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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의 등장인물 황정식 黃正植 / Hwang Jung-shik | |
등장회차 | 1화 ~ 60화 |
출생 | 1958년 10월 10일 |
경상남도 부산시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무직[1] -> 사채업자 |
소속 | 만보건설 (대주주) |
가족관계 | 황태섭 (아버지) 오남숙 (어머니) 황정연 (이복여동생) |
배우 | 김정현 (청·장년기) 이승현 (청소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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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자이언트>의 서브 빌런. 배우 김정현[3] (청·장년기)과 이승현 (청소년기)이 맡았다.2. 극중 행적
어린 시절.[4]
이 드라마 속 최악의 찌질이, 호구버전 조필연
황태섭과 오남숙의 아들로 1958년 10월 10일생.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칭찬을 독차지한 이강모에게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다. 황태섭의 장남인 만큼 만보건설 후계자였으나, 매일같이 술, 도박, 여자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한다.
대륙건설 홍기표 회장을 찾아갔다가 실수로 죽이게 되며, 그걸 이강모에게 덮어 씌워 조민우와 짜고 조필연에게 부탁해 삼청교육대에 보내버리는 한편, 삼청교육대에서 강모를 없애버리려는 흉계를 꾸민다.
거기에 이강모의 살인을 의뢰하였던 박소태까지 배신하고 그도 삼청교육대에 보내버린다. [5] 조민우에게 개포동 갯벌 땅의 소유주가 제임스 리라는 재미교포의 명의로 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 소태가 삼청교육대에서 나오자 뻔뻔하게 다시 돈으로 매수해 제임스 리의 정체를 아는지 떠봤다가 소태가 지시하는 장소에 나갔다가 역으로 소태와 남영출의 계략에 걸려 생매장당할 뻔했으며 처음 본 남영출을 소태가 제임스 리 사장님이라고 말해서 남영출을 한강건설의 대표 제임스 리로 속고 그걸 조민우에게 알려주는 실수를 범했다. 이 실수 때문에 조필연과 조민우 부자는 개포동 갯벌 땅에 대한 미련을 버리게 된다.[6] 나중에 이강모에게 한강건설 아파트 착공식에 초청받아 서로에 대한 앙금은 그만 잊자고 한 이강모의 쿨한 용서... 는 훼이크고, 본인이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는 틈을 타 화장실 문을 잠그고, 실컷 두들겨 맞았다. 이 장면은 자이언트 최고의 사이다장면으로 평가받는다.
황태섭이 누군가에게 불의의 습격을 당하여 식물인간이 되자, 어머니인 오남숙이 변호사와 짜고 아버지 황태섭의 유언장을 유리하게 고쳐서[7] 자기 아들인 황정식에게 회사를 주려는 흉계를 꾸민다. 그러나 이강모의 스파르타식 재활로 회복한 황태섭이 주주총회에 참석한 후 유언장이 조작되었음을 밝혀
4년이 지난 1986년의 시점에서는 사채업자 차부철에게 진 도박빚에 시달려 마지막 남은 재산인 어머니의 집까지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이제는 배다른 동생인 황정연마저 차부철에게 팔아넘겼다.[12] 처음엔 살인을 저지르더니 나중에는 겨우 사채이자 석달치를 안내기 위해 패륜을 저질렀다. 황정연을 차부철에게 판 뒤에 이강모에게 가스관에서 먼지나듯이 처참하게 두들겨 맞았다. 이때 끝까지 자신은 모른다고 잡아떼서 분노한 이강모에게 맞아 죽을뻔 했으며 염시덕이 이렇게 맞았는데도 모른다고 하는 거 보니 정말 모르는 거 같다고 이강모를 끌고가지 않았다면 맞아 죽을 뻔했다.[13] 그리고 나서도 끝내 죄를 뉘우치지 않으며 이강모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듯한 말을 읇조린다.
46화에서도 정신을 못차린 상황이다. 도박에 필요한 돈을 훔치기 위해 밤에 남숙의 침실에 숨어들었다. 남숙은 정식을 필사적으로 설득하지만, 정식은 '딱 한번만.'이라는 말을 하며 재산을 털어 도박장으로 향한다. [14] 결국 전남편 태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남숙은 술에 취한 채 자동차를 몰고 태섭의 집으로 향하지만, 결국 교통사고가 나서 남숙은 사망하고, 정식은 홀로 남게 된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도 정신을 못차리고 그를 찾아온 만보건설 고문변호사[15]가 오남숙이 예치해두었던 돈과 사망보험의 권리증서를 가지고 찾아온다. 그돈이 합계 7억원으로 황정식은 유경옥을 밀어낸 사채시장의 노갑수를 찾아가서 엄마 오남숙의 죽고 자신에게 남겨진 7억원을 바치고 자신을 휘하로 삼아달라고 한다. 처음에 노갑수는 자기는 사람 안 키운다며 그 돈이면 은행에 넣거나 땅이나 건물을 사면 충분히 먹고 살거라며 가보라고 하지만 황정식이 유경옥, 황정연에 대한 복수를 거론하자 마음이 동한 노갑수가 그 이유를 물어보자 자신의 엄마인 오남숙을 파멸시킨 황정연과 유경옥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하며 복수를 운운하는 답이 없는 행태를 보인다. 유경옥에게 감정이 안좋은 노갑수가 그를 받아주며 노갑수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아버지가 안기부로 끌려가자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나 싶더니 오히려 조필연에게 성모가 엮여버리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한다.
59화에서도 여전히 인간쓰레기 인증을 한다. 지체장애인이 된 이성모를 두들겨패는 모습이 포착된 것. 5년이 지난 1992년 속초에서 동해금융이라는 이름으로 속초의 유지가 되어 있었고[16] 아버지를 찾아가 정치권의 힘을 빌려 권력과의 커넥션을 계획하고 있다.
자신의 사업구역 안에서 은신중인 이성모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조필연과 이강모 양자 모두에게 받는데, 조필연 측은 국무총리로 임명될 시 엄청난 이권을 약속하였고, 이강모 측은 속초까지 오는 고속도로를 건설한 뒤 속초에 대규모 리조트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부하들을 풀어 이성모의 은신처를 발견하고 성모를 자신의 아지트로 데려가서 감금해 놓은 뒤 성모가 가지고 있던 비자금 장부와 테이프를 찾은 뒤 조필연에게 넘기려 하나 우연히 테이프에 담겨 있던 내용을 보게 되며, 그래도 아주 멍청한 것은 아닌지 그 테이프가 가진 영향력을 인지한다.[18]
혹시나 강모에게 장부를 빼앗길까 싶은 마음에 안절부절한 조필연[19]이 빨리 성모를 찾아내라고 독촉하자 못 찾은걸 만들어내란 말이냐며 시치미를 딱 떼고 있다. 결국 조필연은 황정식에게 최대한 빠르게 찾아달라고 굽히는 모습을 보이는데 늙었다지만 천하의 조필연이 이젠 고작 황정식에게 농락당하는 장면이 청문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영락한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해 왜인지 서글퍼진다는 시청자들의 평이 있었다. 워낙 파괴력이 큰 테이프와 장부인 만큼 제대로 한 건 터트릴 것 같았으나 아지트에서 이리저리 이익만 재며 시간을 낭비하는 악수를 범하고 만다. 결국 못참고 속초까지 쳐들어온 강모에게 들켜서 죄다 빼앗기고 버로우했다.
안타깝게도 그 후로는 소식이 끊기게 된다. 정작 본인은 수하에게 거래에서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고 말했는데 말짱 헛것이 되었고 능력이 없으면 운이라도 좋아야하는데 그 운조차 없는 인간이다. 시청자들은 찾은 것 자체는 황정식의 공이기 때문에 성장한 한강건설의 덕으로 사업적 이익을 보는 황정식이 이강모에게 굽히는 모습을 연출하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사실 황정식이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게 여기서도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세상 흐름이 조필연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조필연한테도 시치미 떼고 농락을 했으면 이강모에게 진작에 넘겨줬으면 이강모 성격에 약속을 안지킬리도 없어 속초에서 더더욱 이권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 또한 다시금 아버지 황태섭에게 인정받고 용서받아서 갱생하면서 잘 살아갈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결국 악수를 범하는 바람에 본인에게 들어온 기회를 걷어차버렸다.
다만, 그간 저지른 악행을 생각하면 보나마나 이강모, 이미주, 조민우, 지연수, 황태섭, 황정연이 법적조치를 해서 황정식을 몰락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자살했을 가능성도 있다.
3. 평가
아버지 황태섭에게 애증에 가득찬 한탄을 하고 황태섭이 그것을 보며 가슴이 미어지는 모습이 묘사되기도 한다. 도박하고 가산 탕진하면서 "이게 다 강모랑 저를 항상 비교해온 아버지 탓이에요" 라고 울분에 찬 푸념을 하는 장면이 바로 그것. 허나 그 애정결핍과 상실감을 부모에게 향하는 건 당연하나 애꿎은 다른 사람에게 향하는 것이 잘못된 행위였다. 강모가 자기 대신 부당하게 감옥에 가서 죽을 고생을 한 것에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더라도 인간으로서 석고대죄 해야 함에도, 강모가 가진 개포지구 땅이 아쉬워서 강모를 죽이려 하기까지 한다. 이미 홍기표를 죽여서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었는데도 말이다. 살인을 그것도 자기 대신 감옥에 들어간 사람에게, 한 번 더 저지르려고 했던 시점에서 이 인물은 도를 넘어섰다.굳이 황태섭에게 학대를 당했던 것도 아니며, 황태섭이 황정식을 못난 아들 취급하게 된 것도 황정식의 탓이었다. 물론 강모와 비교당하는 것이야 좀 기분 나쁘겠지만, 황정식은 그룹 후계자이기에 강모보다 잘나야 했고, 잘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못나보이지는 않아야 했고 일에 대한 열정과 열의를 보여야 했다. 그러나 황정식은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일 배우라고 현장반장 시켜놨더니[20] 일에는 불성실하고 결국 자재나 횡령하니 '도움도 안 되니 집에나 있어라.'라는 평을 받았던 것이다. 설령 무직상태였어도 정말 후계자가 되고 싶었다면 집에 있을 때 건설업, 경영 공부를 하는 모습이라도 보이고, 아버지에게 매달려 노가다판 막노가다라도 좋으니 일을 배우게 해 달라고 사정했어야 했는데 술먹고 놀러다녔다. 보다 못한 황태섭이 현장에서 정신이라도 차리라는 의미에서 용역 반장이라도 시켜줬더니 장부 찾는답시고 홍기표의 집에 가서 홍기표를 죽이고 죄를 강모에게 뒤집어 씌우는 상식 미만의 짓을 벌이고 다닌다. 이러니 믿고 신임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미성년자 시절까지야 정식에게 면박을 주던 태섭의 잘못도 아주 없는건 아니겠지만, 정식이 성인이 된 후에는 그 모든 것이 오롯이 정식 잘못이다. 그 정도의 판단력도 없나? 오히려 어릴 적에는 오남숙의 온갖 편애를 다 받고 자랐는데 끝까지 부모 탓만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성인이 보이기엔 찌질한 모습이었다.
사실 황정식이 비뚤어진 것은 아버지 황태섭의 홀대 때문이라기보단 어머니 오남숙의 비뚤어진 교육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오남숙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으나 황태섭의 외도 때문에 성격이 망가진 것을 감안해도 오남숙은 사람을 물질과 돈으로만 판단하고, 편견을 앞세워 사람을 대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는 근본적으로 썩어있는 인간이다. 정식이 강모를 '머슴'이라 부르고 나쁜 짓을 하는데도 이를 막지 않고 오히려 칭찬해 주기도 하며, 정식이 정연에게 패드립을 날리는데도 정연과 정연의 어머니인 경옥에 대한 미움이 앞서 정식의 편만 든다. 태섭이 정연의 편만 든 것처럼 된 것도 남숙과 정식이 떼로 덤벼들어 정연을 갈구고 괴롭혔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런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정연은 그럭저럭 바르게 성장한 편이다. 남숙은 정식이 온갖 못된 짓을 하고 게으름을 피우며 아버지에게 손해를 입혀도 잘못했다고 꾸짖는 것이 아니라 항상 '오구오구 잘했어 귀여운 내 새끼'라며 두둔하고 나선다.
근데 그의 어머니인 오남숙조차 황정식의 도박때문에 마음고생을 하였고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필사적으로 도박을 하려는 황정식을 말리지만 들어먹지도 않고 기어코 도박을 하러 가서는 다 날려먹고 본인이 오남숙이 마음고생하다 죽게 만든 원인을 제공자인데도 끝까지 남에게 책임을 돌린걸 생각하면 황태섭이나 오남숙을 떠나서 인간성 자체가 쓰레기라고 봐야할 것이다.
안하무인을 떠나서 그냥 지능이 딸리는 듯한 모습도 보여준다. 후계자를 결정할 임시 주총에서 "제가 다 사업 살립니다" 식의 누구나 할 법한 두루뭉실한 이야기를 하고 그걸로 이기기를 바라질 않나,[21] 주식도 조민우에게 다 팔고 개털인데 만보건설 후계자인 것 마냥 건방지게 행세하는 것이나, 둘다 워낙 바빠서 유야무야 넘어가긴 했지만 명백히 자신과는 클래스가 달라진 만보그룹 회장 조민우, 한강건설 사장 이강모에게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나, 한번 버린 사람을 쓸데없이 또 이용하려거나 하는 점을 보면 전혀 상황판단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성만 보면 조필연급으로 사악한 악역이지만, 그 자리에 맞지 않는 무능력한 인간이 마냥 높은 자리를 바라면 어떻게 되는가를 알려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좋게 말하면 구재불능으로 이기적이고 운마저 안 따라가는 인간이 분에 넘치는 자리와 돈만 쫓는다면 어떤 취급을 당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보는게 맞다고 볼수있다. 조필연은 상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나 능력이라도 뛰어나지 이쪽은 그런 것도 없기 때문. 또한 황정식은 자신보다 낮은 사람은 아예 물건으로 취급하는 반면 조필연은 적어도 자신 직속 부하만큼은 상당히 아낀다. 한때 자신의 집에 살았던 이강모를 머슴이라 부르며 괴롭혔고 용역반이던 시덕이를 마구 괴롭힌 황정식과는 다르게 조필연은 고재춘을 상당히 아꼈고, 이성모도 본색을 알기전까지는 아들처럼 대해줬다.
4. 어록
지옥에서 심장을 꺼내왔습니다. 변하지 않는다면 사람이 아니죠.
[1] 극중 묘사로 보자면, 가끔씩 용역반을 움직이며 '부장'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회사에 나와서 제대로 일을 하는 경우가 드물고 대개 농땡이를 피운다. 사실상 총수 아들 신분 때문에 직함을 가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2] 제35화에서 황태섭의 부재를 틈타 회장 취임을 노렸으나, 취임사 도중 황태섭의 복귀로 좌절됐다.[3] 과거 같은 방송국의 간판 드라마에서 주연 캐릭터의 청년 시절 역할로 캐스팅되었다. 그 때와 다른 찌질한 면모에 괴리감을 느낀 시청자들이 많았다.[4] 이 시절만 해도 황정연이 배다른 누나로 보였다. 하지만 황정연의 생일이 황정식보다 한 달가량 늦다.[5] 땅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강모가 사망자와 신분을 바꿔 사망을 위장했기 때문에 황태섭의 집으로 그의 사망통지서가 날아왔는데, 충격을 받은 황정연과 황태섭은 물론 오남숙까지 숙연해졌지만 오직 황정식 혼자 강모의 죽음을 내심 반기며 웃음기까지 내비쳤다.[6] 처음에 조필연은 개포동 갯벌 땅을 황태섭이 다른 사람 명의로 돌렸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건 황정식의 살인죄를 이강모가 뒤집어 쓰면서 요구했기 때문이다. 황태섭은 땅은 욕심이 나도 자식같은 강모를 배신한 죄책감에 그렇게 해줬는데 조필연에게서 그걸들은 조민우는 개포동 갯벌 땅의 명의를 조사하다 그게 이강모의 명의로 된 것을 알고 조필연도 생각하지도 않은 이강모의 살인을 황정식과 계획하고 박소태를 매수해 살인교사를 하지만 박소태가 실패하자 두번째로 삼청교육대로 이강모를 이감시켰다. 이강모가 삼청교육대에서도 끝까지 버티자 그제서야 황정식에게 자기 아버지에게 말해보자면서 조필연에게 말하고 조필연은 갯벌 땅의 주인이 이강모라면 다행이라면서 땅 주인이 죽으면 그 땅을 차지하는 건 식은 죽먹기라며 이성모에게 이강모의 살인을 지시한다. 자기 동생을 죽이려는 마수를 알게된 이성모가 유찬성과 함께 삼청교육대로 가서 중앙정보부의 비밀 작전으로 위장해 간부를 매수해 이강모를 빼돌리라는 지시를 내려 이강모를 구하고 갯벌 땅의 주인을 재미교포 제임스 리로 위장한다. 나중에 이강모가 죽었다고 기뻐한 조필연이 갯벌 땅을 차지하려고 보니 땅 주인은 제임스 리로 바뀌어 있었고 법적으로도 문제없었던데다 이름만으로는 워낙 흔해서 어디의 누군지 파악할 수도 없었다. 조필연이 발악하면서 장면이 종료되고 개포동 갯벌 땅을 포기하게 된다.[7] 원래 유언장 내용은 자신의 재산 절반을 이강모에게 물려준다는 것이었다.[8] 만보건설을 장악할 생각을 할때는 이강모를 무시하며 "너부터 손볼꺼다"는 식으로 혼잣말을 했지만, 그럴 능력은 전무하다.[9] 황태섭과 오남숙이 이혼하고 후계자에서 완전히 내려앉은 뒤에는 도박에 전념하거나 기생집에서 예전처럼 외상으로 퍼먹다가 자기가 머리를 얹으려고 예뻐하던 기생의 이름을 팔아 외상으로 먹는 바람에 기생에게도 욕을 먹고 쫒겨나간다.[10] 조민우가 회사주식을 넘기라고 말하자 처음에는 만보건설을 빼앗으려는 저의를 의심했다가, 조민우가 화를 내며 회사 주식이 있어야 그걸 담보로 다른 재벌 2세들에게서 돈을 빌릴 수 있을 거 아니냐고 하자 바로 꼬임에 넘어가서 넘겨주게 된다.[11] 같이 도박을 하는 이들은 조민우의 투자자들이었던 재벌 2세들인데, 정식을 아예 호구, 현금인출기로 본 모양이다. 정식이 따는 장면은 하나도 없고 이들이 따는 장면들만 나온다. 이들의 실력이 대단할 수도 있지만 황정식의 머리 수준을 보면 그간 속임수를 써서도 많이 딴 모양이며 황정식은 그마저도 눈치를 못채고 속아 넘어간 듯하다.[12] 차부철은 처음에 보일러 인수 건으로 황정연과 이강모에게 접근해서 사기를 칠 계획을 세웠으나 실패하고, 백파의 재산이 황정연과 유경옥에게 갈 것이라고 예상되자 마침 자신에게 큰 돈을 빌려가서 갚지 못하고 있는 정식에게 황정연을 납치해오면 한달치 이자를 깎아주겠다고 한다. 처음엔 거절해서 천륜을 버리지 않는듯했고 차부철이 인상을 쓰자 석달치 까달라고 제안한다. 그걸 본 차부철은 피식 웃으며 석달치 까주겠다고 말한다.[13] 이때 이강모는 완전히 분노한 상태라 자기가 황정연을 판걸 인정했다면 이강모에게 맞아 죽었을 가능성이 더 높았으니 황정식 입장에서는 끝까지 모른다고 하는 게 정답이었다.[14] 본인의 카드패를 보고 모두 올인한 뒤 자신의 승리를 예감하며 환호성을 지르고 나머지 사람들이 다이를 하며 죽고 자기 카드를 내밀면서 카드칩을 쓸어담을려고 하는데 그 순간 마주보던 대머리 사람이 더 높은 점수의 카드패를 보이며 순식간에 빈털털이가 된다. 이때 황정식의 카드가 백 스트레이트 플러시로 무늬가 같은 A, 2, 3, 4, 5. 였다. 이 카드는 스트레이트 플러시 중 2번째 서열로 이 카드를 쥘 확률은 0.0032%이기 때문에 정말 최상의 패로 웬만한 게임에서는 이기는 것이 정상이지만 황정식과 붙은 대머리 사람은 전문 타짜로 카드를 업으로 하는 사람인지라 그가 내놓은 카드는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로 무늬가 같은 A, K, Q, J, 10. 이었다. 이 카드를 쥘 확률도 0.0032%로 백 스트레이트 플러시와 같지만 족보 상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1번째 서열이기 때문에 황정식은 패배하게 된다. 황정식이 이렇게까지 패배한 건 차부철의 계략으로 황정식의 돈을 바닥나게 해서 자신의 사채빚을 못갚게 해서 자기 명령에 복종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이건 황정연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그랬던 것인데 황정식은 차부철이 동생 이강모를 구하려던 이성모에 의해 제거된 뒤에도 도박을 못끊고 차부철의 조직에서 관리하던 도박장에 들락거리다 집까지 날려먹은 것이다.[15] 오남숙의 명령을 받아 황태섭의 유언장을 조작했던 변호사이다.[16] 황태섭과 나눈 이야기에서 백화점을 인수하였고 극장과 레스토랑까지 운영 중이라고 하였다. 그래도 도박에 빠져있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성공했다. 노갑수에게 7억원을 준 뒤에 저렇게 성장했다는 건 노갑수에게 꽤 많은 걸 배우고 자신의 역량으로 자수성가 했다는 것이며 황태섭에게 도박도 술도 끊었다고 말해서 황태섭이 흐뭇해할정도로 성공했다.[17] 작중 배경이 1992년인데,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구간은 25년 뒤인 2016년 11월에,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양양 구간은 2017년 6월에야 개통되었다. 당시만 해도 서울에서 속초까지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경춘국도를 이용해 춘천까지 이동한 뒤 미시령 고개를 넘는 옛길을 통해 가는 길이었고, 강릉까지 갈 수 있는 영동고속도로는 왕복 2차선(2001년에야 전 구간 왕복 4차선으로 이설되었다), 동해고속도로 역시 왕복 2차선 도로에 현남-강릉-동해 구간만 개통되어 있었다.[18] 또한 비자금 장부를 보물지도라고 말하면서 장부의 영향력도 인지하고 있었다. 이 장부는 조필연뿐만 아니라 어르신까지 나락으로 빠뜨릴 물건인데 조필연의 청문회는 1992년이라서 전두환이 아닌 노태우가 대통령이던 때로 임기 말년이었다. 당시 한국 정치권은 다음 대통령은 무조건 김영삼, 김대중 둘 중의 하나는 된다고 보았기에 이 장부는 차세대 정권을 잡을 야권에 줄을 대려면 가장 확실한 동아줄이다. 황정식이 비자금 장부를 보물지도라고 말하는 것을 두고 전두환에 관련된 장부라고 황정식을 비웃는 네티즌들도 있었으나 다수 네티즌들은 저 장부야말로 최고의 보물지라고 칭했다.[19] 비자금 장부는 조필연이 전두환을 위해 각 기업들을 협박해 받은 정치자금인데 그걸 걷은 장본인은 이성모지만 지시한 건 조필연 자신이고 그 위는 전두환이다. 이게 세상에 공개되면 전두환도 끝장나지만 자신도 끝장나기에 조필연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20] 육군 대장도 처음에는 소대장, 중대장으로 해군 대장도 처음에는 갑판사관, 정장으로 공군 대장도 처음에는 분대장, 편대장으로 시작했던 것처럼 건설사 후계자인 만큼 꼭 한번은 거쳐가야 하는 직위이기도 했다. 황정식은 흙먼지 묻혀야 하고 낮은 직책이라며 싫어한 듯 하지만 현장 총괄이므로 결코 낮지 않은 직위이다.[21] 반면 황정연은 만보건설의 매출 현황, 공사 진행도, 심지어 주주들의 주식 상황이 어떤지에 대해 조목조목 자세하게 설명했다(기업의 후계자라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이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