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에서 희나리의 뒤를 이어 대장군에 즉위한 인물. 어떤 사정으로 인해 수도에 묶여있다고 하며 왕에게 경어를 쓰지 않고 편하게 대화하는 등 긴밀한 관계인 듯하다. 특이 사항으로 불사신이라고 하며, 처음 보는 호박과 바우에게 예의를 표하는 등 꽤나 겸손한 인물로 표현된다. 그저 부하들을 소모품으로 여기는 다른 장군들에게 비해 부하들에게 친근한 모습을 보이며 회식을 하는 모습도 보이고 상당한 존경을 받는다. 전쟁에 미친 다른 장군들과는 달리 장군들이 전쟁 억제력이라고 여기면서 왕과 사상에 동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본인도 그 덕분에 세뇌를 피했다.
그저 전투에 미친 다른 장군들과는 달리 상식은 물론이고 인품과 정치력까지 지닌데다가 다른 인물들의 입에서 대장군에게 덤비는 것은 모든 것을 끝내는 녀석이나 미친 놈밖에 없다는 등 꾸준히 떡밥을 뿌렸다. 그리고 오니와키가 이끄는 혈기맹의 습격으로 마침내 그 힘이 드러났는데....
호박장군의 세계관 최강자
혈기맹의 예상치 못한 기습에 처음에는 당황을 했지만, 이윽고 분노로 머리가 돌아서 방금전까지 술자리를 같이한데다가 자신을 진정시키려는 부하를 때려죽이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1] 이후 건물밖으로 뛰쳐나와 전투가 벌어지면서 황금빛 갑옷을 소환해 입으며, 거대한 황금잉어 소환수를 불러 수도성의 민간인과 혈기맹을 가리지 않고 모든 걸 날려버린다. 오니와키가 계획한 혈기맹 전병력 만명의 합동 공격은 이빨도 안먹히고 학살당하는 가운데 가까스로 자폭능력을 가진 한 혈기맹 전사가 자신의 몸을 황금잉어장군의 목에 감아 자폭해서 머리를 절단해내는 데 성공하나 그즉시 폭발로 멀리 날아간 머리가 몸으로 바로 되돌아와 붙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즉 황금잉어 장군은 불사신인 동시에 엄청난 회복능력 또한 가진 최강의 존재였다.[2]
어찌나 강한지 강화된 혈기맹의 전병력 8할이 동귀어진할 것이라는 오니와키의 예상이 빗나갈 정도의 강함을 지닌데다 유일한 약점인 싸움 경험이 없다는 것 조차 무색해질 정도로 그의 힘은 끝이 없었다.
작중 밝혀진 과거로는 어렸을 때는 상당히 또라이 같은 성격[3]을 가졌지만 장군으로 태어난 것에 비해 육체는 보통 수준이었다. 그의 소문을 들은 희나리가 그를 보러 왔을때 그의 수준미달인 장군으로써의 무력에 크게 실망하지만, 장군이 전쟁 억제력이라는 그의 신념에 공감하고는 그를 대장군감이라 인정하면서 죽을 위기에 처한 그를 살리기 위해 황금 잉어를 잡아 먹어서 기운을 보강하라고 위치를 가르쳐준다. 희나리가 가르쳐준 곳으로 가서 황금 잉어를 잡지만 눈물을 흘리는 황금잉어를 보고선 자기보다 약한 이를 먹어서 얻는 힘 따위는 필요없다고 놓아준다. 하지만 그의 선행에 감명받은 용왕[4]이 직접 나타나 그에게 용왕의 축복과 황금잉어갑옷을 선물한 것. 이는 희나리조차 예상하지 못한 일로서 황금잉어장군은 장군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버렸다.
즉, 인간의 나라에 내린 용의 가호가 바로 황금잉어장군이었던 것.
그 힘은 대장군 본인을 불사신과 강한 괴력, 그리고 황금잉어를 소환하여 모든 것을 쓸어버리는 등 강력한 위력을 보여줬으며, 그로 인하여 수도가 황폐화 될정도로 파괴되자 멈출 수없는 그를 진정시키려 왕이 세뇌를 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미 전투에 미쳐버린 대장군을 왕을 공격하면서 협박을 하는 등 오니와키와 혈기맹을 압박하고 거의 궤멸을 할 순간이였지만....
이후 미시랑과 비사라의 도움을 받기로했으나 마지막에 배신당한 오니와키가 최후의 발악으로 왕을 살해하려 들자 확실하게 승리를 할 수 있었음에도 왕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항복을 한다.
사실 대장군은 오니와키를 비롯해 비사라, 미시랑 전부 끔살시켜버릴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왕이 죽는 결과는 피할 수 없으며, 왕이 죽도록 내버려 둔다면 제약이 풀리게 된 장군들 때문에 세상이 엉망진창이 될 것이므로, 왕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선 항복이 최선의 방책이라는 결과에 도달한 것이다. 결국 그는 오니와키에게 자신의 유일한 약점인 몸에 붙어있는 황금 비늘을 보여주며 자신의 의지로 비늘을 떼어내면 죽게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오니와키에게서 왕을 죽이지 않는 다는 확약[5]을 받은 그는 왕에게 살아남으라는 부탁을 한 뒤 스스로 몸에 비늘을 떼어내었고 다른 혈기맹 일원들은 그를 괴롭히며 죽일 거라 벼르고 있었지만, 갑옷의 힘이 해제되자 그 동안 갑옷이 무마시키고 있던 데미지가 고스란히 몸에 전해져 가스와 핏덩어리가 되어 버리며 죽었다.
결국 죽긴했지만 기존 호박장군의 파워밸런스를 뒤집어버린 세계관 최강자로, 비록 본인의 힘은 아니었지만 희나리와 호박장군, 오니와키보다 더 강했다. 이런 인물이 자신의 승리와 목숨보다 평화, 왕의 목숨이라는 대의를 더 중요시하였기에그저 싸움에 미친 다른 장군과는 사이에서 돋보이는 존재였으며 희나리가 인정했던 진정한 대장군의 그릇임을 보여주며 퇴장하였다.
[1] 싸울아비들이 칼로 공격하는 와중에 부하를 쳐죽인다![2] 그 강했던 희나리조차도 목이 잘리는 순간 그대로 죽었다.[3] 장군의 투쟁심[4] 황금잉어는 용왕의 자손이라는 설정이다.[5] 말이 약속이지 협박이나 다름없다. 오니와키가 왕을 죽이면 고삐가 풀린 다른 장군들이 그를 죽이게 될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