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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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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딜로
犰狳 | Armadillo
파일:mammal_nine-banded-armadillo_600x300.jpg
학명 Cingulata
Illiger, 1811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아강 수아강 Theria
계통군 진수류 Eutheria
하강 태반하강 Placentalia
상목 빈치상목 Xenarthra
피갑목 Cingulata
하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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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아르마딜로과 Chlamyphoridae
아홉띠아르마딜로과 Dasypodidae
†파키아르마테리움과 Pachyarmatheriidae
†팜파테리움과 Pampatheriidae

1. 개요2. 특징3. 하위 분류4. 기타
4.1. 아르마딜로가 모티브인 캐릭터와 메카

[clearfix]

1. 개요

피갑목 동물들의 총칭. 흔히 볼 수 있는 아홉띠아르마딜로과(Dasypodidae)와, 세띠아르마딜로나 글립토돈아과를 포함한 요정아르마딜로과(Chlamyphoridae)의 2개 과가 모두 포함된다.

2. 특징

포유류 중에서 천산갑과 더불어 등껍질[1]을 가진 둘뿐인 동물이다. 둥그렇게 말면 비슷하게 생겼다.

이름의 기원은 스페인어로 '무장한, 무기를 갖춘(아르마도/armado)'이라는 형용사에 축소형 어미(-illo)가 합쳐져 명사화된 '아르마디요/armadillo(무장한 조그만 것)'에서 왔다. 따라서 원산지인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실제 발음은 아르마디조이다.[2]

아르마딜로는 겹겹이 쌓인 뼈 구조의 등껍질로 인해 천적들로부터 독특한 방어 메커니즘을 지닌다. 이 등껍질은 피부의 일부가 각질화된 형태로, 탄력성과 강도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퓨마, 재규어, 오셀롯, 갈기늑대, 덤불개 등의 천적에게 위협을 느끼면 자신의 몸을 말아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방어한다. 하지만 몇몇 맹수는 아무리 둥글게 말아도 조금이라도 튀어나온 다리 같은 부위를 그냥 물어뜯어 먹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 처해도 둥글게 만 것을 절대로 풀지 않아 불구가 되어도 목숨은 구하는 경우가 있다.

아홉띠아르마딜로는 말아 구르지 않지만 땅속으로 빠르게 굴을 파거나 뒷발로 버티며 방어한다. 이러한 방어 기제는 각각의 서식 환경과 천적에 따라 진화한 결과이다.


이 갑피의 강도가 절륜해, 심지어 총알 조차도 막아낼 정도다. '방탄 등껍질' 아르마딜로에 총쐈다 벌받은 미국 남성, 조지아주의 한 남성이 쏜 9mm탄을 도탄시켜 도탄된 탄에 다른 사람이 맞은 사례.[3] 그야말로 살아있는 금강불괴. 이러한 신체 덕에 자연에서 천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미국, 라틴아메리카아메리카 대륙에 살며 주식은 작은 곤충과 부드러운 식물이다. 그래서 아르마딜로의 치아는 매우 퇴화되어 존재하긴 하나 인간의 이와 달리 보호하는 코팅이 없다.

파일:attachment/b0044717_4d79e4c78bbb7.jpg
파일:external/25.media.tumblr.com/tumblr_mvugmuwjrd1s6zpepo1_500.gif
보통 아르마딜로 하면 몸을 공처럼 말기로 유명하나, 사실 몸을 완전히 공처럼 마는 아르마딜로는 남미에 거주하는 세띠아르마딜로(Tolypeutes) 한 속뿐이다. 흔히 보는 아홉띠아르마딜로를 포함한 나머지 20가지 종들은 몸을 말아도 다리와 꼬리가 그대로 노출된다.[4]

파일:yellow-or-six-banded.jpg
여섯띠아르마딜로(Six Banded Armadillo, Euphractus sexcinctus), 등갑은 긴털아르마딜로류처럼 털에 덮혔다.

파일:아홉띠아르마딜로.jpg
아홉띠아르마딜로(Nine Banded Armadillo, Dasypus novemcinctus), 같은 속인 아르마딜로들도 대부분 비슷하게 생겼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Giant_armadillo.jpg
가장 거대한 아르마딜로인 왕아르마딜로(Giant Armadillo, 학명은 Priodontes maximus). 몸길이는 75 cm~1 m. 남미 열대우림에서 사는 멸종위기종이다.

파일:attachment/아르마딜로/peltep.jpg
파일:attachment/아르마딜로/peltep2.jpg
지금은 멸종한 원시 아르마딜로 펠테필루스(Peltephilus).(그림 출처1출처2) 잘못된 구 복원도에서는 그냥 뿔 달린 처럼 묘사했다.

야행성이며 강력한 굴착 능력을 지니고 있다. 앞발의 날카로운 발톱을 사용하여 굴을 파며, 이는 주로 먹이 탐색과 은신처 마련을 위한 것이다. 이러한 굴은 다른 동물들의 서식지로도 활용되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

굴 밖으로 나와 흰개미나 그밖의 곤충들, 식물, 작은 동물, 죽은 고기를[5] 주로 먹는다. 흙 파는 솜씨가 뛰어나고 헤엄도 잘 친다. 부력을 높이기 위해 공기를 삼켜 위와 장에 저장하여 물에 뜨며, 강이나 호수를 건널 때 이러한 능력을 활용한다. 이는 서식지 내에서의 이동 범위를 넓히는 데 기여한다.[6]

브라질 인디언들이 주로 잘 잡아먹었는데 닭고기처럼 맛이 매우 좋다고 한다. 오죽하면 포르투갈어로 아홉띠 아르마딜로를 Tatu-galinha, 즉, 닭 아르마딜로라 할 정도. 현재는 중국인들이 천산갑과 마찬가지로 약재로 좋다고 여겨 밀렵하는 탓에 천산갑과 같이 나날이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맛은 있으나 멸종위기종이고 한센병의 우려도 있어 대부분의 국가에서 식용을 금지하고 있다.

파일:아르마딜로 차랑고.jpg

파일:아르마딜로 차랑고1.jpg

남미에서는 아르마딜로의 등껍질로 악기를 만들기도 했다. 스페인 식민지 시기에 전래된 기타를 원주민들의 음악에 맞도록 개량한 차랑고라는 악기를 만들 때 울림통의 재료로 아르마딜로의 등껍질을 사용했다. 현재에는 아르마딜로가 멸종 위기종에 들어갔기에 나무로 대신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특이한 생김새 때문인지 징그럽고 혐오스러운 동물로 취급받았다. 1931년작 영화 드라큘라에서는 기이하게도 쥐들과 함께 드라큘라 성에 산다고 묘사했다.

체온이 32℃ 정도로 낮은 편. 이러한 저체온은 대사율을 낮추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한센병 원인균[7]을 보유했을 확률이 있어 위험할 수 있는 동물이다. 그래서 아르마딜로는 남미에서는 유해동물로 분류된다.

또한 아르마딜로의 주식이 벌레 종류다보니 기껏 정돈해놓은 잔디밭을 파헤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홉띠아르마딜로를 제외한 다수의 아르마딜로 종이 멸종위기종이라 정원에 침입한 녀석들을 죽일 수 없어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8]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이런 아르마딜로 고기를 출연자들이 두 번이나 시식하는 일을 저지르기도 했다. 코난 오브라이언 쇼에서도 코난이 만지던 중 사육사가 한센병 균을 보유할 수 있다고 하자 기겁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출연한 아르마딜로는 깨끗한 곳에서 사육된 것으로 한센병 균이 없다고 사육사가 안심시킨다. #

미국 남부와 멕시코 북부에서는 라쿤 및 북반구 유대류포섬 등과 함께 아르마딜로가 굉장히 성가신 동물로 골칫거리로 인식된다. 위의 사례들 때문인데 멸종위기라서 함부로 잡지도 못한다.

여느 동물이 그렇듯 새끼는 매우 귀엽다.

일부 아르마딜로 종은 한 배에 낳는 새끼가 전부 일란성 쌍둥이라서 성별이 같다. 대표적인 예로 아르마딜로 중 가장 개체수가 많은 아홉띠아르마딜로는 보통 일란성 네 쌍둥이를 낳는다. 이 때문에 번식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개체 수가 많이 필요하다.
또한 아르마딜로는 독특한 번식 방식을 보인다. 일부 종은 배아 지연 현상을 나타내어, 수정 후 배아의 발달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여 출산 시기를 조절한다. 이는 환경 조건에 따라 새끼의 생존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포유류 중 몸 대비 음경이 가장 길다. 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세띠아르마딜로 같은 경우 발기시 음경의 길이가 몸 길이의 2/3까지 늘어난다. 등껍질이 교미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음경이 길어지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한다.

3. 하위 분류

4. 기타

러디어드 키플링바로 그런 이야기들에 따르면 먼 옛날 거북이호저가 있었는데, 둘이 서로를 닮으려고 한 결과 거북이가 아르마딜로가 되었다고 한다. 아래는 그 내용.
거북이와 호저는 아주 친한 친구였다. 어느날 재규어가 나타나서 그 둘을 잡아먹으려고 했는데, 재규어는 어미에게 들은 대로 호저를 물에 넣고 거북을 발로 차려고 했다. 그러자 호저와 거북은 "아냐, 호저를 발로 차고, 거북을 물에 넣는거야!"라고 거짓말을 했고, 헷갈린 재규어는 결국 그 내용을 그대로 따라했다. 당연히 물에 들어간 거북은 그대로 도망쳤고, 호저를 발로 찬 재규어는 발에 가시가 박혀 고통스러워했다. 그렇게 해서 둘은 일단 살았지만 재규어가 복수를 하러 올 것이 뻔했기 때문에 서로를 닮아서 재규어를 속이기로 했다. 그래서 남미에서는 호저가 수영을 하고, 몸을 말던 거북은 아르마딜로가 된 것이다.

창작물에서는 적 메카의 모티브나 서포트로봇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은 등껍질을 말아서 구르는 식으로 공격한다. 남코에서는 이를 모티브로 한 '아르마딜로 레이싱'이라는 게임을 만들기도 했다[9]. 하지만 현실에서는 당연히 몸을 만 상태에서 구를 수는 없고 그나마 약간 뒹구는 정도가 한계다.

1999년, 기아 자동차의 미국 광고에도 나왔는데, 동물학대로 욕먹었다. 관련 기사

4.1. 아르마딜로가 모티브인 캐릭터와 메카


[1] 이 등껍질은 털이 빽빽하게 뭉치고 그대로 결합된 거다.[2] 남미 여러 곳에서는 ll을 영어 y가 아닌 j로 발음한다. yeah를 래퍼처럼 발음하듯이 예아-가 아닌 졔-아 하는 느낌을 상상하면 된다. ex)메데진(Medellín)[3] 다행히 도탄된 탄환은 쇠기둥과 나무문, 소파를 관통하여 운동에너지를 모두 잃었기 때문에 남성의 장모는 상처 하나 없이 무사했다고 한다.[4] 또다른 등껍질 포유류인 천산갑은 모든 종이 몸을 말 수 있어서 대조된다.[5] 아르마딜로가 선호하는 주식은 곤충류이나, 먹이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다른 포식자가 먹고 남은 고기를 먹기도 한다.[6] 두더지와 같이 흙 잘 파는 동물들은 대부분 수영도 덩달아 잘한다.[7] 한센병은 미코박테리움 계열로, 결핵균의 친척뻘쯤 되는 나균(Mycobacterium leprae)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환이다. 단 발병까지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8] 죽여도 문제다. 앞서 말했다시피 몸속에 한센병 원인균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서, 시체에서 흘러나오는 피와 부산물에 정원이 오염될 수도 있다.[9] 조작법도, 트랙볼과 비슷하게 생긴 구체를 굴리는 것이다.[10] 갈드에서 출현하는 야생 몬스터 로봇.[11] 사실 아르마딜로가 아니라 큰천산갑이다.[12] 실제 아르마딜로와는 동떨어진 외모 때문에 아르마딜로 보다는 콩벌레라고 더 많이 부른다.[13] 외부 장갑으로 몸을 공처럼 만드는 게 아르마딜로와 유사하다.[14] 참고로 아르마딜로를 독일어로 번역하면 거터티어(Gürteltier)가 된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엄청난 장갑을 가지고 있고 또한 강력한 원거리 화력까지 보유하고 있다.[15] 그의 간판기인 롤링 어택이 아르마딜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설이 있다.[16] 요괴학원Y 일 때만 아르마딜로 형태이고 전작인 요괴워치!에서는 강아지이다.[17] 이미지 동물: 아르마딜로, 카멜레온[18] 아타리 게임즈의 모회사인 프랑스의 게임회사.[19] 캐릭터는 아니지만 로고가 이 동물이다. 쥐 같아 보이지만 엄연히 아르마딜로.[20] 곡 제목자체가 일본어로 아르마딜로를 음차한것[21] 근데 분류는 쥐 포켓몬이다. 그리고 진화형인 고지는 천산갑이 모티브.[22] 3DS 초기 구입자 보상 DL소프트, 2015년쯤에 구매할 수도 있게 되었다. 1편은 10,000원, 2편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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