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 FIFA 월드컵 미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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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FIFA 월드컵 미국 우승 |
브라질 |
네 번째 우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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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4 FIFA 월드컵 미국의 결승전을 설명하는 문서.2. 경기 전
결승전까지의 경기 | |||||
브라질 | 팀 | 이탈리아 | |||
B조 1위 | 조별리그 | E조 3위 | |||
브라질 2 : 0 러시아 | 이탈리아 0 : 1 아일랜드 | ||||
브라질 3 : 0 카메룬 | 이탈리아 1 : 0 노르웨이 | ||||
브라질 1 : 1 스웨덴 | 이탈리아 1 : 1 멕시코 | ||||
브라질 1 : 0 미국 | 16강 | 나이지리아 1 : 2 (연장) 이탈리아 | |||
브라질 3 : 2 네덜란드 | 8강 | 이탈리아 2 : 1 스페인 | |||
스웨덴 0 : 1 브라질 | 준결승 | 불가리아 1 : 2 이탈리아 |
3. 경기 내용
1994 FIFA 월드컵 결승전 | ||
1994. 7. 17.(일) 12:35 (UTC-7) / 로즈 볼 (패서디나) | ||
주심: 풀 샨도르 (헝가리) | ||
관중: 94,194명 | ||
브라질 | 이탈리아 | |
0 | 0 | |
<rowcolor=#373a3c,#dddddd> - | - |
승부차기 | ||||
브라질 GK: 클라우지우 타파레우 | 3 : 2 | 이탈리아 GK: 잔루카 팔리우카 | ||
후축 | 선축 | |||
마르시우 산투스 | (골키퍼 선방) | 1 | (골대 빗나감) | 프랑코 바레시 |
호마리우 | 2 | 데메트리오 알베르티니 | ||
브랑쿠 | 3 | 알베리고 에바니 | ||
둥가 | 4 | (골키퍼 선방) | 다니엘레 마사로 | |
베베투[1] | - | 5 | (골대 빗나감) | 로베르토 바조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
실축 후 고개를 숙이며 좌절하는 바조 |
브라질의 창과 이탈리아의 방패가 맞붙었으나, 서로가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면서 뚫리지 않은 채로 승부차기에 돌입하였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약세를 보이던 이탈리아가 일찌감치 세 번의 실축을 하며 브라질에게 우승컵을 넘겼다.[3] 이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브라질은 전인미답의 경지로 여겨지던 월드컵 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계 최초로 세우게 되었다.[4][5]
그러나 이탈리아 패배의 모든 책임, 비난은 먼저 실축을 했던 주장 프랑코 바레시, 다니엘레 마사로가 아닌 맨 마지막에 실축한 로베르토 바조에게 쏠렸다. 브라질의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는 결정적인 시점이었고, 마지막 키커였으며, 무엇보다 대회 내내 홀로 팀을 결승까지 이끈 주인공이라서 축구팬들이 바조라면 이번에도 뭔가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이 컸기 때문이었다.[6][7]
결국 로베르토 바조는 역사에 길이 남을 실축을 하면서 이탈리아는 준우승에 머무르게 되었고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로베르토 바조는 팬들의 기대를 무너뜨렸다는 이유로 대회 이후에도 온갖 욕을 다 먹어야 했다. 본인이 사실상 홀로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지만, 마지막 순간의 실축 한 방으로 활약상이 다 묻혀버렸으니 억울할 만도 했다. 오죽했으면 은퇴 시점에서도 이 결승전을 회고하며
선수 생활에 미련도 후회도 없다. 다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 페널티 킥은 다시 차고 싶다. 나는 그때부터 4년 동안 매일 밤 악몽에 시달렸었다.
고 말할 정도였으니...[8][9]4. 여담
- 승부차기에 나선 이탈리아의 키커 중 바레시, 알베르티니, 마사로 3명은 AC 밀란 소속이었으며 에바니는 월드컵 1년전까지 밀란 소속이었고 바조도 월드컵 이후 1년 뒤 밀란으로 이적했다. 당시 아리고 사키 감독이 AC 밀란 선수진을 통째로 뽑아오다시피 할 정도로 밀란 선수의 비중이 컸다.
- 이 결승전 승부차기 이후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는 두 번 더 일어났는데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어났다. 독일 월드컵에선 1994 월드컵에서 승부차기의 쓴맛을 봤던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해당 경기를 이긴 덕분에 24년만에 차지한 월드컵 우승, 세계 최초의 4번째 월드컵 우승[10], 펠레의 선수 은퇴 이후 처음 이뤄낸 월드컵 우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국민들은 엄청난 성과를 거둔 선수진과 감독을 칭찬하기는커녕 오히려 온갖 비난을 가했다. 이는 브라질 국민들은 어떠한 상대를 만나도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대량 실점을 안기고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세 지향적인 징가(Ginga) 축구를 구사하여 전승 우승이나 그에 준하는 기록을 세우고 우승하길 원했으나 당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이였던 카를로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는 결승전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서 수비적인 축구를 펼쳤는데 이것이 브라질 국민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결국 브라질 전역에서 쏟아진 비난을 견디지 못한 파헤이라 감독은 쫓기듯이 사임하고 말았다. 이러한 브라질 국민들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인 징가 축구는 시간이 지나면서 수비 전술의 발전과 각국 선수들의 개인 기량 향상, 현대 축구에서 중시되는 단단한 조직력과 맞지 않는 등의 요소으로 인해 비효율성이 크게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국민들은 여전히 이를 외면하고 자국 선수들에게 징가 스타일로 경기할 것을 지나치게 요구했으며 이를 따르지 않고 수비적인 성향으로 플레이한다면 그 즉시 과도한 비난과 야유를 가했다.[11] 이러한 브라질 국민들의 무리한 징가 스타일에 대한 집착은 20년 뒤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마라카낭의 비극과 버금가는 참사에 매우 크게 일조했으며, 지금도 브라질 축구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유럽 국가들에게 패배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전히 남아있게 되었다.
- 브라질 해설 버전의 풀경기 영상도 있다. 다만 싱크가 맞진 않으니 그 점은 유의하길 바란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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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vs 우루과이 1:2 패 | (1994) vs 이탈리아 0:0 무 (PSO 3:2 승) | (1998) vs 프랑스 0:3 패 | (2002) vs 독일 2:0 승 | ||
기타 경기 | |||||
(1982) vs 이탈리아 2:3 패 | (2002) vs 대한민국 3:2 승 | (2014) vs 독일 1:7 패 | (2022) vs 대한민국 4:1 승 | (2022) vs 크로아티아 1:1 무 (PSO 2:4 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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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 vs 체코슬로바키아 2:1 승 | (1938) vs 헝가리 4:2 승 | (1970) vs 브라질 1:4 패 | (1982) vs 서독 3:1 승 | (1994) vs 브라질 0:0 무 (PSO 2:3 패) | |
(2006) vs 프랑스 1:1 무 '''(PSO 5:3 승) | |||||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 | |||||
(2012) vs 스페인 0:4 패 | (2021) vs 잉글랜드 1:1 무 (PSO 3:2 승) | ||||
기타 경기 | |||||
(1934) vs 잉글랜드 2:3 패 | (1962) vs 칠레 0:2 패 | (1966) vs 북한 0:1 패 | (1982) vs 브라질 3:2 승 | (2002) vs 대한민국 1:2 (연장) 패 | |
(2010) vs 슬로바키아 2:3 패 | (2017) vs 스웨덴 0:1 (합계) | (2022) vs 북마케도니아 0:1 패 | (2022) vs 아르헨티나 0:3 패 |
[1] 바조의 실축으로 경기가 끝나서 가려졌지만, 브라질의 마지막 키커는 베베투였다. 바조가 실축할 당시 골키퍼 클라우지우 타파레우에게 가장 먼저 안긴 선수가 바로 베베투다. 베베투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본인이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확정 짓는 winning goal(결승골)을 넣고 싶었지만, 바조의 실축으로 끝나서 아쉬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키커로 나갔다가 실패하면 어쩌려고.[2] 승부차기로 월드컵 우승팀이 결정된 2006 FIFA 월드컵 독일과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모두 마지막 키커가 페널티킥을 성공함으로써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 경기만이 마지막 키커가 실축함으로써 경기가 종료되었다.[3] 사실 당시엔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흔히 말했으나 브라질이 지금까지 자신들이 고수하던 공격 위주의 축구가 아닌 수비적인 경기를 운영했기 때문에 실상은 방패와 방패의 대결에 가까웠다. 때문에 브라질은 우승했음에도 공격적인 축구를 원하던 자국민들에게 그리 찬사받지 못하고 비판을 받기도 했다.[4]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전 종료 이전에는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이 월드컵에서 3번 우승한 경험이 있었으며, 그 뒤를 2회 우승한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1번 우승한 잉글랜드가 뒤를 따랐다. 이후 브라질은 8년 뒤에 열린 한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기고 5번째 대관식에 성공함에 따라 현재까지도 월드컵 최다 우승 횟수를 기록한 국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5] 참고로 이탈리아 역시 이전에 세 번이나 우승했기 때문에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겼다면 브라질을 제치고 4번째 우승, 그것도 세계 최초로 월드컵 우승 4회 달성이라는 위업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결승전 승부차기에 패배하면서 해당 기록을 세우는 것은 산산조각났다. 그나마 12년 뒤에 열린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결승까지 올라온 프랑스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이긴 덕분에 4회 우승 자체는 달성하게 되었다.[6] 하지만 바조 입장에서는 억울할만한게 어차피 브라질의 다음 키커가 넣으면 브라질의 우승이었고, 바조보다는 먼저 실축한 바레시나 마사로가 욕을 더 먹었어야 했다. 더욱이 바레시는 바조와 똑같이 승부차기에서 홈런을 날리는 실축을 했다.[7] 게다가 바조는 대회 내내 햄스트링 통증으로 고생했으며, 전반전에도 통증이 올라와 실려갔다가 들어오는 등 다리 부상을 안고 뛰었다는 점에서 더...[8] 사실 선수 시절 바조의 통산 페널티킥 성공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단지 한 번의 실수가 임팩트가 너무 커서 간과되는 것.[9] 이후 바조는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의 8강전에서 역시 무득점 무승부로 연장전까지 마친 상태에서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서 성공하여 1994년 때의 승부차기 실축을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조가 이끈 이탈리아는 결국 안타깝게 패배하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10] 이후 이탈리아가 2006년에, 독일이 2014년에 각각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11] 그래서 지난 월드컵 때 브라질이 16강에 그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사퇴한 세바스치앙 라자로니가 "나는 수비적인 축구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브라질 국민들에게 우승으로 답해주겠다."라고 말했던대로 브라질이 그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해도 브라질 국민들의 비난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았을 것이고 라자로니 감독 역시 마찬가지로 감독직 사퇴를 피하지는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