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미
혼자 사는 성인, 혹은 청소년 남성의 방에서 날 수 있는 불쾌한 냄새.2. 느낌
온갖 미묘한 냄새들의 복합체인지라 딱히 어떤 냄새라고 정의할 순 없지만[1] 맡는 사람으로 하여금 온갖 역겨움을 유발한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구리고 텁텁한 듯한 냄새가 오랫동안 환기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난다. 자고 일어나서 감지 않은 머리를 긁었을 때 손에서 나는 냄새 + 땀 난 맨발로 신은 운동화 냄새 + 땀 난 겨드랑이 냄새가 절묘하게 섞인 느낌이다. 여하튼 맡아 본 사람이면 백이면 백 어딘지 묘하게 답답한 알 수 없는 냄새라는 사실에 동의할 것이다.3. 원인
- 분비물
- 환기 부족
- 위의 분비물 냄새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다.
- 집에 곰팡이가 피어 곰팡이 냄새가 나게 될 수 있다.
- 건조 부족 - 샤워 후 머리를 안 말리고 눅눅한 상태로 있으면 냄새가 난다.
- 습기 - 여름철 습기로 인해 냄새가 난다.
- 유해성분 - 시중에 퍼져있는 세정제들의 95%이상은 유해성분이다. 이 성분이 호르몬 불균형과 만나면 몸에서 불쾌한 체취가 난다.
- 후두부와 귀 뒤
4. 해결법
- 세탁하기
먼저 빨랫감이 있으면 자주 빨아야 한다. 특히 이불 빨래를 매우 신경써야 한다. 혼자 산다면 잠옷을 가볍게 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자는 동안 내뿜는 노폐물을 오롯이 침구류가 흡수하게 된다. 이론상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하는 것이 좋지만, 여건이 안된다면 여름엔 최소 2주, 겨울은 한 달에 1회 이상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 습기 제거
세제 잔류물은 건조하면 휘발되는 특성이 있는데, 전술한 방식으로 건조하지 않을 경우 홀아비 냄새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빨래를 습한 곳에서 말리면 빨래에서 꿉꿉한 냄새와 물비린내가 난다. 썩은 우유 냄새와 비슷하다. 빨래가 덜 마른 상태에서 장롱에 들어가면 장롱도 냄새천지가 된다.
- 환기하기
방의 냄새를 빼주자. 창문이나 문을 두개 이상 열어서 직선으로 바람통로를 만들면 더 빨리, 더 많이 냄새가 빠져나간다. 정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화장실 환풍기를 틀고 창문을 여는 것도 공기 순환에 도움이 된다.
- 냄새필터비누
몸안에 스며든 유해성분을 제거할때 사용하는 비누다. 그동안 바디워시나 샴푸같은 세정제들이 천연성분이 아니라면, 몸 안에 유해성분이 쌓여있을 가능성이 높다. 냄새필터비누로 유해성분들을 씻어내리고 세정제들을 하나씩 천연성분으로 바꾸면 근본적인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5. 기타
페브리즈는 자사의 광고에서 이 냄새를 적절한 소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 냄새를 맡은 딸내미의 표정이 그야말로 압권.연구 결과, 중년 남성의 냄새가 가장 고약하고, 오히려 노인 남성의 경우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냄새가 조금 나은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한다.
6. 관련 문서
[1] 사람마다 다른 냄새가 나지만, 악취가 종종 나는 혼자 사는 남성의 냄새라고 보면 된다. 취향에 따라서 옷장의 나프탈렌 냄새도 홀아비 냄새라고 취급히는 사람들도 있고, 목욕탕에 있는 알코올에 찌든 화장품 냄새도 홀아비 냄새 중 일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