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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3:34

2022 자낳대 시즌 2/F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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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width=320><tablebordercolor=#6441a4> 파일:자낳대.png 2022 자낳대 시즌 2
참가팀 및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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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파일:hhj_logo.png 호 해줘 파일:hergall_logo.png 허언증 갤러리 파일:tlg_logo.png TLG
일정 쇼케이스
(5/18~5/24)
경매
(5/25)
스크림
(5/25~6/1)
그룹스테이지
(6/2~6/3)
결선 토너먼트
(6/4~6/5)

1. 개요2. 경매 결과 평가3. 연습기간
3.1. 0일차3.2. 1일차3.3. 2일차3.4. 3일차3.5. 4일차3.6. 5일차3.7. 6일차3.8. 7일차3.9. 스크림 전적
4. 그룹스테이지
4.1. 통계
5. 총평

1. 개요

파일:fsb_logo.png {{{#ffffff Flame's Sorry Box (FSB, 사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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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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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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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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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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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이선생
선생이라 미안요
삼식
삼식이라 미안요
정예지
예지해서 미안요
러너
러너해서 미안요

던수리라 미안요
감독 <colbgcolor=white,#191919> 플레임
경매해서 미안요
일일코치 프로즌미드 빙고바텀

2022 자낳대 시즌 2 출전팀 FSB(플레임 팀)에 대한 문서이다.

2. 경매 결과 평가

그동안 허위 매물에 당해서 그렇지 경매 자체는 항상 괜찮게 꾸려왔던 플레임이지만, 이번에는 경매부터 쫄딱 망하며 그 악명 높은 족가핵이 언급될 정도로 나쁜 팀을 본인 손으로 만들고 말았다[1]. 본인이 했던 말을 정확히 '반대로' 실천한 플레임. PS4같이 자낳대에 첫 출전한 감독이 아무 것도 모른 채 트롤픽을 저지른 것도, 보석함같은 성적에 관심없는 사심경매도 둘 다 아니었는데 이런 팀이 나왔다는 것에 방송을 지켜보던 많은 시청자들이 경악했다. 심지어 신입 감독도 아니고 자낳대에 잔뼈가 굵은, 매번 경매만은 괜찮게 했다는 플레임이 벌인 짓이니 더더욱. 경매 직후 플레임은 손을 들고 벌을 섰고 팀원들은 절망했으며 이를 구경하러 온 스트리머들과 경악한 시청자들이 몰려 방 분위기는 반은 난장판, 반은 난장판을 가장한 축제의 장이 되었다.

당시 삼식은 플레임방 채팅창에 직접 와서 X발XXXX로 도배를 했고 이선생은 경매 직후 (플레임님) 어디 사세요? 라고 해탈한 모습을 보였으며 정예지는 팀 선정 직후 인터뷰에서 너무 팀이... 좋습니다... 라며 반은 울먹이고 반은 웃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본의 아니게 이번 자낳대에서 490 포인트라는 2번째로 비싼 포인트로 낙찰된 러너는 이미 남은 포인트상 가능성이 적긴 했어도 행수팀으로 뽑힐 거란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었는데 플레임이 중력를 일찍 포기함으로써 행수팀으로 뽑힐 수 있는 유일한 불씨가 날아가자 급속도로 표정이 굳어졌고 선정 직후 아예 극대노를 하다 못해 캠 밖으로 뛰쳐나가고 절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번 시즌 자낳대에 불참하는 악어는 경매 과정을 중계하다가 러너와 삼식방에 찾아와 채팅으로 어라? 나 분명 미드였는데?!로 도배를 하고, 형 행복하야 돼라며 도네를 해 채팅창이 웃음바다가 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2]

갱맘이 병역으로 자낳대를 떠나고 모의경매 초기 때 혼자 포인트 견제를 했더니 네클릿을 견제하다 고포인트에 떠안고 그 직후 미드 매물이 빨리 나와 경매를 완전히 말아먹은 경험을 한 후에 '신규 감독들이 경매를 너무 몰라서 도저히 안되겠다', '본인 팀 뽑는 것만 신경쓰겠다'고 선언하더니 이전과는 달리 존버를 타는 전략으로 선회했는데, 씨맥과 호진은 이전까지의 신규 감독들과 달리 경매에 대해 빠르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름의 전략을 가진 채로 경매에 임했고[3], 그걸 몰랐던 플레임이 견제를 포기하고 존버를 탄 결과[4], 그렇게 아낀 포인트를 정작 마지막 남은 1티어 플러리는 잡지 않으며 다른 팀도 아니고 캡잭팀한테 헌납하면서 탑, 미드는 유찰에 1티어 전무라는 경악스러운 조합이 등장해버렸다.[5][6] 방송 내내 계획을 묻는 시청자들에게 '탑은 유찰받아도 되니 류제홍을 먹고 싶다'고 말하면서 유찰 탑에 가성비 좋은 미드 + 그들을 받쳐주는 탄탄한 정글이라는 계획을 피력했는데, 1티어급 매물들이 빠르게 나오는데도 전략 수정없이 류제홍만 기다리며 존버를 탄 결과 다른 매물이 지나치게 싸져 오히려 가성비 3티어급 매물로 평가되던 류제홍이 이번 자낳대 최고가(630p)를 기록하는 참극이 벌어졌고, 결국 따효니와 에투샤를 싸게 먹어 포인트를 많이 세이브한 씨맥과의 경쟁에서 패배하며 탑과 미드 둘 다 유찰로 받게 되었다.

사실 처음부터 누구를 먹겠다고 정해놓고 시작한 것이 존버 전략의 단점과 맞물려 모든것이 어그러졌다고 볼 수 있다. 존버 전략은 이미 타인들의 포인트가 소진된 시점에서 고티어 매물이 후반에 쏟아져 나와 그걸 싼 값에 어부지리로 주워먹고 조편성 이득도 볼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나 오히려 초반에 고티어 매물들이 싼 값에 팔리면 남은 저티어 매물들을 울며 겨자먹기로 치킨게임을 하며 먹어야 한다는 단점도 가진 서순에 영향을 많이 받을수 밖에 없는 전략.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물릴 위험성을 감수하고 먹을 생각이 없는 매물도 계속해서 견제를 넣어주며 타인의 포인트를 소진시켜야 했는데 먹겠다고 정해둔 류제홍이 극후반에 나오는 바람에 그때까지 포인트를 아끼느라 적극적인 견제가 불가능했고, 설상가상 며칠 전 걸린 코로나 후유증 때문에 컨디션과 판단력이 최악인 상태라 즉각적인 전략 수정도 불가능했다. 이 덕분에 캡잭이 수혜를 제대로 입어 메도우이-왜냐맨이라는 라인 1티어를 두 개나 먹은 상황임에도 무려 400포인트가 남아 플러리 경쟁에 참여할 수 있었고 호진 역시 피유에 과투자를 했고 경매 초반에 빠르게 팀을 완성시켜 정글 유찰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었는데 남봉이 갑자기 굴러들어와 캡잭팀 못지 않은 강팀이 만들어졌다. 플레임과 류제홍을 놓고 싸우다 포인트를 몽땅 소모한 씨맥은 죽음의 조로 떨어졌고 그 지경이 되면서까지 아낀 포인트는 정작 러너를 사는데 쓰여 행수가 유탄을 맞아버렸다. 그야말로 자낳대 전체를 좌지우지한 역대급 실책.

플러리를 내주고 류제홍을 뺏긴 이후 그나마 플레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는 씨맥이 남봉에 포인트를 쓴다는 가정 하에 중력을 65포에 먹어 포인트를 보전하고 정예지를 유찰로 받은다음 러너에 올인해 '중력-삼식-정예지-러너-던'이라는 나름대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1유찰 라인업이 되었을 확률이 높았었지만 씨맥이 남봉대신 중력에 투자하면서[7] 그나마 남은 한 수도 무위로 돌아가버렸고 결국 남은 건 러너를 어떻게든 행수에게서 뺏어오는 선택지밖에 없었다.

팀원들의 조합적으로도 좋지 않은 것이 플레임이 자낳대 처음 감독으로 했던 뒷담원 게이밍때 당시 러너, 삼식, 플레임 3명이 모여 4전 전패로 광탈을 했고, 직전 대회에서 꽃보다 잔디 팀으로 원딜 러너-정글 삼식 조합은 또 4전 전패를 한 기록을 가지고 있기에 이들이 다시 모인 현재의 팀도 4전 전패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다. 예지는 본인은 유찰인데 팀은 최약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또다시 내몰리게 되었으며 설상가상 팀 전원이 이선생의 나서스정도를 제외하면 밴카드를 빼줄수도 없는 조합이라 3밴으로 틀어막히면 급격하게 폼이 내려가는 던이 3밴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진것 또한 악재.

보통 2유찰을 떠안는 팀이면 압도적 1티어 매물은 한두 개는 있는데, 그 족가핵조차 도현이라는 1티어 캐리 매물과 악어라는 국밥 미드가 있었지만[8] 이 팀은 6티어-2티어-6티어-2티어-3티어라는 최악의 구성으로, 심지어 저 2티어들조차 압도적 2티어가 아닌것이 정글의 삼식-스나랑-남봉/원딜의 따효니-러너-유나땅은 서로 비슷하다는 평가였기 때문에 더욱 애매한 상황이다. 당장 누구한테 캐리를 맡겨야 할지 명확한 승리 플랜부터가 없는 상황이라 '도대체 이 팀이 어떻게 승리를 따낼 것인가'를 주제로 커뮤니티에서 많은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9][10]

이선생이 중력급으로 버텨주면서 예지와 러너가 다이아 시절의 기억을 되찾아 슈퍼 캐리를 하고 이들을 던과 삼식이 필사적으로 보필하는 것이 그나마 가능성 높은 승리 플랜으로 꼽힌다. 라이너들이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체급이 체급인지라 '전패팀이 하나 추가됐다'는 반응이 많다.[11]

3. 연습기간

3.1. 0일차

경매 후 큐베 팀과의 스크림 매치가 성사되었다. 첫 세트는 얍얍의 갱아카를 전부 밴하며 얍일러스를 강제해 얍얍이 스웨인 궁 숙련도가 떨어지는 것을 활용해 초반 교전에서 터뜨리며 승리했으나, 두번째판은 아트록스를 풀어주고 대신 오공을 밴했다가 주픽을 잡은 얍얍에게 당하며 패배했다.

일단 첫날 스크림을 종합해보면, 팀원들이 전부 멘탈이 탄탄하고, 생각보다 예지와 러너가 제 몫을 해주고 있으며 이선생도 탑에서 잘 버텨주고 던의 메인오더와 그걸 교정해주는 삼식의 서브오더를 통한 운영이 꽤나 괜찮다는 평.

특히 첫날 스크림이 괜찮게 흘러간 것은 러너의 역할이 매우 컸는데, 러너가 팀 결성 직후부터 플레임을 시원하게 돌리면서 분위기도 잡아주고[12] 의외로 삼식과의 원투 펀치로 후반 캐리력도 나쁘지 않아 캐리력은 좋지만 멘탈이 약한 플러리보단 분위기메이커 러너를 잡아온 것이 오히려 이 팀에 더 안성맞춤인것 같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유찰 탑인 이선생이 의외로 괜찮은 실력을 보여주며[13] 적의 정글을 끌어들여 2:1을 계속 해주고 삼식이 그걸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약체인 미드와 팀의 캐리 라인인 바텀을 집중적으로 케어해주고 그덕에 프리해진 던이 삼식과 함께 오더를 주도하며 운영과 한타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다만 탑, 미드 유찰이라는 체급 차이가 확실히 라인전때 드러나긴 했기 때문에 그 단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팀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팀원 구성 자체도 경매 당시엔 라인별로 순수 티어가 낮은 매물들이었지만, 팀원 5명의 우승횟수를 모두 합치면 6번으로 이번 자낳대 6개의 팀중에 가장 유관 DNA를 가졌다. 그만큼 팀게임에서의 콜과 멘탈관리, 적극적인 피드백으로 방향성을 잡아가며 체급을 극복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플레임이 지도했던 팀들은 전부 첫날이 고점이었던 것과 첫날 승리를 거두고 그후로 쭉 패배 행진을 달렸던 족가핵의 선례가 있어 아직까지는 평가에 시기상조.

그래도 경매를 조진 대가로 쉬운 조를 들어갔다보니[14] '답도없는 전패팀' 에서 '그래도 4강은 갈만 할지도?' 로 평가가 점점 변화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그간 소환됐던 족가핵보다는 훨씬 좋은 분위기로 출발했다는 것이다.

3.2. 1일차

오후 10시 캡틴잭 팀과 스크림 일정이 있다. 본래 7시에 타팀과 스크림을 하기로 되어있었으나 "내일 스크림 합시다" 라는 카톡을 오전12시가 지난 새벽시간에 보내 큐베가 "내일이 언제 말하는거냐" 라는 질문에 답장을 안하고 자버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러 스크림이 취소되었다. 1시에 씨맥팀과 스크림이 예정되어 있다.

캡틴잭 팀과의 대결에서 역시 우려대로 체급 부족과 캐리라인의 부재가 가장 큰 약점으로 드러나 3:0으로 스무스하게 졌다. 삼식은 밴으로 묶여버리고 이선생-예지가 어느정도 잘해준다고 해도 결국 유찰급인건 변함이 없으니 라인전에서 스무스하게 밀려버리고 그나마 변수인 러너만 억까해서 죽여버리면 딜부족으로 패배하는 그림. 상성도 상성인것이 그나마 캡틴잭 팀의 약점이 유찰 서포터 미미미누인데 하필 던의 주챔들이 탱포터에 몰려있어 바텀을 라인전에서부터 압살하는게 불가능하니 결국 시간이 지나 캡틴잭팀의 3캐리 체제가 가동되는걸 눈뜨고 볼수밖에 없다.

그래도 마지막 게임에선 상체 3AP+루시안-브라움이라는 캡틴잭팀의 병신밴픽실험픽에 힘입어 스크림내내 압살당할거란 예상과 달리 승리 직전까지 갔으나 팀원들이 너무 들떴는지 이선생이 아무 생각없이 바텀에 텔을 탔다가 짤리고, 러너가 앞비전으로 벽을 넘어서 상대진영으로 들어갔다가 고립되어 짤리는 등 던을 제외한 전 라인이 돌아가며 한번씩 시원하게 던진 끝에 결국 패배하고 만다.던갈량 오장원에서 잠들다... 막판 역시 던이 생명력 전환을 하면서 목청이 터지게 오더를 하는데 스크림 끝나고 시간이 남던 큐베팀이 이 팀 스크림을 구경왔다가 던의 오더를 보고 감동해서 도현이 '나 던육수 될 것 같아'라고 하고, 갱맘 역시 던 채팅창에 출몰해서 '거의 마타급인데?' 라는 고평가를 내렸다. 전시즌 보석함 팀의 한동숙의 재림이라는 평가.

하지만 캡틴잭과의 스크림에서 좋았던 분위기도 잠시 씨맥팀과의 리매치에서 가짜원딜을 들고 나타난 따효니에게 바텀이 완전히 봉쇄당하며 힘든 게임을 하다 전패를 박아버리며 먹구름이 끼었다.

3.3. 2일차

낮에 방송을 킨 러너가 전날 스크림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여파로 사기가 떨어진 이선생을 케어해주려는 모습이 관측되었다. 전날 목을 희생해가며 불꽃 오더를 했던 던은 목소리가 맛이 간 모양.

오후 7시부터 행수 팀과의 스크림 매치가 진행되었다. 전날 캡잭팀과 마찬가지로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있었으나 삼식의 쓰로잉으로 패배. 이후 게임도 글골을 앞서던때도 있었으나 또다시 역전패.

결국 시청자들이 0일차에 예측했던대로 '플레임 팀은 첫날이 최고점+족가핵 리턴즈'가 실현되며 그 좋다던 팀원들의 멘탈도 점점 금이 가기 시작했다. 포인트가 투자된 삼식을 밴으로 틀어막고[15] 러너를 전라인에서 억까하니 도저히 답이 안나오고 있다. 최소한 삼식이 활동할 수 있도록 탑이나 미드에서 밴카드를 빼줘야 하는데 둘 모두 유찰이라 그것까지 바라는건 무리이기 때문. 거기에 감독은 과로와 코로나로 상태가 영 좋지 못하며 전 시즌 보석함처럼 코치 물량으로 밀어붙이는것도 안되니 경매 직후 시청자들의 우려가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타개책이 없는 수준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라인전 단계에서는 나쁘지 않은데, 운영 단계에서 상당히 말아먹는 상황이 나온다. 심각한 문제는 이선생, 삼식, 러너가 번갈아 가면서 가끔 돌발행동 or 던의 오더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데, 이걸 어떻게든 해결하는게 필수 과제라 볼 수 있다. 또한 이 팀의 핵심은 바텀의 러너, 던이나 정글 삼식이 아니라 탑 미드의 2유찰 이선생, 정예지가 얼마나 더 잘해주고 성장하느냐에 달려있다.

플레임은 탑라이너 이선생이 라인전을 버티는 것만이 아닌 주도권을 가져가는 연습을 많이 시키는 중인데, 이선생이 라인전 단계에서 준수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 때문에 승리플랜을 넓히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0~1일차와는 달리 2일차의 이선생은 콜, 브리핑 등이 개선된 것이 한 예. 다만 이선생 입장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챔프를 하다보니[16] 라인전 단계가 지나고 한타 단계에서는 미숙한 면을 다소 보이며 후픽을 쥐어줘도 경기 후반 고전했다. 따라서 자낳대 참가 탑라이너들의 챔프폭, 상성, 레벨에 따른 구도나 스킬(ex 카밀 q 2타) 등 잘 모르는 부분들을 플레임 감독의 1:1 펑고를 통해 성장시키고 있는 과정이다.[17]

희망적인 점은 팀 챔피언 조합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잡혀간다는 것. 삼식은 그동안 팀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AD 픽에 제한되어 챔피언 폭이 넓다는 본인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으나, 앞선 경기들 같이 정글 5밴까지 나오는 상황에서[18] 다이애나, 릴리아, 그레이브즈, 에코 등 기용할 수 있는 챔피언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1일차부터 이어지던 10연패 기록을 끊어낸 경기에서는 삼식이 릴리아로 하드캐리 하며 승리하였고, 강팀이라 불리는 캡틴잭팀을 상대로 패배했지만 분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도 러너에게 과할 정도로 쏠려 있었던 딜 비중을 삼식이 캐리 가능한 챔피언으로 나눠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운영면으로 큰 아쉬움이 있고 어려움을 껶고 있는 상황이지만, 팀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가운데 삼식의 개인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점이다. 예지의 베이가, 룰루 등 숙련도 높은 카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된 점도 희소식.

연이은 패배에 위축되어 있는 팀원들이 오늘의 1승을 발판으로 희망을 갖고 발전해나가기를 바라는 상황이다.
"우리 내일은 2차 타워까지 밀어보자. 다음날은 억제기 타워, 다음날은 쌍둥이 타워"
2일차 마지막 스크림 역전패 후 피드백 시간, 빙고 일일코치와 플레임 감독 클립영상

3.4. 3일차

오후 7시 호진팀, 10시 캡틴잭팀 스크림 예정.

1세트, 초반 러너의 진이 1킬 당한 것만 제외하면 서로 무난히 흘러가다가 13분 경 이선생의 나서스가 강소연의 모데카이저를 무려 솔킬을 따냈다. 곧이어 용 싸움 대치전에서 적 정글 오공을 킬냄과 동시에 러너와 던 봇듀오가 상대 봇듀오를 상대로 킬을 내지 못했지만 성공적을 딜교로 몰아내는데 성공하면서 무난하게 용을 챙기는데 성공한다.

이후 16분에 삼식과 예지의 봇 지원을 통해 더블킬을 하는데 성공했지만, 호진팀도 전령을 챙긴 상황 이였고, 이틈을 노려 미드에 전령을 풀어 2차 포탑에 3차 포탑 박치기까지 당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스코어는 플레임팀이 앞섰지만, 미드가 훤히 뚫린 상황인 반면, 호진팀은 미드 1차 타워가 건제한 상황에 코르키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포킹 조합이기에 대치전에 크게 이득을 보지 못했더 상황이였다.,

25분 까지 대치전이 이루어지다가 던의 유미가 잠시 내린 틈에 럭스 속박에 걸린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고, 곧이어 삼식도 당하면서 스코어까지도 거의 따라잡혔지만,

이 때 까지 무난히 성장한 이선생의 나서스가 두각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바론 싸움에서 미드와 정글이 서로 교환되었는데, 나서스가 텔 합류로 코르키를 잡았고, 삼식과 러너가 이즈를 잡으면서 바론을 잡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된다.

이 싸움을 끝으로 나서스는 계속적으로 성장 했지만, 호진팀은 막지 못하였고, 코르키의 포킹도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면서 그대로 승리한다.

2세트, 바텀 봇듀오가 부쉬 기습을 통해 나름 큰 이득을 밨지만, 시비르를 중심으로 한 라인 클리어를 상대로 이 이득을 크게 굴리진 못하게 된다. 이후 삼식이 바텀 위주 갱킹을 자주 했지만, 스펠을 빼는 것만 제외하면 별다른 이득을 챙기지 못한 반면, 호진팀은 상체 위주의 갱킹을 하면서 스코어는 오히려 뒤지게 된다.

8분에 삼식이 전령을 챙기는데 성공하지만, 삼식과 이선생의 소통 미스로 이선생이 고립사를 당한다.

19분, 용 싸움 대치 중, 미드 방향의 올라프의 시선이 쏠리는데, 올라프의 도끼 cc와 겹쳐 하단의 적의 빠른 합류에 쌈싸먹히면서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갔고 이후 별다른 저항 못하고 패배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바텀 위주의 투자를 하려고 했지만, 시비르의 라인 클리어 앞에 크게 이득을 보지 못한 반면, 호진팀은 상체 투자를 하면서 차근차근 이득을 보면서 차이가 나기 시작했고, 용싸움 대패로 완전히 말려버렸다.

3세트, 서로 무난히 성장하다가 21분, 뒤를 잡는 올라프를 캐치하고 빠르게 잡는데 성공하면서 한타를 승리한다. 이를 중심으로 미드 2차 타워를 미는데 성공하지만, 이후 3차 타워에서 시간을 허비하면서 턴을 낭비하였고, 용까지 챙기지만, 턴을 너무 오래 쓰는 바람에 호진팀의 반격에 한타를 대패하고 만다.

이후로는 호진팀의 올라프를 막을 방법이 없어지면서 별다른 변수를 만들지 못하고 패배한다.[19]

평소처럼 패배가 많긴 했지만 강팀으로 평가받는 호진팀과 캡틴잭팀에 의미있는 1승을 추가하며 팀 분위기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3.5. 4일차

모든 팀들이 하루 휴식을 가지면서, 스크림 없이 개인 일정을 진행하였다.

플레임은 MSI 2022 결승 시청 후, 휴방중인 러너를 대신하여 이선생, 삼식, 예지, 던과 함께 원딜로 자랭을 돌렸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지만 그 와중에도 몇 가지 챔프들을 발굴하기도 했다.

3.6. 5일차

오후 7시 큐베팀, 10시 씨맥팀 스크림 예정.

씨맥팀과의 스크림이 끝난 후 큐베팀과 2판 더 진행하였다.

마지막 판에서는 3 억제기가 나가고 만 골드 뒤쳐진 상황에서 아군 쌍둥이 앞 한타를 연속으로 이기면서 역전승하기도 했다.

3.7. 6일차

오후 7시 캡틴잭팀 스크림 예정.

캡틴잭팀과의 스크림 중 앞선 2경기는 완벽한 체급차이와 캡틴잭 팀의 빡빡한 운영에 밀리며 패배하였다.

3경기에서 플레임이 밴픽을 완벽하게 짬과 동시에 탑,미드,원딜 3픽을 다 눕는데다 라인전에서 불리한 픽으로 뽑은 캡틴잭의 이상한 밴픽이 맞물려 밴픽에서 우월한 주도권을 가져갔다. 용, 전령을 다 챙기고 삼식의 성공적인 갱킹으로 전 라인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경기 17분만에 탑 2차 타워까지 밀고 약 만 골드 차이를 벌리며 강팀을 상대로 서렌을 받아냈다.

그러자 이선생, 러너, 삼식은 "이건 예의가 아니지", "서렌 너무한다", "우린 다 버텼는데", "이건 연습할 거리도 없다고 생각해서 개발렸다고 생각해서 친거야" 와 같은 말을 했고, 이를 들은 시청자들이 상대팀의 방송에 몰려가 댓글테러를 하였다.

삼식이 "보통은 근데 채팅으로 서렌쳐도 되는지 물어보고 하지 않나?" 라고 하자 러너가 "그러니깐. 죄송한데 서렌쳐도 될까요? 연습이 안될 것 같아서. 그런 좋은 방법들이 있잖아. 왜 아무말 없이 서렌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서렌도 허락을 받고 해야하냐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건 단순한 솔로 랭크가 아닌 양 플레이어들의 합의 아래에서 진행하는 '스크림'이기 때문에 유리한 상황에서의 게임을 굴리는 것도 엄연히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말도 없이 서렌을 해버리는 것은 플레임팀 입장에서는 아쉬운 행동이라 할수 있다.

사실 캡틴잭팀은 후반에 밸류가 좋은 챔피언을 픽해서 승리를 가져가는 팀이라 상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초중반에 지다가 운영으로 이기는 역전판을 꽤 했었다. 그런 팀이 서렌을 쳤다는 것은 게임 해주기 싫다는 것보다는 역전 할 만할 일말의 가능성도 보지 못했다는 쪽이 맞다.[20]

그러나 플레임팀은 스크림 승률 30%대라서 이기고 있을 때의 운영을 연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또한 유리했던 경기를 운영에서 무너지면서 역전당하면서 진 경기들이 많았기 때문에 빠른 서렌이 아쉬웠을 것이다. 어쨌든 플레임 팀은 그동안 체급차이로 상대전적 압도적인 열세였던 캡틴잭팀을 상대로 초반 압도하여 서렌을 받아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이다.

플레임 감독이 캡틴잭 방송에 찾아와 "캡동생 서렌쳐도 되는지는 물어봐야지!!" 라고 하자, 그 말은 들은 캡틴잭은 "저희가 너무 완벽하게 발려가지고 서렌칠 수 밖에 없었어요"라고 답했다. 플레임이 "그래 수고했어 동생"이라고 말 한 것으로 상황이 마무리 되었다.

10시부터는 호진팀과의 스크림을 진행하였다.

이선생의 케일이 무시못할 전력으로 증명되었다. 이전까지는 이선생은 나서스만 제외하면 자낳대 탑 중 한타기여도가 낮았는데, 케일이 이번에 추가되면서 승리플랜이 추가되었다.

3.8. 7일차

오후 10시에 캡틴잭 팀과 스크림이 있다.

양팀 합의로 연습을 위해 케일, 나서스 글로벌 밴으로 스크림을 진행했다.

이선생이 오른이라는 새 카드를 찾아내면서 케일, 나서스 밴에 대한 해답을 찾은듯한 스크림. 러너가 펜타킬까지 하면서 강팀 TLG를 상대로 1승을 거두었다. 같은 조의 난적으로 꼽혔던 오만방지턱(큐베팀)의 폼이 갈수록 떡락하면서[21] 1승은 물론 4강 진출을 기대하는 시선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3.9. 스크림 전적

상대 전적 A조 B조 총 전적 승률

4. 그룹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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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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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적 A조 총 전적 승률
행수 팀 큐베 팀
플레임 팀
그룹스테이지 종합 통계
플레임 팀 KDA DMG DMG/분 DMG 관여율(%) 킬 관여율(%)
이선생
삼식
예지
러너

5. 총평

본인의 경매실수로 만들어진 자타공인 최약체 팀을 데리고 4강에 올려놓으며 플레임 감독이 세나각 시절 장난처럼 말하면서 시작된 "이 멤버를 데리고 4강 신화", "순방감독 플레임" 컨셉에서 이번에는 진정한 의미의 4강 신화, 언더독의 전설이 되며 이번 자낳대의 진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조편성이 좋았던 이유도 있지만 이 팀이 4강에 간 비결은 조별스테이지 마지막 경기까지 포기하지 않은 팀원들의 시너지일 것이다. 직전 자낳대에서 전패 탈락하고 이번에도 모든 감독이 꺼리는 유찰로 합류해 자신감을 잃은 이선생과 또다른 유찰 예지, 자낳대에서 각 8연패와 4연패를 찍고있던 러너와 삼식 등 비아냥만 당하던 팀원들이었으나 연습기간동안 거의 매일 해가 뜰때까지 필사적으로 연습한 선수들의 노력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1티어 매물이 없는 2유찰 팀의 4강 진출'이라는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 힘들게 올라온 4강에서도 준비해온 예지의 질리언과 러너의 베인, 매서웠던 인베이드 전략전술로 우승후보라고 평가받는 호진 팀을 상대로 피튀기는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4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고, 이길 수 있었던 1세트의 역전패와 3세트의 애니비아 거르고 미스 포츈, 올라프 밴[22]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탑 이선생은 케일, 오른 등의 새로운 챔피언 카드를 추가했고 결과적으로 스크림 단계에서만 하지 못했을 뿐 플레임의 펑고로 인해 기존 주력픽도 온전히 유지할 수 있었다. 예지는 1:1 라인전은 준수하게 수행했지만 챔프폭, 시야, 포지셔닝 등이 문제였는데 원래 서폿 유저인만큼 유틸 미드로 대안을 찾아 이 문제를 상당부분 보완하는데 성공했다. 삼식과 러너 역시 챔프폭이 상당히 넓었는데 삼식은 팀 결성부터 핵심멤버였던 만큼 지속적으로 견제당했지만 플레임이 요구한 대부분의 챔프를 능숙하게 수행했고 러너 또한 진짜 원딜, 가짜 원딜 가리지 않고 좋은 숙련도를 보여주었다. 더군다나 삼식, 예지, 던 이 세명이 게임 보는 눈이 좋은 플레이어들이었기에 체급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자 팀적으로 운영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매에 의해 어그로가 대대적으로 끌리면서 감독과 팀원들은 수많은 롤악귀들에게 전방위로 공격받았으나 인방계에서 잔뼈가 굵은 팀원들의 멘탈과 팀원간의 케어를 통해 이를 정면돌파했다. 삼식과 예지는 흔들림없는 멘탈로 컨디션을 유지했고,[23] 러너는 경매 직후부터 팀원들에게 진지한 조언도 하고 다독이기도 하면서 중심을 잡았다.[24] 그 결과 피드백 흡수도 빨랐고 이해력도 좋았던 팀원들의 팀워크와 개인 실력은 꾸준히 우상향했다.

감독 플레임은 존버전략을 고수하다 원하는 매물이 늦게 뜨면서 경매를 망친 이후부터 어떻게든 책임지고 수습하기 위해 피드백에 집중했다. 특히 지난 시즌 증오의 사슬 탱커픽을 강제받고 밴픽 구도에 대한 기본적인 요구까지 묵살당했던 이선생이 자신있는 픽을 찾기 위해 1:1 펑고와 스크림에서 다양한 챔프들을 실험 및 장착시켰고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는 경매 전부터 플레임이 계획했던 경매전략, 즉 '탑에 많은 포인트를 쓰지 않겠다' 는 대전제가 (미드까지 유찰매물을 받으면서 많이 비틀렸지만) 팀의 4강 진출을 통해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또, 처음에는 '15분갑 팀' 이라 불릴정도로 후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연습 둘째날부터 메인오더에 , 서브오더로 삼식과 러너가 받쳐주는 것으로 빠르게 정리되며 플레임 감독의 직전 팀이었던 댄스동아리 때의 약점이 메꾸어졌다. 스크림 기간동안 드러눕는 픽과 운영으로 팀의 승리플랜을 잡았는데 탑 이선생의 나서스, 케일이 경기후반 경쟁력을 가지면서 행수 팀과의 본선 경기에서 밴픽카드를 강제했고, 따라서 미드 예지가 메타챔보다 숙련도있는 유틸챔들을 가져간다는 보완전략이 적중할 수 있었다. 결국 그룹스테이지 둘째날 이선생의 깜짝 카드[25][26]였던 쉔이 두 경기 연속 캐리하면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는데, 이 역시 그룹스테이지 첫날 2연패 후 아침 9시까지 펑고를 진행한 플레임과 이선생의 작품이었다.

체급 문제를 제외하면 이 팀의 인게임에서 가장 큰 단점은 팀의 DPS 비중이 원딜 러너에게 과하게 몰려있다는 점이었다. 예지가 유틸 미드로 챔프폭을 넓힌 만큼 이 문제는 결국 탑과 정글이 해결해줘야 하는 문제인데 탑 이선생의 나서스는 대회 내내 견제당했고 케일 역시 견제를 많이 당했다. 결국 케일이 나온다면 후반을 보며 누워야 했지만 본선에서는 팀 전원이 조급함을 못 참고 드러눕기에 실패해서 이른바 '눕는 조합'은 시도하기 어려워졌다. 결국 정글 삼식이 오공이나 헤카림 같은 AD정글러를 맡고, 풀캠을 돌면서 무난히 성장해야지만 근본적으로 해결이 가능한 문제였다. 이 때문에 러너가 가짜 원딜을 해버리면 팀의 메인 딜러가 증발해버리면서 러너의 숙련도와는 별개로 팀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불가피했다. 팀이 승리할 때 러너가 맡은 가짜 원딜은 스킬 DPS가 높은 미스 포츈 뿐이었고, 진의 경우는 던의 유미 숙련도가 괜찮은 편이라 바텀 라인전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결국 이 문제로 스크림에서도 성적이 낮았고 대회에서도 결과적으로 패배했다.[27] 던 역시 애초에 챔프폭이 넓은 편이 아니었던데다 원딜을 지키는 챔프가 아닌 이니시를 여는 챔프들을 잘 다뤄서 러너는 대부분 혼자 힘으로 생존하고 딜을 넣어야만 했다. 던유미의 숙련도는 괜찮았지만 위에 언급한 문제로 스크림이나 대회나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4강전에서 FSB는 예지가 질리언이라는 전략적 카드[28]를 들고 오며 '혹시?' 하는 업셋을 이뤄내나 했지만, 결국엔 챔피언 풀로 귀결되는 체급의 차이를 이겨낼 수 없었다. FSB에겐 1페이즈에서 본인들이 도저히 상대할 수가 없어서 밴을 해야하는 챔피언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네클릿의 애니비아가 풀려버렸고 러너의 후반캐리에 강한 의존성을 보였던 FSB는 중요한 교전마다 애니비아가 만들어내는 변수와 플레이메이킹을 막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자낳대 시작부터 최약체, 전패팀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멋지게 뒤엎고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던 호진 팀을 탈락 직전까지 몰아 넣었다는 점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언더독의 행보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매에서 이해할 수 없는 행보로 여러 팀의 구성을 망친 플레임 감독은 초반에 쏟아졌던 비난을 언더독을 응원하는 팬들의 환호성으로 바꾸며 감독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감독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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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족가핵의 경우 2유찰 자체 보다는 그 유찰의 포지션 내 상대적 퀼리티가 어느 시즌보다도 낮았던게 문제였던 만큼 진지하게 비교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그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는 의미[2] 플레임 감독이 이번 자낳대 자기소개란에 "우승하고 은퇴"라는 문구를 올렸기에 시청자와 주위 사람들은 더 경악하는 반응이다.얼음감독 시즌 2?[3] 호진은 초장부터 상위권 매물 2개와 가성비 2개를 먹으며 빠르게 팀을 완성시켰고, 씨맥도 막판에 거하게 번개를 쳤지만 그래도 나름 견제를 넣긴 했다.[4] 플레임이 한 존버 전략 자체도 잘못된 것이 존버를 타더라도 최소한 앞에서 1티어급 매물은 먹고 존버를 타는게 정석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시즌 큐베의 존버가 성공한 것은 초반에 나온 스나랑을 딱 정가에 먹어 뒀기에 가능했던 것이며 존버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중력쫀나빞삼 역시 쫀득을 극초반에 무려 5포인트라는 공짜에 가까운 가격에 먹었기에 성공했던 것이다.[5] 경매 전반적으로 심각한 트롤링을 했음에도 본인은 팀을 최악으로 꾸렸다는 환장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경매가 끝난 후 씨맥은 경매 직후 역대급 강팀으로 꼽히는 캡틴잭 팀을 플레임이 사실상 만들었다면서 맹비난하기도 했고, 번개에 직격타를 맞은 행수는 '아니 강퀴 형이랑 나는 맨날 번개 맞아 씨~빨~! 똑똑하면 번개를 맞는 개같은 상황이야!"라고 분통을 토해내기도 했다.[6] 그런데 정작 행수팀은 번개를 맞았다 하기 힘든 것이, 만약 플레임이 정상적으로 플러리를 400포인트로 가져갔어도 바텀 듀오가 박잔디-김나성에서 러너-미미미누로 바뀔뿐 지금 멤버보다 좋아진다고 보기 어렵다.[7] 결과적으로 씨맥이 정글 고티어 남봉 대신 탑 4~5티어쯤 되는 중력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는데 이에 씨맥은 '강도(플레임)한테 칼빵을 맞아서 칼빵논 상대에게 아구창을 갈겼다'라는 참으로 씨맥스러운 답변을 남겼다.[8] 애초에 족가핵의 문제는 당시 첫 출전했던 미미미누의 기량이 대회측의 심사 논란으로까지 번졌을 정도로 심각한 블랙홀이였던 것 뿐이지, 미미미누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기량은 유찰이였던 해기를 포함해도 상당히 좋은 편이였다. 괜히 스크림에서 3승 23패를 찍은 팀이 전패를 면한 것이 아니다.[9] 적어도 보석함은 경매 당시만 해도 탑과 원딜이 1티어라는 평가를 받았기에 이들을 필두로 한 쌍끌이 캐리 + 한동숙의 오더라는 명확한 플랜이 있었고, 족가핵 또한 악어, 도현이라는 강력한 미드, 정글 듀오가 있었으며 자낳대 최약체로 꼽히는 공쌍초잉잭마저 캡틴잭 독박캐리라는 플랜이 있었고 그게 통했던 팀이었다.[10] 같은 크루인 삼식의 경매를 지켜보던 다주는 반장난으로 팀 산악회(한동숙, 괴물쥐, 베르앤도, 다주, 노돌리)가 플레임 팀이랑 비빌 만할 거 같다고 평했다.[11] 러너는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이번에도 전패(= 도합 12연패)를 하면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완전 최악의 팀에 490포인트, 거의 절반 포인트가 쓰여서 걸린 셈.[12] 보통 경매 조진 팀은 첫날부터 감독부터 선수까지 분위기가 초상집이라 제대로 된 연습이 안되곤 했는데, 이 팀은 서로 많이 만나봐서 친분이 두텁다보니 결성 직후부터 멘탈 나간 플레임이 멘탈을 회복할때까지 으쌰으쌰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이 팀은 선수들이 감독을 멘탈 케어해줍니다[13] 심지어 탑 2황이라고 불리는 김뿡을 상대로 솔킬을 내기도 했다. 플레임이 첫날부터 스웨인을 졸업시켜야 하나 고민할 정도. 물론 스웨인을 제외하고는 특출난 모습을 보이진 못해서 챔프폭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는 발언을 하긴 했다.[14] 행수팀은 플레임 본인이 내리친 벼락에 정통으로 피격당한 피해자다보니 바텀라인에 박잔디라는 큰 구멍이 뚫려있으며 큐베팀은 역시나 사전 예상대로 예측 불가능 그 자체인 명훈에게 모든것이 달려있다.[15] 거의 매판 3~5밴이 삼식에게 집중되고 있다.[16] 자신의 주력픽인 나서스를 했을 땐 전체적으로 상당히 무난한 면모를 보였다. 10연패 이후 오랜만에 1승을 한 경기에서 플레임과 팀원들이 이선생에게 가장 크게 지적한 것은 언급한 브리핑과 콜 문제였다.[17] 지난시즌 우승팀인 무관유죄도 팀의 유찰이자 약점인 해기만큼은 갱맘이 가장 집중적으로 코칭했었다. 이번엔 감독이 아예 진성 탑 프로였던 플레임인데다가 단순히 탑을 버티는게 아니라 주도권을 가져가려면 플레임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게 당연한 것이다.[18] 여기서 삼식은 정글 픽을 최대한 밑으로 내려서 억지로 5밴까지 끌어내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19] 4AP 조합에 유일한 AD도 하필 진이였다.[20] 서렌으로 인해서 채팅창에 불이 나자 왜냐맨은 "탑에서의 한타가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상대가 후반 밸류가 더 좋고, 그 상황에서 억제기 밀고 미드만 밀어도 이기는 게임이었다."라는 말을 하며 서렌의 이유를 설명했다.[21] 공교롭게도 오만방지턱의 폼이 흔들리기 시작한 시점이 사과함이 만골 3억제기 대 역전을 이루어냈던 스크림이였다.[22] 팀원들이 네클릿 애니비아보단 강소연의 올라프가 더 무섭다고 해서 올라프를 밴했다고 한다.[23] 삼식은 이미 양띵 크루에서 단련된 소문난 멘탈의 소유자이며, 예지도 경매가 망한 정도로는 비교가 안되는 큰 사건을 지난 시즌에 겪었기 때문에 멘탈을 잘 유지했다.[24] 연습기간동안 이 팀을 꾸준히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은 '만약 플레임이 플러리를 가져갔다면 진작에 창났을 것' 이라며 러너를 데려간 것이 오히려 좋은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플러리 대신 러너라는 플레임의 이 선택이 팀에게는 오히려 좋은 결과로 돌아온 셈.[25] 플레임이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선생의 주력픽 중 나서스를 제외하면 스크림에서 거의 보여주지 않은 것이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덕분에 스크림 성적은 안 좋았지만 그런 성적에도 팀원 멘탈은 부숴지지 않았고 이선생 역시 케일, 오른이라는 카드를 추가하면서 상대 팀이 '이선생은 나서스, 케일, 추가로 오른까지 묶으면 손발이 묶일 것이다'라는 오판을 하게 만들었다.[26] 지난 시즌 보석함은 체급을 높히는데는 성공했지만 좁은 챔프폭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고, 스크림 성적을 높히겠다고 히든카드들을 죄다 공개해버렸다.[27] 같은 문제로 시비르 역시 러너가 괜찮게 플레이했지만, 본 대회에서는 써먹질 못했다. 본인부터가 이 팀에서는 자신이 시비르를 하면 안된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만약이긴 하지만 러너의 기존 주력픽이던 루시안이 결국 사장된 게 아쉽다. 루시안의 숙련도가 높은 상태에서 루시안+유미 조합이면 진+유미 조합에 비해 팀의 단점이 상당부분 보완될 문제였지만 복합적인 문제로 루시안은 결국 스크림에서도 많이 나오질 못했다.[28] 남봉이 잘되는 걸 볼수 없었던 갱맘이 전수해 준 비밀병기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