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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5 07:11:18

허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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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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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ab1b2><colcolor=#57291c> 직업 A대학교 경영학과 조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홍범기
배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우동 (드라마)

1. 개요2.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등장인물. 유정홍설이 재학 중인 A대학교 경영학과의 남자 조교.

대학 조교. 보통 '허 조교'로 불린다. 나이는 불명이나 작중 김상철과 나이가 비슷하다는 언급으로 보아 3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기본적으로 상당히 날카롭고 예민한 성격인 듯하다.[1] 한 번 폭발하면 히스테리 레벨로 가는 일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은 허 조교가 화를 내는 것을 가리켜 스테리라 부르며, 허스테리가 시작됐다 싶으면 되도록 과사를 피해 다닌다고 한다(...)

인기 투표에서 36표를 받으며 인기순위 9위에 올랐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동성애자. 홍설의 옆집에 사는 바로 그 공주용의 애인이다. 공주용은 본래 부잣집 아들내미였으나, 허윤섭과 사귀는 게 들통난 후 맨몸으로 집에서 쫓겨난다. 공주용은 '나는 돈밖에는 별 볼 일이 없으니, 허윤섭이 나를 버리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허윤섭은 통장을 털어 살 집을 구해주고, 공주용의 고시 공부를 적극적으로 돕는 등, 금전적으로 심각히 빈곤한 상황에 처해가면서까지 공주용을 지원해준다. 작중 묘사로 볼 때, 공주용에게 심적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자신이 금전적으로 심각한 곤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까지 했던 듯하다.

그러던 어느날 공주용이 면접을 보게 되는데, 허윤섭은 당시 돈이 아예 없었던지라, 면접 보는 데 입으라고 양복도 사주지 못할 처지에 놓인다. 그러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술을 마시던 도중, 회식 때 떨어진 유정의 지갑을 보고, '유정은 부자니 이 정도는 써도 괜찮을 것이다, 딱 한 번 뿐인데…'라고 흑심을 품어, 유정의 카드를 훔쳐 공주용의 양복을 사주고 만다.

도둑질은 당연히 들켰다. 하지만 유정은 허윤섭을 고소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일은 몰래 넘어가 줄 테니, 대신 나의 레포트를 버려 달라"며 거래를 빙자한 협박을 한다. 허윤섭은 어쩔 수 없이[2] 유정의 레포트를 버리고 '레포트도 잃어버리는 조교'라는 오명을 뒤집어쓴다. 이 결과로 유정은 과 수석을 놓치고 홍설이 장학금을 타, 홍설은 휴학 계획을 접게 된다.

이 때 허윤섭과 유정의 행동을 두고 상당히 논란이 많다. '아무리 그랬어도 유정의 카드를 훔쳐 옷을 산 것은 확실히 범죄가 맞다. 하지만 그것을 약점으로 잡아, 레포트를 버리라고 협박하는 것도 범죄는 아니냐? 상대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이런 식으로 갚는 게 과연 정당한 일인가?'라는 것이 주 내용. 게다가 허윤섭이 유정의 카드를 훔친 것은 어떻게보나 범죄인 것은 맞으나, 이를 이용해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눈 감아주겠다고 한 것은 유정이다. 즉 당사자 간의 합의를 제안한 것은 유정이고, 결국 허윤섭은 유정이 부탁한대로 자기 딴에는 주변에서 "유정 레포트 잃어버린 놈"이란 평가를 받으면서까지 유정의 '부탁'을 이행했다. 그럼에도 이 뒤에도 유정은 허윤섭의 약점을 이용하고 있으니, 애초에 허윤섭은 범죄를 저지른 순간 끝장이였는데, 고소하지 않은 것만 해도 관대한 처사[3]라는 의견과 일 하나만 해주면 없던 일로 해준다는 것으로 어찌되었건 당사자간의 합의가 끝났으면 그걸로 끝이여야 하지만, 이후에 꾸준히 은근한 압박을 해오며 약속을 어긴 사람은 유정이다 라는 의견들도 많다.[4]

이후 유정에게 받은 스트레스, 재정적 빈곤으로 인한 스트레스, '학생 레포트나 잃어버리는 조교'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학부생들과 교수들에게 욕을 얻어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고시 공부는 안 하고 술만 마시는 공주용에 대한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압박 때문에 자주 스테리를 부리곤 한다. 연애 전선에도 난항을 겪는 것은 덤. "공주용이 어떤 잘생긴 남자랑 술 마시더라"는 소리를 포장마차집 아줌마한테 듣고, 질투와 오해로 인한 냉전을 벌인다.

공주용을 같은 과사 사무보조 알바에 앉혀 보려고 하지만, 하필이면 유정이 홍설을 그 알바에 앉혀 달라고 부탁(?)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홍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후 홍설이 유정과 사귄다는 사실, 자신이 레포트를 잃어버려서 장학금을 탄 사람이 홍설이라는 사실을 듣고 '홍설이 유정을 시켜 나에게 레포트를 버리게 해 장학금을 타고, 과 사무보조 자리까지 유정을 통해 부탁해 공주용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오해를 해 홍설을 상당히 가열차게 괴롭힌다. 백인호의 충고를 듣고 맞선 홍설(+김 조교의 후방지원)에게 이래저래 역으로 당하긴 하지만.

술 마시다가 뻗은 공주용이 잠수를 탄 동안, 이래저래 쌓인 스트레스가 터져 공주용네 집에 누워서 눈물을 흘린다. 한바탕 운 후 공주용의 집에서 돌아가려다가, 호모포비아 괴한에게 '더럽다'며 벽돌로 뻑치기를 당하고 침까지 맞는 굴욕을 당한다.[5] 지나가던 백인호와 경찰에게 발견되고 병원에서 깨어난 후, 공주용이 속옷 도둑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환자복 차림으로 뛰쳐나간다.

공주용과 만나서 이런저런 쌓인 일들을 두고 폭발해 언쟁을 벌이다가,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되어버린 홍설과 그 자리에서 마주친다. 이 때 "유정이 자기 레포트를 처분하라고 협박해서 네가 장학금을 받은 것이다"라는 사실을 까발린다. 직후 홍설이 경악한 것을 보고, 홍설이 유정을 시켜서 장학금을 탄 게 아니라 그 건은 자신이 오해를 하고 있었으며, 장학금 건은 유정이 일방적으로 꾸민 일이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게 되지만…

이후 홍설이 장학금 건으로 유정에게 화를 내자, 홍설과의 사이가 틀어졌다는 데 분노한 유정에게서 만나자는 전화를 받게 된다.

유정이 나타나 홍설과의 관계가 틀어진 것을 두고 허윤섭의 탓으로 돌리며 분노하며 위협하자, 공주용이 대신 나서서 "쟤가 도둑질을 한 이유는 나 때문이다"며 유정에게 두 손을 모아 싹싹 빌고 "차라리 나를 때리라"며 비굴한 태도를 보이는데, 그것을 보고 울컥해 "네가 왜 그렇게까지 구냐"며 화를 낸다. 이후 공주용이 유정과 말다툼을 하다가 "궁상을 떨든 말든 그건 내 인생이다, 얘 말고는 날 사랑해주고 내가 사랑할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소리를 지르고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뻘쭘함, 이윽고 폭발한 유정에게 다시 비굴하게 빌자 결국 다시 울컥해서 "그렇게 비굴하게 빌지 말라"고 눈물을 흘린다. 애인하고 싸워서 폭발한 사람 앞에서 본의 아니게 염장질

이래저래 공주용과 서로에 대한 애정은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으나, 유정이 "이번 사건은 봐주는 대신 공주용은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바람에, 결국 공주용과는 헤어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짐 정리를 하는 공주용의 집에 찾아가, "진짜 유정이 헤어지랬다고 순순히 헤어지는 거냐"며 화를 내지만 "지금 서로 꼴이 말이 아니니, 힘든 게 다 정리되고 자리를 잡는다면 그 때 다시 만나자"는 공주용의 말에 결국 울면서 수긍하고 헤어진다.

홍설네 동네에 줄곧 출몰하던 속옷 도둑이자 허윤섭을 뻑치기한 호모포비아 변태 괴한이 유정 덕분에 잡히자 공주용의 혐의가 풀렸다는 사실을 알고 다행이라며 연락하려 하지만, 이미 헤어진 사이인지라 결국 연락하진 못한다. 한편으로 이제껏 홍설에 대해 오해하고 까칠하게 굴며 괴롭혔던 것에 미안함을 느껴, 사과할 겸 홍설(+백인호)에게 선물을 보낸다.[6][7] 처음엔 이래저래 충돌이 많았으나 마지막엔 좋게 끝난 케이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앞으로의 출연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쩌면 다시 공주용과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몇 년이 걸릴지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

3부 타인의 관심사 편에서 깨알같이 출연해주셨다. 반갑다!

4부 불발 편에서 족보를 얻으러 온 학부생들에게 시달리고 있다. 그들을 쫓아낸 후, 지나가던 홍설에게 시험이 어떤지 설명해주며 도움을 준다.

또 푸름관에서 식사하던 하재우 옆에 앉게되자 서로 동족혐오를 느끼는 깨알 개그씬으로 등장한다.

치즈인더트랩(2)에서 주용과 다시 이어질 기미를 보인다. 아직도 조교로 일하는 것 같고, 홍설과 연락하는 사이다.

[1] 재밌는 사실은, 허 조교 외의 과 조교들은 성격이 밝고 명랑하다는 것.[2] 작중에서 정확히 명시되진 않으나, 만약 조교 일에서 잘리면 허윤섭 자신은 둘째쳐도 공주용의 밥줄까지 날아가는 상황이었다.[3] 정말 유정이 허윤섭의 인생이 끝장날 걸 걱정해 관대한 마음을 먹었다 생각하면 오산이다. 애초에 자신에게 피곤한 일이 생기는 게 싫은 유정이고, 마침 허윤섭을 이용해먹을 일이 생겼으니 이를 이용한 것에 불과하다.[4] 사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절도라는 범죄를 저지른 허조교가 1차적인 문제고, 유정 역시 합의한 것과 달리 꾸준히 이를 이용해먹으며 무언의 압박을 가해오고 있으니 죄의 경중을 떠나 두 사람 모두 잘못이 있다. 지금 와선 결론이 난 상태이지만, 치즈인더트랩이 연재되던 당시엔 "유정이 과연 홍설에게 순수한 호의로 접근하고 있는건가?" 하는 의문점에서 유정을 호의적으로 보고 있는 독자와 그렇지 않은 독자의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인데, 결국 두 독자의 의견은 모두 맞는 말이기 때문이다.[5] 이 회차(2부 42화)에서 과거사가 잠깐 나왔는데,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자에게 커밍아웃을 했으나 "어떻게 네가 나한테 이래!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윤섭아 거짓말이지? 응? 윤섭아. 너 그러다 병 걸려 죽어!!"라는 말을 들었었다.[6] 백인호에게는 뻑치기 건 때 자신을 도와줬다고 선물을 보낸 것. 선물 내용물은 상당히 비싼 햄이었는데, 이 햄은 홍설&홍준 남매와 백인호 셋이서 사이좋게 구워 먹었다. 홍설은 괜히 택배비를 날렸다[7] 정확히는 햄은 백인호에게 보낸 것이고 홍설에겐 비타민을 또 따로 선물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