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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0:45:41

홍콩 쇼핑몰 묻지마 살인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사건 전개3. 피의자4. 피해자5. 기타

1. 개요

홍콩 쇼핑몰 묻지마 살인사건(鑽石山荷里活廣場斬人案, 2023 Hong Kong mall stabbing)은 2023년 6월 2일 홍콩구룡반도 지역의 쇼핑몰인 플라자 할리우드(荷里活廣場, Plaza Hollywood)[1] 3층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이다.

2. 사건 전개

2023년 6월 2일 피의자 남성 시토싱궝[2]은 플라자 할리우드 2층에서 12인치 칼을 구매한 뒤 3층으로 올라가 화장품 가게 앞에서 피해자 일행을 공격했다. 피의자는 퐁히우퉁[3](26세 여성)을 집요하게 공격[4]해서 살해한 후 자신을 밀면서 계속 저항하던 라우가이헤이[5](22세 여성)도 쫓아가 등을 수차례 찔러서 살해했다.

이후 가해자는 해당 쇼핑몰에서 일하던 셰프인 남성 fai(64세)에게 의자 2개로 공격받자 울면서 가만히 있었고 4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그대로 체포되었다.

퐁히우퉁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라우가이헤이는 병원 이송 중 사망했다.

3. 피의자

피의자 시토싱궝은 사건 당시 39세[6] 남성으로, 사건으로부터 10년 전에 직업을 잃은 후 집에서 게임만 하고 외출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3년 전에 가족을 공격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조현병을 진단받아 병원에 7개월 동안 입원하고 3개월마다 외래진료를 다녔다고 한다.

4. 피해자

피해자들은 레즈비언 부부로, 둘 다 결손가정에서 어렵게 자랐다고 하며 아픈 사정을 서로 공감하고 위로해 주면서 부부의 인연을 맺은 관계였다. 이 때문에 해외 여론은 본 사건을 성소수자 혐오 범죄로 간주했다.[7]

사건 당시 시토싱궝이 다짜고짜 퐁히우퉁의 등을 찔러 쓰러트린 뒤 무차별적으로 난도질하자 라우가이헤이는 피의자를 밀쳐내고 발로 차고 연인을 끌어당기는 등 도망가지 않고 배우자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모두 실패하고[8] 퐁히우퉁이 사망하자 결국 다음 타겟이 되어 피의자에게 쫓기다가 살해당했다.

대부분의 한국 기사에서는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피해자 둘의 관계를 친구 사이로 보도했다.

5. 기타



[1] 쿤통 라인다이아몬드힐역에 있다.[2] 司徒成光(사도성광), Szeto Sing-kwong.[3] 方曉彤(방효동), Fong Hiu-tung.[4] 총 25번 찔렀다.[5] 劉繼禧(유계희), Lau Kai-hei.[6] 1984년생[7] 다만 범인이 둘을 레즈비언 부부로 인식하고 살해했는지는 불명이다.[8] 피의자가 라우가이헤이의 얼굴에 칼을 휘둘러서 한동안 무력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