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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8 21:38:53

2024 파리 올림픽/축구(남자)/대륙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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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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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레이오프 진출팀3. 역대 전적 및 최근 대결4. 중계5. 경기 진행6. 총평7. 여담8. 관련 문서

1. 개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 경기를 다루는 문서.

2. 플레이오프 진출팀

플레이오프 진출팀
파일:아시아 축구 연맹 로고.svg
아시아
VS 파일:아프리카 축구 연맹 로고.svg
아프리카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인도네시아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4위)
파일:기니 국기.svg 기니
(2023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 모로코 4위)
기존 출전권 배분으로 하면 개최국이 유럽프랑스이기 때문에, 유럽 예선의 출전권을 4장에서 3장으로 줄이고 남은 그 1장을 플레이오프에 배정하게 되었다. 플레이오프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4위 팀과 2023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 4위 팀이 진출하며,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 클레르퐁텐앙이블린[1]에서 중립 단판 승부로 열리고 경기의 승자가 마지막 올림픽 티켓을 가져가며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가 있는 A조에 자동으로 배정되며 남자 축구의 모든 조 중에서 가장 먼저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2012 런던 올림픽 대륙 플레이오프 이후 12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대륙 플레이오프 경기이다. 당시 대륙 PO전은 세네갈이 오만에게 2:0으로 완승하여 런던행을 확정[2]지었다.

3. 역대 전적 및 최근 대결

4. 중계

해당 경기는 국내 지상파나 케이블 채널에서 중계하지 않았기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시청할 수 없는 경기였지만 다행히도 국제축구연맹의 공식 스트리밍 사이트인 'FIFA+'에서 무료로 생중계되었다.

5. 경기 진행

파일:2024 파리 올림픽 로고.svg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남자 대륙간 플레이오프
2024년 5월 9일 목요일 22:00 (UTC+9)
클레르퐁텐 국립 기술 단지 (프랑스, 클레르퐁텐앙이블린)
주심: 프랑수아 르텍시에 (프랑스)
관중: 명
파일:인도네시아 올림픽 대표팀 엠블럼.svg
0 : 1
파일:기니 올림픽 대표팀 엠블럼.png
인도네시아기니
파일:득점 아이콘.svg29' (PK) 일라시 모리바
<rowcolor=#000>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Man of the Match: 미정

두 팀 모두에게 이번 경기는 최후의 기회다. 아프리카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해 올림픽 본선까지 3번의 기회를 부여받은 기니는 첫 번째 기회인 이집트전에서 0-1 패배, 두 번째 기회인 말리와의 3-4위전에선 0-0으로 비기고 승부차기 끝에 4-5로 지면서 결국 여기까지 왔다. 그나마 기니는 대회가 종료된 후 약 10개월 간의 재정비 기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문제는 인도네시아인데,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호주와 요르단을, 8강에선 대한민국을 연파하고 첫 본선 무대에서 무려 4강까지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덕분에 역시 총 3번의 본선 진출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게 0-2 패배, 3-4위전에선 이라크에게 연장 접전 끝에 1-2 역전패를 당하며 두 번의 기회를 이미 날린 상황. 특히 기니와 다르게 인도네시아는 3-4위전 패배 후 불과 1주일 만에 이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에 직면해있다. 아시아 대회 6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이미 녹초가 된 선수단을 이끌고 겨우 일주일의 준비 기간을 가진채 사실상 7경기째 연속으로, 그것도 마지막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프랑스까지 날아가서 치르는 강행군을 버텨내야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딸 수 있는 부담스러운 상황인 셈이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이전아시아 대회에서 차출이 불발되었던 영국계 중앙 수비수 엘칸 바곳을 긴급히 추가로 차출하려는 등 시도를 했지만, 오히려 기존에 차출을 했던 주전 자원 저스틴 허브너마저 세레소 오사카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차출 불가 통보로 인해 기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일단 그 빈자리는 또 다른 국내파 유망주인 알페안드라 데왕가로 메운 상황. 또한,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퇴장 징계를 받은 리즈키 리도도 출전할 수 없다.

두 팀 모두에게 올림픽 본선은 다시 오기 힘든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기니의 처음이자 마지막 본선 진출 시기는 1968년이고, 인도네시아는 그보다 더 오래 전인 1956년으로 두 팀 모두 짧게는 56년, 길게는 68년 만에 온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기회기 때문이다. 특히 U-23 대회로 올림픽 축구가 개편된 이후론 두 팀에게 모두 이번 대회가 첫 본선행 기회가 될 예정이기에, 단판으로 치러질 이 경기는 치열한 혈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력 상으로는 객관적으로 기니가 우위를 점한다는 평가다. 기니 U-23 대표팀은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각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며 A대표팀 경력을 가진 선수도 꽤나 된다. 다만 최근 네덜란드계 혼혈 선수들을 대거 끌어온 인도네시아 역시 가용할 수 있는 유럽파는 꽤 있는 편이다. 신체 조건도 동남아시아 팀 보다는 유럽에 가까운 선수들이 많다. 비록 소속팀의 일정 때문에 몇몇 선수를 활용할 순 없으나, 체력에서 열세인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인도네시아에게는 유럽계 선수들의 활약에 또 다시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변수는 생각보다 저조한 기니의 평가전 성적이다. 기니가 이전 3월 평가전에서 미국에게 0-3 대패를 당한 것도[3] 의외로 이 경기가 백중세가 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점이다.

6. 총평

인도네시아는 전반전 페널티킥 실점으로 먼저 리드를 당한 이후 만회 득점은 커녕 계속 엉뚱한 곳으로 슛을 차는 실수가 계속 발생하는 등 슛 정확도가 매우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지었고,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수비진의 깊은 태클로 두 번째 페널티킥이 확정된 순간 관람객의 야유와 선수들은 물론 신태용 감독의 강력한 항의가 이어지면서 이에 주심이 신태용 감독에게 바로 경고를 꺼내들었지만 그 뒤에도 계속 강력한 항의가 이어지자 그 즉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내리면서 인도네시아는 후반 정규시간 중에 감독이 퇴장당하는 참사가 나왔다. 이후 후반전에 주어진 8분의 추가 시간마저도 계속 염원하던 득점은 끝내 나오지 않았고, 결국 기니의 0:1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인도네시아의 68년 만의 올림픽 진출은 좌절되었다.

기니는 최근에 열렸던 U-23 아시안컵을 마무리한 후 제대로 쉬지도 못한[4]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전반전에 바로 선취점을 가져간 후 실점 가능성을 절대 열어두지 않았고, 비록 후반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를 실축하였지만 사기가 크게 꺾이지 않은 채로 인도네시아를 계속 농락하면서 거의 완벽에 가깝게 방어에 성공해내며 마침내 승리를 가져감과 동시에 56년 만의 자국의 올림픽 진출을 확정짓는 데에 성공했다.

7. 여담

이번 올림픽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린 프랑스의 클레르퐁텐 기술 단지가 위치한 클레르퐁텐앙이블린은 인구 수 905명의 매우 작은 시골마을로, 마을 규모는 시골에 가까운 곳이지만 이 곳은 프랑스 축구 유소년의 산실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축구 팬들 중에선 '나름 명색이 올림픽 축구 플레이오프인데 경기장이 동네 조기축구장이냐'라는 반응도 있었는데, 한 종목의 대회 즉, 월드컵 같은 것이 아니며 올림픽은 수많은 모든 종목들 중 결국 축구도 올림픽의 한종목에 불과하므로 올림픽 축구 대륙 PO전을 굳이 대형 경기장에서 진행 할 이유도 없긴 했다.[5]

8. 관련 문서



[1] 클레르퐁텐 국립 기술 단지가 위치한 소도시[2] 당시 경기 영상[3] 물론 미국 U-23팀이 (후에 열린)2024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하며 올림픽에 진출한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무려 4:1로 일본을 털정도로 전력이 강한 것도 있긴했다.[4] 5월 3일 0시 30분(카타르 기준 5월 2일 18시 30분 / 프랑스 기준 5월 2일 17시 30분)에 이라크와의 3위 결정전이 있었다. 시기를 보면 알겠지만 플레이오프 경기로부터 불과 1주 전으로, 인도네시아에겐 휴식 시간 자체가 없었던 셈이다.[5] 중요도 면에서도 월드컵 대륙 플레이오프전이 더 중요하지 올림픽 플레이오프전은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도 있다. 실제로 월드컵 대륙 PO전은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서로 번갈아 치르며, 되도록 자국에서도 규모가 있는 홈 경기장에서 진행되었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아예 소규모 대회로 확장되어 6개국이 참가하는 미니 토너먼트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