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우리는 교장실로 불려갔다.> (플레이어), 교장 선생님께서 우리를 왜 부르신 거지? 나도 몰라.. 교장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할 말이 있으신 것 같은데.. 뭐지? 누가 교칙을 위반했나? 냉장고에 있는 아이스크림, 내가 다 먹어 버려서 불려온 건가? 에이, 설마.. 그런 일로 부르셨을 리가.. <그때 문이 열리며 교장 선생님이 들어왔다.>
교장 선생님 아이고, 많이 기다렸지? 안녕하세요, 교장 선생님. 무슨 일로 저희들을 부르셨나요? 교장 선생님 바로 본론부터 말하지. 방금 다음 라이브 장소가 정해졌단다. 교장 선생님 올해는 공을 들인 보람이 있어서 람버스 개교 이래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곳을 확보해 놨지. 다음 라이브... 올 여름의 하이라이트!! 섬머 라이브!! 첫 시도라면? 기대된다!! 설레!! 교장 선생님 전대미문의 콘서트장으로 선택된 곳은.. <다들 숨을 죽이고 교장 선생님을 쳐다본다.> 교장 선생님 푸른 바다와 물고기들이 살아 숨쉬는 수족관!!! ALL 수.. 수족관?! 교장 선생님 그래. 수족관에서 쇼 타임!! 교장 선생님 (플레이어), IZ*ONE! 나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신나고 재미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시기 바란다. 기대하고 있으마.
<교실로 돌아온 멤버들은 한껏 들떠 있었다.> 수족관에서 공연이라니!! 안 그래도 가고 싶었는데!! 마침 여름방학이잖아!! 잘 됐다!! 다 같이 가면 재미있겠어!! 그러면 시원하고 좋을 것 같아!! 물고기가 잔뜩 있어서 예쁠 거야!! 펭귄 만나고 싶어.. 여름 느낌 제대로다!! 야!! ALL 응? 분위기 깨서 미안한데, 지금 우린 수족관에 놀러 가는 거 아냐!! 정신 차려!! ALL ... 아까 교장 선생님 말씀 안 들었어?! 전대미문의 라이브니까 신나는 라이브를 만드라고 하셨잖아. 아 맞다!!! 이럴 때가 아냐. 생각해야 해!! 전대미문의 라이브.. 뭘로 하지? 해본 적이 없어서 뭘 할지 모르겠어..
돌고래한테 물어보자!! 언니!! 돌고래가 말을 듣겠어?! 그러면 강치? 해파리도 괜찮은데.. 어쨌든 우리 힘으로 WIZ*ONE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야 해. 이거 앞길이 어두워지는데.. 하지만.. 수족관에서 쇼 타임!! 재미있겠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도무지 모르겠다...) <람버스 학원 개교 이래로 처음으로 수족관 라이브를 시도하게 된 멤버들.> <불안하기는 하지만 설렘이 멈추지 않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다음 날, 나는 멤버들과 함께 수족관에 갔다.> 일단 공연장이 될 수족관이 어떤 곳인지 견학해 둬야겠지? 그러면 아이디어가 떠오를지도 몰라!!! 그래, 맞아.
<수족관에 도착해서 멤버들은 즐겁게 지냈다.> 장난 아니다!!! 예뻐.. 마치 바닷속에 있는 것 같아!! <다들 바다의 생물들을 똑바로 본다.> 이거 봐!! 참치 수조야!! 박력 넘치네!! 펭귄이다!! 귀엽다!! 나 방금 펭귄이랑 하이파이브했어!! <원영이가 나코와 펭귄을 번갈아 본다.> 응? 누가 펭귄이고, 누가 나코일까? 내가 나코거든!! <동물과의 만남으로 퍼포먼스의 힌트를 알아냈다.> 이거 봐!! (플레이어)!! 대체 뭐지?! 응? 엄마야!! 이게 뭐지?! 꿈틀거린다... 진짜네.. 이런 식으로 무대를 해 볼까? 채연이라면 가능할 지도 몰라.
<수족관을 둘러본 후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재미있었어!! 한 번 더 보고 싶어!! 또 오고 싶다.. 유리가 말한 대로 WIZ*ONE에게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는 라이브를 만들고 싶어.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들 아이디어를 짜냈다.> <그때 펭귄 사진을 보던 나코가 중얼거린다.>
그런데 말이지.. 바다에도 스타가 있는 법이거든.. 후후후.. 그거야. 생각났다!! 응? 수족관에서만 볼 수 있는 라이브.. 바다의 스타들과 공연하는 거야!! 바다의 스타와 공연을?! 그래. 바다 동물들과의 콜라보!! 재미있겠다!! 그거면 수족관에서만 볼 수 있는 라이브가 되겠어!! 그걸로 결정!! <그 후 세 팀으로 나눠서 퍼포먼스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가 이루어졌다.>
나도 이제 바다의 스타야!! 어떤 공연이 될까? 전대미문의 수족관 라이브를 할 거야. 기대해 달라고!! 우리와 함께 수족관에서 여름 추억을 만들어 보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줄게!! <팀을 나누고 나니 나 혼자만 남았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알아. 각 팀의 서포트를 해야지. 그리고 피날레 연출도 꼭 해줘. 알았어. 자, 준비하자고!! 좋아!! OK!! 파이팅!! <마지막 바통은 내게 넘어왔다.> <바다의 스타와 함께 하는 공연은 어떻게 될까?> <난 각 팀의 서포트를 위해 움직였다.>
<펭귄 섬을 찾아가자 펭귄들이 나코 주위에 모여 있었다.> 오~ 착하지! 착하지!! 다들 잘 지냈어? 나도 보고 싶었어!! 하이파이브!! 같이 사진 찍자고? 좋아!!
<펭귄과 사진을 찍는 나코.> 펭귄들과 완전 친해져 버렸네.. 계속 보니까 나코는 펭귄이랑 닮은 것 같아. 헤헤.. 내가 진짜 펭귄 같나 봐. 다들 한 번 해볼래? 하이파이브!! 하이파이브!! 하이파이브!! 귀엽다!! 큐트해!! 너무 귀여워.. 펭귄은 바다의 애교왕이네!! 우리 팀은 나코가 있으니까 펭귄이야!!! 우리 팀의 콜라보는 펭귄들이랑 하는 거야!! 좋은데!!
콜라보 상대는 바로 정했는데.. 공연이 문제네. 펭귄들이 춤을 출 수 있을까? 노래도 잘하려나?
<펭귄들이 울고 있었다.> 너무 기대하지 마래. 나코, 방금 저 말을 알아들은 거야?! 대충. 펭귄의 마음이 되어봤어. ... 그럼 펭귄들이 뭘 잘할까? 수영은 잘하는 것 같은데.. 어?
<어느새 나코보다 혜원이 주변에 펭귄들이 많이 서 있었다.> 혜원 언니! 대단하다!! 펭귄들이 혜원 언니도 좋아하나 봐!! 인기 짱이다!! 잠깐만!! 이렇게 많이 모이면.. <펭귄들이 모여들자 혜원이가 도망쳤다.> <그러자 펭귄들이 혜원이 뒤를 따르기 시작한다.> 펭귄들이 산책한다!! 너무 귀여워!! 혜원 언니!! 손에.. 정어리가 많아!! 펭귄들이 먹이를 보고 몰려든 거구나.. 저걸 봐!! 귀엽잖아. 따라다니네.. <펭귄이 헤원이 뒤를 이어 행진하고 있었다.>
생각났다!! 다 같이 펭귄과 행진해 보는 건 어떨까? 라인댄스면 가능할 것 같은데.. 아장아장 걷는 라인댄스!! 귀여울 것 같은데!! 할 수 있을까? <펭귄들이 울기 시작했다.> 할 수 있대. 지금 펭귄이 하는 말을 알아들은 거야?!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는 거지. 나도 그렇게 들리긴 했어. <펭귄들과 마음이 통한 덕분에 자신들이 할 퍼포먼스를 찾아낸 것 같다.> (이 팀은 확정됐고..) <나는 다음 팀을 보러 가기로 했다.>
<사쿠라 팀은 건물 안을 어슬렁어슬렁거리며 걸어 다녔다.> 바다 스타와의 공연이라.. 아아.. 뭘로 하지.. 정말 넓네.. 동물이 너무 많아서 정하기가 어려워. 유진이네 팀은 펭귄이랑 하기로 했어. 우리는 어떡할까? 뭘로 할까? 콜라보, 콜라보.. 앗?! 응? 그건 어때? 우리한테 어울리는 파트너.. 저거!!
<은비가 가리킨 수조 안에서는 고래상어가 헤엄치고 있었다.> 고래상어다!! 멋있다!! 괜찮지? 유진이네 팀은 펭귄과 큐트하게 가기로 했으니 우리는 고래상어와 함께 걸 크러쉬로 한 번 가보자. 좋은데!!! 그렇지? 고래상어와 함께 공연하면 멋진 무대가 될 것 같아!! 음.. 그런데.. 응? <유리와 민주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이건 너무 무서워.. 잡아 먹히겠어!! 꺅!!! <둘은 도망치듯 달려가 버렸다.> 이건 안 되겠어..
<수족관을 둘러보는데 사쿠라가 포스터를 발견했다.> 이거 봐!! 나팔 부는 해마야!! 재미있겠다!! 코믹하게 웃기는 것도 좋지. <해마가 있는 수조에 도착했다.> 이.. 이빨이.. 장난 아냐.. 부서지겠어.. 이것도 어렵겠다..
어떡하지? 정할 수가 없어.. 너무 어려워.. 어? 민주는 어디 갔지? <민주가 어디에도 없었다.> 길을 잃어버린 거 아냐? 앗.. 저기 있네!! 민주야!! 민주.. 예쁘다.. 해파리네...
<해파리가 하늘거리며 헤엄치는 수조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까부터 계속 보고 있는데 질리지가 않아서.. 졸리다.. 신비한 세계로 빨려 들어갈 것 같아.. 기분이 묘하네.. <해파리 수조 앞에서 졸기 시작하는 멤버들.>
??? 어이!!!! ALL ?! 뭐하냐?! 아, (플레이어)구나. 콜라보 상대를 아직 못 정했어.. 진짜 모르겠네.. 신기하다. 해파리를 보면 왜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지지? 안 질리네.. 둥실둥실 떠다니는 게 마치 예쁜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아. 해파리가 되 볼래. <다들 완전히 나른해진 듯 보였다.>
야 너희들. 그렇게 가만히 있다간 해파리처럼 될 거다? 그래!! 응? 진짜 해파리가 되어보는 거야!! 해파리? 해파리 옷을 입고 신비한 세계를 포함하는 거야!! 멋지다!! 우리들이 직접 의상을 만들어 보자!! 재미있겠다.. 예쁜 옷을 입을 수 있겠네!! 당장 준비하자!! <다들 갑자기 부산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런, 이런.. (그래, 잘하겠지..) <나는 다음 팀을 보러 가기로 했다.>
<그 무렵, 3번째 팀은 관중들이 꽉 찬 공연장에서 돌고래 쇼를 보고 있었다.> 박력 넘쳐!! 익사이팅! 동그란 눈동자가 너무 귀엽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점프하는 돌고래를 보고 흥분한 멤버들.> 역시 수족관은 돌고래 쇼지! 인기가 어마무시하잖아!! 관객들이 이렇게 많아!! 우리도 돌고래처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하고 싶어. <돌고래가 사람을 태우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돌고래와 인간의 콜라보!! 우리는 이걸로 결정!!
<쇼가 끝난 후 돌고래를 보러 수영장으로 간다.> <먹이를 주며 머리를 쓰다듬자 기분이 좋아진 돌고래는 소리를 지른다.> 돌고래 뀨~뀨~뀨!!!! 귀여워!!! 돌고래는 사람을 잘 따르나 봐. 악수, 악수.. 간지럽혀야지!! <가슴 지느러미 아래를 간지럽히자 꼬리를 흔들며 돌기 시작한다.> 돌고래는 사람의 기분을 잘 아는 것 같아. 돌고래 뀨~뀨~뀨~~~~~ 같이 헤엄치자는 건가? 마음이 제대로 통했네. 우리도 돌고래와 함께 헤엄치자!! 좋은데!! WIZ*ONE으로 꽉 찬 이 공연장에서 돌고래와 같이 헤엄치면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자고!! 다이나믹!! 익사이팅!!
??? 저기 분위기 좋은데 미안하지만.. ALL 응? <난 옆에서 보고 있다가 끼어들었다.> 같이 헤엄치면 노래할 수 없잖아.. (플레이어) 언니/오빠.. 언제부터 있었어? 아.. 걱정 돼서 보러 왔는데 다들 신나 있길래.. (플레이어) 말이 맞는 것 같아. 그건 맞아. 헤엄치면서 노래하는 건 불가능해. 그랬다가는 노래 중간에 가라앉을지도 몰라!! <바로 그때였다.>
<수면에서 돌고래가 뛰어오르더니 다이내믹하게 점프했다.> 헉!! 왜?! 어떻게 된 거야?! <풀 사이드에서 채연이가 음악에 맞춰 춤추고 있었다.> 채연 언니? 돌고래를 보니 춤추고 싶어져서 그만.. 그러고 보니 돌고래가 채연 언니의 춤에 맞춰서 점프하네? 진짜네!! 같이 춤추는 것 같아!! 그래 이거야!! 돌고래와 노래하면서 춤출 수는 없지만.. 함께 춤추면 노래할 수 있겠어!! 재미있겠다!! 나도 춤출래!! 나도!! <멤버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자 돌고래도 신나게 점프했다.> (다들 잘하는데.. 공연이 기대된다!) <돌고래와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일러.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피날레는 내 담당이다.>
<드디어 수족관 라이브 날.> 저기 봐!! WIZ*ONE이 엄청 많이 왔어!! 굉장하다!!! 줄을 많이 서셨어. 시작까지 2시간 남았는데.. 이렇게나 일찍 와 줬네.. <멤버들은 대기실 창문에서 바깥의 상황을 살펴보고 있었다.> <공연장 바깥에는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모여 있었다.>
SNS에서도 난리 났어!! '바다 스타와 함께 공연하는 IZ*ONE!'이라는데! 전대미문의 수족관 라이브, 오늘 밤 온라인 생방송!! '프로젝트 맵핑의 화려한 피날레도 주목하시라!'라는데. 마지막에는 바다 동물들이 객석에 비치면서 업비트 노래에 맞춰 물고기들이 춤추기 시작할 거야. 공연장이 바닷속이 되어서 WIZ*ONE들도 너희들이랑 같이 춤을 출 거야. 진짜로 화제가 되는 건 지금부터일지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IZ*ONE의 라이브가 실현되는 거네. 괜찮을까? 잘 할 수 있겠지? 걱정하지 마. 오늘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잖아. 한 번 해 보자!!
여러분!! 와주셔서 고마워요!! 많이 와주셔서 감격했어요!! 물고기들도 저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어요!! 오늘 저희들이랑 신나게 놀아 봐요!! <첫 번째 순서로 펭귄과 함께 춤을 추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어서 신비한 해파리의 세계, 아크로바틱한 돌고래의 공연으로 팬들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대 중앙에 멤버 전원이 모여 피날레를 시작하려던 그 순간..> (드디어 내 실력을 보여줄 때가 온 건가..) <갑자기 문제가 발생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뭐야? 갑자기 정전이.. 깜깜해졌어.. 이건 좀 다른데.. 젠장!! 전기가 내려갔잖아!! (이런.. 수습하지 않으면 더 큰일이 일어날 거야!!) <나는 어둠 속에 기자재를 앞에 두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 다들 저기 봐!! 응? 예쁘다.. WIZ*ONE들이 라이트로 우리를 비춰주고 있어. 마치 바닷속에 있는 것 같아. (..그래 맞아!!) <난 밝은 노래 대신 발라드를 틀었다.> <그러자 파도처럼 흔들리는 물결 속에서> <홀에 있던 모두가 하나가 되어 발라드를 부르기 시작했다.> 다들 고마워.. 이 공연을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ALL WIZ*ONE!! 사랑해요!! <그야말로 모두가 하나 된 순간이었다.>
<다음 날 아침.> <기숙사 방에서 예나가 소리를 질렀다.> 큰일 났어!! 다들 일어나 봐!! 졸려.. 예나야. 아침 댓바람부터 뭔 일이야? 어제 라이브 하느라 늦게 잤는데.. 조금만 더 잘래.. (플레이어) 말대로 난리났어!! SNS가 폭발하기 직전이야!! <예나가 스마트폰을 멤버들에게 보여준다.>
<아침 식사에서 어제 있었던 라이브에 관한 이야기꽃이 오고갔다.> 아쿠아리움 라이브는 최고였어.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제일 멋있었어.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 밤.. 마지막 피날레는 마음이 하나가 된 것 같더라. 장난 아니지? <SNS에는 엄청 많은 댓글이 달려 있었다.> 여기에도 나왔어. 펭귄 동영상이 화제 영상에 달렸네!! 해파리 옷은 어디서 살 수 있냐는 질문도 있어. 돌고래 공연을 한 번 더 보고 싶대!! 무대의 가수와 객석의 관중들의 감동적인 콜라보를 담은 피날레.. 마지막에는 마치 우리가 빛의 바닷속에서 헤엄치는 것 같았어. <다들 어젯밤 본 빛의 바다를 떠올린다.>
WIZ*ONE 덕분에 빛의 바다에서 죽지 않고 헤엄칠 수 있었어. <사쿠라 말대로 WIZ*ONE과 함께 깊은 유대감을 느낀 무대였다.> 아직도 안 믿겨. 우리가 제대로 일을 한 건가? 아직 꿈속에 있는 것 같아.. <예나가 유리의 뺨을 꼬집는다.> 아파!! 이게 꿈이겠어? 꿈이 아냐.. 따끈한 밥을 이렇게 먹을 수 있잖아. ??? 이게 꿈이겠니? ALL 응? <뒤를 돌아보니 교장 선생님이 서 있었다.>
ALL 교장 선생님!!! 여긴 어쩐 일이세요? 교장 선생님 정말 고생했구나, 얘들아. 너희들의 라이브를 공연장에서 다 지켜봤다. 교장 선생님 그래서 너희들의 라이브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서 오늘은 선물을 주러 왔어. 선물!! 만세!! 뭘까? 상자를 보면 특대 케이크 같은데.. 모자가 아닐까? 내 생각에는 명품 핸드백 같아. 교장 선생님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 밤에 잘 어울리는 선물이지. 자, 열어 보거라. <설레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었다.>
우와!! 이게 뭐지? 교장 선생님 이건 어젯밤에 태어난 바다거북 새끼란다. 수족관 측에서 전화가 왔는데 내년에는 이 바다거북과 공연해 달라고 부탁했어. 교장 선생님 그 바다거북을 수족관의 새로운 슈퍼스타로 만들고 싶다고 하더군. 새끼거북이. 교장 선생님 이 거북이와 너희들 중 어느 쪽이 먼저 성장할까? 교장 선생님 여유 부리다가는 거북이한테 뒤처질지도 모르겠다. 하하하.. <교장 선생님은 웃으시며 돌아가셨다.>
바다 거북이랑 공연? 새로운 스타 탄생이네. 하지만 귀여워. <새로운 스타 탄생에 다들 함박웃음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