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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16:58:16

홀아비 냄새

1. 의미2. 느낌3. 원인4. 해결법5. 기타6. 관련 문서

1. 의미

혼자 사는 성인, 혹은 청소년 남성의 방에서 날 수 있는 불쾌한 냄새.

2. 느낌

온갖 미묘한 냄새들의 복합체인지라 딱히 어떤 냄새라고 정의할 순 없지만[1] 맡는 사람으로 하여금 온갖 역겨움을 유발한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구리고 텁텁한 듯한 냄새가 오랫동안 환기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난다. 자고 일어나서 감지 않은 머리를 긁었을 때 손에서 나는 냄새 + 땀 난 맨발로 신은 운동화 냄새 + 땀 난 겨드랑이 냄새가 절묘하게 섞인 느낌이다. 여하튼 맡아 본 사람이면 백이면 백 어딘지 묘하게 답답한 알 수 없는 냄새라는 사실에 동의할 것이다.

3. 원인


세바퀴에 출연한 의사에 의하면 목욕할 때 뒤를 안 씻어서 냄새가 난다고 한다.
일본의 생활용품 회사가 2010년대 후반에 연구하여 발표한 바에 의하면 뒤통수와 귀 뒷부분에 이르는 후두부의 피부에서 집중적으로 분비되어 나오는 '디아세틸(Diacetyl)'이라는 물질이 홀아비 냄새의 주 원인이라고 한다. 냄새가 많이 나지만 자기자신이 냄새를 맡는 게 어렵기 때문에 목욕시에 흔히 지나치기 쉬운 부위라고 한다. 또한 중국 신부 이야기에서도 언급된 부위이기도 하다.평소에 머리만 감지 말고 귀 뒷부분과 뒷목을 잘 씻고, 베개와 침구를 자주 빨면 이 냄새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한다.

4. 해결법

5. 기타

페브리즈는 자사의 광고에서 이 냄새를 적절한 소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 냄새를 맡은 딸내미의 표정이 그야말로 압권.

연구 결과, 중년 남성의 냄새가 가장 고약하고, 오히려 노인 남성의 경우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냄새가 조금 좋은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한다.

6. 관련 문서



[1] 사람마다 다른 냄새가 나지만, 악취가 종종 나는 혼자 사는 남성의 냄새라고 보면 된다. 취향에 따라서 옷장의 나프탈렌 냄새도 홀아비 냄새라고 취급히는 사람들도 있고, 목욕탕에 있는 알코올에 찌든 화장품 냄새도 홀아비 냄새 중 일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2] 집에 건조기가 없다면 코인 세탁소의 건조기를 활용하자. 자주하는 건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간간이 이용하는 걸로 갈음하자.[3] 사실 빨래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는 성인이 된다면 다들 누구나 한 번 쯤은 이 냄새를 알기 때문에 홀아비 냄새로 알기보단 빨래 건조를 잘 못한 냄새라고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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