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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6 16:01:28

호 라가

ホ=ラガ
파일:란스10호라가.png
란스X》에서의 모습
나이 약 1500세
키/몸무게 175cm/79kg
레벨 47/80
기능 마법 Lv3
등장 귀축왕 란스, 란스X
참고 게이

에로게 란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귀축왕 란스.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마왕 시대에 활약했었던 이터널 히어로의 일원. 당대에도 최강의 마법사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란스 시리즈에서도 인간 기준 3명 밖에 없는[1] 마법 LV3을 소유한 점에서부터 먼치킨급 실력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항목에서 보다시피 게이라서 이터널 히어로의 리더였던 브리티쉬를 사모(...)하고 있었다. 브리티쉬가 자신의 힘을 원한다고 하자 망설임 없이 이터널 히어로의 일원이 되었을 정도. 다른 동료들과도 그럭저럭 괜찮은 사이였던 것 같지만 유독 도적 카오스만은 더러운 남자라고 싫어해서 사이가 나빴다고.

브리티쉬를 제외한 다른 동료들과 함께 삼초신 프란나를 만나고 마인들과 싸우기 위한 지식을 알기 위해서 "이 세상의 모든 걸 알고 싶다"라고 소원을 빈다. 이후 현자의 탑에 전송되어서 그곳에서 방대한 지식을 쌓게 되지만 결국은 너무 많은 걸 알아버린 나머지 이 세계의 탄생, 신의 존재, 덤으로 인간이 뭘 하기 위해서 생겨났는지조차 알게 된다. 덕분에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현자의 탑에 틀어박혀서 은거하게 된다.[2] 사실 리자스 왕가의 질 봉인에 관여했다는 것이나, 쿠루스 미키의 각성을 늦춰주기도 했으니 이러면서도 할 일은 한 편. 10에서도 무기력해져있지만 답이 있는 문제에는 일단 조언을 해준다.

다른 이터널 히어로들처럼 불사의 몸이기 때문에 늙기만 하지 죽지는 않는다. 늙어가는것도 자신의 지식으로 어떻게 메꾸고 있다. 현재 그의 곁에 있는 것은 애완견인 요델 뿐이다.

참고로 브리티쉬가 콘크리트에 갇히게 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터널 히어로가 해치웠던 마녀의 제자가 마음에 들어서 그의 청년막을 뚫어버린 나머지 원한을 사버리고 말아서... 브리티쉬가 콘크리트에 갇히기 전에 한 번 만나서 그에게서 황금상을 받았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2.1. 귀축왕 란스

파일:Ho-Laga.png
<귀축왕 란스>에서의 모습
호 라가가 은거하고 있는 현자의 탑에 가서 조언을 받을 수 있지만 출입이 허가되는건 란스, 릭 아디슨, 오가와 켄타로, 엑스 반케트 등의 얼굴이 괜찮은 편인 남캐군단 뿐이다. 아니면 호 라가가 들여보내지를 않는다.[3] 조언의 대가로 찾아온 미남들의 청년막(...)을 요구하는 것 같다.

호 라가에게 추행당하고난 뒤의 캐릭터들의 반응은 필견.[4] 카오스 曰 마인보다 더 무서운 존재. 운 나쁘면 고생해서 탑에 가도 내일의 날씨 같은 쓰잘데기 없는 정보만 얻는다.

신계의 문을 여는 황금상의 소유자 중 한 명이기에 진 엔딩을 보려고 할 경우 호 라가와의 만남은 필수다.

2.2. 본편 이전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하던 오가와 켄타로쿠루스 미키에게 이계의 문의 존재를 알려주었다. 다행히 청년막은 지킨 모양.

2.3. 란스 퀘스트

남성 커스텀 캐릭터의 후일담 중에는 호 라가의 탑에 탐색을 나갔으나 두번 다시 돌아오는 일은 없었다라는 결말이 있다.

이터널 히어로 중 한 명인 카페 아트풀닛코를 제외한 모든 이터널 히어로를 만났다는 후일담이 나온다. 만나본 카페의 말로는 여전했다고.

실 플라인에게 걸려있는 마왕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 중 하나로 보이나 직접 만나본 카페 이외에 호 라가의 존재를 아는 자들은 매우 드물다. 애초에 호 라가부터가 은거 생활을 하고 있고, 그의 은거지인 현자의 탑은 지형이 매우 험해 남성 커스텀 캐릭터의 후일담을 보면 알겠지만 찾는 것은 고사하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지 장담조차 불가능하다. 그러나 현자의 탑이 헬만 제국의 영토에 있고, 란스가 리아의 말을 믿고 헬만 제국으로 향했기 때문에 9편에서는 만날 가능성이 높았었지만 결국 나오지 않았다.

2.4. 란스10

출연이 확정, 이로써 이터널 히어로 전원이 본편 시리즈에 출연하게 되었다. 클리어 B 루트인 '신의 진실'과 거점 이벤트에서 조우 가능.

'신의 진실' 루트의 경우 란스 일행에게 신계로 가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이미 이 루트를 탄 시점에서 망했어요 상태인지라... 일행은 신계로 가서 여신 ALICE와 조우하나 결국 전투에서 전멸하고 로벤 팡에 의해 영혼이 저당잡히고 루드라사움을 위해 영원히 전생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카페 아트풀닛코를 영입하면 거점 이벤트에서 브리티쉬를 만날 수 있게 되고, 그와 만난 뒤엔 호 라가를 만나러 갈 수 있다. 가는 내내 카오스는 호 라가가 뭘 요구해올지 모른다고 란스에게 징징댄다.
그렇게 란스 파티는 북쪽 끝에 도착해 현자의 탑으로 가 도움을 청하지만, 그는 이를 거부한다.[5] 이에 미라클 토우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호 라가에게 실망하며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전지로 얻은 절망 또한 기억을 없애든 해주를 하든 해서 지울 수 있다는 것이므로, 호 라가는 단순히 세계에 싫증이 난 것 뿐이다'라고 단언하고 자리를 뜬다. 이에 호 라가는 '자신에게 이런 소릴 하는 사람은 오랜만이지만 결국 모든 걸 알면 나처럼 될 것'이라며 자조한다.
그날 밤 크룩 모프스암 이스엘이 방을 찾아오자, 자신처럼 루드라사움의 존재를 알고 있는 것에 대한 동질감과 동시에 그러고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한 감탄을 표시한다. 호 라가는 암 이스엘의 방법이 불가능한 건 아니겠지만 의미는 없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라사움을 비롯한 악마들의 세계가 열릴 뿐이기 때문. 크룩은 단도직입적으로 루드라사움에게서 인류가 벗어날 방법이 있는 지 묻고, 호 라가는 "인류는 루드라사움이라는 아이의 장난감"이라며, "장난감을 잘못 다루는 아이를 고칠 수 있는 건 어머니 정도밖에 없지 않겠나, 엄마 루드라사움에게라도 혼내달라고 하는 건 어떠냐"며 씁쓸한 농담을 한다.[스포일러]

떠나기 전 한 가지 질문에 답해주겠다고 하며 케이브리스의 약점, 란스 성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 마왕화를 멈추는 방법 3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대화에 따라 버프를 받을 수 있다.[7] 란스는 여기서 을 만날 수 있는 황금상을 훔쳐온다. 물론 용도가 뭔지는 모른다.[8]

Q&A에 의하면 2부 시점에서도 온갖사정을 다 알고 있었으면서도 언제나처럼 은거한채 아무것도 안하다 결말이 나고 나서는 눈물날정도로 웃어제꼈다고.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안했구나'라며 자기 혐오한것은 덤. 혐오할만도 한게 질과 마찬가지로 프란나에게 소원을 빈 자들 중에서는 불이익이 아예 없다시피한데다 수명까지 무한해진 인물이 결말까지 정말 아무것도 안 했으니...[9] 그래도 이후에는 유쾌한 북쪽의 현자가 되었다는걸로 봐서는 절망에서는 벗어난 것 같다.


[1] 호 라가를 포함해 아니스 사와타리, 미라클 토우[2] 그럴만도 한게 인간의 존재 의의가 창조신 루드라사움한테 재미를 주기 위한 존재에 불과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3] 게다가 가는 길이 워낙 험해서 탑 한번 가면 그 캐릭터의 군사는 대개 전멸이다.망할 영감 같으니라고 단 현자의 탑 근처의 동굴에서 눈의 부적을 얻으면 안전하게 출입할 수 있다.[4] 란스는 호 라가라는 이름이 나오면 꺅꺅 비명부터 질러대고, 켄타로는 란스를 붙잡고 이 일을 누구에게도, 특히 미키에게는 절대 이야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며, 릭은 란스가 안짱다리였냐고 묻자 눈물을 머금고 퇴장한다. 엑스의 경우는 돌아온 것을 보고 란스가 무사히 돌아왔냐고 하자 이게 무사한 일인지 모르겠다면서도 극구 탑에서 있었던 일은 말하지 않고 비틀거리면서 퇴장.[5] 본편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미남들에게조차도 흥미를 잃어버릴 정도로 무기력증이 심해진 상태. 이 때문인지 이계로 가는 통로를 물어봤었던 켄타로가 무사할 수 있었던 듯 하다.[스포일러] 하지만 크룩은 이 가벼운 말에서 상황을 바꿀 결정적인 힌트를 얻게 된다.[7] 케이브리스의 약점을 고를 경우 케이브리스 전에서 물리+20% 버프를 받는다.[8] 황금상을 본 이터널 히어로들의 반응은 경악 그 자체. 황금상들을 이용해 만난 신 덕분에 그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생각하면 당연하다. 상룡산에서 KD를 만났을 때 황금상을 골라도 같은 반응(심지어 그 마검 카오스KD를 죽이자고 주장할 정도였다!). 하지만 저거 하나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자기 위안을 하며, 실제로도 게임에서 4개의 황금상이 다 모이는 일은 없다.[9] 이와 대조적으로 브리티쉬는 작중 내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란스X 2부에서 란스의 자식들의 스승이 되어 무엇인가 남기는데 성공했다. 이때 브리티쉬가 남긴 "항상 시간에 맞지 않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무엇인가 남긴다는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말은 호 라가의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안했구나"와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