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 디나모 민스크(러시아명 Дина́мо-Минск, 벨라루스어명 Дынама-Мінск)는 벨라루스의 수도인 민스크를 연고지로 둔 아이스하키 클럽이다. 현재 KHL의 유일한 벨라루스 연고의 클럽. 현재 타라소프 지구에 소속되어 있으며, 유소년 팀인 디나모-신니크(MHL 소속)를 두고 있다.
1948년 창단되었다. 소련시절에는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과 소련 아이스하키 리그에 참가했으며, 1968년과 1970년에는 벨로루시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창단 이후 토르페도, 부레베스트닉, 트루드, 빔펠 등 명칭 변경이 잦았으며, 디나모라는 이름을 쓰게 된 것은 1976년부터이다.
2004년 디나모 민스크라는 이름으로 재창단하며 벨라루스 아이스하키 리그의 최상위 리그인 엑스트라리가에 참가하였다. 2007년까지 정규리그 1회 우승(2007년), 1회 준우승(2006년), 컵대회 2연패(2005년, 2006년) 등 짧은 시간에 호성적을 거두며 강자로 군림하고 있었다가 2008년 KHL 리그에 참가하면서 벨라루스 엑스트라리가에서 탈퇴하게 된다. KHL 참가 이후에는 대체로 중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디나모 민스크 라는 클럽명 자체는 이 클럽만 사용하고 있는 게 아닌 축구 클럽과 핸드볼 클럽도 동일 클럽 네임이 있는데, 축구 클럽의 경우는 접두사로 FC를 붙이지만 핸드볼의 접두사가 동일하게 HC가 붙는다. 물론 한국의 경우야 아이스하키와 핸드볼 모두 비인기 종목이라 'HC 디나모 민스크'라는 클럽명 하나만 놓고 볼 때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불편할 일은 없을 듯.
2011년에 일어난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 항공기 참사는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 선수들이 디나모 민스크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이동하던 참에 발생한 사고였다. 해당 추락 사고로 로코모티프 선수단 전원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벌어지면서 당연히 경기는 취소되었고, 디나모 민스크는 경기가 예정되었던 날에 홈 구장에서 추모식을 진행했다.
2016/17 시즌에는 클럽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그에 따라 홈 팬들의 열기도 엄청났다. 해당 시즌 당시 기록한 홈 경기 평균 관중수 13,230명은 유럽 아이스하키 리그를 통틀어 두 번째, KHL에서는 가장 높은 관중수였다.
2021-22 시즌까지 단신팀으로 KHL에 참여하고 있었다. KHL에 소속되어 있는 팀들 대부분이 마이너리그격에 해당하는 VHL과 주니어리그인 MHL에 구단 산하의 마이너 클럽을 리그에 포함시켜 운영 중이나, 디나모 민스크는 그러지 않았다. 엄밀히 말하면 산하 마이너 클럽이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 유노스트 민스크와 디나모 몰로데츠노가 있으나 VHL이 아닌 벨라루스 리그에 두고 있으며, 유소년 팀인 BFSO 디나모(디나모 주브리)는 벨라루스 유소년 리그에 참가중이다. 하지만 디나모-신니크가 7년 만에 재창단되어 MHL에 재참가하면서 디나모 민스크도 러시아 리그 내에 산하 마이너 팀을 두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