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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
황금의 태양 시리즈 | ||
열려진 봉인 | 잃어버린 시대 | 칠흑의 새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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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img.gamefaqs.net/12804_front.jpg黄金の太陽: 開かれし封印
Golden Sun[1]
카멜롯에서 개발해 2001년 8월 1일 발매된 턴제 롤플레잉 게임으로, 황금의 태양 시리즈의 첫 작품. 전세계 판매량은 167만장.
GBA의 모든 가능성을 내보일 요량으로 제작되었으며, 그 말대로 초창기 GBA의 성능을 한껏 활용하여 훌륭한 품질을 보여주었다.
그래픽은 순수한 2D가 아닌 3D 모델링한 걸 2D 스프라이트로 만든 다음 GBA 사양에 맞게 그래픽 품질을 압축한 것이다.[2]
스토리가 중간에 그냥 탁 끝나버리는데, 뒷이야기는 후속작 잃어버린 시대로 그대로 이어진다. 사실상 열려진 봉인은 잃어버린 시대의 1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열려진 봉인에서 시작된 스토리가 잃어버린 시대에서 완결나는 것.
실제로 열려진 봉인의 엔딩을 본 데이터를 잃어버린 시대에 옮길 수 있다. 방법은 이하 단락의 "데이터 인계" 부분 참조.
여담이지만 제목이 맞춤법에 어긋났다. "열려진"은 이중 피동 표현으로, 원래는 "열린"이라고 해야 옳다.
참고로, 유튜브 게임 카테고리에 표기된 이름은 "황금의 태양: 열린 봉인"으로 되어 있다.
비공식 한글 패치가 존재한다.
2. 스토리
영봉 알파산 기슭에 자리잡은 하이디아 마을의 솔 신전에는 4원소의 등대의 봉인을 해제하기 위한 엘리멘탈 스타가 봉인되어 있었다. 그런데 사튀로스와 메나디라는 의문의 남녀가 엘리멘탈 스타를 훔쳐가고, 주인공 로빈은 창조주 와이즈만에게서 각 등대들의 봉인이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 사튀로스의 계획을 막기 위해 로빈은 친구 제랄드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3. 시스템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주인공인 로빈을 컨트롤하고, 동료들은 파티 내부에서 동행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게임플레이는 필드를 돌아다니며 다른 캐릭터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퍼즐을 풀며 퀘스트를 완료하고, 전투를 벌이는 것이 주를 이룬다.게임 내의 필드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특정한 장소 내에서의 필드로 마을이나 던전이 이에 해당한다. 여기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여러 가지 시설들을 이용할 수가 있다. 중요한 일들은 대부분 이런 장소에서 일어난다. 두 번째는 주인공 일행의 여정을 표현하기 위해 간략하게 나타내진 바깥 필드로, 강이나 숲 등의 여러 지형이 간소화되어 있으며 비율도 적절하게 맞춰져 있다. 이 곳은 별다른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사실상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드다. 여기에선 랜덤 인카운터로 해당 지역의 몬스터들과 전투가 벌어진다.
다른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은 이 게임에서 매우 두드러지는 요소로, 각 마을이나 도시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대화가 모두 존재하고, 또 이완의 특수능력을 통해 읽을 수 있는 속마음이 별도로 존재한다.[3] 물론 모든 대화들이 재미가 있거나 게임 플레이에 유의미한 것은 아니지만, 이 게임이 디테일함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중요한 퀘스트들과 스토리 전개는 거의 대부분이 다른 캐릭터들을 만나고 그들과 이야기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퍼즐은 이 작품의 게임 플레이에 무척이나 핵심적인 요소로, 마찬가지로 중요한 요소인 에너지를 적극 활용한다.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든 캐릭터들은 각각 다루는 원소에 따라 에너지 능력들을 갖추고 있는데, 에너지는 주로 전투에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필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능력들이 몇 가지 있다.[4] 이러한 에너지 능력들을 사용하여 던전과 퀘스트의 퍼즐을 풀어가는 것이 매우 강조된다. 퍼즐은 처음에는 매우 단순하지만, 게임이 진행되고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늘어남에 따라 점점 복잡해지고 다채로워진다.
3.1. 에너지
여타 RPG의 스킬을 의미한다. 북미판에서는 Psy와 Energy의 합성어인 듯한 Psynergy라고 불린다.적을 공격하거나 상태를 저하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진행에 따라서 필드의 장애물을 뚫거나 퍼즐을 풀기 위한 액션도 상당히 많다. 보통 레벨업을 하거나 특정 아이템을 장비해서 습득(주로 필드 액션)하며 클래스를 바꾸면 이미 가지고 있던 에너지 스킬이 다른 스킬로 교체되기도 한다. 초반에는 클래스를 교체해야지만 통과할 수 있는 장애물[5]도 몇 있다보니 은근 귀찮아진다.
에너지 사용에는 에너지 포인트, 즉 EP(북미판에서는 PP)가 필요하며 이는 마을 이외의 필드에서 돌아다니면 조금씩 차오르며 여관에서 쉬거나 필드 곳곳에 있는 에너지 스톤을 발견하면 완전회복된다. 회복 아이템도 있지만 이 세계에서는 원소의 힘이 봉인되어 대개의 사람들은 에너지의 존재를 모른다는 설정이라 매우 희귀하다.
3.2. 진(Djinn) 시스템
게임을 진행하면서 4속성에 해당하는 진을 얻게 되는데, 이를 어떻게 착용하냐에 따라 캐릭터의 클래스가 변하고 변한 클래스에 따라 능력치, 소유 스킬등이 변하게 된다.또한 장착중인 진을 해방하여 각 진마다 서로 다른 특수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6] 이렇게 해방한 진은 따로 스톡이 되어 소환수를 소환하는 재료가 된다. 소환수를 소환하는데 사용된 진들은 바로 대기상태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회복 시간을 가진 후에 다시 사용 가능하게 된다. 사용 불가능한 상태의 진은 능력치에도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소환수를 이용한 다음에는 낮아진 능력치를 고려하여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소환수나 진 해방 같은 요소 때문에 시시각각 클래스와 능력치는 변하게 되고, 보스전에서는 어떤 타이밍에 어떤 진을 사용하고 회수하느냐에 따라 전투의 양상이 달라지게 된다.
맵의 이곳저곳에 숨어있으며, 게임 초반에는 그냥 발견할 수 있지만 후반에 가서야 얻는 에너지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발견해서 말을 걸면 그냥 얻는 경우도 있지만 싸워서 쓰러뜨려야 얻을 수 있는 개체도 다수.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돌아올수 없는 곳이 생겨 한번 놓치면 영영 이별인 경우도 있으므로 눈썰미를 어느 정도 가져야 한다.
물론 있는 장소 자체는 대개 눈에 띄기 쉽고 퍼즐 푸는 것 또한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특정 장소에서 랜덤 인카운터를 해야지만 만날 수 있는 진이 여럿 있다는 것. 이건 공략을 보지 않는다면 일일이 샛길로 새거나 해야 찾을 수 있는데 나중에 돌아와서 찾을 수는 있더라도 그때쯤이면 활용도가 떨어져서 손해가 크다.
3.3. 소환수 시스템
앞서 언급된 진의 해방으로 쌓인 속성 스톡을 일정량 이용하여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소환수를 소환할 수 있다. 소환수를 소환하는데 사용된 진들은 바로 대기상태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회복 시간을 가진 후에 다시 사용 가능하게 된다. 시리즈 최초 작품인 1편에서는 각 속성 별로 4개의 소환수가 존재한다. 소환수의 이름은 신화에서 따온 이름이 많은 편. 소환수는 보스에게 사용시 통상 몹에게 사용하는 것에 비해 데미지가 늘어나는데. 이는 보스의 체력에 비례해서 데미지가 +α 되는 방식이다.- 땅(비너스)
- 비너스 - 대지의 진의 모습을 하고 있다. 모든 속성 공통으로 1단계 소환은 그 속성의 진이 직접 뛰쳐나와서 패는 기술이다.
- 람세스 - 전설의 파라오의 모습을 한 소환수. 거대한 피라미드에서 주먹을 발사해 적을 묵사발로 만든다.
- 퀴벨레 - 거대한 두꺼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대지의 신수. 거대한 식물이 적을 뚫고 지나간다.
- 저지먼트 - 중무장하고 방패를 든 수호기사의 모습을 한 소환수. 대기권에서 포격으로 적들을 날려버린다.
대지 속성이라며? - 불(마스)
- 마스 - 불의 진의 모습을 하고 있다.
- 기린 - 네 발 달린 말과 비슷한 소환수.
- 티아멧 - 용의 모습을 띤 신수.
- 메테오 - 우주에서 초거대 운석을 소환해서 떨어뜨린다. 소환수 중 유일하게 신이 아닌 자연현상 그 자체를 소환해내는 경우다.
- 바람(쥬피터)
- 쥬피터 - 바람의 진의 모습을 하고 있다.
- 아틀란타 - 전설의 사냥꾼
비주얼이 꽤 준수하다. 공중에서 화살을 발사한다. - 프로크네 - 거대한 새의 모습을 한 신수다. 설명에는 여신이라고 나온다.
- 토르 - 뇌신을 소환해서 적 전체에 전격을 퍼붓는다.
- 물(머큐리)
3.4. 장비
파이널 판타지나 드래곤 퀘스트식의 전통적인 무기/방어구 세분화 구성을 따르고 있지만, 일부 무기는 공격시 크리티컬이 발생하는 대신에 더 강력한 고유 스킬이 발동하며 그 종류도 매우 많다.장비한 무기 계통에 따라서 캐릭터가 들고 있는 무기의 룩도 변한다! 예를 들어 로빈은 소검 이외에도 대검, 둔기, 도끼 계열을 착용할 수 있는데, 각 무기마다 전투화면에서의 모습이 조금씩 다르다. 마법사 계열 캐릭터의 지팡이 또한 다 같은 지팡이라고 똑같이 생긴 게 아니라 여러가지 다른 모습이 있다. 그래픽에 그만큼 신경을 썼다는 반증.
장비가 자주 갈리긴 하지만, 희귀한 무기나 방어구의 경우 한 번 매각했다면 어느 상점에서든지 다시 구입할 수가 있다. 덕분에 장비교체가 필요한 시점인데 인벤토리 관리가 안 되어있을 때는 마음놓고 오래된 장비를 매각해도 된다. 돈이야 뭐 후반 가면 썩어나고 매각가도 75%로 여타 RPG에 비해 매우 관대한 편.
일부 장비에는 한 번 장비시 성소에 가서 풀지 않는 한 절대로 해제가 불가능한 저주가 걸려있다. 이상한 던전 시리즈의 저주를 떠올리면 편하지만 여기에 더해서 확률적으로 한 턴을 그냥 넘긴다! 설령 저주를 푼다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장비가 해제되는 것이다. 벗겨졌다고 만세 하면서 또다시 장비했다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표적인 예가 후반부에 등장하는 (위력만) 최강 장비인 무라마사 세트. 무라마사를 제대로 쓰고 싶다면 저주의 턴낭비 효과를 무효화하는 장신구가 필수인데 게임 내에 하나밖에 안 나온다. 사실상 저 상태에서의 전용 장비.
4. 등장인물
4.1. 주인공 파티
아래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로빈, 제랄드, 메어리, 이완.
- 로빈 (영문판 이름은 Isaac)
기본 속성은 땅. 어릴 적에 마을에 일어난 지진으로 아버지를 잃었으며, 어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에너지 수련을 하고 연금술의 역사에 대해서 간간히 배우는 식으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가 어느 날 스크레이터와 친구들과 같이 솔 신전에 몰래 들어가서 엘리멘탈 스타를 발견한 이후로 세계의 존망을 짊어지게 된 기구한 운명의 소유자. 기본적으로 벙어리 주인공이지만 모든 선택지에 예/아니오로 대답은 할 수 있다.[7]
사용무기는 소검, 대검, 둔기, 도끼. 어느 쪽이든 공격력 높은 무기로 줘도 무난하게 쓸만하다. 주인공답게 밸런스가 적절히 잡힌 능력치 구성을 하고 있으며 특히 진 구성을 기본값인 올 땅으로만 박아놔도 공방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고 민첩성 또한 상당히 높은 소위 만능형 능력치가 되기 때문에 공격+회복+버프 올라운더로 활약가능. 후반부에 가서 7진을 가지게 되면 3불+3바람의 닌자로 전직함으로써 폭딜을 넣는 게 가능해진다. 이 경우 방어력이 대폭 약화되며 진을 마음껏 못 쓴다는 단점이 있지만 어차피 몸빵이나 버프는 나머지 파티원한테 맡겨도 되는 일이니 전투지속력은 이 쪽이 훨씬 위.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참전 후보로 거론되는 캐릭터이기도 한데, 주로 서구권 팬들 중심으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8] 하지만 애초에 퍼스트 파티가 아닌 세컨드 파티의 작품이었고, 일본쪽에서는 얘가 왜?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시리즈 역시 후속작이 끊기면서 참전하지 못했다.[9]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에서는 어시스트 피규어로 참전했으며,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도 어시스트 피규어로 참전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 제랄드 (영문판 이름은 Garet)
기본 속성은 불. 로빈의 단짝 비스무리한 친구로 누나와 여동생이 있다. 속성을 반영하듯 성미 급하고 행동력 강한 인물로 은근히 개그캐 보정을 받지만 의리 하나는 두텁다.
사용무기는 로빈과 완전 동일. 여타 RPG의 전사 같은 캐릭터로 초반에는 공격은 센데 PP는 가장 낮아 에너지 스킬을 퍼붓는데 무리가 있고 민첩성도 낮아서 가장 많이 맞고 지나가는 인물. 불 계열 진이 유용한 효과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활약이 결코 없지는 않지만 로빈이 워낙 좋은 탓에 제대로 신경 안 써주면 로빈보다 공격력이 약해져서 결국 별 볼일 없어진다는 의외의 함정이 존재한다. 보통은 그나마 안정적인 능력치를 유지하기 위해 진 구성을 올 불로 주지만 7진 획득후 4대지+3바람을 주면 게임 내 최강 클래스 중 하나인 사무라이로 전직할 수 있다. 능력도 전사계에 특화되어 있고 공/방/마방 3종 버프를 모두 쓸 수 있는 올라운더 클래스.
- 이완 (영문판 이름은 Ivan)
기본 속성은 바람. 칼레이의 이름높은 상인인 하멧의 시중을 드는 꼬마였는데 그의 보물인 샤먼의 지팡이를 도둑맞고 되찾지 못해 하멧과 떨어지게 되었고 이후 로빈 일행의 도움을 받으면서 동료가 된다. 선천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으며 후반에는 수행을 통해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해주는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게임 끝까지 그의 정체에 대한 떡밥이 여럿 던져지며 사실 하멧이 대륙을 돌아다니던 중 바람의 에너지스트를 만나게 되었고 그에게서 이완을 넘겨받아 지금까지 키워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의 과거에 대한 수수께끼는 잃어버린 시대에서 알 수 있다.
사용무기는 지팡이와 소검. 전형적인 마법사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바람 속성을 반영한 건지 민첩성이 아군 최고 수치를 자랑하며 온갖 버프를 배우기 때문에 딜러 겸 버프요원으로 쓴다. 다만 그 대가로 맷집은 아군 최하이며, 특히 전반적으로 보스들의 강함이 상승하는 사튜로스 1차전부터는 앗 하는 사이에 점사당해 뻗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보조는 필수. 7진 획득 후에는 올 바람으로 가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민첩을 살릴 수 있으며 공방 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레인저(3물+3불)가 많이 선호받는다. 소검 든 레인저 이완은 로빈만큼은 아니라도 꽤나 준수한 뎀딜러지만, 초반이 지팡이 캐릭터라는 사실에 낚여서 물리 쪽으로 도핑을 안 해준다면 영 못 미덥다는 게 문제.
- 메어리 (영문판 이름은 Mia)
기본 속성은 물. 북방의 이미르 마을에서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 주는 역할을 맡고 있었으며 동시에 물의 일족의 수호자 출신이기도 하다. 로빈 일행이 도착했을 때 알렉스가 등대를 켜버리는 것을 목격하고 다른 등대를 켜는 것을 막기 위해서 로빈 일행에게 협력하게 된다.
사용무기는 지팡이와 둔기. 대놓고 성직자 캐릭터로 회복기의 효율이 대지계 캐릭터보다 높고 금방 전체 회복 스킬을 배우기 때문에 아군의 체력관리에 있어 필수적인 존재가 된다. 체력이랑 맷집도 이완보다는 쬐끔 좋으며 어차피 회복에 정진해야 하는 캐릭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배분. 헌데 진을 전부 물 속성으로 주면 회복 외에는 정말로 할 게 없어지며, 다른 속성의 진을 섞어줘도 능력치가 좋은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보통 7진을 얻고서 파라곤이 되면 그나마 개선되는 올 물의 능력치를 활용하거나[10] 고스펙 고효율의 백마도사(3대지+4바람)로 갈아타는 편이다. 단 최강조합 중 하나인 닌자 로빈+제럴드 사무라이 조합을 유지하려면 백마도사를 포기해야 하니 주의.[11]
4.2. 기타 등장인물
- 스크레이터 (영문판 이름은 Kraden)
연금술의 역사를 연구하는 늙은 학자. 원소의 힘으로 번영하던 시대의 흔적인 엘리멘탈 스타를 연구하기 위해 자기 학생들을 부추겨서(?) 데리고 솔 신전으로 갔다가 로빈 일행이 보는 앞에서 사튀로스와 메나디에게 붙잡혀서 스타를 전부 넘겨주고 만다.
그 뒤로 반쯤 포로 신세로 이들을 따라다니지만 나중에 밝혀지는 바로는 그 역시 사튀로스 일행과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즉 그 역시 등대를 밝혀서 연금술의 힘을 부활시키는 것을 보고 싶었던 것. 끝까지 저항하지 않고 행동을 같이 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으며 초반에 엘리멘탈 스타를 훔쳐오려고 한 것도 전부 이것이 목적. 프롤로그에서 붙잡힐 때 사튜로스가 "우리의 목표는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여기서부터 이미 복선이 깔려있었다. 다만 이런 쪽 인물이 그렇듯 세계의 존망을 위협하지 않을까는 염려하는 듯.
- 쟈스민 (영문판 이름은 Jenna)
기본 속성은 불. 하이디아 마을의 소녀로 로빈과 제랄드의 친구이다. 로빈과 비슷하게 마을에 일어난 지진으로 가족들을 잃어버렸다. 그 이후 솔 신전에서 스크레이터와 함께 사튀로스에게 포박되지만 자기 오빠인 가르시아가 실은 살아있었고 이들과 행동을 같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동행하게 된다.
나름대로 이쁘게 생긴 데 반해 성격은 그냥 여자 제랄드. 후반부 가면 더 한다. 열려진 봉인에서는 알파산 침입 때 납치당하기 전까지 임시 파티멤버로 데리고 다니지만 잃어버린 시대에서는 주인공 파티의 일원으로 당당히 승격된다.
- 가르시아 (영문판 이름은 Felix)
하이디아 마을의 지진에 휩쓸려서 죽었다고 알려진 쟈스민의 오빠이지만 연금술의 힘을 해방하려는 자들에게 주워져서 구원을 받았다. 이후 등대를 밝히겠다는 목표를 향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인물로 변해서 사튀로스와 함께 로빈 일행을 막아서지만 그래도 옛 정은 있다고 싸움을 피하려 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명감은 매우 강한 건지, 후반부에서 맞닥뜨렸을 때는 필요하다면 로빈과의 싸움도 불사하겠다는 말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한마디로 뭔가 말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살짝 중2병 같지만, 어디까지나 자신과 엮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복잡한 심경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하면 납득이 안 되는 건 아니다. 이런 성격 때문에 자기 동료들하고도 여러 사소한 문제로 충돌이 잦으며 특히 사튀로스가 많이 태클을 건다.
후속작 황금의 태양 잃어버린 시대에서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주인공으로서의 행적은 항목 참조.
- 사튀로스
불의 원소를 수호하는 일족의 일원이자 작중의 주 악역. 외모가 인간과는 상당히 다르다. 하이디아 근처에 여행자를 가장해서 솔 신전으로 진입하려는 음모를 가지고 있었으나 계획이 늦어져서 고민하던 중 타이밍 좋게 로빈 일행이 먼저 쳐들어가서 횡재했다. 스크레이터와 쟈스민을 납치하고 엘리멘탈 스타를 불의 스타만 남겨놓고 전부 강탈해가서 로빈 일행에게 기나긴 추격을 당하게 된다. 불의 스타를 로빈에게서 안 털어간 이유는 어차피 등대는 전부 밝힐 것이고 쟈스민과 스크레이더를 구하기 위해 로빈들이 직접 찾아올 테니 그 때 불의 스타를 어떻게든 강탈하면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결국 악역의 숙명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이라서 패배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성격은 교활하고 잔인하다는 전형적인 악당 마인드.
이미르 마을에서 첫번째로 싸우게 되는데, 역시 불의 수호자답게 고화력의 기술로 로빈 일행을 압박하나 그 장소는 물의 힘이 봉인된 등대였고, 알렉스가 등대를 밝혀서 퍼진 물의 기운 때문에 불 에너지를 제대로 발동하지 못한다는 어이없는 페널티로 인해 패배한다.
그 이후 대지의 힘이 담긴 등대의 봉인을 풀기 직전에 재회하게 되며 이 때는 아주 로빈을 끝장낼 각오로 메나디와 세트로 덤벼온다. 대지의 힘은 불의 힘과 상호보완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원래 힘에 가까운 위력을 발휘하지만, 그만큼 로빈 일행도 더욱 강력해졌기에 패배, 최후의 발악으로 최대해방된 대지의 힘을 이용해 메나디와 합체해서 드래곤이 되지만 이마저도 깨지고 만다. 종국에는 대지의 힘이 해방된 충격으로 등대가 반으로 갈라지고 그 틈으로 추락해서 영영 사망해버린다. 깨알같지만 기술 중에 아군 전체의 버프를 지우는 기술이 있는데, 이 기술은 원래 불이 아닌 물 속성 기술이다.
여담으로 전용 전투 BGM의 퀄리티가 뛰어나서 로빈 전투 BGM과 더불어 팬들에게 상당한 인기가 있다.
- 메나디
사튀로스의 파트너로 똑같은 불의 일족의 일원이다. 대지의 등대에서 사튀로스와 합체해서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 역시 악역이었던지라 로빈 일행의 손에 최후를 맞고 사튀로스와 함께 추락사한다.
- 알렉스
사튀로스 일당의 일원이며 물의 수호자로서 동행한다. 메어리와 같은 일족이며 원래는 이미르의 등대를 지키고 있었으나 그의 목적을 위해서 등대를 밝히고 메어리 앞에서 대놓고 커밍아웃을 해서 적으로 찍히게 된다. 물의 일족답게 기본적으로 싸울 일은 최대한 피하면서 목적에 빠르게 다가가려 하는 냉정침착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이후 열려진 봉인의 엔딩에서 가르시아를 포함한 생존자들과 함께 도망치려다 등대가 밝혀진 충격으로 인해 그들이 있는 땅을 대륙에서 떨어뜨려 버리고 이후 그 떨어진 땅을 해일이 덮치면서 생사불명이 되며 끝.
5. 데이터 인계 방법
주의: 이 게임은 2회차가 없다. 엔딩을 본 데이터는 본 게임 내에서 다시 열지 못하게 되며 통신대전 등의 메뉴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12] 다시 말해 잃어버린 시대에서 최대 스펙으로 진행하고 싶으면 엔딩 볼 시점에서 모든 것(숨겨진 요소 달성 포함)을 끝내놔야 한다. |
인계 방법은 GBA 두 대를 직접 케이블로 연결해서 열려진 봉인에서 잃어버린 시대로 직접 옮기는 것과 패스워드로 수동 전송하는 것이 있다. 보통 GBA 여러 대를 가지고 있지 않을 확률이 높기에
- 엔딩을 본 뒤에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간다. 평소대로 메뉴가 뜨지만 이 상태에서 왼쪽 방향과 R버튼을 누른 채로 B버튼을 누르면 잠시 꺼졌다가 새로운 메뉴가 열린다. 여기서 맨 오른쪽의 Send를 누르면 데이터 인계 방식 메뉴가 뜬다. 패스워드를 선택하면 글자가 뒤섞인 창이 뜨는데 이를 순서대로 받아적는다.
- 게임 잃어버린 시대를 구동한 뒤 나타나는 메뉴에서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된다.
패스워드는 Bronze, Silver, Gold 3가지가 있다. Gold로 갈수록 패스워드가 복잡해지지만 그만큼 데이터가 온전하게 전승되니 어지간히 귀찮은 게 아니라면 Gold를 이용하는 게 낫다.
각 수준에 따라 전승되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Bronze: 레벨, 획득 진, 에너지 관련 아이템이 전승되며, 1편의 일부 선택지나 이벤트 달성에 따른 플래그가 세워진다.
- Silver: Bronze에 더해 캐릭터의 능력치와 돈이 추가로 전승된다.
- Gold: Silver에 더해 클리어 당시 소지하고 있던 아이템이 전부 전승된다. 한마디로 1편의 데이터를 거의 100% 가져올 수 있다.
순수히 자신의 플레이 데이터로 해도 상관은 없지만, 전승하지 않거나 하는 경우 특정 진을 아예 못 얻거나 특정 에너지 또한 사용할 수 없음으로 100%를 노린다면 반드시 전승을 해야 하며, 1편에서만 나오는 아이템까지 한 게임에 모아놓고 싶으면 이또한 전승을 해야 한다. 후자 경우는 무조건 최고 길이의 패스워드를 써야 한다.
덧붙여 이 게임 역시 근성있는 덕후들이 패스워드의 원리를 파악을 해버려서 아예 패스워드 생성기를 만들어버렸다. 열려진 봉인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후속작에서는 최강인 솔 블레이드도 일단 데이터는 있어 패스워드로 전송시 각 주인공이 휘두르고 다니거나, 능력치 최고는 물론 능력치 올리는 아이템 또한 잔뜩 전승하거나 하는 짓이 가능하다. 물론 이렇게 하면 게임의 재미가 반감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1] 영어판 제목에는 별도의 부제가 붙어있지 않다.[2] 디아블로 2의 그래픽 형태를 생각하면 편하다.[3] 다만 마음을 읽을 수 없는 캐릭터들도 소수나마 존재한다.[4] 오로지 필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능력도 있고, 필드와 전투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5] 크게 키워서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가시덩굴이나 얼려서 지나가는 물기둥 등.[6] 일반적인 강타나 각종 스탯 버프, 회복, 턴 1회 추가 등 모든 효과가 상당히 쏠쏠한 편[7] 거절시 바로 게임 오버가 되는 프롤로그를 제외하면 모든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해도 딱히 페널티는 없으며 후속작인 잃어버린 시대에서는 이에 관한 숨겨진 네타요소까지 존재. 단 아예 대사 없는건 아닌데 게임의 마지막에 단 한번 !!!라고 말한다.[8] 거대한 '손'을 다룬다는 점에서 마스터 핸드를 막아서는 모습으로 표현된다.[9] 어떤 유출자에 따르면 얼티밋 개발 당시 시리즈의 맥이 끊겨버린 로빈은 인기에 상관없이 어시스트 피규어로 참전할 예정이었고, 개발중 Mii 코스튬이 생겼다고 한다. 허나 닌텐도의 예상과는 다르게 팬들이 격한 반응을 보여 놀랐다고.[10] 회복기의 효율은 스킬 설명에서는 고정인 것처럼 나오지만 물 속성 공격력에 소소하게 영향을 받는다.[11] 올 물 외에는 딱히 남는 진들로 만들 수 있는 (적어도 회복 면에서) 좋은 조합이 없다시피하며, 이 경우 물 진이 없는 이완은 당연히 레인저 불가. 이리 되면 물몸 셋을 이끌고 최종전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이 게임은 어그로 개념도 없어서 제럴드가 다 탱킹해준다거나 하는 상황 같은 건 없다.[12] 단 엔딩 다 본 데이터랑 엔딩 직전의 데이터를 각자 다른 슬롯에 저장해놨을 경우, 엔딩 직전의 데이터는 얼마든지 열 수 있다. 어디까지나 "엔딩을 보고 저장한 데이터"만이 영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