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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7 17:54:28

홀로그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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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Holodeck.jpg
USS 엔터프라이즈-D의 홀로덱
1. 개요2. 역사3. 원리와 특징4. 유명 홀로그램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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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트렉 시리즈에 등장하는 중요 기술 중 하나. 원래는 오랜 탐사와 항해생활에 지칠 승무원들을 위해 여가 생활 공간을 제공해 주는 용도로, 말 그대로 홀로그램을 이용해 가상현실을 체험하게 해주는 기술인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 의미 이상의 엄청난 기술이다! 우주선 안에 있는 홀로그램실은 홀로덱(holodeck), DS9과 같이 고정기지에 있는 것은 홀로스위트(holosuite)라고 한다.

2. 역사

스타트렉 시리즈의 프리퀄격인 엔터프라이즈에서는 특정 외계인들만 이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지구인들은 전혀 몰랐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도 외계인들만 이 기술과 비슷한 기술을 사용하여 엔터프라이즈호 승무원들을 가끔씩 홀린다.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시즌 1의 배경인 2250년대에도 홀로그램 기술이 사용되었는데, 통신과 전투 훈련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

방영 순서상 맨 처음 등장한 것은 스타트렉 애니메이션 시즌 2 3화 장난꾸러기. 다만, 이때는 REC ROOM(휴게실)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며 이후 시리즈인 보이저에서 홀로덱은 24세기 이전 함선에는 탑재되지 않았다고 확립했기에 24세기의 그것과는 구별되는 기술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은 TNG. 시즌 1 11화에서 피카드 선장이 사설 탐정 딕슨 힐 역할을 맡고 승무원들에게 정말 실감난다고 역설하는 장면이 나온다.

DS9에서도 홀로그램이 통신 목적으로 사용되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그 이후로 아무런 언급이 없다. 언급되었다시피 2250년대에도 홀로그램을 통신용으로 사용했다가 도태된 것을 보면 그냥 홀로그램 통신 자체가 영 못 써먹을 물건이었던 듯.[1]

32세기를 다루는 디스커버리 시즌 3에서는 드디어 홀로그램 통신이 표준화되어 사용된다.

3. 원리와 특징

단순히 눈속임이 아니라, 광자와 역장을 통해 만들어지는[2] 세계라 실제 지구의 거리나 도시 하나 사이즈의 세계를 홀로그램실 안에 생성시킬 수 있다.[3]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물체들은 전부 실제 수준으로, 심지어 사람까지도(!) 임의로 만들어낼 수 있다. 데이터가 있다면 사람의 성격까지 90% 이상 완벽히 재현해낼 수 있을 정도여서 홀로그램실인 것을 모르고 정교한 홀로 프로그램을 경험할 경우 진짜 현실로 착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한 사용자의 주문에 맞춰 세계를 만들어주는 컴퓨터도 고성능 AI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함축적인 의미로 이야기 해도 컴퓨터가 예상을 해 재현해주기까지 한다.[예시] 홀로덱의 동력은 함선의 동력 시스템이 아니라 홀로덱 원자로라는 별도의 발전기에서 공급받으며 홀로덱 원자로는 함선의 시스템과 기본적으로는 호환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홀로그램실에서 이뤄진다는 설정을 가지고 스타플릿 승무원들이 중세나 고대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TNG 시즌 3의 6번 에피소드 '부비 트랩'에서 엔터프라이즈-D가 위기에 몰리자 기관실장 조르디 라포지 소령이 홀로그램으로 엔터프라이즈의 개발자 중 한명을 만들어 내(!) 같이 토론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있고[5] 같은 TNG 시즌 1 초반 에피소드 중에는 어느 행성에 돌고 있는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외계 종족의 행성에 도착하여 외교를 펼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행성의 왕이 엔터프라이즈에 올라와 홀로그램실에 도착하자 자기네 전투 훈련을 보여준다고 홀로그램실에 대려가 닌자(…)를 불러내자 '당신네들은 사람을 만들 수 있소!?'라고 왕이 경악을 한다. 그러자 '이건 단지 홀로그램일 뿐입니다'라고는 하는데... 사실 사람을 만드는 거나 다름없다.

심지어는 물리법칙까지 현실세계와 똑같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1940년대 시카고를 재현했다가 갱단이 총을 쏘자 대원이 맞고 쓰러지는 사태까지 있었다. 그런 사태를 막기 위해 본래 인체에 해가 될만한 것들은 피해를 없애는 안전 장치가 되어 있다.[6] 원하면 이 시스템을 해제할 수도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해 영화 스타트렉 : '퍼스트 컨택트'에서 보그에게 피카드 함장이 톰슨 기관단총을 난사한다.[7] 이걸 합성해서 뚱땡이 소년이 총알을 튕겨내는 유명한 짤방이 있다.[8]

이렇게 안전 장치가 해제되면 승무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보니, 홀로그램실의 AI가 예기치 못한 버그나 오류로 인해 통제를 벗어나 난동을 부린다는 에피소드도 자주 등장한다. 아니... 그걸 코드 차원에서 방지할 기술력이 없는 건가?[9][10]홀로그램이 혼자 살아 남기 위해 승무원들을 다 죽인다는 충격적인 내용에서, 가상 홀로그램 세계의 주민들이 승무원들이 자신들의 세계와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눈치채면서[11] 생기는 위협 등등이 그런 예이다.

대원들의 전투 훈련이나 체험용으로도 사용이 되지만, 대부분은 이 안에서 뉴턴,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과 포커[12]를 친다든지(…), 과거 만났던 애인을 만들어내 시간을 보낸다든지, 운동이나 오락 등의 잡스러운 용도로 사용하며 원할 경우 성관계를 할 수도 있다. 피카드는 주로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탐정소설의 주인공 딕슨 힐 (Dickson Hill)을 코스프레하여 시간을 보내고, 데이터는 셜록홈즈를 코스프레하기도 한다. 다만 승무원이 다른 탑승 승무원을 홀로덱에서 구현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는데,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니라 레지날드 바클리는 짝사랑하는 디애나 트로이를 가상현실로 만들어서 사랑을 즐기다(...) 역시 디애나와 인연이 깊은 부선장 라이커에게 걸려서 크게 혼이 난다.[13]

히키코모리에게 정말 좋은 기술일 듯 싶지만, 현실 세계의 게임/도박/경마 중독자와 마찬가지로 홀로그램실 중독 증세를 보이는 대원들도 존재하며, 흔히 Hologram + Addiction을 합쳐서 Holodiction 이라 한다. 대표적인 예로 TNG의 바클리 중위, DS9의 노그 소위 등이 있다. 다만 바클리 중위는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이라 다른 대원들과 교류하면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탈출하기 위해 홀로그램실에 매달리는 것이고, 노그 소위는 "전쟁터에 몰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살아남는다"는 믿음이 왼쪽 다리와 함께 절단당하면서 PTSD에 시달리다가 전쟁의 위험이 없는 홀로그램실을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삼은 것이다. 양쪽 다 전 대원에게 정기적인 심리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는 스타플릿조차 손쓰지 못한 원인이라 해결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원인이 해결된 후에는 둘 다 홀로그램실에 대한 의존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한가지 기술적 한계점이 있는데, 이 안에서 광자와 역장으로 만든 물체는 홀로그램 방사체가 있는 홀로그램실 내에서만 존재할 수 있으며 바깥으로 나가거나 가지고 나가거나 나가게 되면 그냥 없어져 버린다.[14] 물론 홀로그램 방사체를 함선의 함교, 기관실 같은 중요구역에 설치하면 이동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기술이면 비상시에는 아예 필요한 대원을 만들어내면 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할 수 있을텐데, 실제로 스타트렉 보이저 시리즈 시점부터는 유사시 의무관을 보조하기 위해 비상 의료 홀로그램(Emergency Medical Hologram: EMH)이라는 홀로그램 프로그램[15]이 스타플릿 함선에 탑재된다. 원래는 어디까지나 의사를 보조하는 목적으로 설계되었고 의무실 안에서만 작동하는 홀로그램인데다 초기 버전인 EMH Mk.1의 경우 의료 행위의 효율을 위해 까탈스럽고 딱딱한 성격으로 제작되어 일선에서 활동하는 스타플릿 대원들에게 영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다. 이에 EMH 시리즈의 제작자 루이스 짐머만 박사는 EMH Mk.1의 단점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EMH Mk.2를 만들었고, 이어 단점을 계속 개선해 Mk.3, Mk.4를 제작하였으나 전부 실패작 취급받고 회수되어 광산에서 노동용으로나 사용되는 신세가 되자 자신이 만든 홀로그램 의사들이 우주를 누비며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을 꿈꿨던 짐머만 박사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충격을 받아 앓아눕게 된다.[16]

그러나, 이 EMH는 뜻하지 않게 보이저에서 대활약을 하는데... 하필 USS 보이저가 델타 분면으로 내동댕이쳐지며 의사도 사망하고 의료 인력도 부족하자 불가피하게 EMH를 수석 의무관으로 사용하게 되고 이후 29세기에서 시간이동을 해 온 이동형 홀로그램 투사기를 습득하여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활동 가능하게 되었으며 7년간 EMH를 계속 가동하면서 다양한 가능성과 잠재성, 그리고 위험성 데이터를 축적, 피드백 해 나갔으며 학습을 통해 웬만한 의사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 실적으로 하여금 스타플릿이 홀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바꿨는지[17][18]이후 시리즈에서는 비상 의료 홀로그램을 비롯해 다수의 비상용 홀로그램이 등장한다. 비상 지휘 홀로그램(Emergency Command Hologram: ECH), 비상 공학 프로그램(Emergency Engineering Hologram: EEH), 비상 응대 홀로그램(Emergency Hospitality Hologram: EHH)[19], 비상 항법 홀로그램(Emergency Navigational Hologram: ENH), 비상 전술 홀로그램(Emergency Tactical Hologram: ETH)이 등장하며 카플란 F17 고속 화물선과 같은 민간 선박 일부에는 무려 패키지(...)로 기본 제공되기도 한다.[20][21]32세기를 다루는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시즌 3에서는 심문관, 의무관, 거짓말 탐지기(...) 등 홀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홀로그램의 발전도 위험한 점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TNG에서는 모리어티 교수의 홀로그램이 자유를 요구하며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어먹지 않고 함의 안전을 인질로 삼아 협박하던 사건도 있었으며 보이저 시리즈 7기에 군의관의 프로그램으로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다른 홀로그램들이 자의식을 가지게 되어 자신들의 권리를 극단적인 방법으로 얻으려 반란을 일으키려 한 적도 있다. 게다가 어떤 외계 홀로그램은 우주선 탑승자들을 '역겨운 유기체'라 부르며 경멸하고, 심지어 살해한 적도 있다. 보이저의 EMH 닥터도 명령 불복종은 물론이고 함선의 모든 보안 절차를 무시하고 단독으로 활동한 전적이 있다. 거기에 홀로그램의 윤리 프로토콜이 비활성화 되면 제작 목적과 완전히 다른 홀로그램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대단한 홀로그램 기술을 사용하면 실제 대원이 한 명도 없는 무인 항해도 가능할 것 같지만 그렇게 따지면 굳이 홀로그램을 거칠 필요도 없이 컴퓨터 AI로만 무인 가동을 시키면 된다. 굳이 홀로그램을 따로 만들어 그걸로 조종간을 움직이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다. 또한 보이저에서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홀로그램은 연속 가동에 매우 취약하다. 저장 장치가 홀로그램이 경험해서 얻는 정보의 양을 감당하지 못하다가 내부 정보가 오염되거나 저장 장치가 파손된다고 한다.[22] SSD로 매일 24시간 토렌트를 풀로드로 돌리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자.[23] 앞서 말한 EMH 닥터 역시 어디까지나 의료진의 단기 보조용으로 설계되었기에 초기에는 연속 가동되다가 파괴될 운명에 처했었다.] 홀로그램 기술에 이런 문제가 있는 걸로 보아 광자와 역장으로만 만든 승무원들만이 조종하는 우주선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더군더나 홀로그램실 자체도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잡아먹는다는 설정이 있다. 동력이 긴급히 필요하면 홀로그램실 전원을 차단하는 것을 볼 때 우주선 전체에 홀로그램 장비를 설치하고 홀로그램 승무원들로만 항해한다면 필요 에너지가 얼마나 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또한 홀로그램의 몸체를 구성하는 홀로 매트릭스는 물리적인 충격에 영향을 받지 않으나 페이저나 디스럽터 같은 에너지 무기에 매우 취약하며 홀로그램 장비는 상당히 정교한 기술의 산물이다 보니 물리적인 충격 등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함교의 콘솔은 폭탄이나 다름없으므로 더더욱 취약하다 항해하다가 갑작스런 공격을 받았는데 함교의 홀로그램 장비가 정지되어 버린다면? 특히 물리적인 동작이 필요 없는 직무의 경우 홀로그램보다는 이 홀로그램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인공지능만으로 수행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매트릭스호접몽과 비슷한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홀로그램이 만들어낸 피카드의 한 친구는 피카드가 홀로그램실을 나가려고 할 때 묻는다. "자네가 여길 떠나면, 이 세계는 그대로 남아있을까? 집에서 나를 기다리는 아내도?" 피카드는 "정직하게 말하면, 나도 정말 모르겠네..."하면서 매우 아쉬운 듯이 가상세계를 나온다. 모리어티 교수의 홀로그램 때문에 함선 전체가 홀로그램으로 대체된 난리를 겪은 바클리 중위도 사태가 해결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종료 명령을 내려보기도 한다. 그 외에도 지금 있는 곳이 현실인지 헷갈리는 캐릭터들이 종료 명령을 말하고는 지금 상황이 사실임을 절감하기도 한다.

4. 유명 홀로그램 캐릭터



[1] 작품 외적으로는, 당시 제작진들에게 홀로그램으로 통신하는 것과, 직접 전송기를 써서 상대방에게 넘어오는 것이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여서 그렇다고 한다. 즉, 굳이 홀로그램으로 통신한다는 설정을 유지할 당위성을 찾지 못한 것.[2] 보이저를 보면 여러번 생물의 피와 살이라는 말에 대응하여 광자와 역장이란 말이 나온다. TNG Tech Manual 이라는 설정집에 의하면 움직이는 물체/인물은 광자와 역장으로, 단순 사물은 물질재조합장치와 같은 원리로 분자재배열을 통해 만들어낸다.[3] 본래는 공간의 한계로 홀로덱을 가동시킨 상태에서는 홀로덱의 벽이 보이지 않아 부딪히는 등의 사건도 있었지만 이후에는 착시나 그 비슷한 기술을 이용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한 모양. 쉽게 말해 안에서 뺑뺑이를 돌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예시] "15년 전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보이는 퐁피뉴 거리의 카페. 사람들을 만들어 줘. 너무 많군. 조금 줄여줘." - 이런 식으로.[5] 그 와중에 여자복 없는 조르디는 그 여성 개발자의 성격도 재현하여 일종의 연애 시뮬레이션(...)을 병행한다. 하지만 실제 본인은 이미 오래전에 결혼했고, 라포지가 자신을 복제한 것을 프라이버시 침해로 비난한다. (TNG S4E16 "Galaxy's Child")[6] 다만 AI가 아니라 물질재생기로 구현해낸 칼이나 배틀넷 같은 무기를 사람이 직접 휘두르는 것까지는 막지 못하는건지 격투 경기를 하다 갈비뼈나 팔다리가 부러진 대원들이 간혹 의료실에 방문한다.[7] 피카드는 선내에 진입한 보그에 쫓기다가 홀로그램실로 도피했고, 보그가 얼떨떨하게 있는 동안 저렇게 기관총을 쏴서 처치한다.[8] 구니스의 한 장면과 합성되었다. 실제론 맞는 장면은 아니고 스스로 몸을 흔드는 장면이다.파일:attachment/sttrk.gif[9] 당연히 안전장치는 극의 흐름상 파괴되거나 무력화된다.[10] 다만 이런 버그나 에러는 컴퓨터 AI에게도 일어난 적이 있는데 전투 프로그래밍이 된 컴퓨터를 사용한 함선이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즉, 이건 프로그래밍의 문제이며 스타트렉 특성상 결국 완벽한 건 없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11] 원래 홀로그램 인공지능들은 승무원들의 외형이나 옷차림 등에 무감각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그래서 고대나 중세 같은 과거 분위기에 승무원들이 스타플릿 제복을 입고 들어가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단, 장기간 프로그램을 실행할 경우 이러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12] 이 에피소드에서 실제 스티븐 호킹 그 자신이 출연했다.[13] 시즌3 "Hollow Pursuit" 에피소드[14]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홀로그램이 영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홀로그램실 밖으로 나갔지만 사라져 버렸다.[15] 스타플릿 의료 데이터베이스가 통째로 탑재되고 모든 알려진 수술 절차 수행이 가능하며 5백만 개의 의료 프로토콜과 모든 연방 세계를 비롯한 3천 개 이상의 문화권에 대한 의학적 지식, 2천 개의 의료 참고 자료, 의료 장교 47명의 경험이 포함되어 있다.[16] 짐머만 박사가 Mk.1 모델을 처음 제작할때는 자기 자신의 얼굴을 그대로 EMH의 얼굴로 사용할 정도로 자신이 만든 EMH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근데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얼굴을 한 수십만의 홀로그램이 광산에서 막노동을 하고있으니...[17] 스타트렉 피카드에 발생된 안드로이드의 반란을 생각한다면 신체를 물리적으로 가진 안드로이드보다 홀로덱으로만 신체를 가질 수 있는 홀로그램이 더 통제하기 쉬웠을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섹션 31의 최악의 악몽이었던 인공지능 컨트롤을 보고도 그 말이 나올 수 있을까[18] 다만 인공지능이 작중에 홀로그램이 없던 시기로 인간을 나노머신으로 직접 신체를 획득한 장면을 생각한다면 인공지능도 최소한 물리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신체가 필요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안드로이드의 반란의 경우는 외부로부터의 간섭에 의해서 물리적인 행동을 취한 것으로 만약 섹션 31의 인공지능이 안드로이드가 존재했던 시기에 있었으면 화성 공격 이상의 결과를 보여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19] Emergency가 붙기는 하지만 비상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손님들을 응대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첫 접촉한 상대 종족에 대해서 응대하기 위한 교육기능도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첫 접촉한 상대에 대한 실례와 생태적인 문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 상황의 의미로는 틀리지 않다.[20] 참고로 위 파생형은 죄다 닥터가 공식 영상에서 한번씩은 겪었다. 지휘는 제인웨이 선장에 의해서 교육을 받아 닥터 이외는 가사상태로 보존하고 위험한 지역을 지나가는 에피소드, 공학은 케스가 떠나는 선물 에피소드에서 양자 관련과 세븐 오브 나인의 보그 기술, 접대는 보이드 에피소드에서 보이드의 원주민의 언어를 닥터만이 이해할 수 있었다. 항법은 위 지휘와 관련되는 경우가 있으며 다른 승무원들과 함께하다가 닥터가 항법을 잡아야하는 경우도 있었다. 전술의 경우는 프로메테우스 에피소드로 마크2의 실수에 의해서 전술지시를 간신히 실행했었다.[21] 또한 닥터는 컴퓨터를 통해서 데이터 공유하다보니 오메가 에피소드에서는 선장이 직접 거론하기 전까지는 오메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인물이 제인웨이, 세븐, 그리고 닥터였다.[22] 실제로 보이저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너무 오랜시간 가동된 EMH에 심각한 오류가 생겨서 기억을 포맷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23] 헤일로 시리즈코타나 같은 AI가 맛이 가는 것이 여기서 따온 설정으로 보인다.[24] 원래는 저녁 때 손님이 필요로 할 때만 가동되었다가 노그가 홀로그램 안에서 지내게 되자 계속 가동되었는데, 덕분에 살면서(?) 처음으로 피곤함이란 걸 느껴보고 잠이란 걸 자보고 아침이란 걸 먹어보고 일상 생활이라는 것을 영위하는 의미있는 경험을 한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노그가 홀로그램 안에서 계속 지내면 자기 자신처럼 공허해질 것이니 안된다고 결심하고는 자신의 프로그램을 강제로 종료시킨다. 전쟁 때문에 언제 죽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클럽의 세계 안에 자신을 감추려는 노그에게, 삶이란 것은 그런 두려움을 감수하고 남을 정도로 소중하니 바깥 세상으로 되돌아가라고 설득한다.[25] 연방은 데이터와 같이 자아가 존재하는 강(强)인공지능의 권리를 존중해주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보이저 측에서는 자신들의 관점에서 새로운 종족이 된 강인공지능 홀로그램을 함부로 작동 정지시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승무원들은 대사를 통해 히로젠이 요구하는 사냥감 전체의 포획과 제거를 제노사이드로 간주하고 있음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