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과거에도 나쁜놈이었고, 현재도 나쁜놈이야. 그런데 나처럼 차라리 일관성 있는 게 낫지 않나? 살인마들이, 정의로운 검사인 척, 사법연수원의 고상한 교수님인 척, 정직한 언론인인 척. 양심을 팔아먹고 있는 건 내가 아니라 당신들이야. 안 그래?"
돈의 화신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정은표.
이중만의 변호사. 젊은 시절에 이중만에게 집과 땅을 뺏긴 탓에 이중만에 대한 원한이 있다. 무능하다고 맨날 까이다가 지세광의 계획에 협력하기로 하고 이중만 사후 유서를 조작하고 박기순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데 일조한다. 이후에는 얻은 돈으로 로펌을 차려 잘나가나 했으나 정해룡 시장과 관련된 사건에서 지세광에게 패배, 그 이후 몰락했는지 5년 뒤에는 도박으로 모든 것을 날려먹고 거지꼴이 되어 등장하게 된다. 우연히 이차돈 = 이강석 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걸 빌미로 은비령을 협박하여 돈을 뜯어내려 했지만 반대로 은비령에게 떠밀려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복수대상자중 가장 허무하게 아무것도 한일 없이 저세상으로 갔다. 게다가 죽은 사람이고 거지나 다름없었기 때문인지 은비령의 재판에서 은비령을 겁탈하려 했다는 오명까지 써버렸다. 여러가지로 은비령 몰락을 위한 발판이 되어버린 느낌.
돈의 화신의 전작격인 자이언트(드라마)의 찌질이 캐릭터인 황정식과 이름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