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C 코믹스에서 발간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코믹스.스토리는 미키 닐슨(Micky Neilson)과 제임스 워(James Waugh), 그림은 바리안 린이나 파멸의 인도자 코믹스로 친숙한 루도 룰라비(Ludo Lullabi).
포세이큰에게 포위당해있는 길니아스를 배경으로 제목 그대로 늑대인간의 저주와 그 기원을 다루었다.
늑대인간의 저주 자체가 나이트 엘프와 관련이 있기에, 등장인물인 여사제 벨리스라 스타브리즈(Belrysra Starbreeze)와 최초의 늑대인간인 드루이드 랄라르 팽파이어(Ralaar Fangfire)의 회상을 바탕으로 사티로스와 불타는 군단과의 전쟁, 엘룬의 낫이 탄생한 배경과 세나리온 의회가 만들어진 과정 등이 설명된다.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모델로 한 길니아스가 무대이기 때문에, 나이트 엘프 이야기를 제외하면 다른 워크래프트 코믹스에 비해서 왠지 시대적인 이질감이 들기도 한다. 특히 기존의 설정을 죄다 무시하고 억지로 만들어낸 스토리가 분명히 보이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고 보는게 좋다. 골수 와우팬들이라면 보다가 영 말이 안된다며 짜증나는게 많다. 특히 이 만화는 개연성이 정말 없다.[1][2]
다섯 번째 이슈를 끝으로 연재가 끝났으며, 2011년 10월에 하드커버 합본으로 발매되었다. 파멸의 인도자도 안 나온 마당에 국내 정발은 미지수.
늑대인간으로 변신하게 되면 체형이 크게 변화해 당사자의 옷이 찢어져서, 작중에서 옷을 제대로 입고 있는 늑대인간은 다리우스 크롤리와 겐 그레이메인 밖에 없다(…).
국내에 정발되지는 않았지만 팬이 한 비공식번역이 존재한다.
2. 주요 등장인물
2.1. 할포드 램지(Halford Ramsey)
주인공. 길니아스의 이름 있는 유명 수사관으로, 별빛 도살자(Starlight Slasher)라는 연쇄살인마를 쫓다가 늑대인간과 관련된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중년 탐정이지만 소년만화 주인공 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게 특징. 지나치게 논리적이고 인정머리가 없는 덕에, 겐의 말을 빌리자면 굉장히 유능한 수사관이지만 사람들에게서 사랑받진 않는다고 한다.
'짐승같은 놈'이라는 소릴 들어도 화내지 않을 정도로 냉정한 인물이지만, 자신의 누나 이야기만 나오면 버럭해서 달려든다. '최초의 늑대인간'인 랄라르에게 물려 늑대인간이 된 후로 내면의 분노와 싸워나간다. 나이트 엘프와 접촉하고 달풀의 의식을 마시면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어느 정도 해소하여 인간으로 돌아가는 데 성공했다. 인간의 관점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법이나, 늑대인간화 등의 과정을 겪고, 늑대인간이 됨으로써 스스로의 인간성을 찾았다고 말하며 아이러니를 느낀다. 국왕 겐이 늑대인간으로 변해 국민들에게 연설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세상의 중요한 것들 대부분은 비논리적일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작 초반에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논리적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인간적으로 변화했다.
2.2. 랄라르 팽파이어(Ralaar Fangfire)
낫의 드루이드들의 리더이자 아제로스 최초의
사티르와의 전쟁 도중에 전력의 강화를 위해 무리의 형상을 사용하자고 극권했지만, 그 형상의 위험성을 알고있던 말퓨리온과 티란데에 의해 좌절당한다.
사티르들의 장군을 암살하러 갔다가
아르벨의 복수를 위해 벨리스라와 손잡고 그들의 광기를 통제할 엘룬의 낫을 만들지만, 부작용으로 자신의 본 모습과 늑대의 형상이 합쳐져, 말 그대로
2.3. 벨리스라 스타브리즈(Belrysra Starbreeze)
엘룬의 여사제이자 아르벨의 연인. 늑대인간 플레이어들이 초반에 브래드쇼 재재소에서 만나게 되는 그 나이트 엘프.
낫의 드루이드들이 가지고 온 골드린의 송곳니로 엘룬의 낫을 만들어 냈으며, 늑대인간에게 감염된 겐 그레이메인에게 달풀을 이용한 의식을 가르쳐 주어 본모습을 유지하게 도와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게임에선 원래 벨리사(Belrysa)라고 표기되어 있었지만 어느샌가 '벨리스라'로 바뀌었다. 헌데 게임상 다르나서스에 있는 NPC는 벨리사로 표기되어 있다. 뭐지...
2.4. 아르벨(Arvell)
나이트 엘프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브롤 베어맨틀과 마찬가지로 사슴뿔이 난 나이트 엘프이다. 말퓨리온도 그렇고 아직 뿔이 덜 자란 상태라 뚱빼미로 변신해도 뿔이 그대로 짜리몽땅하다!
랄라르와과 마찬가지로 말퓨리온 몰래 무리의 형상을 연마해 왔으나, 상기의 사건으로 말퓨리온에게 그 형상을 다신 사용하지 말라는 약속을 받고 만다. 그러나 랄라르와는 달리 센티넬들의 죽음에 진심으로 죄책감을 느끼고 본인의 의지로 무리의 형상을 사용하지 않으려 했고, 결국 사티르들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2.5. 그밖의 등장인물
[1] 길니아스가 극도로 폐쇄적인 국가인데 다른 인간들은 쓰지 않는 총을 쓴다는것, 말퓨리온과 세나리우스에게서 구속당한 랄라르와 늑대인간들이 어떻게 그걸 풀고 도주했다는 점, 랄라르와 늑대인간들이 어째서 칼림도어가 아닌 동부 왕국으로 온점 등등 진짜 말안되고 개연성 없는게 많다.[2] 다만 길니아스가 총을 쓰는 게 마냥 설정오류만은 아닌 것이 해군은 쿨 티라스, 육군은 길니아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길니아스는 대전쟁이 일어나기 전부터 우월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다. 스톰윈드나 로데론과 비교하면 소국인 길니아스가 두 대국을 제치고 군사력 1위라 평가받는 것을 보면 단순히 길니아스 군대가 소수정예인 것을 넘어서 무기 개발과 기술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당장 워크래프트 3 오크 퀘스트를 하다 보면 제이나가 이끄는 길니아스 여단이 나오는데 이들은 라이플맨들로 구성되어 있다. 즉 이들이 고립주의를 택하기 이전부터 총기를 사용했다거나, 총기를 사용하는 드워프들과 교류해 상당히 이른 시기부터 총기를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묘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