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HOSHIGAMI ~沈みゆく蒼き大地~(일본어 제목) / Hoshigami: Ruining Blue Earth (영어 제목)호시가미 ~침몰해 가는 푸른 대지~
작품 제목인 HOSHIGAMI는 한자로 치환하면 星神(별의 신)이다.
맥스 파이브에서 개발 및 발매한 SRPG. 발매 기종은 PS1과 NDS. NDS판은 아크 시스템 웍스가 유통하였다.
택틱스 오우거,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아류작 중 하나이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지독한 난이도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 때문에 망했다. 차라리 하드코어 게이머를 대상으로 겨냥한 게임으로 개발하고 홍보하였다면 컬트적인 인기라도 끌었을지 모르는데 그냥 평범한 SRPG마냥 홍보해서 욕만 먹었다. 택틱스 오우거라는 걸출한 게임의 틀을 가져왔으면서 게임을 이렇게나 망칠 수 있는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이라는 반응조차 나올 정도.
NDS판은 난이도가 세분화되고 약간의 개선 요소로 인해 평이 상승하였다. 음악도 전부 리뉴얼되었다. NDS판의 하드 모드가 PS1판보다 살짝 쉬울 정도니 PS1판이 얼마나 어려웠을지는 알 수 있을 것이다.[1] 다만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이 사라져서 평이 상승하긴 했지만 딱히 장점이라고 할 만한 게 있는 게임인 것도 아니라서 여전히 명작 같은 건 아니다. 난이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똥겜에서 흔하디 흔한 SRPG로 바뀐 정도. 그리고 개선된 게 많아도 원판이 원판이다 보니 여전히 초보자에게 혹독한 경향이 남아있는데, 자세한 것은 후술.
NDS판의 경우 일본 현지에서는 2007년 5월 24일, 대한민국에서는 같은 해 9월 7일에 한국어 정발로 나왔다. 한국에서 닌텐도 퍼스트 파티를 제외하면 가장 최초로 한국어판이 출시된 NDS 게임이기도 하다.
랑그릿사 시리즈처럼 세계관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인데, 이 작품의 흥행 실패로 맥스 파이브는 게임 사업에서 철수했지만, 이 게임을 만든 제작진들이 독립해서 파인그로우를 세우고 정신적 후속작으로 스텔라 데우스를 개발했다. 스텔라 데우스는 라틴어인데 이 단어 또한 별의 신이라는 뜻이다. Stella=별, Deus=신.
게임 자체는 흔한 세계 구원형 SRPG지만 이동속도, 코인 이펙트, 연속공격, 공격 게이지 등등 때문에 전투 템포가 너무 느리다. 공격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아군을 때려도 경험치가 찬다는 특징이 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신나게 두들겨 맞는 파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놀랍게도 2013년 아크 시스템 웍스 25주년 기념집에서 호시가미의 박스아트 표시가 등재되었다.
2. 체계
크게 RAP System과 Session(세션)으로 나뉜다. RAP는 캐릭터마다 지정된 행동량이며, Session은 상대를 더욱 세게 공격하는 방법이다. 참고로 RAP는 최대 COST가 100이다. 또한 COST를 많이 쓸수록 캐릭터가 늦게 움직인다. COST를 쓴 만큼, 게이지에서 파란 부분이 늘어난다. 빨간 부분은 앞으로 쓸 RAP며, 남은 RAP는 빈 칸으로 나온다. OVER 구간은 직접 공격할 때만 쓸 수가 있다. Session은 Shoot으로 상대방을 더욱 무섭게 공격하는 방식이다. 다만 Session이 성공하려면, 세션 대기 상태인 아군에게 적을 날려야만 한다. 그리고 자세고정 스킬을 장비하거나, 가슈(잠깐동안 자세고정 효과를 주는 코인)가 걸린 적에게는 Session 자체가 불가능하다. 1 Session부터 6 Session까지 있는데, 숫자가 커질수록 공격력도 올라간다. Session이 성공하면 무작위로 아이템 하나를 빼앗아온다.여기서 나오는 코인 페임은 곧 마법 공격이다. 모든 캐릭터가 코인 페임을 장착할 수 있지만, 정령(속성)마다 알맞는 코인이 모두 다르다. 일반 장비도 사정은 비슷하다. 다만 어둠 속성(상태 이상, 장비 파괴)이나 빛 속성(부활, 상태 이상 회복, 힐링)은 모두에게 유용하다. 모든 정령이 보여주는 상성도, 코인 페임만큼 중요한 요소다. 정령들 상성은 표로 정리한다. 물론 코인 페임에도 등급이 있다.
정령은 크게 아뮤(불, 빨강), 소노바(폭발, 노랑), 에마(대지, 갈색), 카시스(바람, 초록), 고트(번개, 보라), 제네스(물, 파랑)로 나뉘며, 괄호에는 테마 컬러와 속성을 적었다. 그리고 상성 상 무조건 우위를 갖는 대정령인 엘비라(빛, 하양)와 바그티스(어둠, 검정)가 존재. 특정 조건을 만족시켰을 때 해금된다. 모든 정령은 최고 레벨이 16이며, 모든 캐릭터는 정령을 하나씩 고른다.
- 엘비라 해금 조건: 고트의 가호(고트 1단계 스킬), 카시스의 가호(카시스 1단계 스킬), 도마뱀 꼬리(에마 14단계 스킬)를 끼고, 수도 아우스(수도 타스)로 갈 것.
- 바그티스 해금 조건: 아뮤의 가호(아뮤 1단계 스킬), 소노바의 가호(소노바 1단계 스킬), 박쥐의 날개(제네스 14단계 스킬)를 끼고, 위덴 마을(요새도시 마르파)로 갈 것.
3. 자료
호시가미 자료 | ||||
등장인물 | 정령 | 스토리 | 코인 페임 | 시련의 탑 |
참고로 나무위키에 올라온 공략은 NDS판의 NORMAL 모드만을 기준으로 적들의 신상이 정리된 상태다.
4. 조언
1. 레벨이 낮을 때에는 시련의 탑에서 레벨 노가다를 해야 한다. 적어도 상대방보다 레벨이 15는 높아야만 모든 구간을 쉽게 뚫는다. 물론 적절한 코인 좀 들고 가호 3종 세트 끼고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하는 중반부터는 레벨 불문하고 코인 한방에 다 죽는데 가호로 올린 높은 AGL 덕에 선빵이 보장돼서 레벨이고 뭐고 신경쓸 필요가 전혀 없다(...)2. 적에게 뒤를 보이지 말라. 거기서도 고지대에 있는 궁병에게는 더더욱! 고지대에서는 활 공격력이 올라가는데다가 뒤에서 쏘면 안 그래도 높은 공격력을 더욱 올려준다. 속성이 에마인 캐릭터가 뒤를 보이는 일은 곧 자폭이다.
3. 코인 페임을 제대로 써 먹어라. 이 게임의 코인은 맵병기다. 그것도 범위 5마스에 착탄형. 4단계 코인은 거의 라 카이람 핵미사일급 범위와 위력을 1턴에 2~3방씩 빵빵 날려대는 핵병기. 심지어 일부 코인 페임은(일명 금지 마법) 맵 전체를 공격한다. NORMAL이나 HARD 모드에서 캐릭터가 죽은 채로 전투가 끝나면 명단에서 사라지니까 힐 코인과 부활 코인(리바인, 리바이어, 리바이브)에도 능숙해야만 한다. 공격력이 195인 4단계 코인, 금지 마법만 있으면 웬만한 적도 한방에 잡는다. 그만큼 위험하며 특히 페이즈제에 정신기까지 있는 슈로대와는 달리 아군을 피신시키는 게 어렵기 때문에 약한 아군이 끼었다면 쓸 수가 없다.
4. 레벨을 올릴 때에는 성장치 증가 스킬인 가호를 껴야 한다. 최고 레벨인 99까지 갔을 때, 그 격차가 제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AGI와 LUK이 깡패인 게임이라 카시스와 제네스는 무조건 껴야 하고, 물리라면 아뮤, 마법이라면 에마의 가호를 낀 뒤 LUK이 충분히 높아졌을 때 행운 + 스킬로 제네스의 가호를 대체해서 256을 맞추면 된다. LUK이 스탯 성장치에 관여하며 256에서 최대 보정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네임드 캐릭들은 초기능력치부터가 좋은데, 초기 LUK 또한 우월하기 때문에 같은 트리를 태워도 잡용병보다 우월한 능력치를 자랑한다. + 특정 조건만 맞는다면 바로 엘비라나 바그티스로 갈아타라. 성장률이 잡정령보다 월등하다. 아뮤만으로 죽어라 올렸을 때와 제네스 - 바그티스 트리를 탔을 때를 비교해보면 아뮤가 공격특화형인데도 후자가 더 스탯이 높다. 안 할 이유가 없다.
5. 무턱대고 좋은 장비를 쓰지 말라. 좋은 장비일수록 무겁기 때문에 이동 COST도 같이 떨어뜨린다. 이동 COST가 낮은 캐릭터는 언제나 적에게 먹잇감으로 찍힌다. 물론 레벨이 많이 올라가면 좋은 장비로 갈아타라. AGI와 STR가 웬만큼 높아지면 아무리 무거운 장비를 껴도 이동 COST가 5로 고정된다(...)
6. 코인 페임을 강화할 때, 써먹을 각인을 잘 봐라. 같은 각인이라도 코인마다 나타나는 효과가 다르다.
7. 이 게임의 공격은 아군에게서도 경험치를 얻을 수 있긴 하지만 한번에 많은 캐릭터를 공격해도 EXP/FIH를 중첩해서 주지 않으며, 하양 코인 중 회복기는 한번에 많은 캐릭을 회복시켰을 때 EXP/FIH가 중첩해 들어오긴 하나 체력이 깎여있지 않은 캐릭터에게선 경험치를 얻을 수 없다. 반면 상태이상 회복 코인은 많은 캐릭을 상대로 사용했을 때 상태이상이 걸려 있지 않더라도 대상이 된 전원에게서 피아 상관없이 EXP와 FIH를 중첩해서 얻을 수 있다. 한번에 얻을 수 있는 EXP/FIH 제한이 100이지만 사실상 EXP에 비해 FIH가 매우 더디게 올라가는 이 게임에서 AOE를 13~25까지 올린 상태이상 회복 코인으로 한번에 100EXP 100FIH씩 퍼먹는 방법을 쓰면 빠르게 FIH 레벨을 올릴 수 있어서 낮은 레벨에서 대정령으로 전직해 성장률에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 검정 코인도 마찬가지로 경험치 중첩은 되지만 명중해야 경험치가 들어오는데 명중율이 낮으므로 권하지 않는다. 탑 같은 거 안 밀고 스토리만 진행하면서 틈틈히 써주기만 해도 적이 강해지는 속도보다 아군이 강해지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밸런스 붕괴급 경험치 입수량을 자랑한다. 난이도가 비정상적으로 어려운 똥겜이 난이도가 비정상적으로 쉬운 똥겜으로 변하는 매직!
8. 이건 꼼수긴 한데, 닌텐도 DS(3DS, DSi)와 소프트웨어가 둘씩 있을 때에는 교환소 시스템도 쓸 수 있다. 좋은 장비를 한쪽에게 넘겨놓으면, 초반부터 절대 우위가 뭔지를 보여준다.
9. Session을 능숙하게 다뤄라. 위에서도 써 두었듯이 Session은 평범한 직접 공격보다 위력이 훨씬 높다. 사실 데미지는 그렇다 쳐도 좋은 스킬 / 무기 / 코인을 뜯어낼 수 있는 것은 매력적이다. 만일 Session이 서툴다면 세션하우스로 찾아가서 Session을 갈고 닦아라. 바그티스 탑에서 검과 반지를 제외한 최강무기를 얻는 유일한 방법. Session일 경우 도박 요소인게 보수가 랜덤으로 1개가 지급되는 거다. 그래서 불필요한 기본 장비는 반드시 파괴해야 한다. 장비 파괴 방어가 걸려 있을 경우 불필요한 장비를 파괴할 수 없어 원하는 장비를 입수하기가 번거롭다. 또한 코인일 경우 첫번째부터 순서대로 파괴하므로 더욱 번거롭다. Session 1로 끝나면 코인 / 스킬이 나오지 않으며, Session 6으로 끝나면 스킬이 나올 확률이 높다.
- 사실 좋은 무기와 좋은 스킬은 그냥 FIH만 올리면 알아서 들어오기 때문에 크로마의 무기 얻을 때나 시련/바그티스 탑에서 코인 삥뜯을 때 빼곤 쓸모가 없다. '좋은 무기'도 검과 반지에 한정되긴 하지만 코인짱짱맨 게임에서 검과 반지 외의 무기를 쓸 일은 당연히 없다. 코인도 카샤의 보르가를 강화해서 조금만 버티면 상점에서도 충분히 좋은 코인을 팔고, 스탯 사기질과 FIH로 얻은 장비, 상점제 코인들로도 히든 보스까지 손쉽게 담가버릴 수 있기 때문에 Session 이전에 탑을 오를 일 자체가 없다. 맨 처음 탑 하나 정도?
10. 체력을 잘 관리하라. EASY에서는 전투에서 아군이 죽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데, NORMAL과 HARD에서는 죽으면 그걸로 끝이다. 캐릭터가 죽은 채 전투를 끝내지 말고, 꼭 꼭 막타 치기 전에 죽은 아군을 부활시켜둬야 한다. EASY 모드 배틀에서도 일부 게스트 캐릭터는 죽으면 그걸로 끝난다.
5. 여담
시련의 탑은 모두 다섯 군데며, 각각 20층씩이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바그티스 탑[2]도 생기는데, 여기는 꼭대기가 100층이다. 참고로 바그티스 탑에서는 진귀한 장비를 많이 가져갈 수 있다. HARD 모드 시나리오에서는, 연속 전투가 일어날 때 체력이 다 차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첫 전투를 끝낼 때 체력이 7132로 떨어지면, 저 숫자가 다음 전투에도 고스란히 간다.6. OST
<오프닝 테마> |
<상점, 용병 소개소 테마> |
<신전, 코인 단련소 테마> |
<맵 선택 테마> |
<연속 전투 준비 테마> |
<엘레라(설명, 저장 도우미) 테마> |
<호시가미 메인 화면 테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