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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5:35:29

9.11 테러/최후의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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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납치된
비행편
<colbgcolor=#ffffff,#1f2023>AA11 · UA175 · AA77 · UA93
납치 오인 비행편 KE085 · DL1989
충돌 구 세계무역센터(붕괴) · 펜타곤
관련 정보 최후의 메세지 · 노란 리본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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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전설 9.11 테러 3초 전에 찍은 사진 · 부시는 사실을 숨겼다 · LOL SUPERMAN }}}}}}}}}

1. 개요2. 내용

1. 개요

9.11 테러로 사망한 희생자 몇몇이 남긴 마지막 통화 중 일부 목록이다.

이들은 보통 피랍당한 비행기 승객이나 세계무역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장인들로, 사고가 난 직후 휴대전화이메일을 통해 유언을 남겼다. 항공기 승무원들의 경우 지상과 연결되는 인터폰으로 직접 비행기의 상황을 전했는데, 결국 그것이 유언이 되고 말았다. 이들이 남긴 메세지는 사고 이후 뉴스를 통해 미 전역으로 방송되어 많은 미국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특히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에게 전하는 절절한 메세지와 더불어 승객들이 힘을 합해 추가 테러를 막아낸 유나이티드 항공 93편 승객 중 오라클에서 근무하는 개발자 토드 비머(Todd Beamer)가 남긴 "Let's roll!(가보자고)"이라는 말은 테러로 실의에 빠진 미국인들에게 또 다른 메세지를 전해 주기도 하였다.[1]

2. 내용

여보 사랑해. 뭔가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 같아. 나는 아마 살 수 없을 것 같아. 여보 사랑해. 애기들 잘 부탁해.
스튜어트 T. 멜처(32) 씨가 부인에게 남긴 통화.[2]

사랑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지금 있는데 이 빌딩이 지금 뭔가에 맞은 것 같아. 내가 여기서 빠져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 여보 정말 당신을 사랑해. 살아서 당신을 다시 봤으면 좋겠어. 안녕...
케네스 벤 오켄 씨가 부인에게 남긴 음성사서함 메시지

엄마! 나 마크야. 우리 납치 당했어. 저기 세 명이 있는데 폭탄을 가졌대... 엄마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UA 93편에 탑승했던 마크 빙햄 씨가 어머니에게 건 마지막 통화 내용

여보! 나 브라이언이야. 내가 탄 비행기가 피랍됐어. 그런데 상황이 아주 안 좋은 것 같아. 여보, 나 당신 사랑하는 거 알지? 당신 다시 볼 수 있게 되면 좋겠어. 만약 그렇게 안 되면... 여보 인생 즐겁게 살아. 최선을 다해서 살고...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당신 사랑하는 것 알지? 나중에 다시 봐.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한 AA 11기 탑승객 브라이언 스위니씨가 아내에게 남긴 음성사서함 메시지

여보! 우리 비행기가 피랍됐어. 아무래도 여기 탄 사람 모두 죽을 것 같아. 나하고 다른 두 명하고 뭔가 상황을 수습해 보려고 해. 사랑해 여보!
UA 93편에 탑승했던 토마스 버넷씨가 아내에게 추락 직전 건 마지막 통화 내용

엄마! 이 건물이 불에 휩싸였어. 벽으로 막 연기가 들어오고 있어. 도저히 숨을 쉴 수가 없어. 엄마 사랑해 안녕…
세계무역센터에서 일하던 베로니크 바워 씨가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건 통화 내용

리즈! 나야. 댄이야. 우리 빌딩이 폭격을 당했나봐. 난 지금 78층까지 내려왔어. 난 지금 괜찮은데 아무래도 동료들이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될 것 같아. 걱정 말고 나중에 봐.
세계무역센터에서 일하던 대니얼 로페즈 씨가 부인의 음성사서함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

내 말 잘 들어. 나는 11편기에 타고 있어. 비행기가 납치됐어. 납치범들은 바바라와 카렌 등 승무원 2명을 칼로 찌르고 조종실로 갔어. 그들이 승객 1명의 목을 찔러 부상을 입혔어. 복도에 피가 흥건해.
AA 11기의 이코노미 클래스 승무원 애미 스위니 씨가 남편에게 건 마지막 통화 내용. 이는 9.11의 시작을 지상에 알린 최초의 전화였다.

난 아무래도 여기서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아. 넌 정말 좋은 친구였어...
세계무역센터에서 근무하던 한 남성이 친구에게 쓴 마지막 이메일

여보세요! 지금 창 밖으로 파이낸셜 센터가 보입니다. 3명입니다. 창문이 두 개 깨졌고요. ─ 오 맙소사! 아악!
세계무역센터에서 일하던 케빈 코스그로브와 911과의 마지막 통화 내용. 통화 도중 건물이 붕괴하였다.

[1] 당시 승객들이 테러범을 막기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기로 작전을 짰는데, 그 때 시작 신호로 승객이 저 말을 외친 것이다.[2] 멜처 씨는 테러 발생 1달 전인 8월, 세계무역센터에 있는 직장에 취직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