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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9 09:35:37

Blasphemous 2/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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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록
2.1. 얼굴 없는 망각의 조각가2.2. 대지부장 라다메스2.3. 수석 자수가 오로스피나2.4. 타락하지 않은 교회지기 레스메스 & 잠자는 왕녀2.5. 에메리의 감시자 아필라오르2.6. 영원한 기도 수도회장 베네딕타2.7. 소금 형제회의 오돈2.8. 무수한 목소리의 찬가 시노도2.9. 아름다운 처녀 수조나2.10. 최초의 참회자 에비테르노
2.10.1. 1페이즈2.10.2. 2페이즈
2.11. 육체를 얻은 헌신

1. 개요

액션 게임 Blasphemous 2에 등장하는 보스들에 관한 문서.

전작과 마찬가지로, 최종보스를 제외한 각 정규 보스를 처치하고 나면 화면이 조금 어두워지면서 "REQUIEM ÆTERNAM"(영원한 안식을)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는 보스들조차도 기적에 속박되어 타락한 운명이기 때문. 만악의 근원이었던 기적이 소멸하고 영향력이 약해진 탓인지, 최종보스인 육체를 얻은 헌신을 제외한 나머지 보스들은 상반신만으로 화면의 반절 이상은 너끈히 채우던 1의 보스에 비해 크기가 상당히 작다.

대지부장 라다메스, 자수의 성녀 오로스피나, 타락하지 않은 교회지기 레스메스, 에메리의 감시자 아필라오르는 잡는 순서가 정해져있지 않다. 따라서 다른 보스를 무시하고 바로 잡으러 갈수 있다. 하지만 저 4보스들을 모두 잡지 않으면 그 이후로 진행할 수 없다. 베네딕타가 있는 결여된 얼굴의 대성당부터는 2단 점프와 공중 대시를 습득해야만 클리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라다메스, 오로스피나, 레스메스를 잡으며 나오는 애니메이션 컷신은 어떤 보스를 잡았는지와는 상관없이 순서대로 나온다.

2. 목록

2.1. 얼굴 없는 망각의 조각가

Faceless One, Chisel of Oblivion

OST - Porque Me Falta Su Rostro (얼굴 없는 자)
튜토리얼로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보스. 붉은 천으로 얼굴을 가린 기사 복장의 인물로, 거대한 칼날 차륜을 무기로 사용하는데, 이름대로 여성 형상의 조각의 얼굴을 파괴하고 시작한다.

쓰러트리면 차륜은 박살나고, 조각가는 앉은 채로 죽음을 맞는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500과 순교의 징표 1개.

2.2. 대지부장 라다메스

Great Preceptor Radamés/Gran Preceptor Radamés[1]
자욱한 먼지 구름이 그대가 왔음을 알리는구나.
이 먼지는 벽과 조각상, 그리고 우리 뼈가 풍화되면서 발생한 것...
이곳의 돌은 너무나 많은 죄를 품었기에, 그 죄책감의 메아리에 몸을 떨며 굴복할 수밖에 없으리라.
이 메아리는 내가 저들에게 강요한 고독을 견디지 못하고 내 곁을 떠난 것들...
이 소리는 벽을 기어 다니며 그 순결한 재가 우리 모두를 매장할 때까지 스스로를 갉아먹을 것이다.
참회자여, 이제 그 눈물로도 결코 씻어낼 수 없는 너의 죄를 드러내거라.
Agitadas nubes de polvo anuncian vuestra llegada.
Polvo en el aire, fruto del descaste de los muros, de las estatuas, y de nuestros propios huesos...
Tandos pecados escucharon estas pierdas que no pudo sino sucumbir, estremecida, ante sus culpables ecos.
Ecos que no soportaron el recogimiento que les impuse y que escaparon de mí...
Reptando por estos muros, erosionándolos hasta que sus relucientes cenizas nos sepultaron a todos.
Penitente, ahora revelaréis vuestros pecados, aquellos que vuestras lágrimas no podrán expiar.

OST - Eco de los Pecados (죄업의 메아리)
깨진 유리 상자의 해골이 말을 거는 줄 알았더니 재 속에서 거대하게 뒤틀린 형상의 해골 괴물[2]이 등장한다.[3] 약점은 거대 해골의 등에 있는 라다메스의 본체로, 거대 해골을 때려도 데미지가 들어가긴 하지만 라다메스의 본체를 직접 공격하면 더 많은 데미지가 들어간다.

예르마를 소환할 수 있는 전투로, 예르마의 투창이 가하는 대미지가 꽤나 쏠쏠하기 때문에 예르마를 참전시키는 것도 좋은 공략법이다.

라다메스 보스전부터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는데, 처음 게임을 접하면 처음 보는 패턴에 겁을 먹다가 큰 패턴 하나를 맞고 죽는 경우가 많다.[5] 조각가를 클리어한 사람들 중 20%에 달하는 사람들이 여기서 벽을 느껴 게임을 그만두곤 한다. 벽을 느꼈다면 필드를 클리어하면서 조각상이나 묵주 구슬을 통해 캐릭터를 강화하고, 최대 체력과 열정 그리고 담즙 플라스크 용량을 늘여가면서 끈기있게 도전하는 것이 좋다.
내 마지막 여정에 올리는 기도의 증인이 되거라.
나, 라다메스는, 지금까지 평생 고통받는 이들의 고해성사를 들으며 살아왔다.
세상을 떠난 뒤에도 고해성사를 들려달라는 애절한 목소리는 메아리가 되어 귓가를 맴돌았다.
하지만 저들의 고통으로도 난 눈물을 흘릴 수 없었다.
그 메아리에 섞여 끊임없이 들려오던 목소리는 성스러운 회환을 지키라 명령하던 기적의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에 따랐을 때, 비로소 내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참회자여, 기적을 목도하러 온 자여, 똑똑히 보아라.
"떠올릴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아이를 낳지 못해 마음이 갈기갈기 찢긴 소박한 부부는 절박한 심정으로 기적에 몸을 맡겼던 그 때가 말이다.
인자함으로 마음을 채워 주던 기적의 빛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기에, 우리는 기적의 빛이 완전히 소멸했으리라 생각했다."
죽어가는 날이 천국의 빛을 거두고 내 눈을 감기는구나.
기적이 검은 문을 열게 내버려 두어라. 나는 영원히 깨지 않는 끔찍한 꿈이 기다리는 곳으로 떠나리라.
Sed testigos de este velatorio antes de mi travesía final.
Yo, Radamés, dediqué toda mi larga vida a escuchar las confesiones de tantos y tantos afligidos.
Incluso después de fallecidos podía seguir oyendo el eco de sus dolientes voces, suplicándome volver a ser escuchados, volver a ser confesados.
Mas el dolor de tantos nunca logró arrancar lágrimas en mis ojos.
Uno de esos ecos, de esas incesantes voces, fue la voz misma del Milagro, que me ordenó custodiar su Sagrado Remordimiento.
Obedecí, y entonces me llegó el llanto.
Penitente, que venís a atestiguar el Milagro, helo aquí pues.
"Aún duele su recuerdo.
Fue un humilde matrimonio que, mutilado de esperanza por no poder engendrar descendencia, se encomendó, desesperado, al Milagro.
Un Milagro cuya luz parecía haberse apagado en los corezones de todos nosotros, pues habiendo dejado de iluminarnos durante tanto tiempo, la creímos extinta."
El moribundo día declina ya su luz celeste haciendo cerrar mis ojos.
Abra el Milagro sus negras puertas, que yo marcharé donde espera ese terrible sueño que nunca despierta.

쓰러트리면 거대한 몸은 바닥에 쓰러져 재가 되고, 본체는 널부러진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2000.

로어에 따르면 일평생에 걸쳐 사제들의 고해성사를 들어주는 직책을 맡았지만, 불행하게도 라다메스는 기억력이 특출나게 좋은 편이었고 타인의 죄책감이 라다메스에게 끝없이 쌓여 결국 죽지도 못하고 허기와 갈증, 고통, 쾌락까지 느끼지 못하는 몸이 되고 말았다. 어느 날 그에게 쌓여 있던 죄책감이 일순간에 분출되어, 그가 거주하던 수도원은 부식되어 잿빛 먼지가 쌓이게 되었다고 한다.

2.3. 수석 자수가 오로스피나

Orospina, Lady Embroiderer/Orospina, Bordadora Mayor
"자수 수도회를 이끄는 오로스피나." - 아눈시아다
궁전에 잘 오셨습니다...
이 아름다웠던 방조차 지금은 고요하고 평범하게 느껴지는군요.
여기는 한때 저명한 사람들이 모여들던 곳이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포로가 되어 여기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재물에 덮여 황금 석상이 된 채 굳어버리고 말았지요.
참회자여, 이 검과 함께 춤을 춥시다. 그대의 살을 신성한 고통으로 엮어... 피와 황금으로 엮어 태피스트리로 만들어 드리지요.[6]
(검례를 올리는 오로스피나)
준비하십시오. (En garde.)[7]
Sed bienvenido a este palacio.
Qué silenciosos, qué aburridos han sido estos lujosos aposentos.
Salones que antaño estuvieron concurridos por los más distinguidos visitantes.
Todos acabaron aquí, cautivos.
Atarapados, petrificados como estatuas áureas, paralizados por las mismas riquezas que ansiaban.
Baliad ahora con mi acero, Penitente. Bordaremos vuestra carne en sagrado castigo... En un tapiz de sangre y oro.

En guardia.
OST - Súbita Caligrafía de Plata / 급작스러운 은빛 서예

대신심회의 4인 중 1명. 황금 카피로테를 쓰고 흰색 블라우스에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맨발의 여성으로, 이름이 가리키는 대로 자수용 금실이 몸을 뒤덮고 있다. 또 특이하게도 금빛 피부를 지니고 있다. 원래 자수 수도회를 이끌던 수녀원장이었지만 기적과 엮이면서 타락해 버렸고, 원래 저명한 사람들도 방문하는 곳이었던 자수 궁전을 희생자들을 감싸만든 고치로 장식하는 가학적인 존재로 거듭나 버렸다.

무기는 자기 키만한 레이피어인데, 공격 패턴들도 르네상스 시대 펜싱을 연상케 하는 우아하고 절도있으며 빠른 동작들로 이루어져 있다.[8]

오로스피나의 체력이 1/4씩 떨어질수록 BGM 속의 박자도 빨라진다. 특히 최후반부에는 그 압박감이 장난 아니기때문에 침착하게 풀어나가야한다.

초반 3보스 중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적인데 다른 두 보스에 비해 움직임이 빠른데다가 공격 범위가 넓어 공격을 피하기가 어렵다. 또 패턴이 복잡한 건 아니지만 순간이동이나 빠른 이동으로 인해 패턴을 몇 번 경험해도 적응하기가 힘들다. 여기에 패딩에 익숙치 않다면 더더욱 힘들다. 그나마 방어력이 높지 않고, 공격할 타이밍도 많기에 체력을 깎기는 쉽다.


내 마지막 여정에 올리는 기도의 증인이 되십시오.
나, 오로스피나는, 금과 은, 붉고 흰 실로 수놓은 망토의 딸이요, 베틀의 딸이요.
고대부터 이어진 바늘과 실의 비밀을 간직한 자수 수도회의 맏이로 살아왔습니다.
내가 가는 곳 어디에도 금으로 빛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고결한 바늘은 두 번 다시 우아한 선을 그리며 하늘을 수놓지 않을 것입니다.
참회자여, 기적을 목도하러 온 자여, 똑똑히 목도하십시오.
"하지만 소박하고 진실한 간청이 닿았음일까, 우리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고상한 뜻을 지닌 기적이 마침내 잠에서 깨어났다.
잠에서 깨어난 기적은 고귀한 간청이 울리는 감미로운 음색에 감동하며 믿음을 잃지 않은 독실한 신자 부부를 축복하며 이들이 바라던 아이를 주었다."
황혼과도 같은 황금빛이 제 눈을 따스하게 감기는군요.
기적이 검은 문을 열게 내버려 두십시오, 나는 영원히 깨지 않는 끔찍한 꿈이 기다리는 곳으로 떠날 테니 말입니다.
Sed testigos de este velatorio antes de mi travesía final.
Yo, Orospina, soy hija de los telares, de los mantos de oro y la fina plata, de la grana y el blanco.
Hermana Mayor de la Hermanad de los Bordadores, secreto antiguo del hilo y el alfiler.
Adonde voy nada reluce con dorado setillo.
Y mi grácil acero no volverá a adornar el aire con súbita caligrafía de plata.
Penitente, que venís a atestiguar el Milagro, helo aquí pues.
"Mas aquel ruego fue tan humilde y verdadero que, el Milagro, cuyas elevadas razones escapan siempre a nuestro entendimiento, despertó.
Despertó allá donde quiera que se mantuviese dormido y, conmovido por la dulce melodía de tan nobles súplicas, bendijo a esta pareja de fieles devotos, otorgándoles su deseado hijo."
La caricia tibia y dorada del crepúsculo me invita a cerrar los ojos.
Abra el Milagro sus negras puertas, que yo marcharé donde espera ese terrible sueño que nunca despierta.

쓰러트리면 옷이 불타면서 금빛의 나신이 금빛의 해골로 화하더니 불타버린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2000.

2.4. 타락하지 않은 교회지기 레스메스 & 잠자는 왕녀

Lesmes, Incorrupt Sacristans & Sleeping Infanta/Lesmes, Sacristan Incorrupto & Infanta Durmiente[9]
"불멸의 육신 수도회를 이끄는 레스메스." - 아눈시아다
살아가리라...
이 무자비하고 차디찬 금속 감옥 안에서 다시 살아가리라.
살아가리라, 오래전 내 육체였던 이 감옥에서.
살아가리라, 내 의지를 꺾으려는 어떤 힘의 명령에 따라.
살아가리라, 눈꺼풀을 감으면 보이는 친숙한 어둠 속에서, 죽은 육신과 함께.
Vivo...
Vivo de nuevo dentro de esta ingrata y fría envoltura metálica.
Vivo, en esta cárcel con la forma de lo que hace mucho fue mi cuerpo.
Vivo, y siento que estoy dirigido por fuerzas que socavan mi albedrío.
Vivo, aunque al cerrar los ojos, en la noche íntima tras mis párpados, sigo muerto.
OST - Vivo / 살아가리라

대신심회의 4인 중 1명. 카피로테와 일체화된 금속 갑주로 무장한 거구의 남성으로, 관과 비슷한 형태의 거대한 둔기를 무기로 사용한다. 사실 본체는 갑주의 복부에 박혀있는 유리 단지에 담긴 머리이며, 관을 내리치는 것만으로 종을 울리게 만드는 무지막지한 괴력의 소유자인 만큼 참회자를 추적해 관으로 내리찍으며 화염 공격을 가한다.



레스메스의 체력을 다 깎으면 관 속에서 카피로테를 쓴 왕녀가 튀어나오며 2페이즈가 시작된다. 왕녀는 수리검을 이용한 공격을 주로 한다.[10]


왕녀의 체력을 다 깎으면 3페이즈로 넘어가며 둘을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레스메스와 왕녀의 양동 작전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다가 죽는 수가 있으니 주의할 것.[11] 왕녀는 체력이 낮기 때문에 레스메스를 따돌리고 왕녀를 먼저 쓰러뜨려서 수리검이 날아오는 것을 막은 다음 레스메스를 공격하는 것으로 공략할 수 있다.
내 마지막 여정에 올리는 기도의 증인이 되거라.
드디어 몸을 되찾았다.
이제야 이 육체와, 이 떨림과, 이 고통의 주인이 되었노라.
고통을 되찾았을 때의 달콤함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참회자여, 기적을 목도하러 온 자여, 똑똑히 보아라.
"하지만 은총을 내리고 빼앗는,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은 권능을 지닌 기적은 오랜 기간 동안 잠들어 있던 탓에 그 의지가 변질되고 말았다.
새로운 창조물에 크나큰 결점을 남긴 기적은 다른 자식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태어난 아이에게도 기형의 축복을 부여했다.
그 축복은 전염병처럼 이 땅에 퍼졌고, 저주받은 씨앗은 채찍을 맞은 참회자의 살을 찢는 상처처럼 싹을 틔웠다."
죽어가는 날이 천국의 빛을 거두고 내 눈을 감기는구나.
기적이 검은 문을 열게 내버려 두어라, 나는 영원히 깨지 않는 끔찍한 꿈이 기다리는 곳으로 떠나리라.

쓰러뜨릴 시 레스메스는 그 자리에서 펑 터져 폭사하고, 왕녀는 사라져버린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2000.

초반 3보스를 모두 쓰러뜨리면 솟아오른 사원이 완전히 내려오면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벌 받은 자 조각상의 로어에 따르면 레스메스는 과거에 이단으로 몰려 참수형을 받고 순교했으나 그의 딸로 추정되는 왕녀가 주변의 시선이 다른 쪽으로 쏠린 틈을 타 잘린 머리를 빼돌렸고, 버려진 교회에 안치된 유리 단지 속 성물을 비우고 머리를 보관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왕녀는 1편의 엑스포지토와 더불어 유이한 어린아이 보스인데, 한덩치를 자랑하는 대부분의 보스들과 달리 참회자보다 훨씬 작다. 컨셉 일러스트나 컷신에서 항상 레스메스 뒤에 숨어있는 걸 보면, 로어에서 보인 대담한 모습과 대조적으로 수줍음 많은 성격이기도 한 모양.

레스메스와 왕녀에 대한 설정은 2편을 개발하기 전부터 확립되어 있었던 모양으로, 1편 아트북에서 두 사람의 컨셉 일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2.5. 에메리의 감시자 아필라오르

Afilaor, Sentinel of the Emery/Afilaor, Centinela del Esmeril

OST - Cante Desde Lo Profundo (깊은 곳으로부터의 칸테)

등에 연마용 숫돌을 짊어진 거한의 꺽다리 연마사. 아필라오르의 보스방은 무한의 검제를 연상하듯 무수히 많은 무기들이 바닥에 꽂혀 있으며, 아필라오르는 숫돌로 동검을 벼리다가 일어서 참회자를 공격한다. 주무기는 외날의 장검.

예르마를 소환할 수 있는 전투로, 아필라오르가 구석에 있을 때 투창으로 지원받는 점이 동일하므로 참고..



쓰러트리면 금검이 부서지고 본인은 쓰러져 불타 사라지며, 점프하고 있을 때 죽이면 몸통이 터지면서 그대로 공중분해되는 사망 모션이 하나 더 있다.

아필라오르를 잡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면 솟아오른 사원 지역에서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되는데,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에 아눈시아다가 나와 기적이 그대가 올라오기 전에 먼저 지하로 가기를 바라고 있다는 말을 한다. 아필라오르를 토벌하고 보스방 왼쪽으로 가면 이단 점프를 습득할 수 있다.

에메리는 스페인에서 연마에 사용하는 숫돌을 지칭하는 단어로, 이름인 아필라오르도 스페인에서 길거리에서 숫돌질을 해주던 연마사를 지칭하는 단어인 afiladores에서 따온 단어이다.[14] 이런 연마사들은 호객행위를 위해 피리를 부르면서 다녔는데, 아필라오르도 입을 크게 벌려서 피리[15]를 통째로 끼워넣은 것을 볼 수 있다.

2.6. 영원한 기도 수도회장 베네딕타

Benedicta of the Endless Orison/Benedicta, de la Perpetua Oración
"영원한 기도 수도회를 이끄는 베네딕타." - 아눈시아다
함께 끝나지 않는 교독문을 암송합시다.
그분이 남기신 말씀이 죽음을 뛰어넘어 우리를 영원한 기도와 하나가 되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저와 함께, 끝나지 않는 기도와 하나가 됩시다...
Recemos juntos esta interminable letanía.
Cuyos versículos encadenan a una plegaria eterna que trasciende la muerte.
Uníos a mí en la Perpetua Oración.
OST - De Blanca Mantilla (흰 만띠야)[16]

대신심회의 4인 중 1명이자 순례자의 열쇠로 개방 가능한, 탑의 왕관 내 결여된 얼굴의 대성당 보스. 참회자가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면 하얀 베일에 감싸인 시체가 내려오는데, 베일이 사람 형상으로 변해 시체를 껴안은 채 덤벼온다. 목소리, 배경음악, 그리고 최후까지 전체적으로 으스스한 보스다. '영원한 기도'라는 이명에 걸맞게, 베네딕타와 전투를 치르는 도중에 베네딕타가 끊임없이 기도를 올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상승하는 승강기에서 보스전을 치르기 때문에, 베네딕타 보스전에서 죽으면 죄책감 파편이 보스방 전에 존재하는 기도대에 생성된다.

결여된 얼굴의 대성당은 새로 배우는 공중 대시, 2단 점프를 잘 활용하여야 가까스로 올라갈 수 있는 지역인데, 베네딕타 보스전도 이를 반영하듯 성궤나 유도탄을 피하려다 잘못 발을 디뎌 추락사할 위험이 있기에, 이동기를 잘 구사하는 것이 관건이다. 대성당 입구에서 에스콜라티스코가 성가 빛의 성령 데브라를 판매하는데, 공략이 어렵다면 데브라를 사 주는 것이 좋다. 베네딕타의 공격을 잘 피하면서 데브라를 써 주면 쉽게 토벌할 수 있다.


쓰러트리면 떨어지려는 시체의 팔을 잡지만 끊어져 떨어지고, 베일은 비명과 함께 피눈물을 흘리며 불타 소멸한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3000.
추기경이 사망했을 때, 수녀 중 하나가 그의 수호자를 자처하여 그 수녀의 생이 끝날 때 까지 매일 기도를 올리게 된다. 한 수녀의 생이 끝나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대체해 기도를 이어나가는 식으로 영원한 기도를 올리는 단체가 영원한 기도 수도회이다. 베네딕타는 게임 내에서 설명되지 않는 이유로 '외경의 기도문'을 스스로 외워 영원한 기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몸이 되기로 선택한 수녀이다.

2.7. 소금 형제회의 오돈

Odón of the Confraternity of Salt/Odón de la Hermandada de la Sal
"소금 수도회장 오돈." - 아눈시아다
OST - Acero Brillante de Sal (소금의 빛나는 무기)

대신심회의 4인 중 1명이자, 가라앉은 대성당의 보스.[17] 붉은 망토와 판금 갑옷을 두르고 거대한 할버드를 휘두르는 기사단장이다. 과묵한 성격인지 다른 신심회장과 달리 말을 하지 않으며 참회자마냥 기합소리도 신음소리도 일절 없다. 두 손으로 할버드를 들며 전진하는게 아니라 날붙이를 땅에 갖다대고 질질 끌며 걸어다니는데, 워낙 거구라 상당히 위압적인 인상을 준다.

다른 보스들과 달리 잉크의 바다에 진입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난입해서 전투를 치르게 된다. 이 전투에서는 체력바가 표시되지 않으며 공격 패턴도 제한적인데, 체력이 다하면 오돈이 먼저 퇴각한다. 이후 가라앉은 대성당 최심부에서 참회자와의 2차전을 치룬다. 이 때에는 물 마법과 듀라한 병사 소환 패턴이 추가된다.



처치하면 물 속에서 손들이 나와 그를 끌고 들어가고 이윽고 오돈의 것으로 보이는 피가 솟아오른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3500.

4인의 신심회장 중 가장 마지막에 격돌하며 난도도 가장 높고, 일부 패턴은 속성의 차이만 있을 뿐 주군인 에비테르노의 패턴과 똑 닮아있는 것으로 보아 오돈이 4인의 신심회장 중에서 필두에 가까웠던 것으로 추측된다.

아이템 설명에 의하면, 오돈은 원래 어느 기사단을 이끄는 대장으로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모두가 바다에 빠져 익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적의 힘으로 부하와 함께 가라앉은 대성당에서 되살아났고, 그 이후로 이 대성당을 지키는 것이 자신들의 새로운 사명이라고 믿고 지내온 모양. 오돈의 경우 온몸이 온전했으나[19], 불행히도 부하들은 머리 없는 모습으로 되살아나고 말았다.

2.8. 무수한 목소리의 찬가 시노도

Sínodo, Hymn of the Thousand Voices/Sínodo, Himno de las Mil Voces

OST - Su Eminencia / 추기경 전하

7개의 얼굴이 달린, 잘려 나간 탑의 보스.[20] 늙은 남자의 얼굴과 눈을 가린 수녀의 얼굴, 철가면의 얼굴로 변한다. 전작의 엑스포지토와 불탄 얼굴의 성녀를 조합한 느낌의 보스.

예르마를 소환할 수 있는 마지막 전투로, 라다메스나 아필라오르 중 도움을 거부한 적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므로 선택하자.

* 노인 얼굴
* 독성 촉수 공격
땅에서 촉수가 솟아오르며, 촉수에서 독 장판이 생성되어 퍼진다. 독 장판이 꽤 멀리 퍼지니 이 패턴에서는 공중에서 신속히 피하는 것이 요구된다. 촉수는 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촉수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잘 보고 반대 방향으로 피하면 된다.
* 불타는 난로의 세라나
공중에 발사 지점을 생성하여 두 방향의 화염을 교차하듯 방사하고 참회자가 사용하는 구절보다 강화되어 있다. 정해진 위치에서 방사하는 방식과 참회자의 위치를 인식해 주변 위치에서 공격하는 방식이 있다.

쓰러트리면 머리가 녹아내린 채[21] 앞으로 떨어져 나가고, 이윽고 머리 잃은 몸은 뒤로 고꾸라진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5000.

시노도는 쿠스토디아에서 가장 최근에 교황이었던 인물이다.[22] 머리가 여러 개인 이유는 기적으로 인해 선대 교황들의 그림과 하나로 합쳐졌기 때문이고, 본체는 늙은 남자인 듯 하다. 전 교황을 닮았다. 보스방의 배경을 보면 머리들이 가득한데, 전부 선대 교황들의 초상화가 그림 밖으로 탈출한 것이다.

시노도의 디자인은 엘 그레코의 작품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El entierro del Conde de Orgaz)[23] 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2.9. 아름다운 처녀 수조나

Svsona, Fermosa Fembra[24]

OST - Fermosa Fembra / 아름다운 처녀

두 개의 달 보스.[25] 처음 모습은 양 옆에 천사를 둔 곱게 앉아 있는 여인 모습인데, 전투 시 몸이 사라지고 여인 모습은 장식물이, 얼굴은 해골이 된다. 과거 자신의 아름다움을 신성시한 나머지 호수에 자신 외에는 누구도 볼 수 없게 해달라는 건방진 소원을 빌고, 그에 화답하여 온 도시가 호수 너머로 잠겨버린다.[26] 이 도시가 바로 두 개의 달. 예르마의 고향도 그곳이었기에 수조나에게 큰 원한을 갖고 있다.

라다메스, 아필라오르, 시노도 보스전 중 2번 이상 예르마를 소환했으며, 거울 벽을 부수기 전까지 퀘스트 아이템인 영원한 기름 부음의 성유를 전달했다면 예르마는 수조나 전에서도 투창으로 참회자를 지원하며,[27] 수조나를 토벌하면 감사인사와 함께 보상으로 기도 '가장 잔혹한 가시의 제젤'을 준다. 반면 위 조건 2개를 충족하지 못했다면 예르마는 혼자 수조나와 맞서 싸웠는지 배경에서 죽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쓰러뜨리면 온 몸에 금이 가 부서지고, 드러난 핵도 물이 되어 쏟아진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5000. 거울 열쇠로 마지막 비둘기를 풀어줄 수 있다.

2.10. 최초의 참회자 에비테르노

Eviterno, First of the Penitents/Eviterno, Primero de los Penitentes[29]
"이들은[30] 모두 최초의 참회자이자 수장, 참회자의 아버지 에비테르노를 따랐다." - 아눈시아다
OST - Padre de los Penitentes / 참회자의 아버지

본 작의 준 최종보스.

초록색의 갑옷으로 무장한, 왼손에 못이 박힌 백발의 노인으로, 기적이 처음 발현되기 시작될때부터 있었던 "최초의 참회자"이자 신심회장들의 대장이다.

도입부에서 크리산타에게 중상을 입혀 할복하게 만들었다. 첫 조우시 자신의 칼에 찔려 죽어있는 크리산타 앞의 옥좌에 앉은 채 참회자를 맞이한다.

2.10.1. 1페이즈

이 기다림... 이 기다림이야말로 내게 주어진 고행이었다.
기적 그 자체만큼이나 오래된, 최초의 고행이지.
수많은 참회자 가운데 나를 먼저 임명하신 그분의 뜻에 따라 나는 영원히, 영겁의 시간 속에서 그대를 기다렸다.
기적이여, 제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제게 그대의 거룩한 명을 이행할 축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몸을 상처로 덮고, 내 살을 덮는 거추장스러운 거죽을 벗겨내시옵소서.
나는 최초의 참회자이며... 그대는 마지막 참회자가 되리라.[31]
Esta espera... Esta interminable espera ha sido mi penitencia.
La Penitencia Original, tan antigua como el Milagro mismo.
La que me nombró Primero entre los Penitentes, perpetuo por Su gracia, perpetuo para aguardaros esta eternidad.
Milagro mío, atended mi ruego.
Otorgadme vuestra bendición para cumbir con vuestra santa encomienda.
Cubrid mi cuerpo con heridas, lacerad el pergamino ajado que cubre mi carne.
Pues soy el Primer Penitente, y vos... seréis el último.
1페이즈에서는 마법 위주의 공격이 주를 이룬다.

2.10.2. 2페이즈

이제 피로 엮인 의무를 매듭지을 때가 왔다.
내 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Ahora que las cintas carmesí finalicen lo que una vez empezaron.
¡Mi penitencia aún no ha terminado!
1페이즈에서 체력을 다 깎으면, 손의 못을 뽑아 던지더니 크리산타의 몸을 꿰뚫었던 검을 뽑아 들어 빛의 데브라로 무대를 성육신이 있는 곳으로 바꾸는데, 이때 별칭이 마지막 모독자(Last Desecrator/Desecrador Último)로 바뀐다.

2페이즈에서의 에비테르노는 곡예를 연상하게 하는 막강한 검술과 함께[32][33] 1페이즈에서 사용했던 마법의 강화형을 구사한다. 빛의 데브라를 쓰면 대신심회의 수장들이 나타나 순차적으로 공격해온다.

이 때의 BGM은 전작에서 황혼의 상처 엔딩 조건 만족시 크리산타 2페이즈의 BGM과 비슷하다.

* 빛을 떠나보내는 페네테라스
점프해서 검으로 내려찍은 자리에 그대로 발동되며, 참회자가 사용하던 것보다 더 크고, 더 멀리 나간다. 보스방 끝까지 나아가기에 방심하다 대미지를 입을 수 있으니, 공중 대시로 빠르게 페네테라스가 발동되지 않은 안전지대로 피해야 한다.

에비테르노 2페이즈는 최종보스로 가기 바로 직전 들이닥치는 최대의 난관으로, 수조나를 토벌하는데 성공한 사람들 중 20% 정도가 에비테르노에 벽을 느낀다.(수조나 도전과제 달성률 55퍼센트, 에비테르노 도전과제 달성률 44퍼센트) 에비테르노가 상당히 날랜 데다가, 공참타나 검기방출 같은 가드 불능 공격이 겹쳐서 처음 조우할 경우 가드나 회피 타이밍을 재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초조해 있다가 체력 회복 타이밍을 놓치거나 망설이는 와중에 공격을 계속 허용하여 죽곤 한다.

베레딕토는 큰 동작이 많은데다 느리기 때문에 에비테르노 보스전에서는 지양하는 게 좋으며, 루에고 알 알바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간정지 효과가 있는 세기리야를 발동한 다음 피의 계약을 발동하여 최대한의 극딜을 먹이고, 시간이 다시 흐를 때에는 치고 빠지며 피의 계약 게이지를 채우는 게 중요하다. 또한 수조나를 토벌한 시점에서는 조각상 슬롯이 대략 7개 이상 개방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조각상 동조를 이용하여 루에고 알 알바의 대미지를 올리고 피의 계약 지속시간을 늘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쓰러뜨리면 처형씬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34] 에비테르노의 심장에 크리산타의 검을 찔러박는 순간, 하늘에 떠있던 심장이 갈라지고 피가 쏟아져 육체를 얻은 헌신이 눈을 뜨고 일어난다. 직후 참회자는 크리산타의 검을 감쌌던 붕대를 천사들의 손에 들려주고, 검을 감쌌던 붕대는[35] 천사들과 연결되어 참회자를 성육자에게 보내는 포탈이 되며, 참회자는 포탈에 들어가기 전 크리산타의 시체 앞에 무릎을 꿇고서 그녀를 추모한다. 이 때 크리산타의 유품을 얻을 수 있으며, 이 유품을 몬타녜스에게 전달하면 크리산타 조각상을 얻을 수 있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10000.

2.11. 육체를 얻은 헌신

Incarnate Devotion/Devoción Encarnada
[조우시 대사 (펼치기 · 접기)]
>Higher will, incorporeal and inscrutable fathers, I am the heir of your all encompassing light.
Devotion itself embodied in weathered flesh and gilded filigree.
Your Magnum Opus.
Though I am crowned with your glory, why do you censure my presence alongside you?
What is this obscure darkness of unanswered cries that prevents me from understanding the purpose of my birth?
Are the same crimson clouds heralded my welcome, the grave omen of your judgement?
If this confrontation is proof of thy dignity of your glory, then so be it.
Voluntad superior, padres incorpóreos e inescrutables, soy el heredero de vuestra luz.
La devoción misma encarnada en piel y dorada filigrana.
Vuestra Obra Magna.
¿Por qué, pese a ser coronado con vuestra gloria, censuráis mi presencia junto a vosotros?
¿Qué es oscura tiniebla de clamores sin respuesta, que me impide conocer el propósito de mi nacimiento?
¿Son las mismas nubes granate que anunciaron mi bienvenida el grave presagio de vuestra contestación?
Si este enfrentamiento es prueba de le dignidad de vuestra gloria, que así sea.
드높은 의지여, 실체도 알 수 없으며 불가해한 아버지들이시여, 제가 바로 그대들의 빛의 상속자입니다.
풍화된 육체와 황금으로 구현한, 헌신 그 자체이며.
그대들의 역작이옵니다.
제가 당신들이 만든 영광의 산물이거늘, 어이하여 함께 있는 것을 책망하는 것이옵니까?
제가 태어난 목적을 알지 못하게 하려는 이 소리 없는 외침과 모호한 어둠은 무엇이나이까?
저를 맞이한 이 진홍색 구름은 그대들이 보내는 중대한 심판의 전조이옵니까?
이 대결이 그대의 영광과 존엄을 증명하는 자리라면, 이를 받아들이겠나이다.
[36]
OST - La Devoción Se Hizo Carne / 육체를 얻은 헌신

본 작의 최종 보스

먼 옛날 쿠스토디아인들의 간절한 신앙심과[37] 그 영혼들이 다시 태어난 기적의 힘과 융합된 끝에 수육한 존재이자 기적의 마지막 아들로, 2편의 참극이 벌어지게 된 원인이다. 여러 등장인물이 언급한 아이의 정체로, 그동안 거룩한 이름의 도시 상공에 자리한 심장이 잉태하고 있었지만 에비테르노의 죽음과 동시에 탄생한다.

전신에 백색과 금색 문양이 아로새겨진 남성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머리 뒤에는 금으로 빚어진 헤일로가 떠 있다. 또한 심장이 몸 밖에 나와 있는데, 이는 육체를 얻은 헌신이 아직 완성된 존재가 아님을 암시할 가능성이 있다. 배드 엔딩인 엔딩 B에서 참회자를 흡수하여 진정한 기적의 아들로 거듭나는 묘사를 보아, 원래는 온전한 성육신으로 태어나야 했으나 천 년 전 참회자와 크리산타가 기적의 산물을 한 번 토벌하여 기적의 영향력이 약해졌고, 이 탓에 심장이 몸 밖으로 나오고 다른 신체도 완성되지 않은 미완성체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보스전에서는 금색 심장을 유니톨로지의 기도 자세처럼 들고 있다. 전작의 에스크리바르 대교황의 공격 판정이 투구를 벗은 얼굴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육체를 얻은 헌신의 공격 판정은 손에 들고 있는 금색 심장에 한정되어 있다. 육체를 얻은 헌신을 쓰러뜨리면 그 모습 그대로 땅으로 가라앉으며, 전작에서 에스크리바르 대교황을 쓰러뜨렸을 때처럼 "SUMMA BLASPHEMIA"(궁극의 신성 모독)라는 문구가 나온다.


최종보스지만 패턴도 그렇게 어렵지 않으며 2페이즈도 없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보스는 아니다. 오히려 에비테르노가 더 상대하기 어려운 편.
[1] 한국판에서는 '대기사단장', 일본판에서는 '대목사 라다메스(大牧師ラダメス)'로 번역하였다. 생전의 행적이 기사라기보단 사람들의 고해성사를 들어주는 상담역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대기사단장보다는 일판의 번역이 약간 더 적절하다.[2] 자세히 보면 해골 괴물의 머리에 박힌 유리조각의 모양이 가시 면류관을 연상시킨다.[3] 깨진 유리 상자의 해골이 라다메스의 본체라고 한다.[4] 이 때의 자세는 프란시스코 고야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의 오마주.[5] 아무런 강화도 없을 경우 큰 패턴 한두 번이면 사망에 가깝다.[6] 약탈자와 노련한 자 조각상의 로어를 통해 오로스피나가 어떤 식으로 침입자들을 가두고 난도질했는지 알 수 있다.[7] 영어 음성을 설정했을 때, 이 부분에서만 프랑스어로 말한다.[8] 재미있게도 참회자 역시 오로스피나가 있는 곳인 자수 궁전에서(처음에 선택하지 않았을 시) 레이피어&대거인 사르미에토와 센테야를 얻을 수 있다. 이걸 들고 싸우면 펜싱 대결하는 느낌으로 싸울 수 있다.[9] 인판타(Infanta)는 스페인 왕실과 포르투갈 왕실에서 통치 군주의 자녀 중에 작위 요구자가 아닌 장녀를 뜻한다. 남성형은 인판테(Infante).[10] 9월 21일 패치 전까지는 관에서 나올 때 방어력이 없어 시작하자마자 체력 절반 정도를 날리고 시작할 수 있었으나, 패치로 전투 시작 전까지 어마어마한 방어력이 붙어 데미지를 거의 줄 수 없게 되었다.[11] 대표적으로, 왕녀의 회전 수리검 공격과 레스메스의 바디블로가 더블 래리어트마냥 한꺼번에 꽂히는 경우가 있다. 이 패턴은 거의 사망 확정에 가깝다.[12] 회전하면서 돌진하는 공격은 돌기 직전에 한 손으로 돌진 방향을 가리키지만, 회전 준비 시간이 짧아서 처음에는 눈치채기 힘들다.[13] 검이 부러지기 때문에 피격 판정이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연히 피격 판정이 존재하는 공격이다.[14] 직역하면 '숫돌의 감시자 연마사'가 된다.[15] 우리가 흔히 남미산 피리로 알고 있는 스페인 팬플룻이다.[16] 만띠야 (Mantilla)는 머리에 쓰는 스페인의 전통 의상 중 하나로, 8세기 경 이슬람 문화권을 통해 이베리아 반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15세기에서 19세기 후반까지 유행했으며, 지금은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만 착용한다.[17] 베네딕타를 처치하고 얻은 영원한 기도의 열쇠를 얻어 비둘기를 날리면 바다에서 대성당이 솟아오른다.[18] 줄 수 있는 대미지가 1로 고정된다.[19] 다만 바다에 빠졌다가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부활했는지 컨셉아트를 보면 몸에 해초 줄기를 달고 있고, 두르고 있는 망토는 소금물에 삭았으며, 갑주와 할버드도 부식된데다가 따개비가 자란 흔적이 있다.[20] 오돈을 처치하고 얻은 소금 열쇠로 비둘기를 날리면 밀랍이 뚝뚝 떨어지는 '잘려 나간 탑'이 개방된다.[21] 이 때 몸통에 달려있던 얼굴들이 일제히 피를 토한다.[22] 2편에서 거의 유일하게 쿠스토디아라는 지명이 언급된다.[23] 원본은 스페인 톨레도의 산토 토메 교회에 있다.[24] 한국어판에서는 옛날에 v가 u 발음으로 쓰였다는 것을 간과하여 '스브소나'라고 오역하였다. 삼성도 'Samsvng'이라는 표기를 쓴 적이 있었고, 전작의 배경 쿠스토디아도 원문이 Cvstodia였음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 일본어판에서는 '미려한 성녀 수조나'(美麗なる聖女スゾナ)로, 원어와 가깝게 번역하였다.[25] 시노도를 처치하고 얻는 평의회 열쇠로 비둘기를 날리면 텅 빈 대지에 건물 비치는 호수라는 괴이한 곳이 일렁이더니 대지가 건물이 되고, 호수의 건물과 대칭으로 비취진다.[26] 두 개의 달 필드를 뚫다 보면 어두운 통로가 나오고, 이 길을 쭉 달리다 보면 수조나의 생전의 모습으로 보이는 여인이 앉아서 머리를 빗고 있는데 종소리가 울리자 절규하는 컷씬이 나온다. 이를 통해 이 때의 사연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으며, 이 컷씬을 거쳐야만 보스로 통하는 유리문이 열린다. 두 개의 달 필드는 상하 대칭 구조인데, 중앙 필드를 기준으로 생전의 수조나를 볼 수 있는 방은 수조나 보스방과 대칭이다.[27] 보스전 구도에 따라선 이런 극적인 장면도 만들 수 있다.[28] 개드립 피하는 게임을 했다면 이 패턴이 익숙할 것이다.[29] 에비테르노(Eviterno)는 영원한 생명을 뜻한다.[30] 오로스피나, 베네딕타, 오돈, 레스메스[31] 영어판에서는 나지막하게 말하지만, 스페인어판에서는 굉장히 우렁차게 외친다.[32] 또 오른손에 든 검을 어깨에 걸치고 왼팔을 늘어뜨린 자세는 다크 소울의 아르토리우스와 판박이다.[33] 일부 검술이나 검기를 날리는 패턴에서 전작 참회자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34] 여기서 에비테르노가 2차전에서 뽑아던진 왼손의 못이 도로 박혀있는 옥의 티가 있다.[35] 특이하게도 전작까지만 해도 멀쩡히 있던 검이 없다. 붕대 자체가 검의 형태로 감겨 손잡이와 날밑, 칼날을 이룬 것.[36] 공식 한국어 번역에선 이 대사를 자신을 응징하러 온 참회자를 내리까며 힐난하는 말투로 오역되었다. 이는 엔딩A에서도 드러난다.[37] 쿠스토디아인들의 간절한 신앙심은 사후 세계인 꿈의 저편까지 만들어 낼 정도로 엄청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