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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2 15:57:27

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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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이야깃거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Fuurin.jpg
일본어(한자) 風鈴[1]
히라가나 ふうりん[2]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 후린
통용 표기 후링, 후우링
최영애-김용옥 일본어 표기법 후우린

1. 개요

일본의 전통문화 중 하나. 한국풍경에 상응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풍경을 대개 절에서 쓴 반면 일본에서는 여염집에서도 널리 사용하였다. '후링'은 풍령(風鈴)을 일본어식으로 읽은 것인데, 우리나라의 고문헌에서도 풍경을 가리키는 뜻으로 풍탁(風鐸)과 함께 풍령(風鈴)이란 한잣말도 자주 사용하였다. 한국에서는 후대에 들어 '풍경'이란 새로운 어휘가 나와 널리 퍼졌지만, 일본에서는 옛날처럼 '풍령'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후링은 주로 여름에 주로 창문 앞이나 처마 끝에 매단다. 일본에서는 여름이 시작되면 후링을 잔뜩 매단 채 팔러 다니는 자전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일본인들이 '여름'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이미지기도 하다. 일본의 여름은 매우 덥고 바람이 적다. 따라서 바람이 부는 것을 청각적으로 느끼고자 여름이면 맑고 청아한 소리를 내는 후링을 걸어놓음이 대중적인 풍습이다. 이 때문인지 애니메이션 등의 여름과 관련된 장면에는 매달아놓은 후링이 흔들리는 것은 클리셰.

현대 일본에서 후링은 여러 가지 소재로 만들지만 유리 제품이 대중적이고, 그중에서도 에도후링(江戸風鈴)이 유명하다. 18세기에 투명한 유리를 만드는 방법이 일본에 전해지자 19세기부터 유리로 만든 후링이 흥하여 널리 퍼졌다. 뜨겁게 달구어 액화된 유리를 대롱불기(glassblowing) 기법으로 동그랗게 부풀린 뒤, 후링의 하단부가 될 부분을 자르고 절단면을 부드럽게 다듬는다. 유리면 안쪽에 안료로 이런저런 그림을 그린 뒤 안에 원통형 유리조각을 꿰어 달아 치게[3]로 삼고, 치게의 아래쪽으로 나온 줄의 끝에는 탄자쿠를 매달아 풍판(風板)[4] 겸 장식으로 삼는다. 줄 끝에 매달린 탄자쿠가 바람에 흔들리면 안에 있는 유리 치게가 후링의 몸체와 부딪혀 맑은 소리를 낸다.

유리 후링이 내는 소리가 최고라는 것은 아니지만, 투명한 유리가 시원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거니와 가격도 싸기 때문에 널리 퍼졌다. 후링의 몸체에는 여러 가지 시원한 이미지로 그림을 그리는데 금붕어나팔꽃, 불꽃놀이 등이 단골소재이다. 후링을 특정 캐릭터의 모양으로 만들거나 표면에 캐릭터 그림을 그려서 캐릭터 상품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유리제 말고도 청동제나 철제, 또는 도자기제 후링도 있다. 특히나 19세기에 유리 후링이 널리 퍼지기 전까지는 금속제가 대중적이었고, 유리 제품이 주류인 현대에도 일본인들은 후링이라고 하면 금속제 후링 소리를 떠올리곤 한다. 애니메이션은 물론 실사 CM 등에서도 화면으로는 유리제품을 비추면서 금속제의 소리를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청동 등 지역별로 다른 재질 금속으로 후링을 만들었고 지금도 전통공예품으로 내려온다. 특히나 이와테현의 전통 철기공예품 난부철기(南部鉄器)로 만든 난부후링(南部風鈴)은 금속제 후링의 대표이자 일본 후링 소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난부철기는 이전부터 철제 도구를 잘 만들기로 유명했는데, 20세기 초 다이쇼 시절에 후링도 만들어서 유명해졌다. 다만 일본에서도 난부철기 후링의 소리가 좋다고 여기면서도 통상적인 유리제품보단 비싸기 때문에 잘 구입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조개로 만든 것이나 서양의 윈드차임에 영향받은 듯한 악기도 후링의 일종으로 간주하므로 '후링'이란 말이 가리키는 범위가 꽤나 넓다.

2. 이야깃거리


[1] 한국 한자음으로 읽으면 풍령.[2] 장음이 빠진 ふりん은 불륜이다.[3] '치게'는 일본어 단어가 아니다! 풍경 안쪽에서 바람이 불어 풍판이 흔들리면 안쪽에서 풍경의 몸체와 부딪혀 소리가 나도록 만든 도구를 가리키는 우리말이다. 한자어로 탁설(鐸舌)이라고도 부른다. 치게나 탁설이 한국어에서 일상적인 어휘가 아니지만, 한국에서 발굴된 풍탁(옛 풍경)을 논하는 문화재 관련 인사나 학자들의 글에서는 흔하게 쓰인다.[4] 풍경에서 바람이 불면 흔들리도록 매달아둔 부분. '바람판'이라고도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얇은 금속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