른 팀의 유명 선수가 국내 선수가 뛰는 팀으로 이적하는 경우 종종 사람들에게 관심받기 위해서 쓰는 제목들이다.야구같은 경우 한국에서 뛰었던 외인선수 혹은 부진으로 방출되어 한국 메이저리거가 소속된 팀의 산하 마이너리그 팀과 계약해도 한솥밥 운운하며 같은 팀에서 뛴다는등 어그로를 끈다. 그러나 실상은 메이저리그 팀과 마이너리그팀은 협약관계를 맺었을 뿐인 독립된 팀이고 심지어 계약 갱신 여부에 따라 연결된 팀이 바뀔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마이너리그 역시 메이저리그와 협약관계를 맺은 독립된 리그다. 즉 마이너리그 팀에서 뛴다는 것은 그 팀과 협약을 맺은 메이저리그 팀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 뿐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 아예 같은 리그에서만 뛰어도 한솥밥이라고 적는 기자들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구드욘슨, 박주영과 한솥밥" 이 있다. 그 이외에도 예는 수도 없이 많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비슷한 낚시성 제목으로 연예계에서는 숨막히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