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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10:35:07

티베탄 마스티프

세계의 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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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문서: 견종 · 분류:국제 공인 견종
국제애견연맹의 정회원국인 대한민국의 한국애견연맹이 지정한 국제 공인 견종 10그룹으로 구분
<colbgcolor=#eee,#000>그룹종류 (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견종만 가나다순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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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티베탄 마스티프1.jpg
유럽라인
파일:Big Splash.jpg
중국라인. 참고로 이 녀석은 1000만위안에 팔려서 세계에서 제일 비싼 개의 타이틀을 갱신한 적이 있는 'big splash'.

중국어: 藏獒[1] (표준 중국어: zàng'áo 짱아오[2], 한국한자음: 장오)
영어: Tibetan Mastiff
티벳어: 독키
몽골어: 방카르

1. 개요2. 무시무시한 외모3. 더 무시무시한 비싼 몸값4. 기타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장오견, 혹은 사자개라고도 한다.[3] 문서명은 티베탄 마스티프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이 명칭은 엄밀히는 진돗개를 코리안 스피츠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티베트어 또는 몽골어 명칭인 독키, 방카르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티베트, 중앙아시아의 유목지대가 원산인 아주 오래된 초대형 견종이며 성질이 엄청나게 사납다. 원래 이 의 용도가 고산지대에서 가축이나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마스티프 계열의 대형 견종들의 조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스티프 계열 견종들이 덩치가 큰 경우가 흔한 이유도 첫 번째가 늑대나 눈표범 같은 맹수들로부터 가축이나 사람을 지키는 것이고, 두 번째가 발정이 나거나 흥분한 가축(주로 야크나 양, 염소)이 주인을 공격하면 사람이나 작은 덩치의 개의 힘만으로는 통제가 불가능하거나 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어려워지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도 큰 덩치의 개가 필요했다.

초대형 견종으로 체고 61~76cm에 체중 34~68kg정도 나가며 큰 개체의 경우 체고 83cm, 몸길이가 160cm, 몸무게 100~115kg 이상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코카시안 오브차카와 더불어 사나운 견종이기도 하다. 참고

티베트의 거친 환경에서 살던 견종이라 덩치치고는 상상 이상으로 밥을 적게 먹는다고 한다.

2. 무시무시한 외모

한성열 한국애견협회(KKC) 풍산개 심사위원은 자신이 사나운 개를 많이 보았고 키웠지만 티베트에 가서 이 개의 앞에 섰을 때 오금이 저리고 소름이 끼쳤다고 했다나. 유튜브에도 늑대 무리로 들어가 늑대들을 강아지 다루 듯하며 압도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보통 개의 경우 자신을 압도하는 상대를 만나면 꼬리를 말아 넣고 바짝 얼은 채 대소변을 지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티베탄 마스티프는 철창 앞의 시베리아호랑이에게도 쫄지 않고 공격 자세를 취하며 사납게 으르렁대며 눈싸움을 거는 모습을 보였다. 성격은 이러더라도 그래도 본질은 개인지라 전투력은 호랑이나 사자 같은 대형 맹수에겐 당연히 상대조차 되지 않고 역으로 잡아먹힌다. 하지만 과거 일본 예능에서 도사견이 우리 안에 있는 사자를 보자마자 겁먹고 도망쳤던 걸 생각하면 자신보다 큰 맹수와 기싸움에서나마 밀리지 않는 건 대단한 것이다.

이런 외모 때문에 1940~50년대 미국에서는 마약밀수에 이용되기도 했다. 개장 바닥에 마약을 깔고 그 위에 판을 깐 뒤 티베탄 마스티프를 넣고 개 수입을 하는 것처럼 꾸몄다. 세관에서도 이 사나운 개를 꺼내지 못했기 때문에 검역을 할 수 없어서 마약밀수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계획적인 육종이 아닌 자연발생한 견종인데, 인기가 많다 보니 외부로 반출된 개들은 현지 애견인들의 선호도에 맞게 개량이 가해져 그 외모가 다소 차이 나는 경우가 있다. 펫타입이 아닌 원산지의 마스티프를 보려면 직접 티베트, 몽골 등지로 가야나 만날 수 있다.
크게 중국 라인과 유럽 라인이 있다.

3. 더 무시무시한 비싼 몸값

몸집도 무시무시하게 크고 외모도 무시무시하고 성격도 무시무시하지만 더 무시무시한 것은 장난 아니게 비싼 가격. 어떤 이는 이 녀석 한 마리 사려고 개 주인에게 무려 12억 원을 준다고 했지만... 거절했다. 현재 국내에서 티베탄 마스티프를 분양한다는 브리더는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순종에 가까운 티베탄 마스티프는 구하기 어렵다. 티베탄 마스티프는 워낙 고가의 개인 만큼 혈통을 많이 따지고, 최상위급일 경우 30억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4] 다만 최고 거래가가 이 견종의 평균 거래가일 수는 없으므로 실제 가격은 5~7억 수준으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5]

<쩐의 전쟁> 만화책에서는 개 주인이 이거 순종 1마리를 맡기고 금나라에게 수억 원의 돈을 빌려가는 게 나올 정도이다. 중국보다 유럽이나 북미에서 구입하는 게 혈통 입증과 가격이 더 싸다는게 알려지자 순식간에 중국인들이 이 개를 사려고 몰려왔다. 그러나 워낙 숫자 자체가 많지 않은지라 요즘은 그냥 부자들이 뽐내려고 사는 사치견으로 분류된다는 듯.

비싼 이유중 하나는 번식이 거의 판다급으로 어렵기 때문인데, 발정기가 1년에 딱 1번 밖에 안 온다고 한다.[6][7]

다만 이렇게 천문학적으로 비싼 건 최고급의 경우고 혈통이 좀 섞인 장오는 100대에 살 수 있다. 장오의 가치가 하도 크다 보니 믹스도 잡종이 아니라 특정 견종으로 쳐주는 특이 케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수가 많아서 급기야 도살장 개 신세가 되어버리기 일쑤이다. 2017년만 해도 수천마리 이 개 종류만 맡던 보호소에 계속해서 버려진 티베탄 마스티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으며 유기견이 되어 결국 들개화되어 가축을 습격하여 사람에게 총살당하는 것까지도 나올 정도이다. 심지어 늑대,눈표범의 먹이를 강탈하거나 죽이는 등 고유의 생태계까지 망치는 생태계 교란종이 되어 가고 있다.

이 개 사육장을 폐업한 중국인 전직 사육업자는 구매 수요가 자취를 감춰, 더 많은 티베탄 마스티프가 버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00년대 말만 해도 티베탄 마스티프 한 마리를 200만 위안(우리돈으로 4억원 가깝다!)에 판매했지만, 2012년부터 팔리는 개가 줄어 값이 10만 위안 이하로 떨어졌다가 2014년에는 1마리도 못팔고 결국 사육장을 문닫으며 400마리가 넘는 마스티프들을 도살장에 헐값에 팔아버렸다고 한다.

4. 기타

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1] 중국에서는 마스티프 계열의 견종들은 獒犬이라고 부른다[2] 인터넷에서 흔히 "짱가오"로 잘못 불리는 경우가 많다.[3] 사자견은 장오견만 있는 게 아니다. 차우차우레온베르거라든지..[4] 과거 TV동물농장에서 최상위급 티베탄 마스티프를 키우고 있는 삼합회 간부를 찾아가 취재한 적이 있었다. 개 주제에 직원 10명(관리인 2명 + 경비 2명 + 전용 요리사 포함)에 전용 개집(CCTV로 24시간 감시되고 인테리어에 조리실까지 있는, 정말 제대로 된 건물)을 둔 채 사육되고 있었다. 영상링크[5] 이쯤 되면 차라리 장오가 아니라 사자를 키우는 게 더 쌀 수준.[6] 괜히 어지간한 집 한 채만큼 비싼 게 아니다.[7] 상술했듯 워낙 오래된 견종이라 늑대처럼 발정기가 제한되어 있다. 주로 12월~1월 사이라고.[8] 티베탄 테리어가 적군을 발견하고 티베탄 마스티프한테 알리면 티베탄 마스티프가 출격하는 식. 헝가리의 코몬도르풀리가 비슷한 경우.[9] 혹은 그 잡종[10] 개고기 산업을 위한 개[11] 원문은 설오협(雪獒侠)이다.[12] 영어명이 이래서 '티베트 개'라고 치면 이 영화가 나오곤 했었다.[13] 티베탄 마스티프의 순종인걸 알고 몇백~몇천만 하는 개를 가로채기위해 주인으로 위장한 좀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