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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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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
Hydra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Hydras_%288%29.jpg
학명 Hydra
Linnaeus, 1758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자포동물문 Cnidaria
히드라충강 Hydrozoa
꽃민컵히드라충목 Anthoathecata
히드라과 Hydridae
히드라속 Hydra

1. 개요2. 설명

[clearfix]

1. 개요

자포동물문 히드라충강 히드라충목 히드라과 동물이다.

2. 설명

몸길이는 5~10mm 사이로 해양 및 담수에 서식하며 기질에 부착해 살아간다. 운이 좋으면 산기슭의 물가에서 가끔 조금 더 큰 것도 볼 수 있고 또 사진과 비슷하지만 반투명한 모양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생김새는 길다란 몸통에 한 쪽 끝에 입이 있고, 그 주변에 촉수 여러 개가 난 모양이다. 얼핏 보면 신화의 히드라와 비슷해서 이런 이름이 붙은 듯. 히드라는 촉수를 본체 길이의 3배 정도까지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촉수에서 말미잘해파리처럼 독을 분비하여 물벼룩 등을, 심지어 작은 달팽이 등의 동물까지 마비시켜 잡아먹는다.[1]

정확히는 촉수 표피세포 안에 자사(刺絲)를 가진 자포가 있고, 그 안에서 자사가 나와 먹이를 찌른 후 독액을 주입해서 잡는 것이다. 이런 자포와 자사의 특징에 따라 늪히드라, (Hydra paludicola) 젖꼭지히드라, (H. vulgaris) 자두히드라 (H. robusta) 등으로 나뉜다.

흰깃히드라, 자색깃히드라, 검정깃히드라, 불산호 등의 경우 해파리처럼 사람이 쏘이는 사고가 일어난다. 바위 밑에 주로 붙어있는데, 소라나 고둥, 게 등을 잡기 위해 바위밑에 손을 집어넣었다가 쏘이는 사례가 많다.[2] 특히 불산호는 이름답게 매우 강력한 독성으로 쏘이면 불에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낄수 있으며, 일부 종류는 신경독까지 지니고 있어 경련이나 호흡곤란, 최악의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입은 있지만 항문이 없어서 소화를 시키다가 남은 부분은 다시 바깥으로 뱉어낸다.

몇몇 종은 자웅동체이며 정소와 난소가 모두 몸통에 생기는데 생식기의 발생은 수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유성생식무성생식을 모두 하며 무성생식은 영양상태가 좋을 때 한다. 방법은 출아법인데 어미의 몸에서 새끼가 자라나면서 떨어져나오는 생식법으로 산호말미잘도 출아법 생식을 한다. 무성생식을 할 여건이 되지 않으면 유성생식을 하는데 겨울이 다 되어서 유성생식으로 알을 낳으면 알 상태로 겨울을 난다.

같은 자포동물인 말미잘처럼 부착생활을 하는 종들과 역시 같은 자포동물인 해파리 같이 부유생활하는 종들이 있다. 이 경우 겉보기엔 해파리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종명에 해파리가 있지만 히드라인 동물들이 상당히 많다.

전설상의 히드라는 목을 자르면 2개의 머리가 되는 반면 이 히드라는 몸을 자르면 2마리의 히드라가 된다. 재생가능한 최소 크기는 약 0.2mm로, 그 정도 크기에서는 절반 정도가 재생에 성공한다고 한다. 사람으로 치면 오체분시를 해도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리고 히드라는 성체가 된 이후로 노화가 멈춘다. 5~10일 만에 성체가 되었는데 무려 4년간 생존한 케이스가 관찰되기도 했다. 물론 불로라고 해서 완전한 불사는 아니다. 늙지 않는다는 건 신체재생이 계속 일어난다는 뜻이고, 이는 곧 세포분열이 계속된다는 뜻이다. 당연히 세포분열이 계속될수록 신체에 변이가 축적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죽을 확률이 높아진다.[3] 다만 홍해파리(이름과 생김새만 해파리인 히드라) 같은 일부 종은 다시 폴립 상태로 돌아가 어려지기 때문에 다시 성체로 성장하는 사이클을 반복해 장수한다.

외형과 이 특성을 생각하면 히드라라는 이름이 붙은 건 굉장히 절묘한 우연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 사람들이 이 동물의 늙지 않는 특성을 보고 히드라라고 붙였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히드라라고 이름을 붙이고서 (1758년) 한참 후에 불로성이 밝혀졌기 (1998년)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 원래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히드라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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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끔씩 담수 어항에도 이 동물이 나타나는데, 소형 갑각류를 기를때 갑각류의 유생이 잡아먹힐 수 있어 나타나면 청소를 자주 해줘야 번식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그런게 아니라도 엄청나게 번성해 물상태가 영 좋지 않다는 것을 어필하기 때문에 관리를 해주는 경우가 많다.[2] 제주도 등 남해에서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3] 이는 인간도 마찬가지라서, 설사 노화를 극복했다쳐도 암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