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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이강모 가족 | 이대수 · 정영선 · 이준모 | |
한강건설 | 박소태 · 남영출 · 염시덕 · 염경자 | |
만보건설 | 오남숙 · 황정식 · 주영국 · 문성중 | |
중정·안기부 | 고재춘 · 민홍기 · 오세광 · 유찬성 · 지연수 | |
정·관계 | 오병탁 · 한명석 | |
사채업계 | 백파 · 차부철 | |
기타 | 윤기훈 · 양명자 · 홍기표 · 강정자 · 강우주 |
<colbgcolor=#000><colcolor=#fff> 의 등장인물 오병탁 吳炳託 / Oh Byung-tak | |
등장회차 | 2화 ~ 56화 |
출생 | 1926년 |
미상 | |
사망 | 1987년 4월 17일 (향년 61세) |
서울특별시 | |
교통사고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정치인 |
소속 | 대한민국 국회 (국회의원)[1] |
배우 | 김학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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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자이언트>의 등장인물. 배우 김학철[2]이 맡았다.2. 극중 행적
''난 양심은 있어도 가책은 없는 사람이야."
''말 조심해 조필연!''
제3, 4, 5 공화국의 대한민국 국회의원. 엄청난 인맥을 자랑하는 마당발이다. 백파와 더불어 작중 대표 마당발이다. 한명석과는 오래 전부터 호형호제하는 사이이고, 민홍기의 정치적 스승이자, 백파와 황태섭과는 정경유착으로 친분을 맺었다. 자연스레 유경옥과도 로얄 클럽 고객으로서 잘 알고 지낸다. 이성모와는 민홍기와의 관계 및 조필연의 견제를 위해 손을 잡았다.
개인적으로는 청렴한 편이라서 뇌물을 싫어한다. 작중 홍기표 역시 오병탁에게 '사대문 안의 집 두, 세채의 가치와 비등한' 고려청자를 뇌물로 주려고 했지만 오병탁은 심히 노하여 오히려 그를 내쳤다. 개인적인 축재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하지만 정치적 욕심은 강해서 정치를 위해서는 더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정말로 청렴한 인물이라고는 할 수 없다.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이 속한 집단의 안위를 위해 부패를 저지른다는 점에서 위선자라고 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축재를 하지는 않지만, 정권의 정치 자금을 거두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조필연의 출처가 더러운 금괴도 받아들였고, 주한미군의 눈을 피해 정권의 비자금으로 땅 투기도 했다. 게다가 엄연한 '정치 비자금'을 '국가 발전 기금'으로 포장하기까지 한다. 특히, 그가 정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이런 저런 사람들한테 손을 벌리는 바람에 민홍기와 조필연 같은 썩어빠진 자들이 정치인으로 출세할 수 있었다. 집단에 소속된 일부 개인의 청렴함이 집단 전체의 청렴함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의 대표적 증인.
그런 그에게 아픈 과거가 하나 있는데, 바로 자식 부부가 연탄가스 사고로 사망한 것이다.[5] 마침 조필연에게 속고 있던 황정연과 조필연 부자의 간계로 개포지구 아파트 건설이 물건너갈 위기에 처한 이강모가 이 과거를 알고 오병탁을 설득하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가 연탄가스사고로 사망한 이야기를 하게되면서 이에 대한 공감을 형성시켜[6] 이강모가 본격적으로 건설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물론 이후에 이강모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의 든든한 지지자이자 조필연 부자의 바람으로부터 지켜주는 방패막이 되어준다.
5공 말기에는 12대 국회에서 재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대통령의 명으로 조필연과 함께 여당내 개헌 찬성파 색출 작업에 나서게 되어 대통령 비자금을 터뜨려 조필연을 몰락시키려던 이성모와 황태섭을 난처하게 만든다.[7] 그러나 후원회밤 행사에서 민홍기와 야당의원의
덤으로 로얄클럽에서 후원의 밤 행사 준비를 점검하던 중 이미주와 만나고 그녀의 귀여운 구석에 마음에 들어하며 한명석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팬이 된 듯 하다. 시나리오 상에서는 원래 한명석 보다 먼저 이미주를 알고 도와주던 키다리 아저씨 기믹으로 이미주를 양녀로 삼아서 도와주는 설정이었다. 한명석이 이미주를 처음만난 계기가 미주가 자기 데뷔 테이프가 팔리지 않아서 팔아보려고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테이프를 파는 걸 보고 우연히 사서 노래가 마음에 들어서 팬이 되었다가 로얄클럽에 갔다가 우연히 방송국 PD의 성상납 요구에 곤욕을 치르는 모습에 도와주면서 외조카라면서 자기가 산 테이프를 방송국장에게 주면서 노래 좋다며 들어보시라고 했고 방송국장이 한명석 정도의 사람이 테이프를 주니 방송국에서 상당히 틀게되었고 홍보효과가 돼서 TV까지 출연하게 된 것이었다. 원래 시나리오에서 해당 이미주의 데뷔곡 테이프를 산 것은 오병탁이었는데 길거리에서 씩씩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죽은 딸과 투영하게 된 것인데 자기 딸과 매우 닮았다고. 이후의 성상납 건을 목격하고 도와주게 되는데 처음에는 한번정도 도와준 정도였지만[9] 언론에 난 인터뷰로 미주의 어머니가 연탄가스 사고로 죽었음에도 씩씩하게 사는 여성이라는 인터뷰를 보는 미주를 정말 수양딸로 삼고 도와주게 된 것.[10] 시나리오 상 미주도 오병탁 의원을 아버지처럼 따랐는데 자기 은인인 것도 있지만 죽은 딸을 그리워해서 자기를 딸처럼 아끼는 것에 돌아가신 친 아버지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또한 가스사고로 죽은 자기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을 오병탁 의원이 가진 것을 연민하기도 했고. 즉, 시나리오 상 오병탁 의원과 이미주는 유사가족이다. 이때문에 미주의 마음을 돌리려던 조민우가 드라마에서 한명석을 거론하며 한명석에게서 뭘 받았냐고 너에게 어떤 추한 짓을 했냐고 할때 미주가 따귀를 날리며 부시장님께 함부로 하면 용서하지 않겠다며 분노한다. 원래는 오병탁 의원을 거론하며 한 것이고 이에 미주가 어마어마한 분노를 쏟아내며 조민우의 따귀를 날리며 비난하는데 바뀌기 전의 시나리오 상의 미주의 분노가 더했다. 한명석과는 순수한 팬으로서 도움을 준 것이지만 오병탁 의원은 가족을 잃은 아픔을 공유하는 유사가족으로서 미주를 수양딸로 삼아서 도와준 것인데 오병탁 의원을 마치 자기에세 성상납을 요구한 파렴치한으로 몰고가니 양아버지로서 친아버지처럼 따르는 미주에게는 자기 친아버지를 모욕한 것이나 다름없는 행태를 조민우가 한 것이니 분노를 쏟아낸 것이다.
그동안 조필연의 사이가 나빴는데 이강모와 황태섭, 백파의 일에 대통령의 권력을 등에 업고 폭주하는 모습에 더욱 적대하다가 결국 조필연의 과거를 알아차리게 되어 민주화의 물결을 보면서 조필연을 정치적으로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그리하여 전에 대통령 비자금을 주려갔다가 자신이 눈 감아주어 물러났던 황태섭을 찾아가 대통령 비자금을 세상에 공개하기로 한다. 그러나 이미 조필연도 오병탁을 제거하기로 결심하였기에[11] 결국 이성모와 이강모 형제를 만나러 가던 중 이를 안내하던 유찬성과 함께 교통사고로 죽임을 당하고 만다. 장례식이 절에서 치러진 것을 보면 설정상 불자였던 것으로 보인다.[12]
그래도 황태섭을 만나기전에 조필연(정치)과 조민우(만보건설, 기업) 그리고 노갑수(사채)와의 커넥션 내용
여담으로 초기 기획에서는 이미주를 양녀로 받아들인다고 하였으나 작중에서는 강정자가 그 역할을 대신갔다.
조필연이나 민홍기가 공식직함 외에 선배님이라는 호칭도 사용하는 걸 보면 이 사람도 군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
[1] 1970년에 이미 공화당 재정위원장이자 당시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정권 실세였던 걸로 봐서는, 최소한 5.16 군사정변이 일어난 이후인 1963년부터는 국회의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사망 시점에는 '7선 의원\'일 것이다.[2] 우리가 아는 박술희, 조병옥 역의 그 분 맞다.[3] 선악이 혼재한 그의 입체적이고 양면적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사.[4] 여담으로 김학철의 친형인 김창수는 드라마 방영 당시 대전광역시 대덕구 국회의원이었다.[5] 이는 오병탁의 인과응보나 마찬가지다. 오병탁은 재산 축재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정치자금은 확보해야 했기에 건설업체들이 공화당에 정치자금을 바치는 것을 묵인하고 그들의 부실공사를 묵인했는데 딸 내외가 살던 주택도 그런 부실공사로 지어진 곳 중에 하나였고 가스사고로 아들처럼 아끼던 사위, 임신한 딸, 출산이 임박한 손주까지 모두 잃은 과거가 있다.[6] 처음에는 이강모의 말을 듣고도 난 양심은 있어도 가책은 없는 사람이야! 라며 이강모를 내쫒아 이강모가 개포지구의 부지에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 장면 뒤에 오병탁이 서랍에서 자기와 사위, 임신한 딸이 찍은 가족사진과 딸 내외가 가스사고로 죽었다는 신문기사 스크랩을 보며 애잔해하다가 한명석에게 전화를 걸어 이강모의 보증인이 되어 한명석이 택지 인허가를 내려준다. 이강모가 오병탁을 찾아간 이유는 조필연에게 속던 황정연의 계략으로 건대협에서 원래는 들어주기로 했던 신원보증을 거부해서 한명석이 한강건설같이 작은 업체는 보증인이 없으면 허가를 내려줄 수 없다고 했기에 다른 보증인을 찾아야했고 이강모는 한명석을 설득할 사람은 한명석과 대외적으로 사적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병탁 의원을 찾아간 것이다.[7] 이성모는 오병탁이 전두환의 지령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기겁했으나, 오병탁은 장부를 보여주려던 황태섭에게 자신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개헌 찬성파 색출 중임을 알려주며 눈감아 준다. 그러면서 문서 상단의 두번째 명언을 날리는 모습이 폭풍간지.[8] 차후의 일이지만 퇴출기업 선정도 전두환 정부에 찍힌 기업들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란 걸 애초부터 알고 있었다.[9] 이는 유경옥이 한명석이 외조카라고 하셨다면서 우리 미주 정말 외조카 삼아달라고 했다가 한번 그런거라고 한명석이 거절했음에서 팬으로서 성상납같은 PD의 추잡한 요구를 좌시할 수 없어 도와준 것이었다. 또한 오병탁이나 한명석이나 개인적으로는 청렴해서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키워주는 것도 성미에 맞지 않는다.[10] 미주가 자기 딸과 닮은 것도 있지만 미주의 어머니가 죽은 것에 대한 죄책감도 컸다.[11] 퇴출기업 선정이 결정적이었다. 온갖 공작을 벌여가면서까지 한강건설을 어떻게든 빨리 없애고 싶었던 조필연의 의도와는 달리 결과 발표도 정국 혼란을 핑계로 미뤄졌고 최종 선정도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오병탁에 대한 적대감이 커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12] 실제 배우 김학철은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전 배역 조병옥도 독실한 기독교자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