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주요선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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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5월 8일[1] 열린 홍콩 행정장관 선거. 1,448명[2]의 친중파 선거인단에 의해 뽑히는 간접선거 형태로 열린다.2. 배경
2020년 홍콩 국가보안법의 중국 전인대 통과 및 이후 인터넷 검열, 야당 인사 체포 등 시진핑의 각종 홍콩 민주파 탄압 조치로 홍콩의 민주파와 본토파는 불법 정당으로 낙인찍히고 홍콩에서 활동이 사실상 금지되었다.역대 홍콩의 행정장관은 중국 정부가 점찍은 인물이 당선됐기에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평가를 받아오긴 했지만, 선거가 9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후보조차 거론되지 않는 것은 전례가 없다고 홍콩 언론들은 지적한다. 아예 공공부문 컨설턴트 앤디 호는 과거에는 민주 진영이 행정장관 선거를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를 전파하는 통로로 적극 활용했지만, 그들이 불참한 이번에는 더 이상 긴 선거 유세는 필요없다면서 "누가 출마하든 그들은 매우 비슷한 정치적 비전을 가질 것이며 다툴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경쟁은 코로나 변이인 오미크론 대 델타와 같을 것"이라고 SCMP에 말했다.매일경제
3. 후보
2020년 개정 홍콩 국가보안법에 따라 홍콩 행정장관에 출마하려는 의사가 있는 후보는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는 중국이 기존까지 '홍콩인이 다스리는 홍콩'이었다면,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을 기조로 홍콩 선거제를 전면 개편하면서 홍콩 정계에서 반대파를 제거하고 궁극적으로 행정장관 선거를 매끄럽게 치르기 위함이다.이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자격심사위원회의 본회의를 최종 통과한 후보 3~4명 정도를 놓고, 2022년 5월 8일 홍콩 섬 완차이역 북쪽 홍콩 컨벤션센터에 모인 홍콩 선거인단 1,500명이 투표를 하여 행정장관을 뽑는다.
그러나 직전인 2017년 선거 때도 전년도 12월 존 창 당시 재무장관이 출마 선언을 했고, 이어 캐리 람 당시 정무부총리가 1월 12일 사임하고 바로 선거운동에 돌입했으나, 올해는 8일 현재 아무도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고, 선거 절차에 대한 공식 지침도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매일경제
3.1. 잠재
- 레기나 입 신민당 대표 - 초강경 친중파. 이 문서에 적힌 모든 인물을 합친 것을 뛰어넘는 수준의 강경한 친중 정권적 입장을 드러낸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이후부터 레기나 입은 시진핑과 정치적 스탠스가 100% 일치하는 예스맨을 자처하고 있다. 홍콩 반환 당시 레기나 입은 홍콩 보안장관으로 홍콩 입법회의 전신인 홍콩 입법국(영국 설치)을 강제 해산하고 민주파, 본토파 국회의원[3]을 감옥에 보낸 전력이 있을 정도로 홍콩 민주파, 본토파의 주적이다.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승인을 가장 빨리 받았다.
- 마가렛 찬 -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강경 친중파.
- 노먼 챈 - 전 홍콩 금융국장(2009~2019). 도널드 창 정도의 온건 친중파로 평가되는 중이다. 현재 후보군 중에서는 민주파한테 가장 유화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다.
- 폴 찬 - 현직 홍콩 재무장관. 온건 친중파. 그러나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서는 민주파를 탄압하는 캐리 람 행정장관한테 동조하며, 시위대를 "홍콩 경제를 파탄내려는 불순물"이라고 비난하였다.
- 찰스 호 - 싱타오 뉴스 코퍼레이션 회장. 중도 친중파. 기업계 대표로 출마하였다.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다.
- 캐리 람 현직 홍콩 행정장관 - 강경 친중파. 상무위원회의 승인을 가장 마지막에 통과하였다. 이런 가운데 재스퍼 창(曾鈺成) 전 입법회 주석은 "베이징 방문 후 중앙 정부 반응에서 유추하면 람 장관의 연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고 성도일보가 지난 6일 보도했다.매일경제 끝내 불출마 선언했다.
- 렁춘잉 - 전 홍콩 행정장관(2012~2017). 강경 친중파. 2013년 조슈아 웡이 주도한 홍콩 애국 교육 반대 시위에 밀려 애국교육을 철회한 후 중국 공산당에 의해 실각했다. 그런데 2022년에는 시진핑이 렁춘잉을 다시 후보로 승인해줬다.
- 찰스 리 - 전 홍콩증권거래소 이사장(2010~2020). 온건 친중파. 홍콩 금융계 대표로 출마하였다.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수준을 넘어 기계적인 인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 존 리 - 전 홍콩 정무사장. 강경 친중파. 사실상 차기 행정장관이다. 전직 경찰 출신으로 2021년에 홍콩 행정부의 2인자로 승진했다. 2019년 홍콩민주화운동을 뿌리 뽑은 주역이며 국가보안법을 이용해 빈과일보를 폐간시켰다. 캐리 람의 계속되는 실책에 질려버린 중국 공산당이 상당히 총애하는 인물이라고 알려져 있다. 평생을 경찰 조직에 몸담아 안보에 있어서 상당히 강경파라 홍콩이 경찰 국가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콩의 외교가와 제계 인사들에 따르면 대외적으로 비춰진 강경한 이미지와 달리 경청을 잘하고 열린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금융허브인 홍콩에서 경제 관련 경험이 전혀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차기 행정부에서 경제통 폴찬 재무장관의 영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3.2. 중국 공산당에 의해 입후보 거부
- 크리스 탕 - 홍콩 경찰청장. 초강경 친중파.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열심히 탄압했지만, 2019년 11월 있었던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 참패의 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중국공산당 전인대 상무위원회에 의해서 입후보가 거부되었다.
- 버나드 찬 - 홍콩 행정 집행위원회 의장. 강경 친중파.
- 헨리 탕 - 전 홍콩 정무사장(2007~2011). 온건 친중파.
- 재스퍼 짱 - 전 민주건항협진연맹 대표. 중도 친중파.
- 존 창 - 전 홍콩 재무장관 후보. 온건 친중파. 민주파와 가장 가까운 인사였는데, 이게 빌미가 돼서 시진핑 눈밖에 났다.
4. 예측
시진핑은 초강경 친중파인 레기나 입을 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레기나 입을 대놓고 밀었을 경우 미중관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4] 막판에 미중관계를 의식한 시진핑이 다른 사람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현재로썬 존 리 정무장관이 낙점된 상태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존 리 정무장관이 당선 필요한 선거위원회 과반을 넘겨버림에 따라 유일한 후보가 되었다.#
5. 결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1천428명이 참여해 투표율 97.74%를 기록했다. 선거위원 4명은 코로나19 격리 시설에서 투표했다. 반대 8표, 기권 4표가 나오며 존 리가 당선되었다.#[1] 3월 26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폭증으로 연기했다.[2] 1천500명 정원(현재 1천448명)의 선거위원회(선거인단)가 뽑는 간접선거다.[3] 입법국 해산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저항하던 우치와이 민주당 당시 의원(이후 홍콩 민주당 대표)을 국회의원도 아니던 레기나 입이 본회의장에 난입, 우치와이를 채찍을 가지고 뚜드려 패서 끌어냈다.[4] 레기나 입의 경우 미국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에 따라 미국 입국 금지(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미국 내 자산 동결 등 미국에 의한 각종 경제 제재를 집행당하고 있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