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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41:55

희란국 연가/등장인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희란국 연가
1. 개요2. 주역
2.1. 소루2.2. 자현2.3. 야토
3. 기타 인물

1. 개요

희란국 연가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주역

2.1. 소루

파일:희란국연가 소루.png
본작의 여주인공. 자현의 아내. 희란국의 공주로 왕족이나[1] 불길한 탄생 과정과 체질로 인해 대우가 매우 좋지 않으며[2], 가족들로부터 인간다운 대우도 받지 못한 채 자랐다.[3][4] 세간에서 그녀를 부르는 멸칭은 귀신공주. 온갖 요괴에게 몸이 노려지고 있었고, 결국 자라나는 과정에서 어느 요괴에게 두 눈을 빼앗겨 맹인이 되어버렸다.

살기를 포기하고 있을 때 소루의 인생에도 미약하게나마 빛이 들었다. 바로 자현과 결혼을 하게 되는데 자현을 처음 본 소루의 소감은 태양. 무사히 혼례를 마치고 거리를 행진하려고 할 때 갑작스런 습격을 받는다.[5] 눈을 잃은 그녀는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고 혼비백산인 사람들에게 밟히거나 발에 채인다. 습격도 잠시 검을 든 자현에게 순식간에 역전당하며 습격자들은 후퇴한다. 자신을 버리고 가려는 자현에게 소루는 다가가 눈에 띠지 않는 곳이라도 좋으니 제발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한다. 이에 자현은 너의 곁에 있는 자는 모두 요괴에게 죽어버린다고 하는데 자신을 죽일 셈이냐고 따졌지만, 소루는 그게 아니라며 자현은 태양과도 같아서 그 어떤 요괴도 접근을 못한다고 말한다. 이에 자현은 잠시 고민하더니 안사람 대우는 기대도 하지 말라며 소루를 거둬간다. 소루는 눈물을 흘리며 정말 고맙다고 한다.[6]

매우 아름답고 수수한 외모를 소유하고 있다. 세간의 멸칭과는 다르게 따뜻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인자한 심성을 가지고 있다. 잠시 방심을 한 사이 자신을 진심으로 챙기며 따르던 시녀가 크게 다쳐서 돌아오자 크게 상심하며 죄책감을 가질 정도로 심성이 착하다. 원작에서도 그렇지만 웹툰에서도 눈물을 자주 흘리는데 그만큼 소루가 슬픔과 공포만이 주로 맴도는 환경에서 자라 많이 위축되었다는 걸 보여준다.

사실 아시타가 밝히길 잘못 태어난 천인이라 소루의 피나 살을 인간이 먹으면 온갖 병이 나으며 요괴가 먹으면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다.[7] 이 능력을 이용해 본인의 목숨, 혹은 가족의 목숨이 위험한 정치권 거물들을 치료하며 그들을 자현의 지지자로 포섭한다. 하지만 자현은 소루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아 정작 소루 본인의 상처는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채 계속 손님들을 받았고, 심지어 별채의 하인들이 한밤중에 소루를 덮쳐 생살을 도려내가는 일까지 발생해 한계에 달해 쓰러진 소루를 보고 시종인 염이가 자현을 찾아와 마님을 살려달라고 빌어 찾아온 자현에 의해 겨우 목숨을 건졌다.[8]

2.2. 자현

파일:희란국연가 자현.png
본작의 남주인공 1. 소루의 남편. 희란국의 제일 가는 무장 집안 자호 가문의 장자. 친부가 죽어 가세가 기울었지만 자현의 맹활약 덕분에 가세가 살아났다. 가란 공주와 혼인하길 원했지만 소루와 혼인하게 되자 분노한다. 화풀이로 그녀를 냉대하고 비령과 함께 그녀가 가진 힘을 이용해 자기 권력 기반을 다진다.

어린 시절부터 출세해야 한다는 압박을 갖고 커왔고 자칫했다가는 누군가에게 경멸 혹은 이용당하기 쉬운 환경에서 자라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는데 둔하고 설령 느껴도 자기 약점이 될까 봐 두려운지 숨기고 부정하기에 바쁘다.

다만 남자 주인공이라는 자리에 걸맞지 않게 소루를 거의 방임 수준으로 냅두다가 소루가 심하게 학대당할 때[9]도 몰랐는지 아예 신경도 안 썼는지 걱정하는 모습을 안 보여서 안티가 엄청나게 많다. 소루가 과다출혈로 생사의 기로를 건너기 직전에야 알아채고 왔을 때도, 독자들 대부분이 소루랑 이혼해라, 자현 꺼져라 등등, 자현에게 비난의 말을 쏟아부었다. 그래도 그 다음화에 하녀랑 부하들을 전부 벌하고, 자현 본인도 미안함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묘사가 나와 비난이 좀 줄긴 했다. 그리고 그 죄책감 때문에 소루에게 그 이상 다가가지 못하며 감정을 부정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가란과의 관계도 소루에 대해 끌리는 걸 부정하기 위한 충동에 가까운 것으로 묘사되었던 원작과는 달리 그래도 이성을 유지한 상태로 가란의 목적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어 별 일 없이 지나간다.
결국 결말부에서 소루가 떠나면서 사실상 야토에게 패배 했다. 소루에 대한 마음을 끝까지 알지 못해 이를 부정하기 위해 자신을 유혹해 오는 가란과 불륜을 저지르고 소루에게 온갖 폭언을 퍼붓는 등으로 계속 냉대하다가 소루의 치유능력을 자신의 지지자들을 포섭 하는 것에 이용하기만 하는 등 본인의 업보로 인해 소루가 야토를 선택하는 계기 되었고, 그렇게 자신이 바라던 가란공주와 결혼했고 희란국의 왕이 되어 새로운 왕조를 세웠지만, 소루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너무 늦게 깨달았고 자신 또한 소루를 괴롭힌 인물들 중 하나라는 걸 자각했기 때문에 평생을 죄책감과 후회와 소루에 대한 그리움 속에서 살게 된다.[10]

지배자가 될 운명을 가졌고 실제로 그 뜻을 이루었으나, 그 대가로 자신의 업보에 평생을 짓눌려 살게 되었다.

2.3. 야토

파일:희란국연가 야토.png
본작의 남주인공 2. 본래 모습은 상당히 흉악하게 생긴 요괴. 희란국에서 일어나는, 심장이 뽑힌 채 발견되는 시체들은 그의 소행이다. 현재 요괴가 인간이 되는데 필요한 인간의 심장 1000개 중 700개 정도를 먹어 대략 300개 이상의 인간의 심장이 남았다고 한다. 소루에게 집착한다.[11][12] 과거에 자신에게 사랑에 대해 말한 노승의 인겁을 쓰고 돌아다니다가 인간의 사랑을 흉내내기 위해 한 눈 먼 거지 아이를 데려와 돌본 적이 있다.[13]

3. 기타 인물



[1] 사실 셋째 왕자 신율이 이전 국왕(아버지)의 후궁, 것도 가장 총애를 받던 이를 유혹해 임신시켜 태어난 것이다. 소루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신율은 소루나 소루의 어머니인 그 후궁(사약을 받아 죽었다.)에 대한 책임감이 당연히 없었고 오히려 자기가 아버지에게 미움받아 유폐된 원흉이라며 소루를 장애물 취급하고 죽이려 계획했었다.[2] 적긴 해도 소루에게 잘 대해준 사람들도 있긴 있었다.[3] 잘 살아있던 사람이 소루의 곁에만 가면 누구할 것 없이 끔찍하게 죽어버렸다. 그로 인해 왕은 자신의 혈육(족보 상으로는 일단 선대 왕의 딸이나 마찬가지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선대 왕의 손녀이자 현왕의 조카.)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장소에 가둬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게 격리해버렸다. 즉, 가족에게도 버려진 셈. 왕족임에도 인간답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다. 심지어 글을 읽고 쓸 줄 모른다.[4] 본래는 소루를 죽이려고 했으나 갑자기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지고 궁궐이 불타는 등 기이한 일이 벌어졌는데 소루만이 두 눈을 잃었을지언정 멀쩡하게 살아 있어 이전 왕은 하늘에 노했다 두려워해 소루를 살려두었다.[5] 이 습격은 평범한 인간의 습격이 아니었다.[6] 자현에 태도에 비해 너무 밝은 반응이라 마음이 아프다. 특히 소루가 공주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래서 독자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다.[7] 본래는 천인이라 이외에도 모든 법력의 상위호환격인 신력과, 만물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신안도 보유하고 있었다. 신안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고, 사람의 마음과 죽음마저도 볼 수 있었고, 소루의 신력 때문에 그녀를 건드리지 못하던 요괴들이 대신 소루 주위의 사람들을 죽이자 그것을 신안으로 보고 괴로워하던 중 삶을 포기하고 요괴들에게 스스로 잡아먹히려 했으나 한 요괴가 다른 요괴를 모두 잡아먹고 소루의 신안과 신력을 빼앗아 달아났다.[8] 모진 취급을 받아도 본편 결말까지 자현을 사랑했다. 그 때문에 자현의 곁을 떠나는 선택을 했지만 외전에서 야토의 헌신적인 사랑에 자현을 향한 사랑을 잊고 야토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그때문인지 본편 에필로그에는 본인을 애타게 부르는 자현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야토만을 행복하게 바라본다.이는 자현을 향했던 소루의 사랑이 완전히 사라지고 야토에 대한 사랑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외전에서 소루는 상실감과 충족감이라는 표현으로 자현에 대한 사랑을 상실하고 야토에 대한 사랑으로 자신의 마음이 충족되었다고 묘사했다. 참고로 외전 엔딩에 야토에 의해 본래 자신의 신안과 신력을 다시 온전히 되찾은 묘사도 나온다.(외전 묘사에 의하면 간혹 야토의 요력이 약해지면 그때마다 소루의 신안과 신력이 일시적으로 돌아온다는 묘사가 있다) 외전 시점이 소루가 자현을 떠난지 약 반년 정도 되는 시점이고 본편 에필로그 시점이 소루가 자현을 떠난 지 3년 뒤의 시점이니 즉, 본편 에필로그 때는 이미 신안과 신력을 되찾은 뒤라는 것.[9] 소루의 치유능력을 안 집안의 하녀나 부하들이 소루의 피와 살을 강제로 뜯어가고 아편으로 만든 차까지 먹였다![10] 이미 웹툰판에서도 갈 데까지 갔기 때문에 소설 스토리를 따라가면 좋겠다는 의견이 (소설을 읽은 독자들 사이에서는) 지배적이며, 자현이 갱생할 경우 원작 소설 2권 내용의 절반 이상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변경될 경우 이는 각색이 아니라 원작파괴급이 되어버린다.[11] 원작인 소설 결말에선 진남주가 되었다. 소루가 자현을 사랑했기에 새로운 왕조를 세울 때 자신이 방해가 될 것이기에 그의 곁을 떠날 때 같이 가 평생을 지켜주며 결국 외전에선 소루도 야토에게 마음을 주게 되어 둘이 이뤄진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웹툰판에서도 남주가 바뀌지 않고 이 소설 라인을 따라가기를 바라고 있다. 사실 이는 당연할 수 밖에 없는게, 원작 메인남주를 웹툰에서 서브남주로 바꾸는 것은 각색의 수준을 넘어 사실상 원작 파괴이기 때문. 마왕의 딸로 태어났습니다의 경우는 소설과 웹툰의 남주가 다르지만, 사실 소설의 남주는 개연성과 여주와의 케미 등, 많은 부분에서 독자들의 반발을 샀기 때문에 변경된 아주 희귀 케이스이다. 야토의 경우는 원작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진남주로 인정받고 결말 역시 그러했기 때문에 웹툰 역시 변경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웹툰에서도 진남주가 되었다.[12] 본래는 허기를 채우는 데만 전념했지만, 인간의 감정과 사랑에 대해 알고 싶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세상을 떠돌다가 알게 된 것이 소루이다. 하지만 소루를 보고 본인은 이해하지 못했을 지언정 사랑을 느꼈고, 그녀를 먹으려는 다른 요괴들을 모두 죽여버렸다. 신안에 의해 괴로워하는 소루를 보고 그녀에게서 눈에 담긴 신력을 빼앗아 갔다. 이후 신안의 힘으로 다른 요괴들을 모두 부하로 삼고, 그녀를 죽이지 못하게 한 후 사람이 되기 위해 인간의 심장을 먹고 있다. 과거에는 자신이 잡아먹은 여러 인간의 모습을 썼지만 현재는 어째서인지 한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데 바로 신율 왕제의 것이다. 자세히 밝혀진 바에 의하면 소루를 죽이라는 신율의 명을 받은 한 궁인의 모습을 한 채로 신율을 찾아갔고, 야토가 그대로 신율을 죽여 이후부터 신율의 모습을 사용한 것. 왜 신율의 모습을 계속 사용하는지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나오진 않았지만, 아시타와 여란은 아마 신율의 모습이 소루와 가장 닮은 모습이기에 야토가 신율의 모습을 계속 사용하게 된 것 아닌가 라며 추측한다.[13] 그 인겁은 검은 여우와의 거래로 잃었다. 외전에서 검은 여우가 그 인겁을 쓰고 나오기도 한다.[14] 위에 두 오빠와 두 언니가 있으며 큰 언니는 이미 혼인을 하였고 작은 언니는 이미 따로 혼약자가 있다고 언급된다.[15] 원작에서는 자현을 유혹해 결국 그와 불륜을 저질렀다. 후반부에 자현을 부르는데 이는 자현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국왕의 지시였다. 마지막에는 새 왕조를 세운 자현과 혼인한다. 그러나 자현은 그녀에게 원망이나 배신감은 없지만 그녀를 볼 때마다 지가 바람 펴 놓고 소루에 대한 후회에 휩싸이기에 모진말로 가란에게 거리를 두고, 분쟁 진압을 핑계로 밖에만 돌아다녀 외롭게 살게 된다.[16] 현재는 둘 다 죽었다.[17] 이 당시 야토는 부상으로 산속에 숨어있는 상태였다.[18] 소루도 독자들한테 좋은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불쌍하다는 평가를 더 많이 받는다.[19] 본편 후반에 소루가 자현을 떠나 요괴들의 계곡으로 떠나고 자현이 희란국 왕이 된 이후에는 염이도 자호 가의 시종 일을 그만두게 되며(염이를 다시 만난 자현의 태도를 보면 왕궁의 시종으로 들어가진 않은 듯 보인다), 비록 자호 가를 떠났어도 소루를 추억하며 그녀가 가꾸던 꽃을 돌봐주기 위해 종종 비어있는 자호 가 저택을 몰래 들른다고 한다. 소루가 떠날 때에 직접 인사도 하지 못 한 채로 이별하게 되었으니 어찌보면 이 소설 내에서 가장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한 인물. 더군다나 불행한 결말을 맞이한 이들은 거의 대부분 행적에 의한 자업자득이고 자신들이 본래 원했던 것을 어떻게든 이루기라도 했지 염이는 본인이 딱히 잘못한 것도 없고 욕심을 부리지도 않았고 얻은 것도 없는 인물이라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나마 그녀가 진심으로 행복해지길 바란 소루가 결말부에서나마 행복하게 살게 된 것이 다행이긴 하지만.[20] 사실 말이 부하지 야토가 어째서인지 다른 요괴들의 진명을 알고 있는 것에 의해 굴복당해 거의 강제적으로 부하가 된 것이다.[21] 결말에 사건이 끝난 이후 아시타와 여란이 남방으로 돌아갈 때, 이암의 둥지에 들러 약속하던 금은보화를 받기 위해 같이 데리고 간다. 아시타와 서로 미운 정이라도 들었는지 아시타는 농담조로 아예 이암을 자신의 식신으로 삼을까 하는 언급을 꺼낼 정도로(이에 여란은 요괴를 어떻게 식신으로 삼냐며 미친 놈 보듯이 대한다) 가볍게 투닥거리는 사이가 된다.[22] 작중 서자라는 언급이 나온 것을 보면 세륜과 가륜과는 달리 후궁 소생인 듯. 신율이 임신시켰다는 그 후궁(소루의 생모)과는 다른 후궁이 신율의 생모로 보인다.[23] 이후 신율의 딸인 소루도 사촌 가란에게 남편 자현을 뺏긴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24]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랬으면 소루는 야토와 이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만나지도 못했을 것이다(...). 설령 만났다 해도 적으로써 만났을 확률이 더 높았을 것이고... 분명 웬수 같은 아빠놈인데 결과적으론 웬수라하기도 애매한 아빠놈[25] 자세히 밝혀진 과거에 의하면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궁인들을 매수하여 소루를 죽이려다 결국 자업자득으로 야토에 의해 잡아먹혀 그대로 몸을 뺏긴 것이다. 과거의 일을 술법으로 살펴보던 아시타도 신율의 패악을 지켜보며 이를 역겨워할 정도였다. 그동안 본 적 있는 악인들 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이라고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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