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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5 15:51:32

흡연, 감사합니다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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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흡연 감사합니다.jpg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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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영화. 거대 담배 회사의 로비스트인 주인공의 성공과 몰락, 재기를 그렸다. 주인공 닉 네일러는 에런 엑하트가 맡았다. 국내에는 <흡연, 감사합니다.>라는 제목보다는 <땡큐 포 스모킹>이라는 제목으로 더 알려졌다.[1] 네이버 VOD 서비스에도 <땡큐 포 스모킹>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2. 줄거리



주인공 닉 네일러는 거대 담배회사의 로비스트다. 그는 신이 내린 말빨로 꽤 젊은 나이임에도 상당히 높은 지위까지 올라갔다. 그는 자신이 달변가라는 사실을 알고 즐기는 타입이며, TV쇼에 나가서 논리를 가장한 궤변으로 대중을 선동하거나 음지에서 여론을 조작하는 일을 한다.

닉 네일러는 타고난 달변으로 상원의원과 그 대리인에게 큰 망신을 주고, 할리우드 영화에 배우들이 흡연하는 장면을 넣어 대중들에게 '흡연은 멋진 것'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전략을 짠다. 그리고 담배 케이스에 해골 무늬 그림을 넣겠다는 상원의원에게는 담배 농장의 경제적 손실과 상원의원의 과거 발언을 엮어[2] 자가당착에 빠지도록 만들어 결국 담배 케이스에 해골 무늬 그림이 들어가지 못 하도록 만든다.

한편, 의문의 납치범 집단[3]이 닉을 납치한다. 그들은 담배 회사의 로비스트 닉에게, 더 이상 대중을 선동하지 말라는 경고를 한다. 또, 담배가 그렇게 좋다면 어디한번 즐겨보라며 닉의 몸에 수백개의 니코틴 패치를 붙인다. 니코틴은 독성 성분이라 일정량 이상 몸에 들어오면 죽을 수도 있는데, 닉은 다행히 평소 담배를 많이 피던 흡연자이기에 니코틴 패치 수백개를 붙였음에도 살아남는다.

닉은 이를 기회로 삼아, "담배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역시 니코틴 패치보다는 담배가 낫다. 나를 봐라. 내가 니코틴 패치 때문에 죽을 뻔했는데 담배 덕분에 살았잖아?"라는 논지로 인터뷰를 한다. 그렇게 닉은 순식간에 담배 회사의 영웅이 된다.

영웅이 된 것도 잠시, 닉과 부적절한 육체관계를 가지던 여기자가 닉의 비밀을 모두 기사화 해버린다. 닉이 그동안 짠 전략이 모두 까발려지고, 그가 음지에서 여론을 조작해왔다는게 밝혀지면서 그는 순식간에 영웅에서 쓰레기로 추락한다. 덤으로 회사에서도 잘리게 된다.

닉은 좌절하고 폐인처럼 생활하지만, 아들에게서 용기를 얻고 다시 재기한다. 기자회견을 통해 사생활을 통해 캐낸 비밀을 기사화시킨 여기자의 도덕성을 지적해 반격하며[4] 청문회에 출두해 "담배가 나쁘다는건 교육을 통해서, 부모와 교사들이 가르쳐야 한다. 담배 회사는 그저 담배를 피고 싶은 성인에게 합법적으로 팔 뿐이다."는 논리로 의원들을 한명 한명 논파해버린다. 마지막으로 아들에게도 담배를 피우게 할거냐는 질문엔, "만약 아들이 정말로 담배를 피고 싶어한다면, 첫 담배는 제가 사줄 겁니다"[5]라는 발언을 날린다. 닉의 발언에 감탄한 담배 회사 사장은 닉에게 다시 회사로 돌아올 것을 권하지만 닉은 거절한다.

닉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결국 담배 회사는 엄청난 배상금을 물고[6], 여기자는 한직으로 좌천당한다, 닉은 자기 사무실을 차려 청문회에서 변명하는 법과 로비하는 법을 컨설팅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등장인물

사실상 주인공 닉 네일러만 알면 된다. 그 외의 다른 등장인물들은 그저 병풍 수준으로 느껴질 정도로, 이 영화는 주인공 원탑 무비이다. 심지어 조연들은 이름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1] Thank you for smoking은 원래 No smoking의 보다 정중한 레토릭인 Thank you for not smoking의 반어법이다. 굳이 번역하면 '금연 안 해줘서 고맙습니다'가 될 것이다.[2] 농촌 경제력 하락을 바로잡겠다고 했었다.[3] 영화가 끝날 때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는다.[4] 자신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언급한 지인들까지 엮여 유감스러우며, 자신과 아는 사이였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여기자와 무의미하게 가진 관계로 인해 곤욕을 치른데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다. 정면에서 당당하게 취재한 것이 아니라 미인계를 썼다는 점으로 인해 기자의 평판도 추락해 나중에 보면 역대급 폭풍우를 취재하는 데에나 나갈 정도로 밀려났다.[5] If he really want cigarette, i'll buy this first pack.[6] 2440억 달러[7] 작중 반폐인이 된 네일러를 찾아와, 네일러와 맞먹는 분석력으로 네일러에 대한 컨설팅을 시전한다. 마치 네일러가 두 명이 되어 서로에 대한 성찰을 해 주면서 답을 찾아가는 듯한 연출은 작중 최고의 명장면이자 하이라이트. 어린 나이임에도 특유의 냉정해 보이는 표정과 눈빛, 연기 실력의 시너지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