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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lasphemous 2의 엔딩. 전작 Blasphemous와 마찬가지로 멀티 엔딩 시스템이라 기본판에 한해서 엔딩이 2개이나, 업데이트 DLC를 통해 엔딩이 추가된다.2. 상세
2.1. Ending B: 두 번째 찬송
Now I understand, and for this I offer thee my humble thanks.
This pain is my baptismal sacrament.
That will unite us in communion to make it flesh.
Thus we will be reborn as a new symbol incarnate, overflowing with devotion.
The beginning of a new era for the Miracle.
The Second Psalm.
Ahora lo comprendo, y por ello os doy gracias.
Este dolor es mi sacramento bautismal.
Que nos reunirá en comunión para consumarlo.
En el que naceremos como un nuevo símbolo encarnado, colmado de devociones.
El comienzo de una nueva era para el Milagro.
El Segundo Salmo.
모든 것을 깨달았으며, 그 깊은 헤아림에 감사하나이다.
이 고통은 나를 위한 세례성사요.
이 고통으로 우리는 하나되어 새로운 육신으로 화하리니.
우리는 이로 말미암아 헌신이 충만한 새로운 상징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나리라.
이제부터는 새로운 기적의 시대요.
두 번째 찬송의 시대라.[1]
This pain is my baptismal sacrament.
That will unite us in communion to make it flesh.
Thus we will be reborn as a new symbol incarnate, overflowing with devotion.
The beginning of a new era for the Miracle.
The Second Psalm.
Ahora lo comprendo, y por ello os doy gracias.
Este dolor es mi sacramento bautismal.
Que nos reunirá en comunión para consumarlo.
En el que naceremos como un nuevo símbolo encarnado, colmado de devociones.
El comienzo de una nueva era para el Milagro.
El Segundo Salmo.
모든 것을 깨달았으며, 그 깊은 헤아림에 감사하나이다.
이 고통은 나를 위한 세례성사요.
이 고통으로 우리는 하나되어 새로운 육신으로 화하리니.
우리는 이로 말미암아 헌신이 충만한 새로운 상징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나리라.
이제부터는 새로운 기적의 시대요.
두 번째 찬송의 시대라.[1]
참회자는 성육신을 쓰러트렸지만, 성육신의 마지막 발악으로 피웅덩이가 나타나 참회자와 성육신을 삼켜버린다. 피웅덩이는 줄기가 되어 서로 얽히더니 그 안에서 성육자와 참회자가 나무처럼 얽혀 하늘로 승천한다. '새로운 기적'과 '두 번째 찬송'이라는 언급처럼 참회자는 거짓된 맹신의 굴레를 끊지 못한 채 성육신에 흡수당해 새로운 우상이 되었고, 천 년 전의 기적으로 말미암은 참극이 되풀이됨을 암시하는 배드 엔딩이다.
기적의 악순환을 끊으려고 갖은 고생을 했던 참회자 입장에서 보면 최악의 엔딩으로, 실제로 우상이 된 참회자가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2. Ending A: 빛과 시간의 유화
해당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한데 우선 여러가지 사이드 퀘스트를 해결하면서 "시에르소", "그레갈", "레베체", "할로케" 4가지 조각상을 모아야 하고, 모은 조각상들을 은총의 제단에 맞는 순서와 장소에 배치한 상태로 다섯 비둘기의 예배당의 우측에 위치한 화로에서 상호작용을 해서 불태워야 한다. 조각상을 불태우면 "사절의 향료"라는 퀘스트 아이템을 가지게 되는데 이것을 가진 상태로 성육신을 쓰러트리면 된다.[2] 사절의 향로는 성육신이 참회자를 흡수하는 것을 막아주는 가호로서 작용한다.Doth thou respond to my pleas with pain?
Pain in the flesh, yet your very flesh I am.
Pain in the heart, yet your heart itself I hold.
My punishment will be your sole legacy.
And I shall die, I shall die reconciled with the mystery of my birth.
A mis ruegos respondéis con dolor.
Dolor en la carne, mas vuestra misma carne soy.
Dolor en el corazón, mas vuestro mismo corazón tengo.
Vuestro legado no es otro que mi castigo.
Y yo moriré, moriré reconciliado con el misterio de haber nacido.
저의 간청에 고통으로 회답하시나이까?
육신은 고통에 휩싸이나, 이는 그대의 육신이기 때문이옵니다.
마음은 고통에 휩싸이나, 이도 그대의 마음이기 때문이옵니다.
그대의 유일한 유산은 바로 저의 벌이 될지니.
저는 제 탄생의 신비와 하나가 되어 죽음을 맞이하나이다.
끝내 참회자의 손에 쓰러진 성육신은 자신의 최후를 받아들이고 절망하며 죽는다.Pain in the flesh, yet your very flesh I am.
Pain in the heart, yet your heart itself I hold.
My punishment will be your sole legacy.
And I shall die, I shall die reconciled with the mystery of my birth.
A mis ruegos respondéis con dolor.
Dolor en la carne, mas vuestra misma carne soy.
Dolor en el corazón, mas vuestro mismo corazón tengo.
Vuestro legado no es otro que mi castigo.
Y yo moriré, moriré reconciliado con el misterio de haber nacido.
저의 간청에 고통으로 회답하시나이까?
육신은 고통에 휩싸이나, 이는 그대의 육신이기 때문이옵니다.
마음은 고통에 휩싸이나, 이도 그대의 마음이기 때문이옵니다.
그대의 유일한 유산은 바로 저의 벌이 될지니.
저는 제 탄생의 신비와 하나가 되어 죽음을 맞이하나이다.
The devotion of the many was made incarnate and suffered pain.
The affliction cometh to an end.
For the Icon falls and with it in the Miracle's designs and its will so capricious.
And so you shall ascend, both in body and soul.
Through dreamed kingdoms.
To the holiest of places.
To the cradle of all blessings.
Safe under our watchful eyes.
And once there, you will be captured within the ancient canvas of light and time.
The Penitence is thus complete.
La devoción de tantos se hizo carne y sintió dolor.
Esa aflicción llega a su fin.
Pues El Icono cae y con él los designios y la caprichosa voluntad del Milagro.
Y vos ascenderéis en cuerpo y alma.
Atravesando reinos soñados.
Hasta el más santo de los lugares.
Cuna de todas las bendiciones.
Al amparo de nuestras miradas.
Donde quedaréis plasmado en el lienzo de la luz y el tiempo.
La Penitencia ha terminado.
수많은 이들의 헌신이 화신으로 변하여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 고난에 끝이 찾아왔습니다.
기적이 만든 것들과 변덕스러웠던 그 의지는 우상의 몰락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이제 당신의 육신과 영혼은 하늘로 올라갑니다.
꿈에 그리던 왕국을 지나.
가장 신성한 곳으로.
모든 축복이 모이는 요람으로.
우리의 시선이 모이는 안식처로.
그곳에 도달하는 당신은, 빛과 시간으로 이루어진 고대의 유화(油畵) 안에 남겨질 것입니다.[3]
이리하여 참회는 끝났습니다.
The affliction cometh to an end.
For the Icon falls and with it in the Miracle's designs and its will so capricious.
And so you shall ascend, both in body and soul.
Through dreamed kingdoms.
To the holiest of places.
To the cradle of all blessings.
Safe under our watchful eyes.
And once there, you will be captured within the ancient canvas of light and time.
The Penitence is thus complete.
La devoción de tantos se hizo carne y sintió dolor.
Esa aflicción llega a su fin.
Pues El Icono cae y con él los designios y la caprichosa voluntad del Milagro.
Y vos ascenderéis en cuerpo y alma.
Atravesando reinos soñados.
Hasta el más santo de los lugares.
Cuna de todas las bendiciones.
Al amparo de nuestras miradas.
Donde quedaréis plasmado en el lienzo de la luz y el tiempo.
La Penitencia ha terminado.
수많은 이들의 헌신이 화신으로 변하여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 고난에 끝이 찾아왔습니다.
기적이 만든 것들과 변덕스러웠던 그 의지는 우상의 몰락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이제 당신의 육신과 영혼은 하늘로 올라갑니다.
꿈에 그리던 왕국을 지나.
가장 신성한 곳으로.
모든 축복이 모이는 요람으로.
우리의 시선이 모이는 안식처로.
그곳에 도달하는 당신은, 빛과 시간으로 이루어진 고대의 유화(油畵) 안에 남겨질 것입니다.[3]
이리하여 참회는 끝났습니다.
그리하여 성육신을 쓰러트린 참회자는 진정으로 참회를 마치고, 마중나온 천사들[4]의 베일에 감겨 살아있는 채로 천국으로 승천한다.[5] 여기서 전작과 본작에 등장했던 등장인물들이 참회자를 맞이하며 나오며, 마침내 참회자는 비틀린 자를 알현하며 영원한 안식을 맞이한다.[6] 데오그라시아스나 비리디아나, 에스드라스처럼 참회자의 여정에 동참한 동료들 뿐만 아니라, 서브퀘스트에서 참회자에게 도움을 주거나 받았던 NPC들도 전부 나온다.
다만 의미심장하게도 크리산타만은 나오지 않는다.
스탭롤이 전부 흐른 후, 붉은 붕대 하나가 쓸쓸하지만 아름답게 바람에 흩날리며 게임은 막을 내린다.[8]
2.3. Ending C: 또 하나의 승천
전작 엔딩들에서 진 엔딩일 줄 알았던 엔딩 A마저 노멀 엔딩이었고 엔딩 C가 있음이 드러났기에, 본작에서도 전개를 비틀어버리는 엔딩이 있을 거라는 점에 대해서는 전 세계의 블라스퍼머스 팬덤이 동의하고 있다. 이후 2024년 10월 31일에 발매되는 "메아 쿨파" 업데이트에 포함되어 있던 추가 엔딩이 밝혀졌다. 다만 업데이트가 유료라는 점, 공개 날짜가 할로윈이라는 점[9] 등을 근거로 본래 스토리와 관련된 엔딩은 아닐 거라는 추측도 있었다.먼저 엔딩 A의 조건을 달성한 후 "메아 쿨파" DLC 보스들을 처치하여 메아 쿨파를 얻고 구절 참회자의 기도문을 장비(얻기만 해서는 안 되고 장비해야 한다. 또 구절 참회자의 기도문과 메아 쿨파 둘 중 하나라도 없이 최종보스전을 치루면 진행 상황에 따라 엔딩 A나 B로 간다.)하고 최종보스인 '신앙의 화신'을 무찌르면, 엔딩 A 직전에 버튼을 누르는 상호작용이 추가된다. 여기서 버튼을 누르면 신앙의 화신을 내버려두던 엔딩 A와 달리 침묵의 참회자는 메아 쿨파를 들어서 신앙의 화신의 머리를 찌르려고 하는데, 크리산타의 영혼이 나타나 메아 쿨파를 건네받고 신앙의 화신은 한 줄기 눈물을 흘리며 메아 쿨파에 찔려 죽는다. 그렇게 방치됐던 크리산타는 마지막 붉은 붕대에 휘감겨 승천하고,[10] 침묵의 참회자가 석양이 지는 해변가에서 카피로테를 벗고 메아 쿨파를 땅에 꽂으면서 게임이 끝난다.[11]
다른 엔딩들과 달리 나레이션이 전혀 없기 때문에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엔딩. 신앙의 화신을 참회자 대신 크리산타의 영혼이 처단했다는 점과 참회자가 이에 수긍하듯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참회자가 승천의 기회를 포기하고 이를 1000년 동안 자신을 기다렸던 크리산타에게 양보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구원의 대상은 다르지만)전작의 A엔딩처럼 스스로를 희생하여 다른 이를 구원한 것과도 비슷한 셈. 그리고 지상에 남겨진 참회자는 카피로테를 벗음으로써 참회의 길을 스스로 그만두고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풀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
크레딧이 전부 올라간 후 쿠키 영상으로, 수도사 아스테리온의 대검에 안장된 시신을 감싸고 있던 투명한 보석이 깨지는 모습이 나온다.
전작에서 침묵의 참회자와 크리산타의 관계처럼 본작의 "메아 쿨파" DLC에서 '수도사 아스테리온'이라는 새로운 보스가 추가됐는데, 전용 이벤트가 있고 두 번이나 만나는데다 쿠키 영상에서도 그의 대검이 부각되는 것을 보면 진 엔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1] 구약성경의 시편에 해당하는 것은 the Psalms이며,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단수로 취급한다. 그러나 원문은 Psalm으로 처음부터 단수이기 때문에 시편이 아닌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2] 상위 엔딩의 조건이 만족되면 다시 하위 엔딩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1편과 달리, 성육신과 싸우러 가기 전에 향료를 쓸 지 묻기 때문에 일단 향료를 얻었다면 A, B 엔딩을 선택해 볼 수 있다.[3] 즉 최후의 만찬처럼 가톨릭을 테마로 삼은 그림들과 같이 성화(聖畵)로 참회자의 행적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신도들에게 길이길이 기억되리라는, 참회자의 고생에 대한 최고의 찬사라고 할 수 있다.[4] 눈치가 빠른 이들은 알아차렸겠지만, 이 천사들이 바로 Ending A를 보기위해 필요한 4개의 조각상들의 원본이 되는 천사들이다.[5] 가톨릭에 의하면 에녹, 엘리야, 예수, 마리아 등이 산채로 승천했다고 한다.[6] 해당 엔딩은 전작에서 드높은 의지가 침묵의 참회자에게 건 저주와 완전히 반대되는 결말이다. 드높은 의지는 침묵의 참회자의 죄는 절대로 지워지지 않을 거라 했지만 정작 침묵의 참회자는 모든 죄가 정화되고 빛과 시간으로 만들어진 신성한 곳에 남아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기 때문.[7] 전작의 노멀 엔딩에서 참회자는 죄를 집어삼킨 나무가 되어 성인으로 추앙받았지만, 실제로는 에스크리바르의 전철을 따랐을 뿐 흑막인 드높은 의지는 건재했다. 본작의 엔딩 A도 겉으로는 참회자가 승천하여 길이길이 추앙받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날뛰지 못하게 성화(聖畵)에 박제당했을 뿐 여전히 농락당하는 결말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가톨릭/개신교에서 우상숭배를 금하는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가능성이 있다.[8] 당연하지만 크리산타의 검을 싸매고 있던 붕대. 엔딩과 연관지어 생각하면 크리산타가 죽지 않았거나 사후 모종의 이유로 승천하지 않았고, DLC나 후속작에서 어떤 형태로든 등장할 것임을 암시한다.[9] 할로윈은 본래 가톨릭에서 모든 성인 대축일(혹은 만성절(萬聖節))인 11월 1일의 전날 밤을 귀신과 주술 등의 신비주의와 결합시켜 전야제로 만든 것이므로 가톨릭과는 상관이 없다. 하지만 블라스퍼머스 시리즈 자체가 가톨릭의 요소를 많이 차용하면서도 비틀어버린 측면이 있기에, 의도적으로 할로윈에 맞췄을 가능성이 높다.[10] 다만 크리산타와 천사들은 가만히 있고 천, 망토, 배경만 움직이는 게 보여서, 다른 인게임 애니메이션들에 비하면 만듦새가 영 어설프다.[11] 이 해변가는 전작 엔딩 C에서 자신이 안장됐던 그 해변가로 추정되며, 카피로테를 벗었다는 것은 자신의 업이 끝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참회자의 얼굴은 당연히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