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육상자위대의 차세대 상륙장갑차.2. 개발
전후 해병대를 보유하지 않고 있던 일본은 2015년, 육상자위대 산하에 해병대 격인 수륙기동단 창설을 결정하고 미국에서 AAV-7A1 58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후 2016년, 미쓰비시 중공업이 AAV-7의 성능을 능가하는 차기 상장차 개발 계획 MAV[1]를 발표하고 구동계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수조 주행 시험에는 태평양 방면 미합중국 해병대 사령관 John Toolan 중장도 참관해 관심을 표했는데 이는 2019년 미일 차세대 수륙양용기술(NGAT:Next Generation Amphibious Technologies) 공동연구 협정 체결로 이어졌다.#2017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DSEI에서 미쓰비시 중공업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엔진은 10식 전차의 V8엔진을 V12엔진으로 업그레이드 하여 출력을 1,200마력에서 1,800마력으로 높이고 10식 전차용 CVT를 장착한 것으로 EFV보다 단순하고 작은 구조에 기존 부품을 최대한 활용해 신뢰성을 높이고 가격 상승을 막아 보겠다는 전략이다. 이 엔진은 완성될 경우 상륙장갑차용으로는 가장 강력한 출력의 엔진이 될 전망이다.
추진 방식은 EFV와 비슷한 해수 냉각 워터 제트 추진으로 이를 통해 수상출력을 3,000마력까지 상승시켜 해상 속도 46.3km/h(25노트) 이상의 매우 빠른 속력을 낼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역시 강력한 엔진 출력을 바탕으로 가파르고 부서지기 쉬운 산호초 해안절벽과 바위지대를 돌파할 수 있는 험지 극복 능력을 부여할 예정이다.
2020년 2월, 미국과 일본은 NGAT에 대한 첫 과장급 회의를 열고 고속 항행능력과 승무원 안전성이 겸비된 수륙양용장갑차의 디지털 모델과 시뮬레이터, 실제 엔진 및 부품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2023년 1월, 사업명이 FAT-R(Future Amphibous Technology Research)로 개칭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주요 부품 및 시뮬레이터, 풀스케일 테스트 베드의 사진과 함께 자세한 개발 진행 사항이 공개되었다. 최대 수상 속도는 60km/h(32노트)로 설정되었다.# 2024년 일본 방위예산안에서는 유인차량이 통제하는 무인차량도 함께 개발해 유인차량보다 먼저 강행 돌파, 디코이 역할을 수행하거나 보급 등의 임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 공개되었다.
방위성은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무인차량과 유인차량을 2028년 무렵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1] Mitsubishi Amphibious Veh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