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humbawamba1982년 영국 리즈에서 결성되어 2012년 해체된 펑크(Punk) 밴드. 신나는 음악을 하면서도 민중가요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한국 기준으로는) 특이한 그룹. 특히 이들이 맹활약한 시기의 영국 총리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노동당 출신 토니 블레어이다. 존 프레스콧은 그 아래 부총리.
멤버로는 루 와츠(1982-2012), 보프 월리(1982-2012), 던스턴 브루스(1982-2004), 엘리스 너터(1982-2004), 댄버트 노바콘(1982-2004), 데이브 딜런(1984-1995), 해리 해머(1984-2004), 폴 그레코(1992-1999), 주드 애벗(1996-2012), 닐 퍼거슨(1999-2012), 필 무디(2007-2012)가 있었다.
2. 특징
선배 밴드인 크래스의 이념을 이어받아서 기본적으로 반자본주의, 무정부주의, 좌파적 사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밴드로 유명하다. 첨바왐바는 크래스 외에도 동향 선배인 갱 오브 포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갱 오브 포는 좌파 성향이 강한 메시지를 댄서블한 리듬에 얹는다는 방법론을 선취했던 밴드.첨바왐바를 상징하는 곡 '열변(Tubthumping)'[1]
이들이 1986년 발표한 1집 앨범의 제목은 We Are the World와 Band Aid를 비꼰 Pictures of Starving Children Sell Records (굶주린 아이들을 보여주며 앨범을 판다네.). 1994년 발표한 <Anarchy> 앨범의 커버 아트웍으로 신생아의 출산 장면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1997년에 발표한 'Tubthumping'은 첨바왐바가 자체 레이블에서 EMI로 옮겨서 발매한 첫 싱글로, 원래 리버풀 항만 노동자들의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곡이었지만 흥겨운 리듬 때문에 영국의 클럽 등지에서 히트를 쳤고 세계적 인기를 누린 게임 FIFA: Road to World Cup 98(일명 FIFA 98)의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스페셜 에디션인 FIFA 1998 World Cup의 오프닝 곡으로 사용되어 전세계에 퍼졌다. Song 2와 함께 FIFA 98을 대표하는 곡인 셈이다. 이후에는 주로 스포츠 관련으로 자주 쓰이는 마성의 BGM이 되었지만 이 곡은 결코 축구 응원가로 만들어진 곡이 아니다.[2]
유명한 일화로는 영국 대표 가요제 '브릿 어워드' 시상식에서 VIP좌석에 앉아 있던 부수상 존 프레스콧에게 리버풀 항만 노동자 계급 출신임에도 같은 리버풀 항만 노동자를 탄압하는 정책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이건 배신자의 몫이다!" 라며 얼음 양동이를 엎어버렸다거나,
2012년 부로 해체되었다. 첨바왐바의 공식 사이트에서 그들의 작별인사를 볼 수 있다.#
3. 앨범
- 1집 Pictures of Starving Children Sell Records (1986)[3]
- 2집 Never Mind the Ballots (1987)[4]
- 3집 English Rebel Songs 1381 - 1984 (1988)[5]
- 4집 Slap! (1990)[6]
- 5집 Shhh (1992)[7]
- 6집 Anarchy (1994)[8]
- 7집 Swingin' with Raymond (1995)[9]
- 8집 Tubthumper (1997)[10]
- 9집 WYSIWYG (2000)[11]
- 10집 Readymades (2002)[12]
- 11집 Un (2004)[13]
- 12집 A Singsong and a Scrap (2005)
- 13집 The Boy Bands Have Won (2008)
- 14집 ABCDEFG (2010)[14]
[1] 참고로 이 영상의 중간(2분 42초부터)에서 '무미아 아부자말 석방'(Free Mumia Abu-Jamal)을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미아 아부자말은 본래 블랙 팬저 운동원이었는데 경찰 살해를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석연찮은 수사 결과 및 사형제 반대운동, 흑인 탄압 등으로 인해 국제적인 석방운동이 일어났으며 현재는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링크.[2] 그런데 우연의 일치인지 대한민국의 6인조 보이그룹 팬클럽이 '꿈을 찾아서'라는 곡으로 번안했다.[3] 첫 정규 앨범이자 데뷔앨범. We Are the World와 Band Aid를 비꼬는 컨셉트 앨범이다.[4] 영국의 정치인들을 비롯해서 영국 정치 자체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앨범이다.[5] 영국의 민중가요들을 아카펠라 형식으로 리메이크한 앨범. 1988년 발매 이후 1994년에 재발매했으며 2003년에 재녹음판이 발매됐다.[6] 첨바왐바의 음악적 정체성이 확립된 앨범. 첨바왐바가 내놓은 앨범들 중 가장 대중적이고 댄서블한 사운드가 담긴 앨범이기도 하다.[7] 영국 당국의 검열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앨범이다. 당시 첨바왐바는 Slap 후속작으로 여러 가수들의 곡들을 샘플링하거나 새롭게 가사를 붙여서 리메이크한 Jesus H. Christ 라는 앨범을 준비 중이었지만 원곡 가수들의 곡 사용 허락을 받지 못해서 발매가 무산된 상태였다.[8] 첨바왐바가 본인들이 세웠던 독립 레이블 Agit-Prop을 해체한 후 One Little Indian 레코드사와 계약하여 내놓은 첫 앨범으로 첨바왐바의 팬들 사이에서 명반으로 꼽히는 앨범들 중 하나이다. 발매 당시 신생아가 출산하는 모습을 앨범 커버로 써서 논란이 일었고 때문에 클린 버전이 유통되기도 했다.[9] One Little Indian 래코드사에서 발매한 마지막 첨바왐바의 앨범.[10] 그 유명한 Tubthumping이 수록된 앨범이자 첨바왐바가 메이저 레코드사인 EMI 그룹과 계약하고 내놓은 첫 앨범. 기존의 첨바왐바 사운드에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를 접목시킨 앨범으로 이러한 앨범의 음악적 성격과 메이저 레이블에서 발매한 첫 레코드라는 것 때문에 발매 당시에는 골수 팬들이 첨바왐바도 변절됐다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11] EMI 그룹과의 마지막 앨범, 앨범 수록곡 중 She's Got All The Friends 라는 곡이 유명하다.[12] 메이저 레이블 EMI와 결별하고 2번째 독립 레이블인 MUTT 레코드 사를 설립하여 내놓은 앨범.[13] 8인조의 라인업으로 발매된 마지막 앨범이자 록밴드 사운드가 담긴 마지막 앨범.[14] 마지막 정규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