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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3:50:14

행크 앤더슨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등장인물/코너 루트
행크 앤더슨
Hank Anderson
파일:Hank_Profile_new.jpg
종족 인간
직업 경찰
계급 경위
생년월일 1985년 9월 6일
성별 남성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클랜시 브라운[1]
파일:일본 국기.svg 이와사키 히로시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디트로이트 시경의 고참 형사로, 코너의 파트너다.

원래는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였으며, 중독성이 아주 강한 신종 마약 ‘레드 아이스’의 공급책을 박살내는 공적을 세우며 최연소 경위가 되어 레드 아이스 수사 전담 팀장이 되고, 디트로이트 신문에서도 차기 경찰서장 감이라고 칭찬하는 등 미래가 창창한 유능한 형사였다.

파일:992394934 Red_Ice_Task_Force.jpg

그러나 자신의 6살 아들이 사고로 죽자 실의에 빠져 자살 충동[2]을 동반한 심각한 우울증을 앓게 되며, 술을 퍼마시느라 늦게 출근하는 게 일상다반사가 될 정도로 묘사되며, 경찰직을 유지하는게 신기할 정도로 피폐해진다.[3] 그러는 동안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탓인지 코너의 데이터에 있는 말끔한 모습의 사진과 딴판으로 회색 머리카락과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초췌한 모습이 되어 버렸고, 개망나니 생활을 하느라 진급도 전혀 하지 못해서 9년째 계속 경위 계급에 머물러 있다.[4] 거기에 식사도 정크푸드[5]로 때우고, 불법 도박에도 손을 대고 있는 등 모범적인 경찰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상태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인 코너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듯 하지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친구가 되거나, 적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코너 챕터를 플레이하면서 행크의 호감도가 변하는 경향을 유심히 보고 있으면, 이 아저씨는 겉으로는 안드로이드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도 속으로는 그들이 단순한 기계가 아니며, 인격을 가진 존재라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6] 즉 행크가 코너를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히 기계라서가 아니라 '기계같이 행동하는 안드로이드'라서 그런 것이다.

이 때문에 기계처럼 행동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호감도가 감소하고, 인간처럼 행동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호감도가 증가한다. 대표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다.

선택에 따라 친구가 되면 디트로이트 경찰서 증거수집실의 열쇠를 주는 등 코너의 진행에 여러 모로 도움을 준다.[15] 스토리 면에서는 마커스와 카라에 비해 그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은 편. 코너가 인간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행크와 코너의 친밀도가 높이 쌓였을 경우, 코너가 불량품 편에 서서 사이버라이프 타워 지하 창고에 진입할 때 중요한 선택을 맡게 된다.[16] 여기서 코너가 행크를 희생할 경우 또는 구하려했으나 구하는데 실패할 경우 총에 맞아 쓰러지고는 "나는 그저 내 아들을 다시 보러 가는 것뿐이야… 네가 보고 싶을 거다, 코너."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행크를 살리는 쪽을 선택할 경우 코너에게 위기가 닥친다. 행크가 묻는 선택을 알맞게 골라 대답한다면 행크가 위기에 처한 코너를 구하고 안드로이드 해방을 지지해준다.

결정적인 마지막 질문은 자신의 아들의 이름에 대한 질문. 이 때 진짜 코너는 행크의 아들 '콜'의 이름을 말하면서 콜이 죽은 이유와 이 때문에 행크가 안드로이드를 미워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해 행크의 처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이 시점부터 행크도 자신의 아들이 죽은 것은 아들을 집도한 안드로이드 로봇때문이 아니라, 레드 아이스에 찌들어 수술을 보이콧하고 안드로이드에게 수술을 짬을 때린 인간 의사놈과, 마약 가루 따위에 휘둘려야 하는 사회였다 라고 인정하며 코너를 비롯한 안드로이드를 심적으로 용서해준다.[17]

이후 코너는 행크의 도움과 격려에 힘입어 사이버라이프 타워의 해방에 성공하고 아만다의 통제에서도 무사히 벗어난다면 엔딩에서 햄버거 노점 앞에서 코너와 재회하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웃으며 행크가 코너에게 먼저 다가가 끌어안으며 이와 동시에 코너도 행크를 끌어안는다.[18] 어찌 보면 행크는 버디 경찰 장르, 그것도 유대관계를 형성하는데 대부분 러닝타임을 쓰는 1편에 나오는 파트너 같은 이미지이다. 초중반에는 코너를 믿지 않다가 점점 그에게 마음을 열어가고 결정적인 도움까지 주는, 영화 아이, 로봇의 주인공과 같은 느낌의 형사 캐릭터로 변해간다.[19][20]

반면 코너가 말 그대로 기계와 같은 행동만 반복함으로써 행크와 코너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루트의 경우, 과거의 트라우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져내린다. 관계가 나쁜 정도에 따라 불량품들의 봉기로 수사가 FBI에 인계되고 중단되는 시점에서 분기가 발생한다. 완전한 적대관계에 있을 경우 경찰을 사퇴하며, 이후 행크가 사퇴하여 더 이상 같이 수사를 할 수 없게 된 코너가 행크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집에서 나올 때 자살한다.[21] 코너와의 관계가 최악까지 내려가지 않더라도 바로 그 직전 수준까지 파탄나는 경우, 수사를 계속 해야한다는 코너의 제안을 거절한다[22]. 코너가 마커스를 암살하기 위해 저격하려고 옥상 위에 올라갈 경우, 난입해서 암살을 저지한다. 코너의 비인간적인 면모에 질려 자신은 기계일 뿐이라고 강변하는 코너를 죽이기도 하며, 코너를 죽이려다 코너의 자기 방어에 의해 거꾸로 죽기도 한다.

반대로 코너와의 사이가 좋았고 행크의 아들에 관해 알고 있었다면 코너가 당신을 죽이는 것은 내 임무가 아니라며 당신을 만나서 기뻤으며 언젠가는 당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총을 버리고 떠나는 코너를 보내준다.

코너를 포함한 모든 안드로이드가 조기 폐기되는 캄스키 엔딩에서는 위 자살 씬에서 코너가 오지 않아 혼자서 TV를 보며 러시안 룰렛을 연달아 하다 결국 사망한다.

3. 기타

4. 관련 문서



[1] 페이스 모델 겸 성우. 1997년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쟈니 리코를 훈련시킨 짐 교관이 바로 이 분이다. 또한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집게사장의 목소리를 맡은 성우로 유명하다.[2] 집에서 스스로 러시안 룰렛을 하다가 술에 취해 쓰러진 적 있다. 18챕터에서 땅에 떨어진 권총을 조사해 보면, 한 번만 더 방아쇠를 당겼다간 총알이 발사되어 진짜 죽을 뻔했던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3] 대표적으로 음주운전, 범죄 묵인 등이 있다.[4] 서장이 행크가 사고친 것들을 기록한 서류만 모아도 장편 소설을 작성한다고 이야기할 정도니, 화려한 과거 성과 덕분에 잘리지 않고 간신히 남아 있는 것에 가깝다.[5] 그가 먹는 음식을 조사한 후(칼로리가 무려 성인 남성의 하루 권장량이다.) 코너가 이런 건 콜레스테롤 과다로 건강에 해로우니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하면 행크는 어차피 사람은 언젠간 죽는다며 그냥 먹는데, 역시나 저 선택지를 선택해 충고해주면 호감도가 오른다. 또한 그의 노점 앞에서 잠깐 있다가 가는 행크의 친구를 조사한 후 당신 친구가 불법 도박을 하는데 거기에 가담해도 괜찮은 거냐고 걱정해줘도 호감도가 오른다.[6] 애초에 코너 루트의 주요 갈등요소 두 개 중 하나는 "자신을 단순한 기계로 여기고 파손을 두려워하기보다 사건을 해결하는 게 먼저인 임무 중심 안드로이드 코너"와 "동료의 안전과 파트너십을 중시하는 협동 중심 인간 경찰 행크"의 갈등이다. 애초에 행크가 1차분 코너를 동료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순한 기계로 생각했다면, 내적 갈등을 겪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안드로이드가 싫으시다는 것은 알지만 이라고 말하면 안 싫어하니까 자기좀 내버려두라고 한 소리한다.[7] 카라가 앨리스가 폐가에서 밤을 보냈을 때, 혹은 모텔이나 버려진 자동차 안에서 밤을 보냈지만 전철역으로 도주하던 도중 경찰에게 발각되었을 때 발생한다.[8] 재미있는 건 대사나 말투 자체는 잔뜩 비꼬는 말투인데 이 대사를 하는 순간은 행크의 호감도가 엄청나게 치솟은 직후라는 것이다. 안드로이드를 단순히 기계로 여기지 않는 행크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부분. 반대로 코너가 불량품들을 쏘거나 죽게 하면 행크의 호감도가 그야말로 시궁창까지 처박힌다.[9] 트레이시의 사정을 다 듣고 철조망을 넘을 때 쏠 경우. (qte 실패시) 0% 선택지 중 하나다.[10] 원래 son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아들'이라는 뜻이지만, 영미권에서 실제로 누군가를 그냥 "son"이라고 부를 때에는 나이 든 사람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젊은 사람을 부를 때 주로 쓰는 표현이다. 진짜 아들을 부를 때에는 "my son"이라는 식으로 미묘하게 구분이 된다. 한국어로 치면 '신참/애송이/꼬맹이/젊은이' 정도 되는 셈. 보면 알겠지만 같은 동료이자 인간에게 쓰는 게 적절한 표현이다. 정확하게는 "Hang on son, hang on, hang on!"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다.[11] 만약 개입할 경우 코너가 죽고 12챕터에서 새로운 코너가 오기 때문에 행크의 신뢰도가 떨어진다.[12] 이 때 선택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코너가 잠깐 혼란스러워하는 듯 하다가 불량품을 쫓아가는데, 이 경우엔 신뢰도가 그냥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바로 적대적으로 변한다.[13] 행크에게 몸을 던져 코너가 죽고 행크를 구하는 선택지도 있지만, 이럴 경우 코너가 죽고 27챕터에서 새로운 코너가 오기 때문에 행크의 신뢰도가 떨어진다.[14] 캄스키네 저택에서 나와 차를 타기 직전, 행크가 왜 안 쐈냐고 물어보자 코너는 '눈을 보니' 그럴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그걸 듣고선 경찰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면 어디다 쓰냐면서 코너 때문에 뭔가 알수있는 기회를 날렸다고 갈구자 코너는 "미안합니다. 됐습니까!?"라고 언성을 올려 대드는데, 오히려 일보다 동정심을 우선해 선택을 포기하고, 실수를 지적받자 당황해서 흥분하는 초임 형사처럼 누구보다 인간다운 모습을 보고서는 '너가 올바른걸지도?' 라고 씩 웃으면서 호감도가 역대급으로 치솟는다. 모든 장면을 통틀어 행크의 호감도가 가장 높게 올라가는 부분.[15] 여기서 시간을 끌 때 퍼킨스를 잡고 정말 신나게 두들겨패는데, 행크에게 멱살 잡힌 퍼킨스는 펀치 한 방에 코피가 터지고 제대로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질 정도로 당한다. 비록 술과 정크푸드 때문에 건강을 많이 잃어버렸지만 그래도 왕년의 수석 졸업 엘리트였던 가락은 여전히 남아 있음을 드러내는 부분.[16] 가짜 코너가 나타나 행크를 속여 사이버라이프 타워로 데려오고, 그대로 인질이 된다. 여기서 행크는 플레이어가 플레이 중인 진짜 코너에게 "아... 미안, 이새끼가 너랑 얼굴이 똑같아서...."라고 미안함을 전달한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행크를 희생시키고 혁명을 진행할지, 아니면 친구인 행크를 구할지 선택할 수 있다.[17] 그런데 반대로 가짜 코너는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걸 감지하고선 "나도 그런 건 말할 수 있습니다!"라며 공감 따윈 밥말아먹은 사실상 간접적 고인드립에 가까운 언동을 보이는데, 오히려 그런 허접한 반응 때문에 행크와 플레이어들 모두가 '그냥 쟤가 가짜구나' 하고 확신하게 만든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행크가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은 다음부터 총부리를 천천히 내려놓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반대로 가짜 코너가 당황해서 급발진하자 더 들을 필요 없다는 듯이 쿨하게 헤드샷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인다.[18] 안드로이드를 거부하던 행크가 먼저 다가갔다는 것은 행크가 코너와 안드로이드들에게 얼마나 변하였는지를 엿볼수있는 모습이다.[19] 아이, 로봇의 주인공 델 스푸너와 동기가 매우 유사하다. 스푸너 역시 작중에서 자동차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로 안드로이드를 혐오하는데, 사실 이 자동차 사고도 인간이 원인이였다. 하지만 지나가던 안드로이드가 생존확률이 더 높다는 이유이며 자신을 구해준 안드로이드에게 생존확률을 물어봤는데, '''자신이 40퍼센트 였던 반면에 아이의 생존확률은 고작 11퍼센트 였다고 했기에 여자아이 대신 자신을 구했기 때문에 모든 원망을 안드로이드에게 표출했던 것이다.[20] 단 행크와 델 스푸너의 동기 자체는 큰 차이가 있다. 아이, 로봇의 델 스푸너가 안드로이드를 불신했던 것은 '생존 확률을 따져서 아이를 버리고 어른을 구한 안드로이드의 비정함' 때문이었으며, 로봇인 써니에게 마음을 여는 것도 써니가 비합리적이고 인간다운 판단과 행동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단 안드로이드(기계)인 코너(써니)의 '인간적인' 행동이 고집불통 형사를 감화시킨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21] 행크의 집을 나온 순간 한 발의 총성이 울리고, LED를 붉게 빛내며 잠시 동요하다 곧바로 차분해져 버리는 코너의 모습이 스모가 울부짖는 소리와 비 내리는 날씨까지 합쳐져 굉장히 어둡고 암울한 장면을 연출한다.[22] 지금까지 디비휴를 플레이했던 유튜버나 트위치 스트리머들 중 중년게이머 김실장거의 유일하게 이 루트를 뚫었다. 플레이 내내 행크와 관계가 완전히 파탄난 상태로 진행하는 바람에, 사이버라이프 지하창고 선택지에서 행크의 아들 이름을 몰라 가짜라고 오해한 행크의 손에 코너가 죽는 엔딩을 봤다. 그렇게 중요한 정보도 모르니 죽어도 싸다는 시청자들의 쏟아지는 개드립은 덤.[23] 이는 챕터 15에서 내부를 수색할때 들어온 문 바로 왼편에 있는 책장을 행크가 살펴볼때 언급한다.[24] 올즈모빌 커틀라스 수프림으로 추정[25] 그러나 차 안쪽을 잘보면 네비게이션은 신형이다.[26] 미드 덱스터데브라 모건이 사용했던 비밀번호와 같다.[27] jacksepticeye와 코너의 배우 브라이언이 만난 동영상에 의하면 원래 이 부분의 대사는 행크에 대해 훨씬 나쁘게 말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결국 '이 시점에서 행크와 코너가 친구라면 그러지 않을 것' 이라는 의견에 따라 지금처럼 수정되었다고.[28] 행크 역을 맡은 성우성우인지라 해당 장면을 보고 묘하게 웃기다는 반응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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