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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9 21:04:39

2022 자낳대 시즌 2/오만방지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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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width=320><tablebordercolor=#6441a4> 파일:자낳대.png 2022 자낳대 시즌 2
참가팀 및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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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441a4> A조 파일:fsb_logo.png FSB 파일:haengs_logo.png 행's 키친 파일:oman_logo.png 오만방지턱
B조 파일:hhj_logo.png 호 해줘 파일:hergall_logo.png 허언증 갤러리 파일:tlg_logo.png TLG
일정 쇼케이스
(5/18~5/24)
경매
(5/25)
스크림
(5/25~6/1)
그룹스테이지
(6/2~6/3)
결선 토너먼트
(6/4~6/5)

1. 개요2. 경매 결과 평가3. 연습기간
3.1. 0일차3.2. 1일차3.3. 2일차3.4. 3일차3.5. 4일차3.6. 5일차3.7. 6일차3.8. 7일차3.9. 스크림 전적
4. 그룹스테이지
4.1. 통계
5. 총평

1. 개요

파일:oman_logo.png 오만방지턱
<rowcolor=#ffffff>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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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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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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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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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얍얍|얍얍
쉬야마린
]]
[[도현|도현
푸드뱅기
]]
[[명예훈장(인터넷 방송인)|명훈
턱매우커
]]
[[박나나|박나나
나나유시
]]
[[소람잉|소람잉
캐리아잉
]]
<colcolor=#ffffff> 감독 <colbgcolor=#ffffff,#1f2023> 큐베
코치 코어장전

2022 자낳대 시즌 2 출전 팀 오만방지턱(큐베 팀)에 대한 문서이다.

2. 경매 결과 평가

노련하게 경매를 잘 수행해냈다고 평가받는다. 주요 매물들에 정가제를 강요하며 타 팀에 대한 견제도 충실했고 그 과정에서 괜찮은 매물들을 건지는데 성공하며, 상체가 강력하고 바텀도 나름 준수한 구멍이 없는 탄탄한 팀이 완성됐다. 원래는 미드에 정예지가 유력했으나, 씨맥과 플레임의 거듭된 삽질로[1] 유찰 미드 선택권을 챙기고 결국 명훈을 낙찰받아[2] 예상보다도 더 좋은 라인업을 구성했다. 실제로 첫 만남에서 상체는 자신감이 넘쳤을 정도로 좋은 팀이 짜였다고 자평했다.[3][4]

전체적으로 보자면 이미 도현/명훈/소람잉은 검증된 자낳대 상위 매물이며, 얍얍의 경우 특정 챔피언에 대한 숙련도가 월등하지만 밴카드로 묶일 경우 영향력이 크게 떨어지는 약점을 갖고 있으나 룩삼, 눈꽃, 중력을 펑고를 통해 성장시킨 큐베라 이 부분의 개선은 얼마든지 가능한데다가 이번엔 정글의 도현, 미드의 명훈, 서포터 소람잉까지 얍얍의 부담을 덜어줄 팀원이 있기 때문에 이 약점을 상대적으로 가려줄 수 있다. 그리고 얍얍의 성명절기인 갱플랭크가 12.10버전에서 가장 밸류가 높은 챔피언이라는 것도 웃어주는 요소. 불안요소를 찾자면 지난시즌 제대로 티어사기를 쳤던 명훈이 과연 얼마나 성장했을지와 서포터 소람잉의 챔피언 풀이 노골적으로 유틸형 서포터에 쏠려있기 때문에 원거리 딜러인 박나나의 기량에 많이 좌지우지 될 확률이 높아보인다는 것이다.

게임 외적으론 이 팀이 "무관"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이 주목을 끌고 있는데, 자낳대 무관의 역사인 얍얍은 말할 것도 없으며 도현도 직전 시즌에 무관을 탈출하긴 했으나 원래 얍얍과 함께 무관으로 가장 많이 놀림받는 선수였고 소람잉도 2021-1, 2021-2, 2022-1 까지 어언 3시즌째 무관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무관계의 신성이며 큐베 감독 또한 현역 시절 롤드컵 1회 우승, 1회 준우승이라는 현역에서도 거의 없는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으나 LCK에선 은퇴까지 단 1회의 우승은 커녕 결승도 못가본 기묘한 커리어의 보유자이고 자낳대에서도 팀 잘 짜놓고 이상하게 결승만 되면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아쉬운 시즌을 2시즌 연속으로 보내고 있다. '무관'에 관심을 두자면 직전 시즌 우승팀이었던 무관유죄와 비슷하다. 단 무관유죄는 서포터인 던만 유일한 유관이었고, 지금 시즌에서는 정글인 도현만 직전 우승자로 유일한 유관이다.

여담으로 큐베와 명훈은 2시즌 연속으로 감독-선수로 만나게 되었고, 큐베와 소람잉도 2시즌 만에 한 팀에서 조우한다. 그 외에는 모두 처음으로 같은 팀이 되었다.[5]

3. 연습기간

3.1. 0일차

경매후 보약팀으로 평가받는 플레임팀과 스크림을 했으나 첫 경기에서 예상외의 참패를 당했다. 명훈이 뇌절 플레이로 초반을 불리하게 시작했고, 도현은 당일 있었던 내구도 패치에 적응을 전혀 못 한 탓인지 킬각을 계속 놓치며 손해를 누적시키다가 패배했다. 그러나 이후 두 경기는 체급으로 찍어누르며 승리했다. 또다시 명훈의 문제점이 드러났는데 메던로 스케줄로 인해 롤을 거의 안한 것과 코로나 확진 이후의 부작용인지 뇌가 리셋되어버렸다.[6] 2022 시즌 1에선 솔랭을 빡세게 돌려서 다이아몬드 3티어까지 올린 상태에서 대회를 참가했기에 게임의 감 자체는 살아있었다. 그렇기에 기본적인 롤 지식을 주입시킨다는 플랜이 명확했으나 이번엔 게임은 게임대로 안해서 감을 잃은데에 더해 저번 시즌에 배운 지식들도 롤을 거의 안한 탓에 리셋되었다는 것이 문제.

이어 씨맥 팀과의 스크림을 진행했다. 첫 경기는 헤카림-유미 조합을 통해 그냥 전 라인을 압도하면서 대승(킬 스코어 24:1)을 거뒀다. 두 번째 경기도 탑에서 약간 밀렸지만 다른 라인에서 전부 이기고 운영적으로 압도하며 승리를 챙겨갔다. 그 와중에 핑와낚시를 하겠다며 상대 넥서스 진영에 핑와를 꽂아놨는데 제대로 낚인 중력을 끌어들여 몰살시켰다.. 세 번째 경기는 도현이 킨드레드로 변칙 동선을 짜다가 미드 바텀을 동시에 망치면서 불리하게 출발했으나 바텀 듀오 스웨인-럭스 조합의 신묘한 안티캐리에 따효니-에투샤 듀오가 제대로 말리면서 바텀이 알아서 복구해버렸고 탑에서는 얍얍이 중력을 압살, 거기에 류제홍과 푸린까지 같이 말리면서 또 다시 체급차이로 압살했다. 플레임팀과의 스크림에서 온갖 뇌절과 스킬 미스로 똥을 싸던 명훈도 큐베에게 회초리를 맞고 정신을 차렸는지 류제홍을 상대로 솔킬을 여러차례 내면서 활약했다. 다른 라인들은 모두 준수하게 해주고 있기에 명훈의 폼이 계속 올라오는 것이 중요하다.

팀의 구성이 2020년의 담원 게이밍과 유사한데, 캐리력을 보유한 상체 3인방 얍얍-도현-명훈에 더불어 박나나-소람잉 바텀 듀오가 반반내지 그 이상을 가면서 가성비 이상의 효율을 내고 있다. 특히 원딜 박나나가 경매 직전에는 4~5티어 정도로 평가받아 60포인트로 싸게 합류한 것에 비해 상당히 넓은 챔프폭,[7] 안정적인 라인전과 뛰어난 한타 집중력[8]으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

얍얍-도현의 시너지도 긍정적이다. 얍얍이 밴픽에서 집중 견제를 받고 그 대신 족쇄를 모두 해제한 도현이 전 라인을 쑤시면서 하드캐리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9] 체급은 높지만 라인전만 끝나면 뇌정지가 와 방황하던 얍얍을 도현이 적극적으로 끌고 다니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무관행동도 목줄을 채워 차단하고 있으며, 한 쪽이 말려도 서로의 높은 체급을 이용해 교전을 유도하여 자연스레 복구하고 성장했다.

감독 큐베는 얍얍이 챔프폭을 조금만 늘리고[10] 명훈만 제값을 해주면 충분히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고 만족하고 있다.

스크림이 끝나고 친목 도모로 자랭을 돌렸는데, 얍얍의 새로운 카드 그웬이 무쌍을 찍고, 바텀에서 전령으로 쏜 애쉬의 수정화살이 상대에게 제대로 적중해 교전을 이기는 등 합이 잘맞는 모습을 보이면서 체급차이로 상대팀들을 압살해 17분만에 서렌을 받아냈다.

3.2. 1일차

오후 7시 호진 팀과 스크림 일정이 있다. 10시에 행수 팀과 스크림이 예정되어 있다. 12시 반에 호진 팀과 다시 스크림을 잡았다.

호진 팀과 첫 경기는 전 라인이 밀리면서 패배했다. 크게 지고 있는 와중에도 한타는 잘 해서 버텼으나 결국 성장차이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하였다. 두 번째 경기는 또다시 초반 구도가 불리했으나 바텀이 라인전을 이긴 것을 바탕으로 게임을 크게 굴리면서 기세등등한 상대의 한타 이니시를 비틀어버리고 체급차로 한타를 전부 이기면서 승리하였다. 세 번째 경기는 초반에 전라인이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벡스와 녹턴 조합의 합을 맞춰 한타를 한 번 크게 이긴 이후로 계속해서 한타를 연전연승하고 역전승을 거뒀다. 경매에서 대박을 내고 0일차 스크림도 잘 마무리한 호진 팀을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며 진짜 우승권 팀이라고 부를만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특히나 대부분 경기에서 상대 설계에 불리하게 시작하고도 한타에서 한 번 뒤집으면 운영으로 말려 죽여버리는 패턴으로 높은 체급을 보여주었다.

행수팀과의 스크림 첫 경기도 도현의 오공 실험 픽에도 얍얍이 탑 차이를 엄청 벌어놓고 시작했는데, 초반 실수에 의해 비등비등하게 가다가 전령 한타에서 또 승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용 대치 상황에서 용을 치면서 싸움을 걸다가 에이스를 당했으나, 다음 용 대치에서 크게 이기며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박나나의 요청에 따라 초가스 원딜이라는 상당히 실험적인 밴픽을 선보였는데, 상대 바텀 듀오를 압박하고 마지막에는 체력이 4000이 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괜한 자신감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11] 중간중간 단체 타워 다이브 등으로 단체로 던져버리는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결국 특유의 높은 한타 능력으로 박살을 내면서 손쉽게 게임을 가져왔다.[12][13]

초반 운영과 라인전에서 약간의 단점이 도출되긴 했지만 중반 이후부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감독인 큐베는 '대회에서도 이정도로만 해주면 된다. 방심하지만 않으면 우승이다. 더이상 해줄 말이 없다.'며 피드백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12시 반에 다시 잡힌 호진 팀과의 첫판은 패배하였다. 포킹 조합을 가져온 호진 팀이 본인들이 자신있어 하는 한타에 응해주지 않자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중간중간 상대가 한타에 응해줄 때마다 엄청난 돈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타를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14], 화염용의 영혼을 획득한 포킹 조합에 무너지며 패배하였다. 큐베 감독은 이런 판은 이기면 안된다, 이렇게나 불리한 상황에서까지 이겨버리면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며 '설마 이것까지 이기냐'는 반응을 보였다.

두번째 판은 정글 니달리를 필두로 한 조합을 구성했으나 초반 매혹-창 연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스노우볼을 전혀 굴리지 못했고 상대의 이니시에 여러 차례 휩쓸리면서 패배했다.

좋았던 초반 스크림 경기들과 달리 새벽에 치른 경기에서 연달아 패배했다. 피로 누적의 탓도 있지만 우선 에이스인 정글 도현이 상대의 집중 마크에 계속 불편해하는 상황이 연출되는게 가장 큰 문제다. 특히 상대 팀 정글인 남봉은 전 시즌 한 팀이었던 도현의 동선을 훤히 꿰뚫고 있어서 큐베가 도현에게 너무 뻔한 동선만 짜지 말고 한 번 꼬아보라고 피드백을 해주었다. 상대 서포터 피유도 정글러 고티어 출신이라 도현이 있을만한 곳에 계속해서 와드를 해주면서 바텀 갱을 방지하고 도현의 운신의 폭을 굉장히 제한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미드 명훈의 폼도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호진 팀과 4번째 경기를 거의 다 뒤집었음에도 명훈의 객사로 역전승에는 실패했다. 탑과 바텀이 분전해주는 가운데 미드의 폼을 올리고 팀적으로 정글을 많이 도와주는 방식으로 풀어가야 승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15] 탑 얍얍과 원딜 박나나가 포인트보다 훨씬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16], 서포터 소람잉도 적어도 유틸폿 하나 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계속해서 승리 플랜을 늘리려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보고 있다.

워낙 각 팀원들의 개성이 확고하고 텐션 자체가 높은지라 팀 이름으로 별의별 드립들이 나오고 있다. 상체, 하체 서로 지방방송을 시끄럽게 벌인다고 해서 층간소음,[17] 명훈의 별명인 턱에 기반한 턱트넘[18], 스크림을 이길 때마다 피드백 과정중 오만이 하늘을 찔러서 오만주머니 등등 별의별 기상천외한 드립들이 난무중이다.[19][20]

3.3. 2일차

오후 9시 캡틴잭, 새벽 1시 호진팀 스크림 예정.

본인들과 함께 강팀으로 평가받는 캡틴잭팀과의 대결, 첫판은 치열하게 싸운 끝에 승리를 가져간다. 큐베는 전시즌 미미미누를 다뤘던 감독답게 챔프폭이 좁은 미미미누를 어떻게 요리해야할지 너무 잘 알고 있었고, 미누에게 밴카드를 몇개 투자하자 카르마를 쥐어든 미미미누는 카르마가 해야할 행동을 정확히 반대로 하며 0인분으로 수렴했다. 캡잭팀의 강점은 탑미드원딜 삼치창의 체급이지만, 얍얍과 명훈이 메도와 왜냐맨을 잘 막아내자 청묘-도현, 미미미누-소람잉의 차이가 걷잡을 수 없이 벌어져버린 것. 강팀과 강팀의 경기라는게 무색하게 체급차로 찍어눌러버렸다.

두번째 게임에서도 밴픽에서부터 이기고 들어가자 캡틴잭팀이 바텀에서부터 흔들렸고 도현과 명훈이 맵을 장악하면서 가장 어렵다고 판단되던 메도우이 헌터의 우르곳을 말리게하자 손조롭게 게임이 흘렀다. 스코어도 압도적으로 찍어내리며 승리를 가져갔다.[21] 결국 캡틴잭팀은 방향을 수정하여 나서스, 케일 같이 메도우이가 캐리할 수 있는 픽을 쥐어주는 방향으로 피드백이 되었다.

세번째 게임은 팀 분위기 답게 오만주머니가 터져버렸다. 케인 스택을 쌓으려다가 도현이 상대 정글에서 죽어버렸고 명훈은 평소대로 앞에서 까불다가 갱에 당했다. 얍얍 역시 무언가 해보려고 욕심을 내다가 타워딜에 휘말려 그대로 산화했다. 그러다보니 무언가 해보려다가 괴물이 된 메도우이 헌터의 나서스가 게임을 정리해버렸다.치감 필요하다니까 나하나쯤이야~ 라고 답하는 청주소닉..

큐베 감독이 캡잭팀에 한 게임 더 하자고 요청해 네번째 게임을 이어갔다.

네번째 게임에선 케일을 고른 메도우이 헌터의 사이드 플레이에 얍플랭크가 통싸움에서 번번히 지고 본대 싸움을 이겨도 단독으로 돌파에 나선 케일이 계속해서 타워를 가져가면서 결국 넥서스까지 도달했다. 캡틴잭팀의 본대를 한타에서 결국 막아내며 킬까지 따냈지만 도리어 넥서스쪽으로 돌진한 녹턴과 케일에 허둥지둥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이후 피드백을 통해서 사이드 플레이 대응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하면서 사이드 라인관리에 대한 전술을 팀원들에게 강의했다. 강력한 한타 하나만을 믿고 무력으로 상대를 모두 제압했던 큐베팀의 파훼법을 메도우이 헌터라는 강력한 캐리형 탑으로 뚫어낸 캡틴잭 팀이기에 다시 만났을때 사이드 대응을 잘한다면 다시 승리를 가져올만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팀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앞글자를 하나씩 따서 팀명을 만들자는 제안에 도현이 얍도명박잉이라고 대답하며 모두가 빵터졌다. 하지만 이 팀 명은 에이전트인 도현의 신분이 좀 그렇다는 이유도 있고, 잘못 건드렸다간 네클릿님이 또 정장을 입고 나오셔야 할 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기각되고 최종적으론 오만방지턱으로 결정되었다.사실 네클릿의 실력을 알아본 명훈의 암살각이라 카더라

호진팀과의 1시 스크림 첫 경기에선 벡스-녹턴 돌진조합으로 상대를 뚫어내려 했으나 도리어 되받아치는 트런들-그웬 조합에 쓸려버렸다. 그동안 어떻게든 화력싸움으로 몰고가 반전할 포인트를 만들었으나 얍얍이 다리우스를 잡고 말리는 바람에 싸움을 주도하지 못하고 묶여버려 승리플랜을 만들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밴픽상 불리하게 시작한 탓에 게임을 뒤집기 어려웠고 얍얍의 다리우스라는 카드의 가능성도 확인하기엔 불명확한 게임이었기에 별다른 피드백 없이 다음 게임을 진행했다.

두번째 게임에선 첫번째 게임처럼 네클릿과 명훈의 매치업에서 명훈이 압도적으로 밀려나고 맵을 닦아내버린 남봉의 트런들과 합류해 탑에 지속적으로 갱을 와서 초중반이 장악되어 버렸다. 포킹조합에 시달리면서 게임이 그대로 넘어가나 싶었는데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순간 박나나의 스웨인이 물렸음에도 스킬분배를 통해서 상대의 스킬을 모두 소모 시켰고 이어서 들어간 도현의 오공과 후속 얍얍의 나르가 진입하면서 상대를 묶어낸덕에 한타를 대승했다. 이어 바론까지 따내고 소규모 교전에서 한차례 패배했지만 다시 용한타에서 연이어 대승하면서 게임이 오만방지턱쪽으로 기울어갔다. 혼신의 힘을 다한 마지막 한타로 간신히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승리는 사실상 게임의 운영법에서 완전히 밀려났음에도 마지막 한타 집중력이 승리를 따낸 게임으로 사실상 패배나 마찬가지였다. 큐베는 미드의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상대가 연이어서 양 사이드의 주도권을 잡고 오브젝트를 빠르게 먹어가면서 완전히 게임을 틀어쥔 상황을 설명하면서 오만방지턱이 지닌 운영의 약점을 짚어주었다. 그와중에 턱이매우큰 명훈이 컴퓨터 문제로 팅겼다... 때문에 롤지식이 부족한 명훈한테는 무조건 라인 푸시를 해서 미드를 묶어두라고 주문한 것인데 롤판에서 구른 짬밥이 10년이 넘은 네클릿에게는 역부족이었다.[22][23]

큐베는 마지막 게임을 완벽한 예제삼아 미드 운영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왜 미드 주도권을 내어주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었다. 명훈은 마침내 준비가 되었는지 미드 라인전에 대한 감을 잡았고 도현 역시 명훈과 연계해 미드 정글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금 깨달음을 얻었다고 연발하며 운영법의 기본을 갖추는 모습을 보여주는등 2일차만에 그동안 오로지 체급으로만 이겼던 오만방지턱의 약점을 다같이 확인하고 운영에 대한 감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2일차 스크림은 사실상 스크림으로 얻어낼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었다. 초반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한껏 부푼 자신감을 파훼법을 갖춰온 캡틴잭팀 덕에 자제하면서도 사이드 플레이를 구사하는 팀을 만났을때의 대처법에 대해서 고민했고, 호진팀을 만나선 미드 주도권의 중요성과 미드 주도권을 가지게 됐을때 미드-정글의 운영법에 대해서 1시즌이 지나서야 큐베가 어느정도 롤에 감을 잡은 명훈에게 알려줄 수 있었다.[24] 사실상 그동안 타팀보다 뛰어난 한타 집중력과 피지컬만으로 찍어누르며 이겨왔는데 스크림에서 상대가 컨셉을 잡고 오만방지턱을 뚫으려 한덕에 포킹,사이드,미드 운영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던 귀중한 스크림이었던 셈이다. 큐베도 두 팀과 할수만 있다면 스크림을 더 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큰 수확을 거둔 2일차였다.

3.4. 3일차

오후 7시 캡틴잭팀, 10시 씨맥팀 스크림 예정.

캡틴잭팀과의 스크림 첫 경기는 한타 한 방에 패배하고 말았다. 탑이 반복적으로 갱에 노출되며 무너진 상황에서 미드-정글의 활약으로 균형을 맞췄으나 용 앞 골목으로 들어가다가 오리아나궁에 제대로 붕괴되면서 패배.

두번째 경기는 전령쪽 교전에서 도현과 명훈의 미친 핑퐁으로 킨드레드가 초반부터 괴물이 되었고, 전 라인을 터뜨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명훈이 전날 미드-정글 연계 플레이에 대해 큐베의 강의를 들은 것이 효과를 낸 것인지 게임 전체의 균형에 대해서 잘 숙지하고 도현의 플레이에 힘을 더해주었다.

세번째 경기는 상체가 초반부터 상대 정글의 갱에 반복적으로 당하면서 나서스가 크게 성장했는데, 한타와 교전으로 복구하는데까지 성공했지만 마지막 용 앞 한타에서 상대에 빨려들어가면서 패배했다. 이때 얍얍의 컨디션이 평소와는 달랐고 유독 메도우이 헌터에게 홀린듯이 시종일관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다.

캡잭팀과의 스크림은 얍얍이 메도우이 헌터가 성장하는 챔피언을 들고 나오면 조바심을 내고 압박하려 하지만, 타워 데미지 상향 패치의 영향으로 다이브로 억까를 하다가 사고가 날까봐 다이브를 하기도 쉽지가 않고, 역으로 메도우이가 빠르게 정글을 콜하면 맛집이 되는 상황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것 역시 심리적인 문제가 크고 탑의 라인전은 영향력이 딱히 크지 않아 밴픽으로 막아주겠다고 큐베가 제안해 극복하는 방안을 내놨다.
씨맥팀과의 세 경기는 스크림 하는 의미가 무색하게 게임을 원사이드하게 밀어붙여버려 끝났다. 첫번째 게임은 명훈이 과연 같은 사람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럭스로 라인 주도권을 쥔채 류제홍을 괴롭혔고 도현과의 연계 플레이로 맵을 닦아내 버렸다.

두번째 게임에선 초가스 원딜을 든 박나나와 럭스를 든 소람잉이 따효니의 코그모를 괴롭히면서 바텀 라인전이 일방적으로 흘렀는데, 명훈이 리산드라로 미드 라인전을 유리하게 가져가 류제홍의 야스오를 뭉개버렸다. 명훈은 로밍 타이밍 마저 완벽하게 익혔는지 바텀에서 로밍을 성공시키고 밀린 라인을 텔포로 복귀해 관리해주는 미드의 정석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씨맥팀이 이후엔 정신없이 맞기만 하고 즐겜모드로 마무리 되었다. 축포로 따리스타나의 슈퍼앞점프

세번째 경기는 박나나가 처음으로 코그모를 들었고 나머지는 갱플랭크-그레이브즈-벡스-모르가나 각각 주력픽을 뽑았다. 씨맥팀이 초가스 원딜에 혼이 빠졌는지 사실상 초반구도부터 전라인이 킬을 따냈고 게임이 급속도로 기울어버렸는데 급기야 따효니는 타워를 따내려 정글에서 난입해 타워를 터뜨리고 자살해버리는 추태 플레이까지 보였다. 이후엔 사실상 더이상의 저항이 무의미할 정도가 되어 자랭모드로 웃으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후엔 큐베가 스크림 하고 싶다던 호진팀과 일정을 잡아 1시 스크림을 이어갔다.

호 해줘팀과의 1경기는 씨맥팀과 했던 3경기에서 씨맥팀의 입장이 되어서 일방적으로 밀려나 원사이드하게 패배해버렸다. 명훈은 네클릿이 쥔 빅토르의 라인 운영에 제대로 벽을 느끼면서 힘을 쓰지 못했고 도현도 미드 상황이 어려워지자 남봉의 트런들이 정글로 난입해 헤집어놓았고 성장이 말린 도현이 역갱을 통해서 이득이라도 보려다가 또다시 밀려났다. 미드-정글이 같이 무너져버리자 얍얍 또한 트런들의 갱 때문에 타워를 내주고 뒤로 밀려났다. 바텀도 트런들의 개입 탓에 번번히 라인을 내주다가 2차 타워 밖으로 밀려났다.

큐베는 피드백에서 명훈이 네클릿에 과도하게 감정지배 당하면서 겁을 먹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라인이 밀리면 갱 당할까봐 벌벌떨고 라인을 땡기면 네클릿의 압박에 두려워서 진출을 못하고 타워에 묶인 나머지 맵 전체가 장악당하는 것에 지나치게 메여있던 탓에 아무것도 못하고 맞기만 하는 것을 극복해야한다고 강하게 피드백했다.[25]

2경기에서도 빅토르에 압박받던 명훈이 빅토르를 쥐었음에도 네클릿의 요네에 사실상 지고들어간 나머지 게임이 말려들어갔다. 나머지 네명은 라인전을 밀고 당기고 나름 게임을 이겨보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요네가 맵 곳곳을 돌아다니며 라인전에 개입하자 다 이긴 상황도 손해로 귀결되는 이상한 상황이 전개됐다. 결국 게임이 말려들어가게 되어 그대로 패배했다. 사실상 중간중간 상대방의 성장이 그렇게 압도적이지 않아서 하는수 없이 싸웠을때 한타를 이기는 상황도 있었는데 상대가 다시 살기를 내뿜자 지레 겁을 집어먹고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미드가 허둥지둥하자 팀도 더 이상 어찌할바를 모르고 뒤로 계속해서 물러나다가 넥서스까지 내주게됐다. 도현과 얍얍은 도대체 왜 네클릿한테 겁을 먹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현은 자신이 탈리아를 쥔 남봉한테 졌다는 것에 크게 분해하기도 했다. [26]

3경기는 어떻게든 명훈이 딜교를 어거지로 걸어서 전과같이 맞기만 하는 상황은 아니었으나 중반 운영에서 고꾸라지면서 상황이 크게 불리해졌고 1경기와 2경기만큼 아무것도 안되는 게임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흐름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네클릿의 빅토르와 남봉의 트런들이 맵 전역을 쓸고다니고 시작하고 탑은 럼블로 궁과 스킬을 난사해대면서 갱을 봉쇄하자 갈 길을 잃은 명훈과 도현, 얍얍은 허둥지둥 하다가 게임을 그대로 넘겨주고 패배했다.

호진팀과의 스크림을 정리해보면 큐베팀이 호진팀에게 상성을 잡힌듯한 느낌을 주었다. 탑은 얍얍이 강소연을 뚫지 못하고 반반을 가고 미드는 명훈이 어쨌거나 롤린이인지라 롤판의 살아있는 화석 네클릿의 라인전 운영에 숨도 못쉬고 휘둘린다.[27][28] 그럼 정글인 도현 역시 상대 미드인 네클릿이 먼저 주도권을 잡고 돌아다니고 피유 역시 올라와서 시야를 잡아주니 3:1로 시야싸움을 하면 이길 수가 없다. 큐베팀은 한타 합이 강점인 팀인데 이렇게 라인전부터 차이나서 골드로 맞기 시작하면 그게 상당히 어려워진다.

큐베는 3개의 게임에서 명훈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게임을 어떻게든 이어가길 바랐고 그래서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밝히며 진지하게 피드백을 이어나갔다. 이어서 팀의 문제점에 대해서 상대도 똑같은 사람이기에 맞으면 쓰러지는데 맞고만 있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후 도현이 큐베가 관전하는 가운데 명훈과 1:1 을 하면서 라인전의 문제가 뭔지 알아내려 했는데 그러면서 서로 아쉬운 점을 쏟아냈다. 이후엔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29] 턱광일과 큐베이식의 숨막히는 랩배틀 이어서 큐베가 도현에게 불편한 점이 없냐고 묻자 내친김에 그동안 불만이었던 점을 모조리 쏟아냈다.[30]도스디스의 매콤한 펀치라인 하루 휴식하고 다시 호진팀과의 리매치를 약속하며 각자 방송을 껐다.

3.5. 4일차

팀 연습 휴식.

3.6. 5일차

오후 7시 플레임팀, 10시 호진팀 스크림 예정.

플레임팀과 첫번째 경기는 비에고를 쥔 도현이 바텀 갱을 성공시켰지만 오공을 들고 난입한 삼식도 무리하게 잡으려다가 오히려 역으로 바텀 정글 세명 다 잡혀버리면서 게임이 기울어버린다. 연이어 이를 만회하려는 도현이 다시 바텀을 찔렀지만 다시 역갱에 휘말리면서 게임이 완전히 넘어갔고 어떻게든 게임을 뒤집으려고 고군분투하며 소규모 교전에서 한차례 이겼지만 킬 스코어가 많이 벌어져 결국 패배했다.

두번째 경기는 이전과 같은 실수를 하지않고 무난하게 경기를 이끌어간 끝에 잘 큰 딜러라인이 상대를 찍어누르면서 무난하게 승리했다. 세번째 경기 역시 플레임팀이 탑에서부터 무너졌고 명훈이 다시금 미드 운영을 완벽하게 해내고 도현이 그와함께 살아나 상대팀을 완전히 눌러버리면서 게임을 가져왔다.

전체적으로 플레임팀과의 경기는 경매 직후 0일차 스크림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초반에 게임이 꺾이면 그를 만회하려다가 더 말리지만 중반에 정신을 차리고 어떻게든 이기려고 몸을 비트는 구도가 나왔다가 감을 잡고 2,3경기에서 상대를 체급으로 찍어누르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호진팀과의 첫 경기는 초반부터 용 스택을 착실히 쌓으며 중반 한타 대승과 함께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확실한 이득을 가져갔다. 바론을 먹고 난 이후 나르가 미드 라인을 밀고 있던 와중에 탑에서 바론 버프를 이용한 2차 타워 푸시를 하던 4 대 5 상황에서 대형사고가 터졌으나 이미 게임이 넘어온 상황에서 역전을 당하지는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큐베가 확실히 피드백하였다. 이후 천천히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밀고 바론 둥지에서 지속적으로 시야 싸움을 한 후 나르의 마크와 함께 바론 버프를 획득하였으며 쌍둥이 타워를 압박하였으나 바론 이후 전투에서 비에고가 죽고 쌍둥이 타워 앞 전투에서 밀린 후 빠르게 드래곤으로 회전하여 상대 정글이 있는 상황에서도 드래곤을 먹은 후 상대를 에이스내며 게임을 끝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침착해진 운영과 분위기가 돋보였다.

두 번째 경기는 초반부터 봇에서 게임이 터졌다. 초반 듀오킬을 시작으로 9분만에 정글 남봉의 바텀 다이브, 풀 채굴, 첫 포탑까지 내주며 사실상 게임이 끝나버렸다. 미드에서 3대3 교전을 하였으나 딜교자체가 성립되지 않았으며, 결국은 서렌으로 끝이났다.

세 번째 경기는 전반적으로 밀리는 가운데 중간중간 도현의 오공이 킬을 쓸어담으며 역전의 불씨를 만들어냈다. 상대팀 정글, 미드의 지속적인 쓰로잉이 있었으나 잘 큰 올라프를 아무도 막지못하며 게임이 끝나버렸다.

이후 플레임팀과 추가적인 스크림을 진행했다.

첫번째 경기에선 올라프,[31] 그웬, 제라스 등 다소 실험적인 픽을 꺼냈다. 라인전에서는 전라인이 앞서나갔으나 이니시가 애매한 조합을 하다보니 상대에게 빨리는 한타를 하면서 생각보다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했고, 결국 중반부터는 상대방의 유미 오공 조합에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연패때문에 선수들이 멘탈이 나간 것을 느낀 큐베 감독은 마지막 판은 기분좋게 이길 수 있는 조합을 주겠다고 선언했고, 시원하게 이니시를 열 수 있는 벡스 녹턴 조합을 꺼냈다. 시작부터 얍얍이 올라프로 이선생의 케일을 계속해서 솔킬을 냈고 소규모 교전에서 계속해서 이득을 보며 모든 오브젝트를 챙기고 20분 햇바론까지 가져가는 일방적인 경기 양상을 보였다. 바론 버프로 3억제기까지 밀어내고 킬스코어 14:2로 사실상 질 수 없는 상황까지 갔으나, 쌍둥이 포탑에서 상대방의 반격에 휩쓸리며 전원이 사망했다. 여기서부터 갑자기 조바심이 생겼는지 무리한 싸움을 계속해서 걸기 시작했고, 녹턴 벡스는 룰루케일에게 빨리고 본대는 미포궁에 쓸리는 그림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결국 역전패를 당하게 된다.

3일차에 이어 좋지 않은 스크림 결과가 나왔다. 결국 드러난 큐베팀의 문제점은, 체급은 센데 메인오더 도현 / 서브오더 얍얍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이니시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보니[32], 도현의 오더에 어물쩡어물쩡 반응하다가 터지는 일이 잦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현이 빼라고 오더를 내려도 미적지근하게 반응하다가 물리고, 따라오라고 해도 딴 짓 하다가 안오고 이런 식. 도현은 팀원들이 따라주지 않는 것에 답답함을 표현했고, 매 경기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던 바텀 듀오도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긍정적인 수확이라면 높은 라인전 체급과 한타력은 건재하다는 것과, 얍얍이 라인전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카드인 올라프를 얻었다는 것.

3.7. 6일차

오후 7시 씨맥팀, 10시 캡틴잭팀, 새벽 1시 호진팀 스크림 예정.

씨맥 팀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는 첫 용 스틸과 함께 한타 대승을 거두고 전령까지 챙기며 초반부터 벌어진 차이를 압도적으로 늘려나가는 데에 성공하며 게임을 끝냈다. 전날 마지막 경기에서 대역전패가 나오며 큐베도 그렇고 팀원들도 안전하게 게임을 끝내는 방향으로 흘러갔으며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과 함께 탑쪽 한타 대승으로 게임을 끝내는 것에 성공하였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초반 어느 정도 반반의 흐름 속에서 드래곤 쪽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패배한 이후 연달아 킬을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문제는 이러한 불리한 흐름 속에서 드러난 문제점인데, 얍얍은 텔포를 타라는 도현의 콜을 들었으나 찍어준 위치가 아닌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텔포를 타 교전에 늦게 합류할 수밖에 없었고 한 번의 교전 이후 재차 드래곤을 먹고자 하는 팀원의 움직임과 오더와는 별개로 혼자 탑을 밀러 가고 이후 드래곤에서 빠지자고 한 도현의 콜과는 달리 혼자 상대 세나를 자르려고 들어갔다가 함께 들어간 박나나와 소람잉마저 죽게 만들고 릴리아에게 트리플 킬을 헌납하는 명훈의 뇌절까지 이어졌다. 오더를 따르지 않는 모습에 멘탈이 나간 도현이었으나 그나마 희망은 얍얍의 카밀이 말리지 않았다는 점과 상대 조합이 카밀을 잡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후반 시야 장악 없이 드래곤 강가로 나온 세나를 조합의 힘으로 터트리는 데에 성공하며 한타 대승을 얻어내고 드래곤 스택을 끊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운영의 강점과 체급을 살려 침착하게 게임을 끌어 가는 데에 성공하며 바론을 얻어냈다. 마지막 탑쪽 한타에서 좋지 않은 구도로 가는 듯했으나 성장할 만큼 성장한 카밀이 상대를 전부 터트리고 다니며 그렇게 넥서스까지 깨고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이후 피드백 과정에서 얍얍이 텔포를 다른 곳에 탄 이유는 본인 생각에는 그 곳에 타야 더 좋은 구도가 만들어질 것 같아 그렇게 했다고 하며 절대 오더를 무시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첫 번째 경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갔다. 초반 바위게를 둘러싼 미드 2 대 2 교전에서 명훈의 신드라가 2킬을 먹으며 시작해 미드 주도권을 꽉 쥔 채로 게임을 풀어갔고 탑에서는 얍얍이 아트록스로 그웬-오공을 상대로 2 대 1을 계속 흘려주고 헤카림을 불러서 그웬을 죽인 후 챙긴 전령을 바탕으로 텔을 타고 온 그웬을 타워를 깬 후 다시 한 번 잡는 등 게임이 초반부터 무지막지하게 터져나갔다. 바텀에서는 지속적인 솔킬과 함께 발이 풀린 도현의 헤카림이 상대 정글과 협곡 전체를 쓸고 다니며 무난하게 승리하게 되었다. 씨맥 팀과의 스크림에서 돋보인 점은 결국 체급 차이로 게임을 이겨버린다는 것이며 두 번째 세트에서 드러난 오더를 듣지 않아 생기는 문제점이나 오만해지는 문제점들만 해결을 한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씨맥팀과의 스크림 도중 씨맥팀에서 바텀 일일코치로 데스티니가 섭외된 것을 듣고는 바로 코어장전을 일일코치로 영입하였다.

이후 캡틴잭 팀과 경기를 했는데 씨맥팀과는 플레이상 지적할만한 부분이 있었지만 어쨋든간에 승리를 연이어 가져왔기 때문에 팀원들의 분위기와 사기가 어느정도 올라온 상황이었다.

첫번째 경기는 얍얍의 올라프와 세나 서폿 등 새로운 카드를 시도하였다. 큐베도 바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는지 디테일하게 봐주겠다고 이야기하고 경기에 들어갔다. 초반까지는 얍얍의 올라프를 도현이 시팅해주고 소람잉이 궁을 통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잘 크고 있던 얍얍이 타코야끼 배달이슈로 킬을 내주고 전령까지 헌납, 주도권을 내준다. 그렇게 발이 풀린 왜냐맨과 메도우이헌터가 돌려깎기 운영을 시전하면서 게임을 완전히 넘겨준다. 피드백에선 한타 구도와 명훈이 트런들 갱각을 쉽게 내어주는 것에 대해서 간단하게 짚고 다음 경기를 진행했다.

두번째 경기는 얍얍이 익숙한 픽인 카밀을 잡았고 미드 정글은 빅토르, 비에고를 유지한채 바텀에 시비르 잔나를 주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도현의 비에고가 협곡을 누비면서 크게 성장한 상황, 몇차례의 교전에서 다소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상대 트런들 기둥을 배제한 플레이로 창조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성장의 힘으로 화염용 영혼까지 얻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장로 드래곤을 앞둔 싸움에서 상대 렐을 먼저 잘라내는데 성공하지만, 시야까지 잘 잡아놓고 적 앞라인의 접근을 그대로 방치한 결과 트런들의 기둥과 미스포츈 궁, 오리아나 궁에 팀원이 녹아내리면서 패배했다.

큐베는 분명 게임의 주도권을 쥐고 있어 유리한 상황인데도 상대를 때리려 달려들다가 상대 광역기를 다 맞아주면서 싸우는 것에 크게 상기됐고 평소 피드백을 아예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간결하게 했던 것과는 다르게 목소리를 높여 강조했다. 코어장전은 우리가 용을 먹겠다고 다 몰려있을 것이 아니라 차라리 용을 먹기 전에 진영을 잡고 상대를 잡아먹으려고 준비를 해야한다고 차분히 피드백 했다. 큐베가 밴픽을 못했다며 범인으로 몰자 오랜만에 큐베가 잔뜩 흥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건 덤[33] 도현은 이에 자기가 게임 안에서 오더를 해도 어물쩡 거리는 팀원들의 태도에 불만이 꽤 쌓여있었고 특히 명훈이 롤지식이 도현에 비해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기 때문에 오더를 해도 듣는둥 마는둥 하는 것을 짚어가면서 자신의 등 뒤에 숨기만할 것이 아니라 자기가 열어준 공간에서 스스로 딜링 포지션을 잡아야한다고 이야기 해주었다.[34] 큐베의 피드백이 끝나고 도현은 명훈에게 겐지처럼 하라는 조언을 남겼다. 오버워치의 겐지가 표창 던지고 숨기를 반복하듯, 옆구리에서 오가며 스킬을 쓸 것을 강조했다.

3경기에선 진지하게 피드백했던 것에 팀원들도 이전에 이야기 했던 부분들을 서로서로 되짚어가면서 게임을 시작했다. 얍얍에겐 갱플, 도현에겐 녹턴 바텀은 미포, 잔나 조합을 들었는데 큐베가 강하게 말한것이 효과를 봤는지 도현의 지시 아래 팀원들이 상대 앞라인과 뒷라인의 움직임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흩어졌다가 조여들면서 한타 타이밍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 도현은 녹턴으로 불을 꺼놓고 거의 전략시뮬레이션을 하듯이 팀원들의 위치를 조율하고 오더를 내려가면서 상황을 조율하며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옵치식 피드백을 들은 명훈도 각성했는지 0데스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큐베는 운영적인 측면과 한타조율에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고 흡족해했으며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고 코어장전이 바텀 듀오에게 라인전 구도와 함께 시야를 잡는 방법, 그리고 원딜이 위치를 잡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짚어주었다.

이어 호진팀과 경기를 진행했는데, 픽밴을 완전히 말렸고 호진에게 부탁해서 방을 깨고 픽밴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해프닝이 있었다.[35][36] 1경기에서 강소연이 평소 꺼내지 않았던 일라오이를 꺼냈고 얍얍은 다시 올라프를 꺼내서 자신감을 보였으나 일라오이에게 처참히 깨진다. 타코야끼의 스노우볼 이어 도현이 탑을 이대로 내어주면 캡틴잭 팀에게 그랬듯이 사이드 플레이로 조여들 것이 뻔했기 때문에 헤카림과 룰루로 갱을 시도 했는데 일라오이의 특성을 잘 알고있던 강소연이 일부러 갱을 유도해 3:1 구도에서 오히려 얍얍을 잡아내버렸고 도현은 이 모습에 크게 당황한다.[37] 자신이 알던 롤 지식이 붕괴하는 순간 그러면서 미드와 바텀 구도도 남봉의 오공이 개입하면서 크게 무너져버린다. 사실상 도현과 소람잉이 탑에 발이 묶여있던 상황에서 남봉은 미드 바텀을 자유롭게 활보하면서 헤집어놓은 셈. 이때문에 게임은 더이상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수준이 됐고 팀원들도 상대 운영에 우왕좌왕 하고 개인 플레이를 하다가 하나 둘 잘리는 등 크게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큐베도 게임을 보면서 이런 게임은 차라리 서렌을 치는 것이 낫겠다라고 말할 정도.

피드백에서 빅토르는 일라오이를 쉽게 상대할 수 있으니 전담 마크를 시키고, 일라오이가 저 정도로 선을 넘으면 원딜이나 미드를 불러서 잡는 것이 맞다고 해법을 주었다. 게임 안에서 일라오이에게 팀원들이 따이는 것을 본 명훈은 겁에 질려서 아예 일라오이를 상대할 생각도 못했는데,[38] 막판에 억제기를 낀 상태로 일라오이를 상대해보니 별 것도 없고 마방템도 없어서 약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큐베는 얍얍이 상상이상으로 일라오이에 무지한 것에 기겁하면서 직접 일라오이를 들어서 펑고를 진행해 얍얍에게 이해도를 높여주었다. 펑고를 가장한 폭행의 시간

호진팀과의 2경기를 진행했다. 탑은 얍얍이 그웬을 가져오고 강소연이 럼블을 가져가면서 익숙한 구도로 시작했고 명훈은 빅토르 도현이 비에고 바텀이 미포, 세라핀을 잡았다. 여러차례 스크림과 피드백을 거쳐온탓인지 선수들이 피드백 내용을 이행하는 모습을 보였고 중반까지 타워를 주고받아 어느정도 대등한 상황까지 가자 도현이 캡틴잭 팀의 운영법을 파악한 것인지 4-1 사이드 플레이 운영을 그대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얍얍의 그웬이 탑 바텀을 돌아가면서 밀어내는 동안 본대가 빅토르를 내세우면서 수성했고 일사불란하게 오브젝트를 쥐고 흔들면서 상대가 용을 치려하면 뒤돌아서 바론을 노리는 LCK식 운영을 선보였다. 이어 오브젝트 두 군데의 시야를 장악하고 상대방의 움직임을 유인해내면서 차례대로 오브젝트 싸움을 걸고 탑 미드 바텀 세 라인을 능수능란하게 조절하며 상대의 숨통을 틀어쥐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스크림을 7시간 가까이 진행하면서 사실상 집중력이 극한으로 끌어올려진 것인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운영 플레이를 해내며 마지막 한타에서는 딜러 라인이 차례대로 어그로 핑퐁을 했고 상대를 모두 잡아내면서 게임을 끝낸다.

이에 큐베는 운영으로 상대를 잡아냈다는 것에 놀라며[39] 팀원들을 칭찬하면서 사기를 복돋아 주었다. 그웬의 면역상태에 대해서 간단하게 짚어주면서 시야를 잡는 방법을 피드백하고 바텀 듀오의 라인전 펑고를 마지막으로 스크림을 종료했다.

이날은 대회를 앞두고 분기점이라고 할만큼 팀적으로 상당한 성장을 이뤘는데, 씨맥팀을 상대로 가볍게 3연승을 해내더니 캡틴잭팀에게는 디테일이 모자라 연이어 패배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피드백을 수용해 이전과 확연히 다른 일사불란한 한타 포지션으로 승리했고 호진팀을 상대론 첫번째 경기에선 처참하게 깨졌다가 두번째 판에선 한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운영을 보여주면서 넘기힘든 상대로 보였던 호진팀을 마침내 꺾어내었다. 사실상 무지성 미드 한타 원툴팀이란 평가를 받았다가 4-1 줄다리기 오브젝트 운영까지 습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스크림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냈다고 할 수 있다.

3.8. 7일차

오후 7시에 캡틴잭 팀, 오후 10시 호진 팀[40]과 스크림.

캡틴잭 팀과의 스크림 1경기와 2경기는 무력하게 패배하였고, 3경기는 상대 왜냐맨의 이렐리아 픽을 보고 얕잡아 보았지만 정작 이렐리아 상대 라인전 개념이 없어 솔킬을 당하는 등 이렐리아가 협곡을 지배하는 형태가 되었다. 그래도 중간중간 상대방을 끊어 먹으면서 3판 중 가장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한타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쭉 밀려나갔다.

악성 시청자들의 공격에 버티다 못한 소람잉이 울음을 터트리는 일이 있었다.[41] 이후에 울음을 터뜨렸다는 소식과 함께 스크림이 연패로 끝나자 오히려 방송이 켜진 선수, 감독 채팅방에 사람들이 몰려 더 높은 수위로 비난과 조롱을 하는 채팅이 쏟아졌다. 비매너 채팅을 하는 유저들을 상대로 기존 시청자들이 롤악귀라고하며 채팅에 대해 비판해도 수그러들기는 커녕 비난의 수위가 더 거세졌다.

호진 팀과의 비공개 스크림 이후 새벽 1시 반부터 씨맥팀과 스크림을 진행했다. 첫 경기는 도현의 헤카림이 전라인을 쑤시며 2차 타워까지 미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성장차이를 이용하지 못하고 버벅거리다가 뒤늦게 바론을 쳤고, 그마저도 푸린에게 스틸당해 케일과 나서스가 성장할 시간을 주고 말았다. 몇차례 열린 한타에서 잘 큰 아트록스와 헤카림이 진입하다 폭사하기를 반복한 끝에 왕귀한 케일에게 모조리 쓸리면서 패배하였다.

두번째 경기는 용 앞 한타에서 탈리야가 킬을 쓸어먹으며 일치감치 균형이 무너졌고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왔다.


3.9. 스크림 전적


상호 비공개 스크림인 7일차(6월 1일) vs 호진 팀 전적은 제외함
상대 전적 A조 B조 총 전적 승률
플레임 팀 행수 팀 씨맥 팀 캡틴잭 팀 호진 팀
A조 큐베 팀 4 - 4 2 - 0 10 - 1 4 - 9 5 - 10 25 - 24 51%

4. 그룹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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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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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적 A조 총 전적 승률
FSB 행`s 키친
오만방지턱 2 - 0 2 - 0 4 - 0 100%
그룹스테이지 종합 통계
오만방지턱 KDA DMG DMG/분 DMG 관여율(%) 킬 관여율(%)
쉬야마린 11 2 26 18.50 66700 499.31 22.93% 63.79%
푸드뱅기 22 6 24 7.67 59367 444.42 20.41% 79.31%
턱매우커 18 2 33 25.50 94150 723.14 33.21% 87.93%
나나유시 7 3 30 12.33 58423 437.35 20.09% 63.79%
캐리아잉 0 4 51 12.75 9741 72.92 3.35% 87.93%

5. 총평

2022-1 ASK의 재림. 성적만 놓고 보면 ASK보다 못하지만 스크림, 그룹, 넉아웃, 뒷풀이 모두 명훈의 존재감이 막대했다는 점과 그 명훈의 운영 탑재라는 큰 약점 하나를 커버하느라 서로 저점일 때 누가 플레이메이킹을 할 것인가, 밴픽 싸움을 어떻게 이길 것인가 등의 다른 약점들을 커버하지 못한 시점에서 특정 플레이어가 침묵할 시 플랜 B를 내놓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는 점이 닮아있다.

첫 만남부터가 서로 이 팀 너무 잘짜여졌다며 함박웃음이었고, 실제로 얍얍은 '내 팀이 이거보다 더 좋게 짜지기 힘들다, 이 팀에서마저 우승 실패하면 그건 내 탓이다'예언?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스크림에서도 호진 팀과 캡잭 팀에게는 다소 열세지만 또 고점이 뜨면 그 두 팀에게도 비빌 수 있을정도로 다크호스 이미지가 강했다. 게다가 캡잭팀이 그룹스테이지에서 휘청대며 광탈 위기에까지 몰렸는데 4강에서 그 캡잭팀과 붙게 된 것도 호재로 이어졌다. 하지만 얄궃은 점은 팀의 이름명이 오만방지턱이었는데, 팀명처럼 패배한 세트는 팀원의 안일한 플레이나 마인드가 치명적인 패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재밌는 점이다.

도현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기복을 보여줬는데, 전 시즌 미드에서 안정적인 운영은 어디로 갔는지 스크림 내내 저점과 고점을 계속 오가다가 결국 4강에서 저점이 터져버리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1세트에서도 첫 전령 타이밍에 킨드레드로 표식을 쌓기 위해 카정을 들어갔다가 정글 몬스터 어그로 관리를 실수해서 표식을 쌓지도 못하고 죽어버리면서 스노우볼 조합이 후반 조합에게 첫 전령을 공짜로 내주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으며 3세트에선 노틸러스가 먼저 올라간다고 콜까지 됐는데 무빙으로 피할거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하다가 노틸 그랩에 물려서 터지는 장면으로 3세트를 TLG에 헌납해버리는 대형 실수까지 저지르고 말았다. 도현이 팀에서 가지고 있는 비중을 생각해본다면 절대 일어났으면 안될 사고였다는게 중론.[42][43]

얍얍도 전날 중력이 메도우이를 찍어누르는 것을 보고 '메도님 이 정도면 밴 안해도 내가 이기겠는데?' 하고 오만해졌다가 탑 밴을 다 풀고 상대했는데, 1세트에서 연달아 솔킬을 따이며 메도우이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만 뼈저리게 깨닫고 밴픽 수정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1세트를 꽁으로 내준 것이 Bo3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한 4강에서 매우 컸던 부분. 그 점을 본인도 아는지 4강이 끝난 후 그 선택을 뼈 저리게 자책했다.

명훈 역시 상대의 조커 픽에 경험 부족으로 대응을 전혀 못하며 무너지긴 했지만, 고점 자체는 명확하다는 점과 활발하고 정확해진 오더와 콜, 어느정도 명확해진 챔프폭을 감안하면 다음 시즌에 출전했을 때에는 유찰로는 받지않을 가능성이 높다.물론 메던로를 하느라 이번 시즌의 기억이 사라질 것이 상수 바텀 듀오가 듀오킬을 내는 등 분전했지만 지는 게임을 뒤집기보단 이기는 상황을 굳히는데에 특화된 듀오였기 때문에 상체가 무너지자 팀의 마지막 보루로써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다만 박나나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상당한 안정감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출전한다면 이번 시즌과는 달라진 평가를 받을만하다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얍얍의 자낳대 무관 기록은 무려 7회로 갱신 되었으며 소람잉 또한 2021-1 이후 무려 4회 동안 무관을 기록하며 류제홍과 함께 새로이 떠오르는 자낳대 무관 클럽의 멤버가 되었다.
[1] 씨맥은 밧줄타기에 실패해서 얍얍을 200포인트에 내주었고, 플레임은 러너에 집착하다가 명훈을 내주었다.[2] 큐베는 유찰 2명을 저울질하며 정예지를 더 선호하는 듯했으나, 팀원이 명훈을 선호한다는 채팅을 보고 명훈을 선택했다.[3] 전체 1황은 아무래도 1티어 3명이 있는 캡틴잭 팀이겠지만, 전통적으로 2유찰 팀들은 쉽지 않은 대회를 치러왔기에 압도적인 1황이라고 보긴 어렵다.[4] 얍얍은 이번 시즌도 우승을 놓치면 그건 본인탓이라며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5] 얍얍과 도현이 와낳대에서 같은 팀으로 만난 적은 있다.[6] 미드라이너인 본인이 왜 라인을 밀어야 팀에 이득이 되는지조차 모를 정도.[7] 하드캐리형 원딜 자야/이즈리얼, 안티캐리 및 지원형 원딜인 진/미스 포츈, 비원딜 챔프인 스웨인,초가스까지 훌륭하게 소화했다. 또 완벽하지는 않지만, 패치 이후 날아오르고 있는 코그모 역시 나쁘지 않게 다룰 줄 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8] DPM 653으로 팀 2위, 5경기 kda 6.4(28/10/38). 패배한 첫 판을 제외하면 14.25로 뛰어난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9] 갱플, 카밀, 아트 3밴은 거의 무조건 나오고 상황에 따라 나르도 밴을 당했다. 때문에 얍얍은 사이온과 그웬 위주로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10] 갱플랭크, 카밀, 아트록스 세개는 충분히 포인트 값을 하지만 그 세개가 밴당했을때가 문제라며 일단 1개만 추가해도 좋겠다고 했지만 탑 3밴후 선픽등을 생각했을때 2개는 추가해야 할 것 같다고. 얍얍은 나르, 리산드라, 그웬까지 가능하다고는 했지만 펑고를 해본 결과 저 3챔프 만큼의 숙련도는 없는걸로 나오면서 단점이 도출됐다.[11] 최종 KDA가 무려 11/3/7로, 딜량은 높지 않았지만 그때그때 정확한 CC와 먹방으로 적을 묶어두고 높은 체력과 크기로 어그로를 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스크림을 보던 시청자들은 대체 왜 잘하는 거냐, 왜 이걸 이기는 거냐며 경악 그 자체.[12] 이 실험 밴픽에 당한 행수 팀 전체는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렸다. 특히 스나랑이 울 정도. 3경기 정도가 예정되었으나 2패뒤 스크림을 종료했다.[13] 사실 행수 팀의 밴픽 자체가 좋지 못했던 것도 영향이 있었다. 카밀 선픽임에도 미드 바텀 게임을 위해 오른 후픽을 했다가 탑은 탑대로 망하고 카이사를 레드 4픽으로 가져갔는데 여기서 상대의 빅토르-럭스로 이어지는 포격조합에 비해 팔이 지나치게 짧은 조합이 되고 카밀-헤카림-초가스로 이어지는 정신나간 하드 cc지옥에 오른과 오공이 이니시에이팅을 할 수가 없어 바텀에서 이니시용 서포터 픽이 강제되었다. 결국 김나성은 라칸을 가져갔으나 이로 인해 바텀 라인전이 심각하게 약해졌고 우려대로 라인전부터 초가스+럭스 조합에 폭파당해 이렇다할 이니시도 못 걸고 무너졌다.[14] 후반 한타에서 이긴 덕에 장로드래곤을 먹고 바론까지 손을 대는등 막판 한타에서 극도로 불리하게 교전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판을 뒤집고 이길수도 있었다.[15] 도현은 캐리롤을 맡는 것을 즐겨하고, 지난 시즌 무관유죄 때 미드로 나왔을 때도 라인전을 항상 이긴 덕도 있지만 정글과 서포터가 전적으로 미드 케어에 힘쓰고 탑, 원딜은 주로 버티는 쪽으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깔린 판에서 날뛸 수 있었다. 반대로 큐베 팀에서는 탑, 바텀이 힘을 내주는 사이에 정글이 성장을 하면 캐리를 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그러지 못하면 정글까지 같이 말리면서 패배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특히 미드의 라인전이 약해서 합류 속도가 느린 탓에 강가나 정글에서 벌어지는 싸움에 도현이 자주 휘말려서 죽고 있다.[16] 얍얍은 나르, 그웬까지 장착하며 챔프폭이 넓어지고 있고 박나나는 초가스, 애쉬까지 픽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7] 재밌는 사실은 이 팀은 라인전 때 그렇게 지방방송을 틀어놓고 라인전이 끝나고 한타 페이즈와 운영 단계로 가면 오더와 콜이 통일되는 기묘한 현상을 볼 수 있다.[18] 이 팀이 오만한 모습을 보일때 턱이 길어진다고 표현하고 있다.[19] 물론 진지할 때는 꽤나 진지하고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일부러 저러는 경향이 있다.[20] 반면에 이런 텐션이 게임 도중에는 상당한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지는 분위기에서 아무 말 없이 처진 모습만 서로 본다면 서로의 사기도 떨어트리고 여러모로 안 좋은 영향만 끼칠 확률이 높기 때문.[21] 거의 시작부터 원사이드하게 게임이 끝나버렸는데 캡틴잭팀이 수비만하다 끝났고 왜냐맨은 끝나자마자 고장났다고 말할정도였다.[22] 미드를 해본 도현은 명훈의 아리 숙련도에 대해 얘기했는데 조이한테 아리가 틀어막힌건 협곡의 재앙이라며 농담삼아 지적했다.[23] 농담과는 별개로 미드 라인전이나 운영을 제외하면 벡스와 아리로 보여준 교전능력 자체는 매우 훌륭했다. 실제로 체급 자체는 매우 높은 팀이라 한타능력은 이미 보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라인전 상성이나 운영법까지 장착하면 더욱 강해질 것이기 때문.[24] 호진팀이 어제부터 상당한 수확을 이 팀에 가져다줬는데, 극포킹 조합을 상대하는 구도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앞서 말했듯이 미드-정글 운영법과 주도권이 어째서 중요한지를 가르쳐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25] 미드 운영의 중요성을 알게된 탓에 게임이 무너지는 것을 알고도 마음이 조급해서 무언가 해보려다가 오히려 네클릿의 저항에 더욱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는데 상황이 말리면 평소의 턱이 큰 명훈 답지 않게 심리적 압박감을 크게 느끼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26] 더군다나 캡틴잭팀과 씨맥팀과 플레이할때는 도현이 보기에도 깔만한 부분이 전혀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줬기에 더욱 이상하게 여길 수 밖에 없었다.[27] 놀랍게도 명훈은 비슷한 시기에 롤을 시작했던 왜냐맨이나 예지 상대로는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스킬분배와 라인관리를 적절하게 해내는데 네클릿만 만나면 갑자기 라인관리가 하위티어급이 되고 오더조차 죄다 틀리기 시작하는 기이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니 감독인 큐베입장에선 더 이상 피드백도 쥐어줄 카드도 없으니 계속 이 상태면 대회 당일날 호진팀을 만나면 애니비아를 제외한 밴픽을 모두 풀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밴픽카드를 모두 풀고 도박수를 두는게 차라리 낫다고 판단한 셈.[28] 명훈의 가장 큰 심리적 약점은 유달리 네클릿 한정으로 상대방이 자신의 플레이를 모두 읽고 있고 대응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심리싸움에서 질 것이라고 상정을 해놓으니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고 지레 겁을 먹는 것. 이때문인지 갱조차 부를 생각을 못하고 타워 뒤에서 벌벌 떨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29] 명훈은 큐베의 피드백을 이해하기는 했는데 그대로 안되니 자신도 너무 답답한데 시청자들 한테도 구박을 받으니 서운하다고 말했고 큐베는 그런 마음 이해하고 그동안 전 시즌을 생각하면 발군의 성장을 이뤄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주며 서로 이해했다.[30] 명훈의 성의없는 와드위치, 소람잉의 무의미한 핑크와드 소모, 극초반 미드 라인전 부진[31] 호진팀 강소연의 올라프를 보고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써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32] 박나나는 애초에 바루스, 애쉬, 진 말고는 이니시 수단이 없는 원거리 딜러 포지션이며, 소람잉은 극도로 유틸폿에 치중된 챔프폭 때문에 이니시를 담당하기가 어렵고, 명훈은 이니시 이전에 롤 지식이 전무하다. 큐베감독도 이를 알기에 오늘 소람잉에게 브라움, 노틸 등 탱폿을 연습시킨건데 워낙에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싹다 졸업판정을 받았다.[33] 게임을 차분히 보던 큐베가 흥분하는 것도 이해가 되는 것이 이런 문제점을 처음 지적하는 것도 아니고 스크림 초반부터 딜러진이 스스로 자신을 사려야 한다고 피드백을 했음에도 상대를 때리려고 달려들다가 상대의 광역기에 다 맞고 죽는 장면이 서너차례 나왔기 때문이다. 큐베는 계속 헛웃음을 흘리면서 리플레이 장면을 되짚었고 팀원들도 상기된 분위기에서 서로 자가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34]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트런들이나 오리아나를 밴하자는 시청자들의 말에 큐베는 처음엔 평소처럼 굳이 대응을 안했는데, 같은 이야기가 자꾸 나오자 팀원들에게 계속 자기 딜링 포지션도 신경 안쓰고 상대에게 달려들어선 어떤 카드를 꺼내도 대응 불가라며 강하게 피드백했다. 실제로 이 경기 밴픽을 보면 메도우이헌터 3밴(블라디, 케일, 나서스), 미미미누 2밴(노틸러스, 마오카이)였기에 이중 하나라도 풀려나면 초반 스크림때처럼 더 강해지고 능숙한 상대와 싸워야 하는 상황이었다.[35] 시비르, 빅토르, 오공이라는 두팀간의 핵심 픽을 전부 상대팀에게 내줬고, 큐베 팀이 원딜 스웨인을 선픽한 상황에서 탑 5밴을 당한뒤 올라프까지 뺏기자 얍얍이 할 수 있는 AD챔프가 없었다.[36] 하필 코어장전이 큐베의 픽밴이 이상하다는 지적을 한 후에 생긴 일이라서 팀원들이 더욱 큐베를 놀렸고, 큐베는 원래 이런건 프로팀 스크림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라며 해명을 했다.[37] 도현은 일라오이를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촉수에 안 맞으면 된다고 오더하면서 얍얍에게 뒤로 빼라고 지시했는데 얍얍은 뒤로 빠지면서 오히려 일라오이에게 E로 끌린 상황이었고 패시브 촉수에게 난타당하면서 그대로 죽어버린다.[38] 명훈은 안그래도 일라오이의 스킬셋을 모르는데 팀원들이 3:1로도 버거워하는 것을 보고 마치 전설의 존재처럼 느껴졌으며, 내가 1:1로 마주치면 바로 죽는 수준이겠구나 생각했다고 한다.[39] 아예 승리 플랜이 (기존의 한타 원툴을 벗어나)2가지로 늘었다고까지 평했다.[40] 비공개 진행[41] 멘탈 관리를 위해 일부러 방송까지 끄고 연습에 참여했는데, DM으로까지 왜 탱폿을 안하냐 시비를 거는 사람들도 있었고, 에펨코리아 인터넷 방송 게시판, 스트리머 갤러리 등 각종 인방 커뮤니티에서도 한참동안 부진한 소람잉에 대한 공격이 끊이질 않았다.[42] 명훈도 리플레이를 감상하면서 저 장면에서 욕설을 내뱉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43] 여담으로 이 장면이 나올때 시청자들의 반응은 ㅇㅅㅌㅅ으로 도배가 될 만큼 명훈의 방송감에 다들 정신을 못차렸다. 방송각 없이 진지하게 범인으로 지목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니 도현에게는 오히려 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