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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6:03

한준휘

한준휘
파일:로스쿨_한준휘.jpg
배우: 김범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사시 2차, 경찰대 출신의 로스쿨 1학년 원탑

한국대 로스쿨 1학년 수석, 외모로는 전 학년 원탑.
저 잘난 거 아는 스타일인데, 묘하게 재수없진 않다. 그만의 스웩일 뿐.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스터디를 이끄는 리더십까지


준휘 나이 겨우 여덟 살. 준휘 부모는 삼촌 식구가 휴가 간 사이 집을 봐주다
검사인 삼촌에게 앙심을 품고 침입한 괴한에 의해 돌아가시면서
고아 된 준휘는 삼촌의 아들처럼 자랐다.
삼촌은 준휘의 자랑이었고, 꿈이었고, 유일한 가족이었다.


그런 삼촌이 국회의원 친구에게 땅을 상납 받고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체포됐다.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긴 했지만,
법을 잘 아는 삼촌이 법을 농락한 걸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준휘는 그의 자랑을, 꿈을, 가족을, 그리고 굳게 믿어온 법과 정의를 잃었다.

롤모델이자 아버지 같은 삼촌 사건의 충격으로 사시 3차 면접을 포기하고,
이후 로스쿨 진학을 선택했다.
법을 공부하는 건 같지만, 목표는 달라졌다.
삼촌 같은 검사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삼촌 같은 사람을 막기 위해 검사가 되어야겠다.



- 로스쿨 졸업하면 무엇을 지망할 생각인가?

1. 개요2. 작중행적3. 명대사4. 여담

1. 개요

드라마 로스쿨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범.

2. 작중행적

생년월일은 1992년 3월 21일. 경찰대 장학생, 잘생겼고 사시 2차 합격의 실력으로 한국대 로스쿨에 수석으로 입학.[1] 수업 첫날부터 탄탄한 법률 지식을 풀어내면서, 스터디 영입 0순위로 러브콜이 빗발치는 신입생들의 워너비가 된다. 자신을 부르는 수많은 목소리를 뒤로하고,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스터디 그룹을 꾸리며 동기들의 성적을 끌어올리는 일등 공신이 된다. 고시 공부를 하며 쌓아왔던 내공 있는 정보와 지식들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가끔씩 절망에 빠지는 팀원들의 멘탈까지 챙겨가며 리더십까지 발휘하는 완벽한 수재. 실무자급 ‘로(law)’ 스펙, 너그러운 성품, 단연 돋보이는 외모까지 갖추며 세상 불공평한 완벽함을 자랑하는 듯 보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면모에 숨겨진 반전 서사를 가졌다. 그의 숨겨진 이야기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함께 베일을 벗고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난다.

로스쿨 입학 후 외삼촌인 서병주 교수가 한국대학교에 발전 기금을 기부하고, 교수로 채용되면서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작성해 학교 게시판에 부착했다. 대자보에 표기된 QR코드를 통해 서명을 받았고,[2] 이는 곧 로스쿨 원장인 오정희와 로스쿨 부원장인 강주만 교수에게 발견되었다. 오정희는 민법 수업 중인 강의실을 찾았고, 한준휘에게 대자보를 뗄 것을 권했으나 거절하자 대학교 측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을 밝히며 변호사 선임을 통보했다.

서병주 교수가 대기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고 양종훈 교수가 유력 용의자로 기소된 후 현장검증을 진행하면서 새롭게 발견된 증거(안경 코받침)로 인해 새롭게 용의자로 지목된다. 한준휘와 서병주가 사건 당일 계단 위에서 말다툼을 했고 서병주가 계단을 굴러 떨어지면서 코받침이 떨어진 것. 이에 한준휘가 서병주를 계단에서 민 것이 고의인가 아닌가가 쟁점이 되었다. 사건 담당 검사와 형사가 고의성 여부를 추궁하지만 입을 열지 않았고, 그대로 양종훈 교수는 구속 명분이 약해져 교도소에서 나와 교수로서 강의를 시작, 그제서야 '112에 신고하려는 것을 막으려다 발을 헛딛은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3]

이후 검찰로부터 공동정범으로 기소되자 유산 상속 포기서와 자퇴서를 제출하고 기숙사를 퇴사하였으나, 기소 사유인 낙상의 0근거인 재부검 결과 보고서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기소와 자퇴 모두 취소되었다.[4]

6화에서 강솔A의 동생, 강별의 잘못[5][6]으로 강솔A와 함께 경찰서에 갔다가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이후 집으로 귀가하지 않고 밖을 지키고 서 있었는데,[7] 강아지가 심하게 짖는 소리를 듣고 공부에 방해가 되어 밖으로 나온 강솔A에게 작은 강아지에게 겁 먹고 있는 모습을 들킨다. 강솔A가 이를 가지고 놀리려고 하자, 로스쿨 입학 전 서점에서 한국대 로스쿨생을 사칭하며 중고로 책을 판매하려 하던 강솔A의 책[8]을 5만 원에 산 것을 기억하고 오히려 강솔A를 놀린다.

9화에서 강솔A의 집 앞에 CCTV를 설치했다. 강솔A와 강별을 보호하기 위해서의 목적도 있지만,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앞집에 거주하는 이만호의 행동 반경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0화에서 예전 기억을 떠올려 서병주가 혈당 수치를 직접 기록한 수첩이 있다는 걸 기억해내고 서병주의 운전기사였던 이만호에게 찾아가 수첩을 받는다. 이 수첩을 통해 혈당측정기에 기록되어 있던 사건 당일 날 고혈당으로 기록되어 있던 것이 사실은 사건 당일 하루 전의 수치임을 입증하게 된다.

12화에서 도망치는 이만호를 쫒아가 이만호의 신발 사이즈를 확인한다. 확인한 사이즈는 275. 이만호와 진범의 발 사이즈가 동일한 것을 알아낸다. 곧이어 서병주의 유품 중 사라졌다가 양종훈이 찾은[9] 만년필에 초소형 몰카가 내장된 걸 이만호에게 보여준다. 이만호를 진범으로 의심하는 중임이 추측된다.

전예슬 공판에서 증인 심문을 받다가 로스쿨에서 전예슬과 각별한 사이인 것처럼 검사 측에서 몰자 "같은 스터디원 중에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지만 그게 예슬은 아니다"라고 답한다. 전예슬과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거짓으로 말할 수 있으니 누구인지 말하라는 진검사의 말에 답하기 전, 장면은 전환된다.

강솔B에게 강솔B가 표절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논문을 서병주와 함께 준비했음을 밝힌다.[10] 이로 인해 강솔B가 신경 쓰인다는 말을 한 이유는 논문 표절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며, 강솔B를 설득해서 표절했음을 자백하고 학교 측에 선처를 구하게 만든다.

15화에서 강솔A가 정의법정변론경연대회에 강솔B와 함께 나가자고 한다. 강솔B가 이를 거부하자 적극적으로 설득하는데, 왜 이렇게까지 설득하냐고 강솔B가 묻자 강솔A에게 고마운 게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본인의 삼촌이 고형수만 아니었으면 뺑소니부터 뇌물 수수, 삼촌의 피살, 본인의 살해 누명까지 모든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강솔A에게 마음의 빚을 진 기분인데,[11] 본인은 빚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 그런다고.

삼촌이 고형수에게 공짜로 받은 땅이자 조태영에게 팔았던 땅에 최재철의 카페가 지어졌다는 사실과 해당 카페가 댓글조작의 아지트임을 알아낸다. 김은숙 교수와 서지호, 박근태 변호사와 함께 카페에 가 아주 중요한 USB를 잃어버렸다며 CCTV를 보여달라고 한다. 최재철이 보여주지 않자 서지호가 경찰을 부르겠다며 소란을 피우며 최재철의 이목을 끄는 동안 박근태와 함께 몰래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 댓글조작 일당의 아지트를 찾아낸다.

유승재에게 부탁해 서병주와 고형수가 함께 간 동창의 장례식장 방명록을 찾아낸다. 고인의 아내가 잃어버렸다던 방명록은 사실 고인의 딸에게 있었고, 고인의 사위가 유승재의 의대 동창이라 유승재를 통해 방명록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마지막 화에서 정의법정경연대회 본선을 준비하는 강솔A가 자기 파트를 잘 담당하고 있는지 체크해줬고, 자신들이 변호사로서 변론 요지서를 작성하면서 체크하지 못한 쟁점을 뒤늦게 알게 되자 구두 변론 때 제시하냐 마냐로 강솔A와 강솔B가 의견충돌을 일으켰을 때, 팀장으로서 결국 강솔A의 생각에 따라 감점을 감수하고 소신대로 한다. 덕분에 결선 진출은 실패했지만, 두 강솔이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의기투합하는 모습에 흡족해하며 다음 대회 때도 같은 팀으로 나갈 의지를 보인다.

이후 서병주가 학교에 기부하고 세운 비석을 보며 착잡한 모습을 보일 때, 오정희 원장이 와서 사실 네 삼촌은 이걸 새기지 말고, "법은 정의롭지 않다"고 새겼어야 했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걸 듣고 난 뒤에는 삼촌이 자신의 법꾸라지 행보에 대한 무거운 죄책감을 갖고 있었으며, 그 또한 희생양이었다는 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로스쿨즈와의 뒤풀이에서 법에 관한 격언들을 서로 말하는 놀이를 할 때, "공정한 저울질로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라, 서. 병. 주."라고 말한다.

엔딩에서는 검사가 되었고 강솔A와 함께 졸업 후 진로가 밝혀진 유이한 로스쿨생이 되었다. 양종훈의 호출에 한국대 로스쿨에 강솔A와 함께 나타나 걷는 것으로 마지막 씬을 장식했다.

3. 명대사

원칙을 져버리고 법을 악용하는 검사님들한테 '검사는 이렇게 하는 거야' 라고 보여줄 겁니다. 법을 꿰뚫는 자의 편법이 법에 무지한 자의 위법보다 더 위험하니까요.
나 한번 본 사람 안 까먹거든.
이러면 너도 상당히 신경 쓰이는데.
(네, 아니오)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금 전 증인에게 말해준 게 접니다.
똥머리는 없는 거 같은데
유승재 씨 양심은 사람이 죽어줘야 찔리나 보죠?
뭘? 네가 써. 반성하면서.
아직까진 탑 시크릿.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누구나 자신만의 트라우마라는 게 있는 거야.
더는 법 농락하고 사람들 기만하지 마세요.
전 이만 가봐도 될까요? 수업이 있어서.
법률은 이성을 지배하고 이성은 법률을 지배한다
공정한 저울질로 억울한 자를 만들지 마라
공정한 법의 잣대로 법을 단죄할 수 있어야 대한민국 검사입니다
이 학생의 입술에 키스하는 것과 이 학생 사진에 키스하는 것이 동일한 행위가 됩니다

4. 여담



[1] 경찰대 졸업한 경찰들이 로스쿨로 진학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논란이 있다.#[2] 이에 서명한 학생들(한준휘, 강솔A, 강솔B, 서지호, 민복기, 유승재, 전예슬)이 같은 스터디를 꾸리게 되었다.[3] 양교수를 교도소에서 나오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입을 닫은 것.[4] 자퇴서는 양교수가 찢어버렸다.[5] 이만호와 마주쳐 놀라 핸드폰을 떨어트리게 되어 친구들과의 단톡방에서 이만호의 사진을 공유한 것을 이만호에게 들킨다.[6] 출소하는 성범죄자의 집 주소와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있다면 오는 통지문을 찍은 사진이다. 작중에서 솔A의 바로 옆집에 이만호가 거주하고 있다.[7] 강솔A의 집이 이만호의 집 바로 앞이었기 때문.[8] 정확히는 쌍둥이 언니인 강단의 책이다.[9] 양종훈도 정체 모를 인물과 통화하고 그 인물이 시키는 대로 카페 같은 곳에 갔더니 발견한 증거품이다.[10] 이로 인해 강솔B의 논문 표절 건에 있어 양종훈의 스모킹 건이 되었다.[11] 본인이 정말 존경하고 따르던 삼촌이 저지른 잘못들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어하던 찰나에 삼촌의 잘못만은 아니고 고형수만 아니었어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강솔A의 말이 큰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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