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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3:32:11

호버탱크


1. 개요2. 상세3.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수면 혹은 지상으로부터 부양하는 상태로 기동하는 전차를 이루는 말.

2. 상세

2020년 기준으로는 가상의 SF 작품의 미래 세계와 외계인 진영에서만 나오는 개념이다.

만약 현실로 구현된다면 무한궤도에 의지하는 현대의 전차보다 접지면적이 동일 체급 대비 더 넓어지는 것과 동시에 험지주파력이 크게 상승하며 도하 시 수면 위로 이동하거나 아예 잠수를 해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초중전차를 넘어 거대한 군수장비를 운용하기가 매우 쉬워져 쉽게 오지에서의 작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표면에서 떨어져 있는 만큼 반동 제어에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도 있고 엔진이 파괴될 경우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되어 버린다는 단점이 있다.[1]

현실의 호버크래프트는 특별한 접안 시설을 필요로 하지 않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상륙정으로 주로 활용된다. 고로 실제 호버 탱크가 나온다고 하면 수륙양용 장갑차를 대체하는 용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에선 불곰사업으로 러시아산 무레나급 공기부양정(솔개급 고속상륙정)을 잘 써왔고, 독도함용으로 2척의 631급 부양정을 새로 만들어 배치했다. 그 이야기는 웰독이 있는 강습상륙함을 사용하는 나라라면 공기부양정은 필수라는 말. 말 그대로 웰독 강습상륙함은 호버크래프트 쓸려고 만든 배라고 봐도 무방하다.

단점은 더럽게 비싸다는 점이다. 일례로 200톤도 안되는 631급이 700억을 넘어버리고 전차 1대 수송하는 게 전부라 그냥 상륙장갑차 여러 대를 굴리는 게 훨씬 싸게 먹힌다. 딱잘라서 631급 한 척이면 상륙장갑차를 10대 이상 굴릴 수 있다. 게다가 LST라는 가성비 대체제가 있어서 속도를 위해서 너무 많은 걸 희생한다고 볼 수 있다. 시기 차이가 있으나 고준봉급 전차상륙함은 단독으로 전차만 12량 운반할 수 있는데 최신형 631급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일반적인 호버크래프트 기술로 이루어진 호버 병기는 무게라는 장애물이 막혀 있어, 지정된 무게까지 제작할 수밖에 없다. 무게가 무거울수록 프로펠러 혹은 제트엔진/로켓 추진체 크기가 커지고 보행병기마냥 손 좀 많이 보는 일과 유지비가 장난 아니게 나오는데다 위에 서술했다시피 강한 무기의 반동과 전장이나 기지에서 정비나 수리하기가 벅찰 정도의 구조 문제가 많아 전차같은 병기를 개발하지 않는다. 그래서 호버 병기 개발시 강화복, 다족보행병기같은 보행병기처럼 기습용, 소형 전투나 비전투용이나 쓸 용도로 잡고 있다.

픽션의 호버탱크들은 호버크래프트보다 조금 더 높이 뜨거나 아예 위그선처럼 비행하다시피 움직이는데,[2] 일단 대부분의 픽션에서 현실의 호버크래프트와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기동하는 선박 이외의 호버 비히클은 잘 없다. 보통 전자기력이나 반중력, 그도 아니면 제트엔진이나 로켓같은 추진체를 대놓고 이용해 부양하는 연출을 보인다.

혹은 인간형 기갑 병기의 기동력을 증강하기 위한 보조장치로 탑재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발바닥이 고무와 유사한 질감이 아니란 것을 제외하면 현실의 호버크래프트와 유사하게 별다른 가동 연출 없이 발만 미끄러지듯 빠르게 움직인다.

지구인 vs 외계인과의 전쟁 주제를 할땐 주로 기술력이 높은 외계인 진영이 제일 많이 쓴다. 이유는 당연히 과학 기술차이를 보이기 위해 바퀴, 무한궤도, 보행형보다 호버를 채택하는 병기가 많다.

3.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1] 때문에 굳이 호버탱크를 만들어야 한다면 궤도나 바퀴 같은 보조수단이 무조건 있어야만 한다.[2] 물론 공기부양정도 일반 선박보다 훨씬 빠르다.[3] 지면에서 미세하게 떠 있어서 마인랜더의 지뢰를 밟지 않는다.[4] 용도까지 살피자면 호버 IFV에 가깝다곤 하지만, 기존 스페이스 마린의 주력전차인 프레데터보다 훨씬 크고, 그 크기에 걸맞은 무장을 탑재했다. 이후 보다 IFV로의 역할이 강조된 임펄서가 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