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월 ~ 4월
3월 29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개막전에서 6회초에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140~150km/h사이에서 형성되는 빠른 공이 제구가 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6, 7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홍상삼, 9회를 매조지한 이용찬의 활약으로 두산은 LG와의 개막전 전적을 9승 1패로 갱신했다.4월 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목동 원정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뒤를 이어 6회말 한 점차 리드 상황에 등판했으나... 볼넷과 폭투로 만루를 채운뒤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를 허용하며 유희관의 승리를 날렸다. 여기서 끝인 줄 알았지만 다음 타자 윤석민에게 만루홈런까지 허용하며 6회말 영혼까지 탈탈 털리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투구를 정리해보면 3볼넷, 1폭투, 1몸에 맞는 볼, 1만루홈런... 한편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뛰던 윤석민은 홍상삼을 상대로 친정팀에 제대로 비수를 꽂았다.
결국 필승조에서 밀려났다.
이후 14일 만인 4월 18일에 석연찮은 논란 때문에 멘탈이 망가진 크리스 볼스테드를 구원해 등판했지만 3이닝 3실점하며 같이 털렸다. 팬들은 쟤 이천 안 내려 보내냐며 아우성쳤다.
4월 24일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3차전에서 1,055일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5이닝 93투구수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 2자책점으로 꾸역꾸역 호투한 뒤 팀이 스코어 1:2로 지던 6회말에 오현택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불펜이 방화를 저지르면서 6회말에 3실점, 7회말에 4실점하여 팀이 스코어 3:9로 져서 홍상삼은 유감스럽게도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30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등판하여 극악의 배드볼히터 문우람과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실제는 헛스윙 삼진아웃. 문우람이 살렸다.
이날 경기는 7:1로 두산이 이겼으나 홍상삼은 4⅓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주며 투구수 85개로 일찍 강판되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2. 5월
5월 6일에도 선발 투수로 롯데전에 등판했으나 0.2이닝 던지고 강판되었다. 성적은 4피안타 2볼넷 6실점. 두산은 결국 10점이나 냈지만 19:10으로 대패했다.전에 인터뷰로 송일수 감독이 3실점까지는 괜찮다는 인터뷰를 했었지만, 한술도 아니고 두세술 더뜨는 막장을 보여주며 송일수 감독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다다랐는지 결국 다음날인 7일 2군으로 내려갔다. 송일수 감독은 멘탈 문제를 지적하였다. 두산 팬들은 일제히 축배를 들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2군에서는 선발로 뛴 경기를 말아먹은 것을 제외하면 회복의 기미를 보이는 중이라고 한다. 13.7이닝 2실점(1자책) 7볼넷 19삼진을 기록 중이라고. #
이후 6월 10일에 재등록되었지만 별로 좋지 못하며 결국 29일 다시 말소되었다. 특히 28일 경기에서 마지막 9회초 1이닝을 소화하는데 30구를 넘기는 별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