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즌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 |||
플레이-인 (9/4~9/5) | 플레이오프 (9/6~9/14) | 그랜드 파이널 (10/8~10/10) | 결산 |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경기는 한국 시각(GMT+9)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1. 개인상
- 시즌 MVP는 정규 시즌이 모두 종료된 뒤에, 플레이오프 MVP는 플레이오프가 모두 종료된 뒤에 수상자가 결정된다. 데니스 하웰카 상은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중에 선정되었다.
1.1. 정규시즌 MVP|Fleta
<colbgcolor=#f99e1a><colcolor=#fff> MVP 2020 | |
선수명 (ID) | 김병선 (Fleta) |
국적 | 대한민국 |
소속 | 상하이 드래곤즈 |
포지션 | DAMAGE |
배번 | 1 |
1.2. 그랜드 파이널 MVP|STRIKER
- 그랜드 파이널에서 가장 우수한 플레이어를 뽑는 공로상.
<colbgcolor=#f99e1a><colcolor=#fff> Grand Finals MVP 2020 | |
선수명 (ID) | 권남주 (STRIKER) |
국적 | 대한민국 |
소속 | 샌프란시스코 쇼크 |
포지션 | DAMAGE |
배번 | 7 |
1.3. 데니스 하벨카 상|Mcgravy
- 오버워치 리그에서 가장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 공로상.
<colbgcolor=#f99e1a><colcolor=#fff> 2020 시즌 데니스 하벨카 상 | |
선수명 (ID) | 칼렙 맥가비 (Mcgravy) |
국적 | 미국 |
소속 | LA 발리언트 |
포지션 | TANK |
배번 | 13 |
1.4. 올해의 신인상|Alarm
- 2019 시즌에 새로 만들어진 상중 하나로 이전 시즌에 계약하지 않은 선수들중에서 단장, 감독, 중계진, 언론이 투표하여 수상한다.
<colbgcolor=#f99e1a><colcolor=#fff> 2020 시즌 올해의 신인상 | |
선수명 (ID) | 김경보 (Alarm) |
국적 | 대한민국 |
소속 | 필라델피아 퓨전 |
포지션 | SUPPORT |
배번 | 17 |
1.5. 올해의 감독상|Moon
<colbgcolor=#f99e1a><colcolor=#fff> 2020 시즌 올해의 감독상 | |
감독명 (ID) | 문병철 (Moon) |
국적 | 대한민국 |
소속 | 상하이 드래곤즈 |
1.6. 롤스타 상
선발과정은 선수 영향력 평점[1]으로 자격을 얻은 선수들(출전 전장이 60%이상이여야 함)중에서 단장, 감독, 중계진, 언론이 투표한다.DAMAGE 부문에서는 동점자 발생으로 인해 5명의 선수가 뽑혔다. 엪디갓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한국인이다.
1.6.1. DAMAGE 부문|Fleta, carpe, ANS, SP9RK1E, LIP
2020 시즌 롤스타 상 | ||||
DAMAGE | ||||
상하이 드래곤즈 No.1 Fleta | 필라델피아 퓨전 No.18 carpe | 샌프란시스코 쇼크 No.10 ANS | 파리 이터널 No.1 SP9RK1E | 상하이 드래곤즈 No.70 LIP |
1.6.2. TANK 부문|Void, Choihyobin, FEARLESS, Cr0ng
2020 시즌 롤스타 상 | |||
TANK | |||
상하이 드래곤즈 No.57 Void | 샌프란시스코 쇼크 No.11 Choihyobin | 상하이 드래곤즈 No.8 FEARLESS | 광저우 차지 No.10 Cr0ng |
1.6.3. SUPPORT 부문|Alarm, FDGod, LeeJaegon, Viol2t
2020 시즌 롤스타 상 | |||
SUPPORT | |||
필라델피아 퓨전 No.17 Alarm | 상하이 드래곤즈 No.2 LeeJaegon | 샌프란시스코 쇼크 No.17 Viol2t | 파리 이터널 No.27 FDGod |
2. 총평
- 순서는 순위순.
2.1. 그랜드 파이널
2.1.1. 우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Our team's 2020 season in one word? I would say... "Repeat."
저희 팀의 이번 시즌을 한 단어로 말하자면... "반복"입니다.
매튜 델리시 (super)
위기도 있었으나, 결국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리그 최초 2연속 우승 • V2"라는 기록을 달성했다.저희 팀의 이번 시즌을 한 단어로 말하자면... "반복"입니다.
매튜 델리시 (super)
정규시즌 쇼크의 모습은 완벽하면서도 어딘가 불안한 요소가 존재했다. 특히 시나트라가 없어진 딜러진은 그나마 라스칼, 스트라이커가 버텨주기는 했으나 안스에게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어 있었다. 그런데 시즌을 거치면서 이러한 문제점들이 점점 메꿔져 갔고, 오히려 문제점으로 보였던 안스는 팀의 주축이 되었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는 로드호그 메타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윈디와 레킹볼로 버텨온 쇼크였기에 로드호그 기량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실제로도 호자 조합을 꺼냈다가 상대에게 밀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슈퍼가 로드호그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메타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스트라이커의 세최트급 활약[2]은 여전했고, 안스가 조금 부진했으나 중요한 상황에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었다. 거기다가 바이올렛의 젠야타가 상대 아나의 나노보다 초월을 더 빨리 돌리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고무적인 점 중 하나는 위기 때마다 꼭 한 명씩 해결사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스트라이커, 슈퍼 등이 슈퍼 플레이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게다가 쇼크는 단순히 슈퍼 플레이에 의존하던 것은 아니다. 최고의 코치 크러스티가 있는 팀답게 그랜드 파이널에서 보여준 전략적인 모습은 서울보다 한 수 위였는데, 쟁탈에서 보여준 트레이서-레킹볼 난전 유도 조합이나 하나무라에서 보여준 레킹볼-디바-애쉬-트레이서-바티스트라는 독특한 돌진 조합, 그리고 대세 픽인 아나 대신 바이올렛의 젠야타를 기용해 압도적인 화력 싸움을 보여주는 등 서울과의 전략적인 부분에서 한 단계 우위를 점하며 다시금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신기하게도 쇼크는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 쟁탈전, 하이브리드 전장은 모두 승리하고 점령과 호위 전장은 모두 패배하는 극단적인 현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는 모두 패배했던 할리우드를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모두 승리했고, 볼스카야에서는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
2.1.2. 준우승| 서울 다이너스티
승률 50%, 플레이 인에서부터 시작한 서울. 하지만 플레이 인, 플레이 오프에서 아시아 디비전 최고의 다크 호스로 부상하며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였다.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상하이, 퓨전, 쇼크 등 체급차가 많은 팀들과의 싸움에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쇼크와의 1차전에서는 2:3 풀세트 접전, 퓨전은 3:0으로 업셋, 상하이를 상대로는 3:2로 이겼다. 최종 결승전도 2:4로 꽤나 접전을 보이며 자신들의 강함을 증명하는 그랜드 파이널이었다.[3] 특히 상하이와 쇼크를 각각 도라도와 지브롤터에서 완막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화물 수송 맵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플레이오프와 그랜드 파이널에서 전략이 없는 팀이라는 오명도 완벽하게 벗어던졌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완벽한 호그 조합으로 메타 분석에 실패한 여러 팀들을 3:0으로 압살하며 당당히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왔고,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쇼크를 상대로 지브롤터에서는 겐지로 투스나 봉쇄 전략을, 하나무라에서는 파라를 이용한 다이브 견제, 부산 쟁탈에서는 피츠의 솜브라를 기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고 그것들이 결승이라는 큰 무대에서 잘 먹혀들어가는 등 이전과 같은 픽 고집과 우틀않을 시도하는 모습을 완전히 버렸다.
그리고 젠지에서 콜업으로 올라온 투유와 크리에이티브의 활약도 눈여겨 볼 만하다. 투유는 시즌 막판에 콜업으로 들어와 서울의 정규시즌을 연승으로 마무리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하였다. 비록 메타 때문에 플레이오프에는 나오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이 충분히 기대된다. 소위 창조좌라 불리는 크리에이티브는 정규 시즌 동안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서 폼이 폭발하며 신들린 수면총과 예리한 힐밴각을 보이며 팀을 캐리하였다. 오버워치 리그의 문제점 중 하나가 선수 육성 시스템이 자리잡지 못한다는 것인데,[4] 이런 상황에서 젠지에서 콜업된 이 둘의 리그 정착은 육성 시스템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년을 대비해 로스터를 보강하고 벤치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구 런던 듀오 프로핏과 제스처가 지적당했던 그랜드 파이널 때의 폼이 정규시즌에 유지가 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정규시즌 전용 로스터 보강은 필수라고 지적받는다. 특히 프로핏과 피츠가 그랜드 파이널까지 올 만큼 고점이 높은 딜 듀오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반대로 정규 시즌에서는 사실상 이 둘이 거의 풀주전을 맡고 폼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만큼 이 둘과 조화되어 꾸준하게 안정적인 롤을 소화할 수 있는 딜러 영입이 필요해 보인다.
2.1.3. 3위| 상하이 드래곤즈
정규 시즌에는 아시아 지역의 최상위 포식자로 역병 조합은 물론이고 급조한 호그 조합으로도 호그 조합을 오랫동안 고수해 온 서울을 제치고 아시아 1시드로 당당히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상하이였지만, 최종 결승 진출의 문턱 앞에서 쇼크와, 그리고 서울과의 경기에서 한 끗 차이로 밀려 결국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하고 3위로 만족해야 했다. 디엠-립-플레타의 딜러진은 상대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강력함을 보여주었고, 피어리스-스탠드원-보이드-이재곤-이자야키의 탱커, 힐러진 모두 우수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예상치 못한 상대의 역풍을 맞고 자신들의 강점이었던 멘탈 관리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서울과의 경기에서 자신들이 선택한 오아시스에서 패배하여 정규 시즌 1위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탈락한다는 오버워치 리그의 오랜 징크스를 부수는 데에는 실패했다.하지만 메타에 적응하지 못한 듯한 퓨전과는 달리 쇼크, 서울과의 경기 모두 풀세트까지 갈 정도로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정규 시즌에서 역시 모든 메타에서 우수한 면모를 보였던 팀이기에 다음 시즌 역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팀이다.
2.1.4. 4위| 필라델피아 퓨전
북미 디비전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으나,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한 세트도 가져가지 못한 채 3:0 셧아웃 패배를 두 번 당하며 4위로 마무리했다.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역병 조합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랜드 파이널이 되자 유행하게 된 호그 조합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컸다. 실제로 퓨전이 한국에 와서 스크림 성적이 좋지 않았다[5]는 루머가 많았고,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던 서울마저도 인터뷰에서 퓨전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을 정도였다. 그 루머가 현실이 되듯 상하이 전에서 무기력하게 패배를 했고,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 없이 패배하며 무관의 제왕을 벗어나지 못하고 2020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딜러진의 역할이 아쉬운데, 정규 시즌에서 위도우로 좋은 스탯을 보여주었던 카르페가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애쉬나 한조, 쟁탈전에서는 트레이서를 픽하는 등 위도우를 꺼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도우를 맡은 희수가 분전했지만 정규 시즌의 카르페만큼의 폼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 다만 딜러 메타가 더블 스나이퍼였고 쟁탈전에는 트레이서 기용 위주 조합이었기 때문에 둘의 역할이 바뀐 것이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은 아니다. 오히려 카르페는 상하이 전에서 팀의 열세에도 계속 킬을 만드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서울 전에서 트레이서로 킬을 잘 내지 못하고 수면총을 맞고 죽고 1세트 종료 뒤 교체되어 별 활약을 하지 못했을 뿐이다. 희수 역시 팀의 열세에도 위도우로 킬을 만들어 활로를 열어주는 등 상당히 선전한 편이다.
또한 두 번의 그랜드 파이널에서 모두 메인 탱커가 발목을 잡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에 대한 대책 역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역병 조합에 대한 이해도는 북미에서 최고였다고 해도 호그 조합이 도래한 상황에서 사도는 상하이 전에서 맞호그전을 참패하고, 서울과의 1세트에서는 계속 잘리기만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포코와 교체되는 굴욕을 당했다. 이는 사도가 메인탱이 호그를 쓰지 못하고, 내지는 급변하는 메타에 적응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게 된 셈. 사실상 우승 후보로 꼽히던 팀들 및 그랜드 파이널 4강 라인에서 유일하게 많은 것을 잃은 입장이 되었다.
2.2. 아시아 디비전
2.2.1. 3위| 뉴욕 엑셀시어
뉴욕은 징크스라도 있는 것마냥 또 다시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눈앞에 두고 탈락했다.[6]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정규시즌 성적을 보장했기에 강팀 반열에 이름은 올릴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정규 시즌을 창단 이래 최저 성적인 7위로 마감했고, 그래도 본인들의 저력을 보여주며 플레이오프에서 심기일전했으나 결국 또 다시 뉴욕은 3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플레이오프의 메타는 윈디리솜루모로 대표되는 역병 조합과 호그를 기용한 호그 조합이었다. 뉴욕은 역병 조합을 들고 왔지만 상하이와의 조합 미러전 싸움에서는 완벽하게 털렸고, 자신들의 시그니처 픽인 트레이서-젠야타를 꺼내들며 승부를 보나 했으나 결국 2019 시즌 스테이지 4의 한조부터 지금의 솜브라까지 5명의 딜러를 가졌음에도 해결하지 못한 딜러진의 영웅 폭 문제가 주요 원인이 되어 탈락했다.[7] 뉴욕은 1년 동안 후아유를 제외한 모든 딜러가 솜브라를 픽했는데 모두 기대 이하의 솜브라를 보여줬다. 결국 플레이오프에서는 학살이 솜브라를 맡았으나 효율성이 없는 맹목적인 다인 EMP, EMP 후 호응 부족, 단일 해킹 활용 포커싱 부족 등 여러 문제가 터지며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역대 뉴욕 엑셀시어의 시즌 중 최악의 경기력과 성적이었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는 대대적인 리빌딩이 이루어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2.2.2. 4위 | 광저우 차지
투방벽[8] 원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정규시즌에서는 투방벽 겐지 메타라는 자신들에게 매우 유리한 메타를 받아먹고 아시아 2위의 벽을 느끼게 해주었으나, 투방벽이 몰락한 후의 포스트시즌 메타에서의 경기력은 막말로 보스턴이나 밴쿠버와 자강두천을 벌이는 경기력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투방벽 메타가 끝난 정규시즌 후반부부터 경기력이 안 좋아지는 것이 눈에 띄는 정도였다.특히 메인딜러 해피는 위도우와 애쉬 등 히트스캔 영웅으로는 시즌 내내 평균적으로 상당한 기량을 보여주었지만, 솜브라를 픽하고 나서는 이게 위도우를 하던 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트롤 플레이를 연발하면서 팀의 탈락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해피 말고도 전체적인 팀 기량이 투방벽 겐지 메타가 지나자 하락했다는 것 또한 맞다. 왜 솜브라로 유명한 선수인 에일린을 솜브라로 써보지 않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의 광저우는 아시아 디비전 최악의 팀이 되어 단 하나의 세트승도 따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그나마 서머 쇼다운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팀을 다 뜯어고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포스트시즌 광탈로 보았을 때 어느 정도의 리빌딩이 예상된다.
2.2.3. 5-6위| 청두 헌터즈
여러모로 졌지만 잘 싸운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자신들의 색깔을 잃고 연패를 쌓으며 헤멨지만, 24주차 뉴욕 전 역스윕 이후로 레킹볼 중심 난전이라는 자신들의 색깔을 되찾으면서 경기력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까지 올라왔다. 비록 뉴욕에게 접전 끝에 아쉽게 플레이-인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지만 현재의 고점을 잘 유지해 낸다면 다음 시즌에는 상위권도 가능해 보인다.2.2.4. 5-6위| 항저우 스파크
서브탱커 Ria의 부재가 너무 뼈아팠던 시즌으로, 2019 시즌에 단단한 강팀, 최강팀 바로 밑의 팀 수식어가 붙었던 항저우는 이번 시즌 굉장한 고전을 했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Ria의 부상으로 인한 결장, IDK의 폼 하락, Bazzi의 발로란트 전향으로 인한 은퇴, Guxue의 팀원과의 맞지 않는 팀합 문제로 인해 팀에서 GodsB에게 과도한 캐리롤을 맡기게 되었고, GodsB는 그답게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혼자 팀을 지탱하는 건 무리였다.시즌 중반에 아키텍트가 이적해오며 딜러 문제를 좀 덜어내나 싶었으나 솜브라 메타가 오며 아키텍트도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Ria의 부재를 끝내 메꾸지 못하며 포스트시즌 플레이-인에서 서울에게 3:0으로 패배하며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서브탱커의 보강이 절실해 보이는 상황.
2.2.5. 7위| 런던 스핏파이어
정규시즌 초반에는 신인 선수들로 구성된 팀답게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팀 내에서 경험과 실력이 가장 좋은 Glister와 Bernar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시즌 중반부에는 상하이를 고전하게 하는 등 폼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후반부부터는 신인들로 이루어진 팀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하더니, 그 한계가 포스트시즌에서 제대로 터지면서 아시아 디비전에서 가장 먼저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이후 광저우가 런던 이하의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아시아 최악의 팀이라는 오명은 벗기는 했지만,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여러모로 숙제가 많이 남게 되었다. Glister, Highly, Bernar 등의 선수들은 리그 내에서도 인정받을 만한 실력을 증명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아직 증명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 또한 런던이 2019 시즌이 끝나고 출범 시즌 우승 로스터를 전부 팔아버린 뒤로는 셀링 구단으로 팀 운영을 바꿨다는 걸 생각해 보면 에이스 선수들을 비싼 이적료를 받고 팔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2.3. 북미 디비전
2.3.1. 3위| 워싱턴 저스티스
이번 포스트시즌 최대 이변의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정규시즌에서 고작 4승 밖에 못했는데 포스트시즌에서만 5승을 올렸다. 일명 '턴턴턴'이라 불리며 밴쿠버와 함께 최하위권 4팀으로 묶인 팀 중 하나였으나, 디케이의 영입, 호자 메타 선도, 구 밴쿠버에서 영입한 스티치와 짜누의 각성, 아크의 실수 없는 메르시, 솜브라 메타에서의 뚜바의 든든한 솜브라 등으로 북미의 강팀들인 파리, 발리언트, 플로리다를 꺾고 플레이-인 1라운드에서 그랜드 파이널 문턱까지 도달하는 데에 성공했다. 쇼크와 퓨전에게 체급 차이 및 조합의 유동성 문제로 패배하며 아쉽게 탈락했지만, 짜누와 합을 맞출 메인탱커 자원을 잘 영입한다면 다음 시즌에서는 정규 시즌부터 날아다닐 수 있을 것이다.2.3.2. 4위| 플로리다 메이헴
발리언트에게 일격을 맞고 워싱턴의 돌풍에 휩쓸리기는 했으나 포스트시즌 내내 북미의 강팀 중 하나라는 걸 증명하며 빈틈없는 경기력으로 북미 6, 7위였던 글래디에이터즈와 애틀랜타를 압살하는 등 작년의 신호등 트리오 시절에 비해 몰라보게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었다.2.3.3. 5-6위| LA 발리언트
발리언트는 2019 시즌이 끝난 뒤 구단 재정 문제로 기존 주전 로스터 라인업을 다 팔아치운 뒤 런던과 마찬가지로 신인 선수들을 기용했다. 다만 런던은 아예 젠지 소속 연습생을 대거 데려온 반면 발리언트는 컨텐더스 경험이 있는 선수들 위주로 데려왔다.KSP의 굉장한 히트스캔, 특히 애쉬 에임을 살려 애쉬 메타가 오자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팀 탱커와 힐러진이 KSP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평을 듣지만 나름 분전했고 해줄 때는 해주는 탱힐진이었다. 하지만 솜브라 메타가 오자 결국 다른 많은 팀들과 함께 솜브라 적응에 실패하며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2.3.4. 5-6위| 애틀랜타 레인
에디슨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저점과 고점을 넘나드는 주사위 속성이 있었는데, 이게 보스턴 전부터 저점이 터지며 퓨전스가 대주지 않았다면 자칫 플레이-인에서 시즌을 마감할 뻔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후 파리 전에서는 고점이 터지며 서로 명장면을 주고받는 끝에 풀세트로 파리에게 승리했으나, 쇼크와 플로리다에게는 2연속으로 저점이 터지면서 그대로 시즌을 끝마쳐야 했다.2.3.5. 7-8위| 파리 이터널
아시아 디비전의 광저우와 비슷한 전철을 밟게 되었다. 그나마 정규시즌에 서머 쇼다운 우승을 이끈 겐지 메타가 지나간 후에도 순-엑지-스파클-니코의 다재다능한 영웅 폭을 앞세워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뉴욕과 마찬가지로 저 딜러진 로테이션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솜브라가 치명적인 약점으로 드러났고 그게 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터져 광탈하고 말았다.하지만 서양인 로스터에서 벗어나 한국 컨텐더스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을 기용하며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한 시즌이어서 다음 시즌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2.3.6. 7-8위| LA 글래디에이터즈
버드링은 시즌 내내 정말 각성한 것마냥 물오른 딜러 폼을 보여주었고, 특히 위도우의 기량은 정점에 달해 아예 지는 세트를 강제로 캐리해서 승리를 해내는 기량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좋은 메인탱커 자원으로 평가받던 OGE가 떡락하고 힐러진의 기량도 하락했고, 무엇보다도 팀합 자체가 1년 내내 맞지 않는 기현상을 보여주며 로스터만 보면 충분히 상위권 성적 얻을 만한데 탈락한 팀이 되었다.2.3.7. 9-11위| 토론토 디파이언트
결국 서양 선수 위주의 리빌딩은 탱커진이라는 최악의 구멍에 휩쓸려 소득을 보지 못한 것으로 끝났다. 글래디에이터즈 전에서 어질리티가 호그로 출전하여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거기까지였고, 켑스터를 막지 못하며 그대로 시즌을 접어야만 했다.2.3.8. 9-11위| 보스턴 업라이징
그야말로 재가 된 정규시즌 속에서 작은 희망을 볼 수 있었던 포스트시즌이었다. 시즌 내내 팀의 유이한 상수였던 제리-면봉의 활약과 함께 포스트시즌에서 펑크가 각성하며 플레이-인 1라운드를 통과하고 애틀랜타와도 퓨전스의 최악의 부진에 쓸려 탈락하기는 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보여주며 다음 시즌에 대한 자그마한 기대를 걸게 만들었다.2.3.9. 9-11위| 댈러스 퓨얼
당치도 않은 이유로 내친 디케이는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오니갓은 디케이에게 존재감에서 계속 밀렸으며, 도하 혼자서 나머지가 지워진 댈러스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밴쿠버, 광저우, 항저우와 함께 포스트시즌 무득세트 탈락을 하고 말았다.2.3.10. 12-13위| 휴스턴 아웃로즈
호그 메타를 맞아 하이드레이션이 딜러로 돌아오고 블라세가 메인탱커로 나와 로드호그를 쓰는 전략을 선보였으나, 특유의 도깨비 팀 기질이 하필 안 좋은 쪽으로 터지면서 20팀 중 제일 먼저 시즌을 마감한 팀이 되었다.2.3.11. 12-13위| 밴쿠버 타이탄즈
이견이 없는 2020 시즌 최악의 팀. 구단 내부의 어른의 사정을 이유로 기존 한국인 선수들을 시즌 도중에 모두 서양인 선수들로 갈아치운 결과는 그 내친 한국인 선수들이 팀의 목을 치는 결과로 돌아오고 말았다. 이미 팀의 상수인 쇼크웨이브와 달튼에게는 팀에서 탈출하라는 반농담 반진담의 호소가 들려올 정도로 탱힐진이 리그 내 최악의 폼을 보여주면서 광저우, 항저우, 댈러스와 함께 포스트시즌에서 단 하나의 세트승도 얻지 못한 팀 중 하나가 되었다.[1] 리그 분석가 Ben이 새로 만든 평가 기준으로 기존의 포지션끼리만 비교할 수 있었던 평가 방식의 단점을 제거하고 순수히 경기 내에서 영향력을 미친 정도를 점수로 나타낸 평가 점수이다. 이 평가 방식으로 현재까지의 경기를 분석한 결과 2018 시즌에는 쪼낙, 2019 시즌 스테이지 3까지는 학살이 평점 1위를 기록했다. 선수 영향력 평점 소개. 야구의 WAR, 농구의 Win Share처럼 선수 한명의 기여도를 포지션 불문하고 수치화 한 것이다.[2] 그렇다고 트레이서만 잘한 건 아니다. 애쉬는 살짝 밀리는 감이 있었지만 한조로도 수준급의 모습을 보여주었다.[3] 이 그랜드 파이널이 역대 그랜드 파이널 중 가장 치열한 그랜드 파이널이었는데, 출범 시즌은 세트 스코어 1:6, 2019 시즌은 0:4 였다. 이후 2021 시즌에서도 상하이가 애틀랜타를 4:0으로 승리하면서 가장 치열한 그랜드 파이널 타이틀은 계속 유지되었다.[4] 아카데미 시스템이 있기는 하나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고, 대다수의 리그 팀이 검증된 한국 컨텐 선수를 영입하여 쓰고 있다.[5] 호그전에서 계속 밀리는데도 역병 조합을 한 번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중계진들이 이미 스크림에서 많은 시도와 실패가 있어서일 거라는 추측을 했다.[6] 출범 시즌 준결승전 퓨전에게 2경기 전패 셧아웃으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 실패. 2019 시즌 패자조 결승 쇼크에게 4:0 셧아웃으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 실패. 2020 시즌 패자조 결승 서울에게 3:0 셧아웃으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 실패.[7] 정확히 말하면 여러 요인이 더 있기는 하나 솜브라 문제는 1년 넘게 뉴욕을 골머리를 앓게 한 문제이다.[8] 특히 압도적 동부 1위였던 에일린의 겐지를 앞세운 투방 겐지 메타에서는 그 상하이조차 압도하는 미친 폼을 보여주어 서머 쇼다운 우승까지 거머쥐었으나, 이외의 메타에서는 이게 진짜 토너먼트 우승팀이 맞나? 싶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