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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1 20:58:58

세인트 버나드

세계의 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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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문서: 견종 · 분류:국제 공인 견종
국제애견연맹의 정회원국인 대한민국의 한국애견연맹이 지정한 국제 공인 견종 10그룹으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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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세인트 버나드.jpg

Saint Bernard

1. 개요2. 역사3. 상세4. 대중 매체에서

1. 개요

스위스 원산의 견종.

버니즈 마운틴 독과 비슷하지만 세인트 버나드가 훨씬 크다.

주로 구조견으로 쓰이는 . 배리(barry)라는 이름의 구조견이 무려 40명 이상 구조하고 어느 어린 소년이 얼음 동굴에 조난중인 걸 핥아서 소생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베토벤을 통해서도 익숙한 개다.#

2. 역사

이 개를 길러왔던 수도자들이 머무르던 곳이 바로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그랑 생 베르나르 고개(Col du Grand-Saint-Bernard)에 있는 성 베르나르도 수도원 부속 숙박소[1]. 최초 목적은 경비 혹은 반려로 추정되며, 수도자들이 수백년간 알프스 지역에 있던 마스티프 타입 계열의 견종을 교잡육종하여 이 품종을 탄생시켰다. 이후 알프스의 조난자들을 구할 때 사용되었는데, 수도자들이 집단으로 이 개들을 풀어서 조난자를 찾아내면 1마리가 옆에 엎드려 체온을 유지하면 나머지가 수도원으로 돌아가서 위치를 알리는 식으로 운용되었다. 1816~18년 사이 혹독한 추위[2]로 세인트 버나드들이 너무많이 줄어서 추위에 대응하기 위해 1830년대에 뉴펀들랜드(견종)을 섞어서 장모종으로 개량을 시도했으나, 길어진 털에 눈과 얼음이 너무 달라붙어 오히려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났고 수도자들은 다시 단모종으로 브리딩하였다. 이 품종이 유명해지면서 영국으로 수출되었고, 여기서 마스티프를 섞어서 더욱 덩치가 커졌고 인기가 높아졌다.

3. 상세

목에 작은 술통을 걸고 다니는 이미지로 유명한데, 진짜로 술통을 목에 걸고 다닌 건 아니고, 유머 잡지의 화가들이 창작한 것이 트레이드마크로 굳어진 것이다. 관광객들이 볼 때 마다 왜 술통이 없느냐고 귀찮게 자꾸 물어보기 때문에 스위스에서는 장식용으로 빈 술통을 매달고 다니는 개도 있다.

지속적으로 대형종으로 개량한 덕에 평균적으로 체고 65~90cm, 체중 54~82kg 정도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무거운 경우 120kg에 달하는 경우도 있으며 베네딕틴 V 슈바르츠발트 호프(Benedictine V Schwarzwald Hof)라는 세인트 버나드는 143kg 정도였다.[3] 체장은 그레이트 데인이 더 긴데, 체중은 이 쪽이 더 나간다.[4] 견종 중 잉글리시 마스티프와 더불어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며 그레이트 데인이나 아이리시 울프 하운드보다도 더 나간다. 그만큼 몸 전체가 우락부락하다.

성격은 차분하고 온순하여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지만 덩치가 워낙 크고 넓은 활동 공간이 필요하여 한국에서는 가정견으로 키우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또 워낙 힘이 세서 산책하다 잘못하면 질질 끌려갈 수도 있다. 특히 산책할 때는 반드시 주인보다 앞서 가지 않도록 훈련시키는 게 중요하다. 해외 토픽 중에도 혼자서 기차 한 량을 끄는 세인트 버나드의 얘기가 뜬 적이 있다.

고집 또한 세고 침을 많이 흘리며 졸려보이는 처진 눈 때문에 멍청해 보인다는 평가도 있지만, 개 중에서 지능이 매우 높은 편이라서 무엇이든 빨리 배우는 편이다.

매우 빨리 크기 때문에 베토벤 2 촬영 당시 세인트 버나드 강아지 배우들을 몇 번이나 바꿔야 했다고 한다.

육견[5]으로도 쓰였던 종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세인트 버나드를 육견으로 사육했다가 스위스의 동물보호 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았던 바 있다.2001년도 뉴스

지금도 중국에선 이 녀석의 잡종과 육견으로 사육되는 모양이다.#

4. 대중 매체에서

영화 베토벤의 주견공인 베토벤도 이 종. 2편에서는 여자친구와 새끼들까지 얻는다.

플랜더스의 개파트라슈가 이 견종이라는 설이 지배적이지만 여러 이견이 있다. 파트라슈는 원작에서 황색에 뾰족한 귀를 가졌다고 묘사되었다. 세인트 버나드와는 외모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에서 나오는 요제프도 세인트 버나드종. 졸려보이는 인상답게 허구한 날 잠만 자지만, 유능하고 침을 안 흘린다.

들장미 소녀 캔디에서 캔디가 간호견습생으로 있을 때 특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 맥그리거씨가 키우는 '미나'가 이 견종이다. 인간관계에 환멸을 느낀 윌리엄이 유일하게 마음을 연 상대이며, 이 강아지를 캔디가 데려온 일을 계기로 캔디와도 화해했다.

이상한 나라의 폴에 나오는 캐릭터 톳페도 이 견종이다.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키키한테 지지를 돌려준 노견이었던 제프도 이 견종이다.

스티븐 킹의 소설 쿠조에서는 광견병에 걸린 세인트 버나드 쿠조가 나온다. 1983년에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나왔는데 쿠조를 연기한 세인트 버나드의 연기력이 굉장히 뛰어났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알터랙 맥주 강아지'가 이 세인트 버나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행크 앤더슨이 이 견종을 키운다. 이름은 스모.

포켓몬스터 5세대의 바랜드가 이 견종을 모티브로 했다. 정확히는 진화 전 형태인 요테리요크셔 테리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보니 디자인에 요크셔 테리어의 이미지도 많이 섞여 있지만.

소비보르 절멸수용소에서 SS 간부 쿠르트 볼렌더가 기르던 개 '베리(Barry)'도 바로 세인트 버나드 견종의 개였다. 간부들의 명령에 따라 수용소 내 존더코만도들을 죽을 때까지 물어뜯곤 했다고 한다. 구조견도 악한 사람에게 길들여지면 살인을 할 수 있다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몽현 Re:Master에서 사장인 다이고 호노카의 애완견으로 등장한다. 여담으로 부사장의 직책 또한 가지고 있다.

아이돌 마스터에서 가나하 히비키가 키우는 이누미가 이 품종이다.

게임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능력인 술고래(BoozeHound)의 아이콘에 나오는 개도 세인트 버나드다.

잭 런던의 소설 야생의 부름에 등장하는 주인공 벅이 이 견종이다.[6]

위기탈출 넘버원 16권 스위스 편에서 구조견으로 등장했다. 특히 그 중 한 마리이자 넘버원 팀 구조견인 와락이가 큰 활약을 했다. 와락 물어버린다 해서 와락이라고 붙여졌고 만악의 근원인 메인 빌런을 물어서 사이다를 제공한다.

톰과 제리 척 존스 시리즈에서 등장한다. 얼음에 빠진 톰을 뜨거운 물에 녹이고 목에 매단 독한 술로 톰을 녹이는데 본의아니게 톰을 여러 번 고생시켰다.

과자 꽃게랑1998년 CF 중 꽃개 편에서 꽃개라는 이름을 가진 개도 세인트 버나드다.출처

[1] 11세기에 활동한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수도자인 '멘톤의 성 베르나르도'가 설립했다. 축일은 5월 28일이며, 등산가의 수호성인이다.[2] 1816년탐보라 화산의 폭발로 인한 화산겨울 때문에 6월에 눈이 내릴정도였다.[3] 베네딕틴(Benedictine)이라는 166kg을 기록한 세인트 버나드도 있으나 기네스북에서 가장 무거운 개 부문을 폐지해버려서 등재되지는 못했다. 참고로 앞에 말한 베네딕틴과는 다른 개이다.[4] 다만 몸길이의 경우 2.6m에 달해 가장 긴 개 타이틀을 얻은 세인트 버나드가 있었다.[5] 개고기 공급용으로 쓰이는 견종[6] 정확히는 세인트 버나드 종 부견과 셰퍼드 종 모견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이다. 본 소설을 원작으로 이향원이 각색한 만화 <달려라 바크>와 영화 콜 오브 와일드 에서는 세인트 버나드와 비슷한 외모로 그려졌지만 셰퍼드와 유사하게 묘사된 삽화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