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주요선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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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12월 10일에 진행된 홍콩 지방선거이다.2. 선거 전 상황
홍콩 국가보안법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가결되면서 민주파(비건제파) 정당들이나 단체들이 모두 쓸려나갔다. 이 때문에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 때처럼 민주파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거기다가 지난 선거법 개정 이후 입법회 선거에서 투표율이 낮게 나온 것을 보면 큰 이슈가 다시 발생하지 않는 한 투표율은 낮게 나올 것이다.
2021년 5월, 구의원 들에게 선서를 강요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민주파 구 의원들은 조례 통과 6개월 전에 사퇴하였다.
2021년 7월 초에는 아예 민주파 성향 구 의원 260명이 선서에 반대하자 약 100만 달러 상당의 급여를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사퇴를 촉발시켰고 결국 공석이 생겼다.
캐리 람 당시 행정장관은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겠다고 하였다.
선거 제도 개혁으로 지역구를 44개로 줄이고 각 지역구에서 두 명씩 선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176석은 지역위원회[1]에서 간접선거로, 179석은 행정장관 임명, 27석은 향사위원회 당연직 의석이다.
유권자 등록자 수는 젊은 층은 반토막 이상로 내려왔으며, 71세 노인이 늘어났다.#
3. 참여 정당
3.1. 친설립파
지난 구의회 선거에서는 자유당이 3석, 신민당은 아예 의석 없음으로 처리되었기에 완패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전인대에서 보안법이 통과된 후라 상황이 역전됨도 확실이다.
3.2. 반설립파(친민주주의파)
예상대로 범민주진영 정당은 한 사람도 등록하지 못했다.#3.3. 본토파
여기는 아예 출마 가능성이 극소수이다.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한다해도 체포될 가능성이 높고, 홍콩본토같은 정당도 클라우디아 모가 체포 대상이 되는 등 골치 아픈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본토파 정당들이 쓸려나갔다.4. 타임라인
- 신민당이 구의원 선출 의석을 20%로 줄이고, 간접 의석과 지명 의석을 더 늘리자고 제안했다. 또, 선거 방식도 소선거구제에서 바꾸자고 제안했다.[2]
이제는 아예 구의회 선거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져도 무방하다.에포크 타임즈 - VOA에 따르면 홍콩 구의회 민선 의석을 3분의 1로 줄이자는 친중 여론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홍콩 민주당은 후보 공천에 대하여 신중론을 보였다.#
- 투표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해지자 공무원들의 투표를 의무화했다.#
- 구의원 선거를 겨냥한 공격, 가짜뉴스, 비방, 루머에 대응하기 위한 24시간 감시 특별팀을 꾸렸다.#
- 선거 보이콧을 촉구한 사람들에 대한 체포와 기소가 이뤄지고 있다.#
- 투표 당일. 사회민주연선의 찬포잉 주석과 다른 당원 2명이 오전 8시15분께 센트럴 지역에서 경찰 검문을 받고 체포됐다.
- 투표 당일 저녁, 컴퓨터 오류로 인해 투표가 지연되자 당국이 투표 시간을 당초 22시 30분에서 자정까지 연장했다.
5. 결과
- 최종 투표율이 27.54%로 2021년 홍콩 입법회 선거보다 더 낮은 수치이다. 죄다 친중파들만 출마해서 그야말로 그 밥에 그 나물이라 투표율이 매우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고, 역시 그 예상은 들어맞았다.
- 민주건항협진연맹이 직선의석 41석과 간선의석 68석으로 총 109석을 획득해 최다 의석를 차지했다.
6. 반응
6.1. 건제파 진영
- 투표율이 안 좋은데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119만여명이나 투표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6.2. 비건제파 진영
7. 여담
- 직선 88석 중 84석(95.4%)이 각 지역위원회 3곳(구위원회·소방위원회·범죄수사위원회)에서 배출되었으며, 지역위원회끼리 뽑은 176석 중 163석(92.6%) 역시 해당 지역위원회 소속 위원이 차지했다.#
[1] 소방위원회, 방범위원회, 구역위원회로, 위원들은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들이다.[2] 오해하지 말아야하는게, 이게 민주파 입장에서 의석을 더 딸 수 있어서 좋은거 아니다. 오히려 비건제파 입장에서 펄펄 날뛸 게, 상술하였지만 직선구를 20%로 줄여버렸기 때문에 별 의미도 없는 선거제 개편이다. 2021년 홍콩 입법회 선거에 왜 민주파가 참여를 안 했는지 생각하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