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15 NEVER TOO LATE

"당신은 인생에서 실수한 일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아무리 되돌리고 싶어도, 더 이상 기회가 없는 일들 말입니다..."
이 질문은 인생의 막바지에 접어든 55세의 사람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큰 고민이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하고, 15세 시절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 5명만큼은 예외였다. 인생의 막바지에 거의 다 다가갔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하늘의 뜻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 채, 15세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얻게 된다.

2021년 어느 평범한 아침, 평범하지 않은 일이 벌어진다. "Dancing Queen"이라고 불리던 전설적인 가수 자야, 그러나 그녀의 명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자야는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주민등록증 갱신을 하러 가게 되고, 그곳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그녀의 주민등록증 사본이 인생 첫 주민등록증의 형태로 출력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자야는 자신이 15세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왜 그런지 알 수 없고, 돌아갈 수 있는 방법도 모르지만, 새로운 시작을 얻은 그녀는 그녀의 어린 시절 학교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곳에는 현재 18세인 아이돌, 그레타가 5500만 뷰의 히트곡을 가진 선배가 되어 있었다. 이에 자야는 그레타에게 다가가 성공을 되찾을 기회를 노린다.

그러나 그녀는 곧 학교 식당에서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한 4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각각 이유는 다르지만, 모두 주민등록증 사건으로 55세였다가 15세로 나이를 되돌린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송폰은 한때 어른들 사이에서도 대장 역할을 했던 강한 성격의 남자. 자루니는 학생들을 엄격하게 가르치던 무서운 선생님. 산은 과거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빈털터리가 된 바람둥이. 아몬텝은 젊은 시절 복싱 선수로 성공을 꿈꿨지만, 결국 실패한 남자. 자야는 한때 스타였지만, 지금은 인기가 없는 가수.

이 5명은 다시 15세가 된 후, 새로운 도전 앞에서 자신들의 인생을 다시 맞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그들이 얻은 새로운 기회가 과연 좋은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낼 것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어떤 이들은 이 기회를 통해 행복을 찾고, 어떤 이들은 또 다른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오늘 이 순간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