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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25 09:01:01

도에디쿠루스

도에디쿠루스
Doedicur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920px-Charles_Darwin_200_year_exhibition_Brazil3.jpg
학명
Doedicurus clavicaudatus
Burmeister, 1874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피갑목Cingulata
요정아르마딜로과Chlamyphoridae
아과 †글립토돈아과Glyptodontinae
도에디쿠루스속Doedicurus
  • †도에디쿠루스 클라비카우다투스(D. clavicaudatus)모식종
파일:doedicurus_clavicaudatus_peter_schouten.jpg
복원도

1. 개요2. 연구사3.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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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생대 플라이스토세부터 홀로세에 이르는 남아메리카에 서식한 글립토돈류 아르마딜로.[1] 속명은 '절굿공이 꼬리'라는 뜻이다.

2. 연구사

몸길이는 3.6~4m 정도에 높이 1.5m, 몸무게는 2t 남짓한 크기로 이는 아르마딜로 중에서 가장 큰 덩치다.[2] 몸 전체는 아르마딜로처럼 촘촘한 비늘로 이뤄진 돔 형태의 장갑에 둘러싸여있어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다. 특히 이 장갑의 앞쪽은 다른 부위에 비해 조금 더 높이 솟아있는데, 이 부분에는 현생 낙타의 혹처럼 지방이 축적되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글립토돈류들이 단순히 단단한 비늘로 덮인 꼬리를 지녔던 반면 이 녀석은 골질로 이루어진 유연한 외장에 감싸인 긴 꼬리 끝에 가시가 돋아있는 곤봉이 달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생대에 살았던 안킬로사우루스 같은 곡룡류들을 연상케 하는 이 꼬리 때문에 한때 스밀로돈 등 당시 주요 포식자들의 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쓰지 않았을까 추정하기도 했으나, 거대한 돔형 장갑판 때문에 후방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면서 휘두르기가 불가능해서 상대에 맞서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되면서 이 학설은 점차 사장되는 추세이다. 이후 어느 도에디쿠루스의 장갑 화석에서 같은 도에디쿠루스의 꼬리 곤봉에 맞아 골절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되면서 현재는 주로 개체들 간의 영역 다툼이나 짝짓기 경쟁 등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는 편이다.

화석은 아르헨티나브라질, 우루과이 등지에서 발견되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이 지역에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결국 1만년 전 무렵에는 전부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 녀석들이 속한 글립토돈류는 한동안 글립토돈과(Glyptodontidae)라는 별개의 과로 분류되어왔으나, 2016년 도에디쿠루스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한 결과 아홉띠아르마딜로속(Dasypus)을 제외한 대다수 현생 아르마딜로들과 생각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에 있음이 밝혀졌다. 현재는 이 연구 결과에 따라 과거 아홉띠아르마딜로과(Dasypodidae)에 속해있던 요정아르마딜로아과(Chlamyphorinae)와 세띠아르마딜로아과(Tolypeutinae), 여섯띠아르마딜로아과(Euphractinae)의 자매분류군격인 글립토돈아과로 재분류된 뒤 이들과 함께 요정아르마딜로과(Chlamyphoridae)를 형성한 상태이다. 아홉띠아르마딜로과는 하루아침에 속 하나만 남기고 다 털렸다.

3.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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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디쿠루스의 복원도
* 다큐멘터리에서는 BBCWalking with Beasts 남아메리카편에 출연했다.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Anquilosaurio.jpg* 가끔 안킬로사우루스가 도에디쿠루스처럼 꼬리에 가시 달린 곤봉을 가지고 나오는 매체도 있다. 위의 아이스 에이지 3이나, 디지몬 시리즈황금아르마몬 등.


[1] 종종 아르마딜로의 조상이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으나 글립토돈류는 아르마딜로의 일종이지 지금 아르마딜로의 직계 조상이 아니다. 매머드코끼리의 조상이 아닌 것과 같다.[2] 재밌는 점은 이들의 가장 가까운 현생종은 요정아르마딜로로 아르마딜로 중 가장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도 어설프긴 하지만 아주 작은 곤봉이 꼬리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