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black><colcolor=white> Profil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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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홍승지 |
나이 | 26세 |
성별 | 여 |
가족 관계 | 어머니, 여동생 홍은지 |
취미 | 게임 |
성격 | 눈치가 부족하고 성급하며 충동적 해맑아 보이지만 주변의 홀대로 인해 자존감 부족이 심함 |
특이사항 | 사회생활 자체의 두려움은 없음. |
장점 | 인간 관계를 맺는데 거리낌 없음, 문제를 인식했을 시 고치고자 하는 노력을 보임 |
단점 | 성격과 연계되어 사회성이 부족하고 도를 넘은 무례한 언행으로 갈등 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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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아르마딜로의 등장인물.웹툰 작가와 스트리머를 시도했지만, 엄마와 여동생에게 용돈 및 필요한 지원을 타 쓰면서도 진지하게 시도하지 않고 깔짝거리다가 그만두기 일쑤에 매일 게임에 빠져 사는 방구석 폐인형 여성으로 나이는 한이와 마찬가지로 26세.
2. 작중 행적
직접 밥은 안먹고 엄마가 가져다 준 라면을 꼬들면으로 가져왔냐며 묻는 버릇없음과 이 모습에 쓴소리를 듣자 적반하장으로 대들고, 자신이 무시받는다 느끼면 서슴없이 "내가 죽어주면 될 거 아니냐"는 극단적인 말을 서슴치 않는다. 그러면서 돈을 벌어다 주는 여동생이 한소리 하지 입을 다무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결국 이 상황을 그냥 두고보지 못한 여동생 은지의 강권으로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에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임한이를 만나고 센터에 관해서, 그리고 센터에 뭐하러 왔는지에 대해 질문세례를 던져 한이는 곤란해하며 본인 또한 말을 안하는 한이의 태도에 인해 대놓고 불쾌감을 표한다. 주리가 상담실에 돌아와 한이가 말을 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라고 전해주자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오해하여 "수화로 말해야 하냐"며 말을 하고 장애는 없지만 말을 하기 어려워한다는 주리의 말에 "벙어리도 아니면서 왜 말을 못하냐"고 무례하게 말해 한이의 화를 돋운다. 한이가 말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불쾌감을 표하자 주리는 사과할 것을 권유하나 "본인이 사과받고 싶다 말한 적 없으니 듣고 싶음 본인이 직접 말하라"는 식으로 적반하장으로 나온다.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을 때 건성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한이의 차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이가 자기소개를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자 책상을 내리치고 답답해하며 재촉한다.
다음 날 센터에 스스로 나와서 주리와 함께 한이를 기다리는데, 주리로부터 센터에 오지 못하겠다는 한이의 연락이 오자 주리와 함께 한이를 데리러 간다. 센터에 도착하고 나서 한이가 아무 말을 못하자 또 답답함을 표하며 주리가 매번 데리러 가는 것은 곤란할 것이라 말하자, 자신의 집과 한이의 집이 멀지 않으니 함께 올 수도 있다며 도우미를 자처한다. 이후 버스 정류장에서 한이와 버스를 기다리는 와중 나름 친해지려고 자신의 관심사인 게임이나 게임방송, 컴퓨터 등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지만, 한이는 그냥 고개를 가로젓기만 하자 속으로 답답해하지만 최대한 참고 평소엔 방에서 뭘 하고 지내는지 물어본다. 그러자 한이가 대답 대신 자신이 만들어둔 뜨개질 인형을 보여주자 그 인형을 살펴보다 차도 쪽으로 던지는 장난을 친다. 다행히 시늉만 한 것이라 실제로 던진 것은 아니고 한이에게 인형을 돌려주지만 이미 한이는 기분이 상해 승지의 손을 쳐서 인형을 떨군다. 승지는 "네가 고개만 까닥거리길래 놀래면 말을 할까 장난친 건데 내가 생각해도 지나쳤다며 미안하다"며 사과와 함께 인형을 다시 줍고 털어 한이에게 돌려주지만 한이는 "됐어!"라고 신경질적으로 대답한다. 그로 인해 승지는 과거부터 자신의 성향으로 인해 친구들과 멀어지고 지금과 같은 은둔형 외톨이와 같은 상황이 되었음을 떠올리고 자신은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거냐며 속으로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 정류장에 남학생 무리들이 와 긴장한 한이를 보고 "너무 긴장하지 말라"며 안심시키려 한다. 이에 한이는 '갑자기 착한 척 하는 거냐? 종잡을 수 없다'며 어이없어한다.
여동생에게 장난을 걸었지만 선을 지키지 못해[1] 여동생이 폭발했고 이를 어머니께 알리자 혼나고 방에 들어가서 자신은 정말로 사라져야 되나 라고 고민한다. 본인은 부러워서 그랬다고 하는 데 밝은 모습과 달리 마음의 상처가 크지만 눈치도 없고 상황 파악도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미 여동생과 어머니는 지쳐 있고 스스로 죽어버리겠다고 일갈해서 어머니가 눈물 짓게 하는 등 상처주는 행동을 해놓았기에 벌어진 일임에도 모르는 눈치다.
그나마 31화에서 45세의 은둔 경험자 방우석 씨의 방문과 조언을 계기로 '자신을 개무시하고 모멸감을 주는 가족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빨리 돈을 벌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고, 우선 한이와 알바를 모색하고 면접을 돌아다니다 공장의 물품 포장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한이와 달리 단순반복 업무에 도통 적응하질 못해 결국 중도포기하고 다시 센터로 돌아오고 말았다.
이후 센터에 돌아오고 나서 새로운 입소자인 예빈을 만나게 되는데 예빈의 피해망상으로 인해 눈치를 보며 굉장히 힘들어한다.[2]
3. 대인 관계
- 센터 입소자들
- 임한이: 상반되는 성격이지만 오히려 서로를 잘 챙겨주는 관계로 나아가는 최적의 상성.
- 오진열: 찐따.
- 차가흔: 최악의 상성 1. 차가흔의 민감한 성격과 선민의식 및 염세주의적 사고로 인해 자주 부딪힌다. 그나마 비슷한 관심사에 대해서는 차가흔도 관심을 보이며 말을 트기에, 잘하면 관계 개선이 보일 수도 있다.
- 왕예빈: 최악의 상성 2. 눈치없는 무례한 언행으로 인해 여러곳에서 거부당했던 자신의 과거 모습을 투영하고 이 센터에서조차 예빈이 거부당하면 너무 안타까울 것 같아 최대한 자신의 태도에 대해 조심하며 챙겨주려 하지만 정작 예빈의 심한 피해망상으로 인해 이러한 호의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 가족
- 홍은지
- 엄마
4. 평가
초면인 사람에게 말 자체를 못하는 한이와는 다른 의미로 타인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데, 바로 무례함이다. 한이가 의사소통을 잘 못하자 답답해하며 재촉하거나 화를 내고, 8화에선 아직 제대로 친해지지도 않은 사이인데 한이가 본인이 만든 인형을 보여주자 그 인형을 던지는 시늉을 하는 장난을 쳐 한이를 화나게 만들었다. 9화에서는 센터 직원들에게까지 퉁명스러운 언행을 보여, 이를 알게 된 주리가 승지를 따로 불러내 직접적으로 "상대에게 무례하고 삐딱하게 대하는 태도는 앞으로 사회에서 어딜 가든 계속 걸림돌이 될 것이다"고 충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대해서는 본인도 자각하고 있으며 작품의 주제로 인해 차후 변화될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으나, 말을 시작하기만 하면 되는 한이보다 이쪽이 더 고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본인이 자각하고 남이 상처받음에도 그냥 내뱉고 보는 성격인데다, 상대가 세게 나오면 자신도 세게 나가는 등, 충동적이다. 차라리 한걸음씩 나가면 되는 한이와 달리 승지는 일단 충동성을 참아야 된다. 어머니가 잔소리하자 서슴없이 자살을 언급하는 등 승지의 충동성은 심각하다.거기에 자기 성격이 문제임을 알면서도 돈을 벌면 해결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에 빠져있다. 스트리머를 그만둔 이유도 악플에 민감하게 반응해 윽박과 욕설을 내뱉어 포기했다고. 그리고 그 문제를 단적으로 보이는 것이 도미노와 고객센터 전화하기인데, 남을 무시하고 자기가 주도하고 아무 생각 없이 상처 줄 말을 내뱉고 남의 고통을 그냥 비웃는 등 무례함이 극에 달했다.[3] 그로 인해 소장이 골치아파하는 등 생각보다 심각한 사회부적응을 보여준다. 일단 악의는 없었고 친해지려 하다가 눈치가 없어서 내뱉은 말이나 행동이 상대에게 무례를 범하고 본인은 친해지려 하는 데 이런다고 억울해 한다. 이렇게 승지가 외로움을 느끼는 부분으로 인해 안타까워하는 독자들도 많지만 승지의 언행처럼 타인을 긁는 언행으로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현실에도 많이 보이기 때문에 불호를 표하는 독자도 꽤 있다.[4]
특히 차가흔과 최악의 상성을 보이는 데 차가흔은 겉으로 쿨한 척 하는 겁쟁이이자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약하다. 그래서 전화를 하는 연습에 차가흔이 버티지 못하자 승지를 이를 놀리자 그에 차가흔이 요즘은 AI 시대라고 반박하자 웃어버린다.[5] 이러자 상황이 최악으로 흘러 팀장이 나가버리는 사태를 일으킨다. 이를 본 한이의 평가는 사고뭉치 도깨비.
센터 입소자 중 유일하게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나 사회생활 자체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 인물이지만 그만큼 남의 눈치를 전혀 읽지 못해 사회성 자체는 없다시피한 캐릭터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은둔형 외톨이와는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 히키코모리의 전형과도 같은 주인공 임한이와 대비를 이룬다. 그나마 일단 현재 입소자들 중에서는 진열과 함께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큰 문제는 없는 측. 한이를 상징하는 동물이 아르마딜로라면 이쪽은 고슴도치.
아무튼 그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고 그동안 자기중심적으로 살아오다 혼자가 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김주리와 개인 상담을 가진다. 처음에 김주리는 형식적인 말을 하지만 이러면 센터장과 다를 바 없다 생각하여 "취미 등의 관심사를 물어보는 것을 시작으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가 보자"는 조언을 한다. 주리의 조언대로 사이가 서먹해진 가흔과 먼저 이야기를 하기로 하는데, 너무 직설적으로 "뭐 좋아하는 거 있냐"고 물어봐 처음엔 가흔의 경계심을 사지만 "취미가 뭐냐"고 정정하자 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된다. 그것에 이어 좋아하는 음악이나 가수 이야기를 하는데 가흔이 자신의 마이너한 취향을 이야기하며 상대방을 깔보는 듯한 말을 하더라도 꾹 참는다.
센터에서 요구한 장보기+요리 시간에는 한층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무려 담당 상담사가 눈물을 보일 정도로 성장한다. 해당 회차 기준으로는 가장 사회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받을 정도. 그래서인지 여주인공인 임한이보다 더 빠르게 정신적으로 성장했으며 한이가 오빠와의 마찰이 격화되자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집으로 데려온다.
5. 기타
- 이름은 성질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
[1] 외출준비를 하고 있던 여동생에게 "남자 만나러 가냐"거나 "헌팅포차나 클럽가냐"는 질문을 하거나 화장대 위의 화장품을 멋대로 만지려고까지 했다.[2] 이 과정에서 자신이 예전처럼 무례한 언행으로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든거 아니냐며 수시로 자기검열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3] 도미노의 경우 오진열이 도미노를 쓰러뜨리기로 했는데 계속 머뭇거리는 것이 답답하단 이유로 본인이 멋대로 쓰러뜨리고 고객센터 전화하기에선 차가흔이 전화하다 긴장하여 끊어버리는 모습을 보고 큰 소리로 웃는다.[4] 일부는 "현실은 되려 승지같은 사람들로 인해 멀쩡했던 사람들조차 상처받고 은둔형 외톨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평가한다.[5] 비웃음이 아니라 정말로 웃겨서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