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3일 발매. 첫 정규 앨범이자 첫 1위를 안겨준 앨범. 무려 13곡의 수록곡이 담긴 앨범으로, 하나같이 높은 퀄리티에다 다양한 시도를 한 흔적이 돋보인다. 방용국이 모든 수록곡 제작에 참여했다. 앨범 작업이 끝난 후 올라온 방용국의 인스타 등으로 미루어보아 여러모로 영혼을 갈아 만든 듯 하다.
전작과 다르게 대중성에 훨씬 가까워진 타이틀곡, 그리고 멤버 모두의 상향된 비쥬얼로 많은 호평을 받았으나[1] 앨범 면으로서는, 하필 영광의 첫 1위를 기록하게 해준 타이틀곡의 분위기가 B.A.P가 그전까지 해오던 음악과는 다른 노선이었기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도 있다.
‘음악으로 세상을 정복하겠다’는 당찬 패기와 순수한 열정으로 모인 여섯 남자, B.A.P가 다시 돌아왔다. 2012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누군가의 발자취를 따라 걷기보다는 거침없이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해온 이들은 어느새 K-pop의 중심에서,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 훌쩍 성장했다.
국내 활동으로 탄탄하게 다진 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K-pop 차트를 장악함은 물론,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아티스트’, 그리고 ‘최다 수상’의 영예를 연이어 안은 B.A.P는 지난해 미국 4개 도시와 아시아 5개국을 포함한 ‘B.A.P LIVE ON EARTH PACIFIC’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국경을 초월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일본 정식 데뷔와 동시에 아레나 투어 ‘WARRIOR Begins’ 일정을 확정 지은 이례적인 행보는 ‘글로벌 K-pop 신성’으로서 이들의 대체 불가능한 입지를 증명했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Best’, ‘Absolute’, ‘Perfect’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절대적인 B.A.P의 에너지는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3개의 트랙으로 이루는 완전한 ‘교감’ - First Sensibility 세 장의 미니 앨범과 네 장의 싱글 앨범을 거쳐 드디어 첫 정규 앨범 ‘First Sensibility’로 보다 높은 곳을 향해 도약을 시작한 B.A.P! ‘남자’로서 새로운 면모를 어필하며 이들이 찾은 ‘첫 번째 감성’의 기록들이 드디어 공개된다.
오랜 시간 B.A.P와 호흡을 맞춰온 강지원-김기범 콤비가 메인 프로듀서로 작업한 이번 앨범은 B.A.P의 음악적 역량과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폭넓은 장르와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무려 13트랙에 이르는 곡들로 가득 채워진 이번 앨범은 양적으로 꽉 찬 구성일 뿐 아니라 탄탄하면서도 유려한 짜임새로 높은 완성도를 이루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걸작’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마치 프리즘처럼 ‘B.A.P’라는 아티스트의 숨겨졌던 모든 빛을 드러나게 하는 첫 정규 앨범 ‘First Sensibility’는 여섯 멤버의 개성을 고루 드러냄과 함께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진한 감성으로 정규 앨범, 그 이상의 의미와 여운을 남기며 리스너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1004(Angel)’, 사랑을 잃고 살아갈 이유마저 잃은 남자의 절규 ‘천사 같은’ 그녀가 떠나고 난 뒤 혼자 남은 남자는 여전한 그녀에 대한 그리움과 상실감 속에 갇혀버렸다. 사랑을 잃고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은 남자는 돌아오지 않을 그녀를 향해 몇 번이고 고통으로 절규하지만 이마저 들어주는 이 없이 공허하게 울려 퍼져 의미를 잃은 아우성이 되고 말았다.
폭발적인 성량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 그리고 절절한 목소리로 이러한 아픔과 혼돈의 감정들을 멜로디에 절묘하게 실어낸 보컬 라인 대현과 영재는 한층 성숙하고 섬세해진 감정선과 표현력으로 ‘1004(Angel)’를 완성하는 키(Key)가 되었다. 심장을 울리는 리더 방용국의 매력적인 로우톤 보이스와 날이 선 듯 날카롭고 선명하게 임팩트를 남기는 막내 젤로의 하이톤 보이스가 하나의 비트 위로 교차하며 탄생하는 하모니 또한 흥미롭다. 차근차근 성장해온 힘찬과 종업은 멜로디와 랩 사이를 중독성 있는 보컬로 빈틈없이 매끄럽게 채워나가며 곡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카리스마와 애절한 감성으로 ‘천사 같은 너'를 찾으며 부르짖는 B.A.P라는 이름 앞에 2014년의 女心은 흔들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전사’를 벗고 성숙한 ‘남자’로! 세련된 카리스마 속 치명적인 퍼포먼스 ‘스텀프 댄스’, ‘푸쉬업 댄스’ 등 음악만큼이나 격렬하고 파워풀한 안무로 묵직한 존재감을 떨쳐온 퍼포먼스 역시 달라졌다. 이들은 이별로 인한 견딜 수 없는 아픔을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로 절절하게 그려냈다. ‘1004(Angel)’의 무대에는 성숙해진만큼 세련된 카리스마로 감정을 절제하고 있지만 결국 끝없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절규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천사의 날개짓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팔 동작과 당장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점프 동작은 노래 속에 담긴 감정들을 더욱 섬세하게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1004(Angel)’의 백미는 단연 종업과 젤로의 댄스 퍼포먼스다. B-boy 출신답게 절도 있고 박력 넘치는 종업과 화려하면서도 부드럽게 비트를 타는 젤로는 서로 완전히 다른 댄스 스타일을 구사하며 B.A.P의 새로운 무대에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곡의 도입 부분을 장식하는 종업과 젤로의 프리 댄스는 기존 B.A.P의 군무와 퍼포먼스에서는 미처 다 보여지지 않았던 두 멤버의 진면모를 드러내며 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신선하고 치명적인 한 수를 띄우고 있다.
가슴 아픈 이별을 앓고 있는 ‘감성남’의 진수, ‘1004(Angel)’ 뮤직비디오! 그 동안 폭발적인 에너지와 촌철살인의 메시지로 21세기 ‘전사’로 자리매김 해 온 B.A.P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다수의 역작으로 널리 인정받은 뮤직비디오 명가 ‘쟈니브로스’와 손을 잡고 그 어느 때보다도 성숙한 남자의 향기를 담았다.
사랑했던 이와의 이별 그 후, 무엇을 보아도 모두 그녀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깃들어 있는 것들뿐인 세상에서 헤어날 수 없는 이별의 고통 속에 갇혀버린 남자로 분한 B.A.P! 높은 몰입도와 감성 충만한 표현력으로 사랑스러운 커플의 모습부터 폭풍 오열까지 다양한 연기를 펼친 여섯 멤버들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 타이즈의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이별로 인한 상처가 깊이 새겨진 그들의 서늘한 눈빛에서는 슬픔, 그 이상의 치명적 섹시함까지 감돌아 단번에 눈길을 사로 잡는다.
TRAP 사운드가 어우러진 묵직한 힙합비트와 B.A.P 6명의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가 만들어 낸 B.A.P의 첫 정규 앨범 ‘First Sensibility’의 INTRO, ‘B.A.P’! 후렴구에 'Startle the world'라는 말처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B.A.P 의 자신감을 담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B.A.P의 첫 번째 감성 여행 ‘First Sensibitliy’의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1004(Angel)’는 TS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히트제조기로 불리는 강지원, 김기범이 프로듀싱한, 하우스 비트에 Folk적인 성향과 Rock의 요소를 절묘하게 접목시킨 어쿠스틱 댄스 곡이다. 곡의 마디마디가 B.A.P의 한층 성숙해진 랩과 보컬을 통해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며, 이별한 연인을 천사에 빗대어 아픔과 슬픔,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다.
연인과 헤어진 후의 내면을 담은 알앤비 힙합 곡 ‘쉽죠’는 따뜻한 E.P 연주와 애절한 A.P 사운드, 그루비한 Bass와 풍성한 Guitar 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곡이다. G.NA의 'oops!' 작곡가 임상혁, 손영진과 신예작곡가 빅싼쵸가 참여하였으며, 언터쳐블의 슬리피의 참여로 보다 힙합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
B.A.P로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브레이크비트 장르 곡 ‘SPY’는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브라스 리프와 속도감 있는 힙합 리듬이 만나 B.A.P 퍼포먼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작곡가 박수석과 인우의 합작품으로 샘플링 기반의 투박하면서도 단순 명쾌한 사운드를 통해 재현해낸 8,90년대의 빈티지한 질감이 특징이다. 사람이 모인 곳에서 상대방에 대해 탐색하고 접근하는 ‘스파이’와도 같은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곡의 포인트는 그 스파이 활동의 무대가 바로 신나는 파티장이라는 것.
‘Shady Lady’는 슬로우 템포의 알앤비 곡으로 작곡가 박수석의 작품이다. 레이백이 돋보이는 특이한 리듬과 국내 최정상 세션들의 아낌없는 열연이 만나 B.A.P만의 색다른 그루브를 만들어냈다. ‘Shady Lady’의 ‘shady’는 아이섀도를 짙게 바른 여성의 그늘진 눈을 은유적으로 담아낸 표현으로, 연인에게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고자 끊임없이 단장하고 꾸미는 여자들의 고충과 이를 이해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꾸미지 않아도 예쁘다’는 말로 연인을 감싸주는 남자의 따뜻하고 상냥한 모습이 곡 분위기와 닮아 있다.
일렉트로닉 하우스 곡에 락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신나는 곡이다. 홀린 듯 첫 눈에 사랑에 빠지게 만든 그녀의 연락을 하루 종일 기다리다 혼자 웃고 바보처럼 그녀만을 바라보며 수백 번 고백을 다짐해보지만, 결국 그녀만 보면 머리 속이 온통 백지가 되어 버리는 상사병에 걸린 남자의 모습을 애절한 가사로 그려내 신나면서도 슬픈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2012년 서태지 밴드의 기타리스트 T.O.P가 참여한 'Good Bye'라는 곡으로 락을 훌륭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은 B.A.P가 이번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로 헤비메탈에 도전한다. 기존 아이돌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계속적인 노력으로 기계음과 신디 사이저를 전혀 넣지 않은 순수한 헤비메탈 곡 'Bang X2' 은 작곡가 전다운이 프로듀싱 하였고, 국내 Rock씬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는 브로큰 발렌타인의 올 밴드세션이 돋보이는 곡으로 B.A.P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 주는 곡이다. 가사에 나오는 "Bang"은 무대 위에서 헤드뱅을 하며 다같이 즐기자는 의미지만, 어지러운 세상을 꼬집어 얘기하는 뜻도 동시에 담겨있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한층 성장한 그들의 음악성과 가치관을 보여준다.
BANG BANG 다 뛰어봐 BANG BANG 자 미쳐봐 BANG BANG We gone party rock BANG BANG 다 BANG BANG
Uh 소리 질러 Don't stop
왜 이렇게 복잡한 거야
이젠 이것 저것 눈치 보지마 Everybody Everybody
BANG BANG 다 뛰어봐 BANG BANG 자 미쳐봐 BANG BANG We gone party rock BANG BANG 다 BANG BANG
Uh 소리 질러 Don't stop
Ay can you see that
You rock my world
Once again Once again BANG BANG 다 뛰어봐 BANG BANG 자 미쳐봐 BANG BANG We gone party rock BANG BANG 다 BANG BANG BANG BANG 다 뛰어봐 BANG BANG 자 미쳐봐 BANG BANG We gone party rock BANG BANG 다 BANG BANG
‘S.N.S’는 작곡가 마르코가 프로듀싱 한 곡으로, 끈적하지만 강렬한 ANALOGUE MOOG BASS가 곡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세련되고 그루브 넘치는 힙합 알앤비 트랙이다. 첫눈에 반한 여자를 많은 현대인들이 중독돼있는 S.N.S에 비유한 개성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며 가사 중 ‘Hey Girl, Tweet Me Your Mention’이라는 문구는 많은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대신해준다.
B.A.P가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슬로우 잼 ‘Body & Soul’은 섹시하고 끈적한 느낌의 R&B 넘버 트랙이다. B.A.P의 ‘NO MERCY’를 작곡한 MARCO가 프로듀싱한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소중한 순간을 섬세하고 부드럽게 표현하며 한층 더 발전된 여섯 남자들의 가창력과 랩이 곡 전체를 이끌어 나간다. WIDE한 느낌의 리듬셋과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송지은 '희망고문'의 작곡가 인우의 블루지(Bluesy)한 기타연주가 더해져 곡의 Smooth한 질감을 더 배가 시켜준다. 절제된 편곡 위에 그들이 펼치는 보컬과 랩이 돋보이는 이 곡은 B.A.P 만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다.
TS의 작곡가 박수석의 작품인 ‘Save Me’는 강렬한 기타 리프를 필두로 신스 사운드와 비트박스가 도처에 배치되어 있는 특이한 편성의 대곡이다. 웅장한 사운드를 러프한 힙합 비트 위에 얹음으로써 락과 힙합의 접목을 꾀했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원망이 트라우마로 남은 화자의 분노 어린 외침과 사랑에 대한 불신을 담아낸 가사, 그리고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강렬한 랩과 울부짖는 듯한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B.A.P가 그들의 공식팬클럽인 'BABY'에게 처음으로 헌정하는, 소중한 선물 같은 곡 ‘B.A.B.Y’는 작곡가 MARCO가 프로듀싱하고 작사에 리더 방용국이 함께 참여했다. 포비트 기반의 강렬하지만 서정적인 멜로디와 기타사운드가 녹아있으며 사랑하는 그들의 BABY에게 바치는 B.A.P의 순수한 감성이 담겨있다. 가사 한 줄 한 줄, 매 소절의 멜로디에 그들의 마음을 담아낸 이 곡에는 그간의 해외 투어와 콘서트 및 매 순간을 함께한 BABY 들의 함성이 함께하기에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이 곡에서만큼은 전사가 아닌, 사랑스런 여섯 남자가 되어 넘치는 사랑과 고마움을 전한다.
B.A.P의 첫 번째 정규 앨범 ‘First Sensibility’의 마지막을 장식한 ‘With You’는 팝 R&B 미디엄 발라드 곡으로 외롭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너의 곁을 지키고 함께 하겠다는 B.A.P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지금까지,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또한 앞으로도 영원히 “너”와 함께 하겠다는 B.A.P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