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
會 | 者 | 定 | 離 | 去 | 者 | 必 | 返 |
모을 회 | 사람 자 | 정할 정 | 떠날 리 | 갈 거 | 사람 자 | 반드시 필 | 돌아올 반 |
1. 개요
불경에서 나온 말로, 만난 것은 헤어지게 되고 떠난 것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말.2. 출전
是故當知世皆無常,會必有離,勿懷憂惱,世相如是。
이런 까닭으로 마땅히 알지어다. 세상은 모두 무상하여, 만나면 반드시 떠남이 있으니, 근심과 괴로움을 품지 말라. 세상의 형상은 이와 같다.
《불유교경 佛遺教經》
부처님의 마지막 유언을 적어둔 《불유교경 佛遺教經》에서 '회자정리'가 처음 나오고, '거자필반'은 보이지 않는다.이런 까닭으로 마땅히 알지어다. 세상은 모두 무상하여, 만나면 반드시 떠남이 있으니, 근심과 괴로움을 품지 말라. 세상의 형상은 이와 같다.
《불유교경 佛遺教經》
인터넷 상에서 《법화경(法華經)》에 '거자필반'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會者定離, 去者必返
만난 자는 헤어짐이 정해져 있고, 가버린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
《법화경(法華經)》
원문을 검색해보면, 해당 구절은 보이지 않는다. '거자필반(去者必返)'은 한국에서 만들어낸 사자성어로 보인다. 헤어진다고 하니까 아쉬우니 다시 만나게 될꺼라고 말하면서 '거자필반'을 덧붙인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만난 자는 헤어짐이 정해져 있고, 가버린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
《법화경(法華經)》
3. 대중매체에서
-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이 고사성어가 인용되었다.
- <염라>의 가사에 이 성어가 나온다.
-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윤호가 이 단어를 몰라서 검색창에 그냥 들은 대로 검색하다가 결국 찾지 못해 포기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혜자정리, 해자종니, 해자적리 등등. 그리고 정일우 본인이 직접 등판한 채널에서 해당 에피소드 관련하여 리뷰를 진행한 적이 있다.
- <제빵왕 김탁구>에서 오래전 팔봉빵집을 떠났던 춘배가 거자필반이라 적힌 종이를 팔봉빵집으로 보내면서 등장을 암시하였다.
- 정도전에서는 좀 다른 의미로 나온다. 귀양지로 가는 이인임에게 정도전은 '만나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라는 의미로 '회자정리'라 말하지만 이인임은 '반드시 귀양살이에서 살아남고 돌아와주겠다.'란 의미로 '거자필반'이라 답한다.
- 강철부대 2 리마스터 13회에서 공개한 14회 내용의 스포일러 중 하나인 군사 N 등급 기밀로 거자필반이 키워드로 나왔으며, 14회에서 이 키워드는 특수부대 출신 대항군[1]을 의미했다.
-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9화의 부제로 '거자필반'이 쓰였다.
4. 여담
- 인간관계에서 회자정리는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지만, 거자필반은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사례가 많다. 이별한 커플의 경우 오히려 재회에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으며, 학교나 군대, 직장 등 사회적으로 맺어진 관계의 경우 그 만남이 종료되면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죽음을 포함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불교적 관점에서 윤회를 고려한다면 이제 다시는 보지 못할 것 같은 사람이라도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는 만날 수 있다.
- 중국어에서는 잘 쓰지 않는 표현이며 대신 회자정리일기일기(会者定离一期一祈)를 많이 쓰는데 헤어져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회자정리거자필반과 달리 헤어지면 만날 수 없으니 모든 만남을 소중히 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