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1-08 16:56:00
6월 11일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된 예선 진행 과정을 기록한 문서이다.
2. 온라인 예선
원래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의 여유를 두고 진행하려 했으나, 챌린저 서킷 예선을 주관하는 나겜의 전산오류 때문에 6일 늦게 시작되었다. 예선 8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 단판 드래프트 픽으로 진행되었다. 아래는 온라인 예선 최종전 결과이다.
온라인 예선 결승(2013. 06. 13.) |
| 팀명 | 승패 | 승패 | 팀명 | | 팀명 | 승패 | 승패 | 팀명 |
A조 | MiG Blitz | 승 | 패 | Raon B | B조 | SuMa | 승 | 패 | 애니멀똥탁스 |
C조 | 트리애니룰루 | 승 | 패 | MiG Wicked | D조 | F1 | 패 | 승 | C.RuRu |
E조 | RVS와 사람들 | 패 | 승 | Brand New | F조 | Xenics Blast | 승 | 패 | Must Study Hard |
G조 | Team Positive | 승 | 패 | TPoS | H조 | Team 쿠크다스 | 패 | 승 | GOL |
I조 | Team Goorumi | 패 | 승 | 캬하핫 | J조 | Global Feeding | 부전승 | 기권패 | 뚜시뚜시 |
VTG Monsters의 예선 부전패, MiG Wicked의 예선 결승 탈락도 있었지만, 온라인 예선의 최대 이변은 막눈을 중심으로 리빌딩한 kt Rolster A의 예선 4강 탈락이다. KT A는 예선 H조에서 8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김동수 감독이 이끄는 에일리언웨어 소속 온라인 팀인 GOL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고 한 경기만에 서머 시즌을 끝내버렸다. 롤챔스는 물론이요, NLB 진출마저 불투명할 전망이다. NLB는 오프라인 예선 탈락 팀 + 온라인 예선 상위 팀을 대상으로 한 최종 예선 통과 팀으로 구성되는데, 이번 시즌에는 오프라인 예선 탈락 팀 8팀, 온라인 예선 결승 패배팀 10팀, 총 18팀인지라, 온라인 예선 4강에서 탈락한 KT A가 NLB에 출전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온라인 예선을 뚫은 10팀의 간략 리뷰
3. 오프라인 예선
몇몇 팀은 팀명을 바꿔서 참여했다. 아래는 그 목록.
훈수좋은날 - HGD / 트리애니룰루 - TAL / 캬하핫 - Team Nb / Brand New - CTU Revolt
오프라인 예선 A조(2013. 06. 17. 18:00) |
LG-IM 2팀 | 2 | 0 | Team Positive |
○ | ○ | - | × | × | - |
챔피언스 진출 | 결과 | NLB 진출 |
1경기와 2경기 퍼블은 Team Positive가 가져가며 초반에 기선제압을 했다. 하지만 1경기에서는 미드-봇 라인스왑으로, 2경기는 탑-미드를 압도하면서 물론 순탄치는 않아보였지만 Team Positive의 라인을 말렸고, 결국 LG-IM 2팀이 역전하면서 2경기 모두 30분 내로 끝냈다. 여담으로, Team Positive의 원딜 장재환의 아이디는 미카사 아커만에서 따온 Arker였는데, 그걸 본 MC용준을 뺀 중계진이 진격의 거인 드립을 쳤다.
오프라인 예선 B조(2013. 06. 17. A조 종료 후) |
HGD | 2 | 0 | TAL |
○ | ○ | - | × | × | - |
챔피언스 진출 | 결과 | NLB 진출 |
HGD에 피미르 천민기가 빠지고 로드 채승엽이 새로 투입됐다. 이날 경기에서 김남훈 선수가 2경기 모두 노데스를 기록하는 등 크게 활약해줘서 해설자들도 훈둥지둥, 훈망성쇠, 훈리플 킬, 남훈주연상 등 드립을 쳤다.
오프라인 예선 C조(2013. 06. 19. 16:00) |
LG-IM 1팀 | 2 | 0 | C.RuRu |
○ | ○ | - | × | × | - |
챔피언스 진출 | 결과 | NLB 진출 |
초반 유리하게 이점을 챙긴 LG가 미묘한 한타력과 운영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따라잡혔지만 그래도 이긴 경기. LG로서는 반성할 점이 많은 경기였다.
오프라인 예선 D조(2013. 06. 19. C조 종료 후) |
Team Nb | 0 | 2 | Xenics Blast |
× | × | - | ○ | ○ | - |
NLB 진출 | 결과 | 챔피언스 진출 |
오프라인 예선 전날, 솔랭에서 Team NB의 원딜 캬하하와 Xenics Blast의 탑라이너 Stark와 되어 플레이했는데, 솔랭이 안 풀리자 캬하하는 Stark의 면전에서 "Blast 쓰레기 팀 왜 들어감?" 등의 비난을 했다. 이 말에 각성해버린 Stark는 상대 탑라이너가 Longpanda란 걸 감안해도 오프라인 예선 2경기 통산 17킬 2데스 9어시를 기록하며 ManyReason과 함께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캬하하는 1경기에선 그럭저럭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2경기에선 0킬 8데스 3어시를 기록하면서 푸짐하게 싸버렸다. 캬하하 사건의 종결짤
오프라인 예선 E조(2013. 06. 19. D조 종료 후) |
CTU | 2 | 0 | SuMa |
○ | ○ | - | × | × | - |
챔피언스 진출 | 결과 | NLB 진출 |
아마 팀 vs 아마 팀인지라 접전이 예상되었으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CTU가 SUMA를 무난히 압도. 이번 예선 중 가장 스트레이트한 전개가 나왔다. 오랜만에 방송 경기에 나온 Mima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나진 실드에서 CTU로 옮긴 Wolf도 로코도코와 듀오로 뛰었던 서포터들은 S급이 된다는 것을 입증. 또한 롱판다가 있다가 떠난 팀은 강팀이 된다는 사실 또한 입증되었다.
오프라인 예선 F조(2013. 06. 21. 16:00) |
MVP Blue | 2 | 0 | Global Feeding |
○ | ○ | - | × | × | - |
챔피언스 진출 | 결과 | NLB 진출 |
1경기에서는 Global Feeding(이하 GF)이 서포터 말자하라는 강수를 두었지만, 별 효과를 못 보고 라이너들의 킬을 뺏으며 잘 성장한 츄냥이의 이블린이 GF의 라인을 초토화시키며 압승을 거두었다. 2경기에서도 GF는 샤코라는 초강수를 활용했지만 Deft의 드레이븐에 털리면서 팀명에 맞는 세계구급 화장실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그 와중에 혼자 오버뎃 기록해서 해설진에게 까이는 천주 지못미
오프라인 예선 G조(2013. 06. 21. F조 종료후) |
Xenics Storm | 2 | 0 | CTU Revolt |
○ | ○ | - | × | × | - |
챔피언스 진출 | 결과 | NLB 진출 |
1경기는 Xenics Storm 한두 번의 교전에서 지기도 했지만 Comet의 크레센도와, Coco의 충격파를 통해 중요한 교전마다 이득을 보면서 승리하였다. 2경기에서는 Xenics Storm이 CTU Revolt의 라인을 박살내고 16분 만에 바론 버프를 두른 후 19분 만에 게임을 끝내는 압승을 거두었다. 첫 바론이 나오는 시간은 15분이고, 20분이 지나야 항복 선언을 할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완승을 거둔 셈. 이로써 전신인 Xenics Tempest 창단 이후 4시즌 만에 처음으로 롤챔스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오프라인 예선 H조(2013. 06. 21. G조 종료후) |
GOL | 1 | 2 | MiG Blitz |
○ | × | × | × | ○ | ○ |
NLB 진출 | 결과 | 챔피언스 진출 |
김동수가 감독을 맡게 된 GOL팀과 장건웅이 감독을 맡게 된 MiG Blitz의 대결. 두 팀 모두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서는 평균 나이가 어린 편이고 감독의 인지도를 제외하면 주목받지 못하는 팀이었다. 허나 GOL이 예선 4강에서 막눈이 소속된 kt Rolster A를 이기면서 주목도가 급격하게 올라갔다. 그리고 대망의 1경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두 팀은 거의 프로 팀에 육박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엄청난 접전을 펼쳤다.
게임 시작 단 5분만에 드래곤 앞 5대5 한타가 벌어지는가 하면 게임 마지막 6분 전까지 글로벌 골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다. 또한 게임 초반에 퍼스트 블러드를 당했던 GOL팀의 정글러 세주아니가 궁을 무려 4명에게 맞혀 아군 탑 라이즈가 망해가며 서서히 균형이 무너지던 상황을 역전시키는가 하면, 몇 분 후 MiG Blitz의 서폿 쓰레쉬가 GOL팀의 미스 포춘에게 사형 선고를 맞혀 무력화시키며 한타를 끌어내 다시 역전을 이루어냈다. 허나 다시 GOL 팀의 소나가 미드 2차 타워 앞에서 크레센도를 상대팀 전원에게 맞히는 신기를 보여주었고 또 다시 쓰레쉬가 2차 바텀 타워에서 트페를 점멸 & 사형 선고 콤보로 끌어내면서 MiG Blitz가 다시 승리를 잡나 싶더니 다시 다음 한타에서 3명에게 크레센도를 맞혀 첫 경기를 GOL팀의 승리로 가져갔다. 이 1경기의 주 포인트는 똥싸는 미포와 똥을 치우는 서폿 이 경기를 관전했을 때 역시 장건웅의 팀이었다는 소리가 나왔다.
허나 2경기. MiG Blitz는 첫경기의 패배 후 긴장이 풀린듯 완벽한 운영으로 1경기의 팽팽하던 분위기를 확 바꾸었고 GOL 팀은 MiG의 훌륭한 운영에 약점을 드러내며 서서히 패배했다. Blitz팀이 나서스, 케이틀린같이 라인클리어에 강한 챔피언을 가져가 타워를 빠르게 밀면서 압박했고, GOL은 계속 라인이 밀리며 결국 패배했다. 영어 해설인 Doa와 Montecristo는 Blitz가 실력으로 압도하는 게 아닌 운영으로 압도했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3경기. 지난 윈터시즌부터 스프링 시즌을 거쳐 장장 몇 개월 동안 나오지 않았던 블라인드 매치가 펼쳐졌다. 챔피언 픽에서 탑 제이스, 정글 엘리스가 겹친 상태에서 GOL팀의 미드 신드라가 MiG 정글 엘리스의 꾐에 빠져 퍼스트 블러드를 포함 2킬을 내주었다. 이후 바텀에서 극초반에 퍼스트 블러드 위기를 벗어난 MiG 바텀 듀오가 빠르게 타워를 철거하고 그에 맞춰 모든 라인에서 타워를 재빨리 철거해 버리고 제드를 통한 발 빠른 운영에 들어가자 GOL팀의 한타에 강한 조합이 빛을 보지 못하게 되고, 그 상황에서 MiG의 정글 앨리스가 킬을 주워먹으면서 웬만한 라이너급의 화력을 내기 시작하고 한편 GOL의 정글러 앨리스는 라인전이 빨리 끝나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며 점점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한다. 허나 GOL팀은 1경기때 보여준 높은 한타 능력에 의해서 어떻게든 역전의 발판은 마련 했지만 초반부터 2킬을 먹으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제드의 활약을 억제하지 못하고 결국은 패배했다.
경기 후 시청자들도, 해설진도 이미 이러한 프로급 실력을 보여주는 두 팀 중 한 팀만이 올라가야 한다는 상황이 정말로 안타깝다는 말을 반복했다. 결과적으로 MIG Blitz는 유동적인 전략으로 상대를 휘어잡고 완벽한 운영이 장점인 팀, GOL은 불리하더라도 뛰어난 한타 능력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능력이 장점인 팀이었다. 허나 MiG Blitz의 감독이 그 한타 능력이 뛰어나 역전을 해내는 CJ 프로스트에 소속되었던 장건웅이었다는 점, MiG가 장건웅이 감독이 되기 전부터 쭈욱 CJ 프로스트, 블레이즈와 연습 경기를 해왔다는 점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