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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5 14:41:22

GN 입자

GN particles

1. 개요2. 본편에서 확인된 능력들3. GN 입자의 진실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00에 등장하는 미지의 물질. GN 드라이브에서 방사되는 입자형 물질이다. 작중에서는 마치 빛의 알갱이처럼 묘사된다.[1] 여러 가지 면에서 우주세기미노프스키 입자와 비슷한 위치인데 무언가 미노프스키 입자보다 수많은 것이 추가된 느낌이다.[2] 이 입자를 일정 공간 내에 압축했다가 압축 입자를 빔으로 발사하는 것이 솔레스탈 빙 계열 기체들의 빔 병기 원리이다.

오리지널 GN 드라이브의 GN 입자는 일반적으로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건담 00P에선 루이도 레조난스마레네 블라디가 일시에 지나치게 대량의 고농축 GN 입자를 한꺼번에 뒤집어쓰고 사망한다.[3] 초기의 유사 태양로에서 나오는 GN 입자는 버니어나 기체 출력에 사용될 땐 인체에 무해하지만 빔 사벨이나 라이플에 쓰이는 고농축 입자는 그 압축률에 의해 세포 손상을 일으켜 재생을 막는 유해성이 있었다. 루이스 할레비가 대표적인 피해자. 이후 시즌 2부터는 압축률을 조정해서 오리지널 태양로처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없앴다고 한다.

같은 GN 입자라도 발생시키는 동력원에 따라 입자의 빛의 색이 달라지는데, 솔레스탈 비잉이 사용하는 오리지널 GN 드라이브나 GN 콘덴서의 경우 초록빛의 GN 입자를 발산하지만, 유사 GN 드라이브의 경우 붉은색이나 주황색 계열의 입자를 발산한다. 또 외계 생명체인 ELS들이 GN 드라이브 탑재기로 의태했을 땐 보라색의 입자를 발산했다.

퍼스트 시즌 초중반부에서는 건담의 특권 같은 위치에 있었으나, 유사 태양로GN-X가 등장하며 위상이 떨어졌다. 이후 세컨드 시즌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MS가 유사 태양로를 달고 다닐 정도로 보편화되지만 카타론이나 지구연방에서 사용 중인 AEU, 유니온, 인혁련의 구형 재래 동력 MS들은 당연하게도 방출할 수 없다.[4]

트윈 드라이브 시스템을 채용한 더블오라이저트란잠 발동 시에 태양로에서 방출되는 초고농도 GN 입자는 더블오라이저 주변을 일종의 뇌양자파 공유 가능 상태로 만들며,[5] 그 파일럿인 세츠나는 지속적으로 더블오라이저의 고농도 입자에 노출된 덕분에 순수종 이노베이터로 진화했다. 복선은 시즌 2 10화에서 오라이저를 장착한 더블오라이저의 트란잠 기동 당시 전장에 있던 일부 파일럿들의 잠시 동안 의사가 공유되는 장면을 통해 암시되었으며, 트윈 드라이브의 성능이 이 정도의 능력일 줄은 아무도 몰랐다.

트란잠 버스트 상태에서 분출된 GN 입자는 고농축 GN 입자의 독성으로 인한 몸의 이상을 없애주기 때문에, 랏세루이스, 심지어 GN 입자가 담긴 총탄에 어깨를 직격당한 세츠나 또한 이 효과를 통해 세포 이상을 치료할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아머드 코어 4의 코지마 입자와 유사한 활용을 보여준다. 코지마 입자 문서를 참고.

2. 본편에서 확인된 능력들

3. GN 입자의 진실

이종족하고의 대화.... GN 입자는, 그 힘이 된다....- 스메라기, 슈퍼로봇대전 V
극장판에서는 ELS이노베이터로 진화할 가능성을 지닌 자들과 '대화'를 위해서 몰려온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오리아가 궁극적으로 GN 입자를 통해 실행하고자 했던 계획도 바로 이 외계 종족과의 '다가올 대화'를 위한 것이었다.

게다가 극장판의 에필로그 중 일부분에 의하면, 이오리아 슈헨베르그는 처음부터 GN 입자를 미래의 동력원이나 에너지체가 아니라 '의식을 전달시킬 수 있는 입자'로서 발견했으며, GN 드라이브 역시 그저 동력 기관으로서가 아니라 이 'GN 입자를 반영구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기관'으로서 개발해 냈다. 어쩌면 레이프 에이프먼 교수 역시 이것을 알아차린 걸 수도 있다.[9]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사실상 뉴타입(사이코 필드) 발생 입자 + 미노프스키 입자라고 보면 간단하다. 거기에 더블오 나올 당시에 한참 유행하던 양자역학 이슈, 양자 텔레포트라든가 양자 컴퓨터라든가 하는 이미지들이 합성된 결과물로 보인다.


[1] 작중에서도 그라함 에이커가 GN 드라이브에서 GN 입자가 방출되는 것을 보고 "빛이 나온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발광하는 특성을 가진 듯하다.[2] GN 드라이브는 양전자와 광자의 아종 입자를 발생시킨다는 설정. GN 드라이브 자체가 미노프스키 드라이브의 패러디이다 보니 GN 입자 또한 그냥 양전자라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사실 포지션만 보면 미노프스키 입자를 초월해서 코지마 입자 수준이기는 한데(...)[3] 사실 OOP의 설정에 따르면 초기 GN입자는 유독성 입자가 맞긴 했다. 이 당시에는 GN 입자에 독성이 있었기 때문에 본편에선 인물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던 모습과 달리 여기에선 극악의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임무에 나가기 전, 모레노가 GN 입자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런 GN 입자의 독성은 후에 모레노가 연구하여 제거한다. 모레노는 샬을 치료하면서 GN 입자 독성학을 연구했고, GN 입자에 의한 세포 장애는 입자가 특정한 고에너지 상태에 있을 때만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또한 입자의 에너지 상태를 변화시킴으로써, 유익한 세포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모레노는 이안에게 해로운 에너지 상태를 알려 건담을 조정하고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있었다. 베다는 또한 모레노의 연구를 지지했고 그에게 의료 관련 자료에 대한 접근을 허락했다. 모레노는 베다가 의학 치료와 생물학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보에 놀랐다. 사실 그것들은 무장 단체가 필요로 하는 수준을 훨씬 넘었기 때문, 00P에서 벌써 트란잠버스트의 치유 효과와 이노베이터에 대한 복선을 깔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4] 구형 MS를 사용하는 까닭에는 전부 교체하기에는 생산성이나 단가에 문제가 크다고 한다. 우주의 콜로니까지 포함하여 배치된 MS가 한두 대도 아닌 데다, 엔진의 교체를 넘어선 기체 자체의 교체와 정비 시설이나 관리 시설같이 한정된 예산의 문제가 크다. 또한 유사 태양로 탑재 MS는 전투 능력은 높지만 기동 시간은 오히려 기존의 재래 동력 MS보다 짧기 때문에, 이런 문제 때문에라도 구형 MS를 하루아침에 내다 버릴 수는 없었다는 것 같다. 특히 카타론 같은 레지스탕스 조직의 경우 물자 자체가 지구연방 등 거대 세력에 비해 훨씬 열악할 수밖에 없다.[5] 뇌양자파 사용이 가능한 이노베이터/이노베이드나 초병 이외의 일반인들도 서로 마음을 읽는 것이 가능했다.[6] 수중에서 사용이 곤란한 타 세계관의 빔 병기와는 다르게 수중에서도 아무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도 위력 감소가 있기는 한지 알렐루야 구출 작전 때 커티가 스메라기의 전술을 분석하면서 '쓰나미를 일으켜 수증기를 통해 입자 병기의 위력을 경감시켰다'는 언급을 한다.[7] 더블오라이저트윈 드라이브 시스템이 완전 기동된 상태에서 트란잠까지 발동해서 현재 CB 기술로 할 수 있는 최대량의 GN 입자를 방출시켰더니 세츠나사지에게 전장의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8] 2기 12화 가뎃사와의 전투에서 위기의 순간 기체가 양자화하면서 가넷사의 공격을 회피한 후 가뎃사의 후방에서 재구성되었다. 마치 순간이동과 같은 형태로 묘사되며, 작중에서 이 현상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그저 전투를 지켜보고 있던 리본즈가 기체가 양자화했다며 경악할 뿐이다. 일단 일부 팬들은 양자 워프가 아닐까 예측 중.[9] 물론 단순히 분쟁 해소가 아니라 GN 입자 살포인 걸 알아낸 걸 수도 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