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제조회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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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KA AG (Keller und Knappich Augsburg)[1] | |
<colbgcolor=#DCDCDC,black> | |
정식명칭 | KUKA AG |
한글명칭 | 쿠카 주식회사 |
지주 | 메이디 |
설립일 | 1898년 |
설립자 | 요한 요제프 켈러, 야콥 크나피히 |
본사 소재지 | 독일 바이에른 주 아우크스부르크 |
핵심인물 | 페터 모넨 (CEO) |
업종 | 산업용 로봇, 자동화 시스템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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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898년에 세워진 독일의 산업용 자동화 로봇 업체. 본사는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다.최초에는 실내 조명에 집중하였으며 나중에 기타 영역(용접 및 대형 용기)으로 발전하였다. 1973년에 6축 산업용 로봇인 FAMULUS를 개발하면서 로봇 산업에 발을 들였고 당시 쿠카는 퀀트 그룹에 소속하였으나 1980년 퀀트 그룹에서 분리되어 단독회사를 설립하였으며 1995년에 KUKA 로보틱스와 KUKA 제조시스템 회사로 나뉘게 된다.
쿠카 로봇은 자동차 제조업과 같이 고도로 자동화된 산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협동 로봇(Cobots)과 같은 새로운 기술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 세계적으로 막강한 것을 감안하면 자동차 공장에서 조립할 때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인 쿠카 또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로봇 회사로 볼 수 있다.
2017년 1월 독일 내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가 쿠카의 대부분의 지분(94.55%)을 인수했다.
2. 특징
국내에선 기계 조립이나 용접 가공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본체가 싸고 부속품이 비싼 미쓰비시 전기 로봇과는 달리, 쿠카 로봇은 본체가 비싸고[2]소모품[3][4]이 상대적으로 싸다. 덕분에 고도의 정밀성이 필요하면서 [5] 소모품 소비가 많이 발생하는 용접 같은 고열작업과 정밀 기계공업에 특화되어 있다. [6] 또한 복잡한 프로그래밍도 가능하므로 연속적인 멀티레이어[7] 작업을 할 수 있다. 별도의 레이저 트래킹 옵션을 장착하면 소재의 형상에 따른 Z값의 추적이 가능해져 정확도가 엄청나게 향상된다. 다만 기본 포지셔닝 트레이싱(위치 잡기)은 전압 감지 방식이기 때문에 비금속은 정밀 작업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 편법으로 금속 재질로 된 사각형 박스를 작업대에 붙여 작업하는 방법이 있긴 하다.운영방식이 전용 컨트롤러에서 [8]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래밍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타 브랜드의 로봇이나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이 있어도 쿠카 제품을 사용해 보지 않은 오퍼레이터는 로봇 엔지니어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문제 되거나 프로그래머는 로봇 지식이 문제 되기 때문에 둘 다 숙달된 경우가 아니면 반드시 다시 배워야 한다.
3축 조이스틱이 있는 ABB나 펜던트 버튼으로만 조작하는 화낙과 다르게 6축 마우스와 펜던트 버튼이 공존하는 자세 제어 방법을 가져 펜던트가 크고 무겁다. 하지만 6축 마우스의 조작법이 매우 직관적 [9]이라 조작에 익숙해진다면 6축 마우스로 대략적인 위치를 맞추고 펜던트 버튼으로 정밀 티칭을 하는 게 가능해 로봇의 위치 수정이 매우 편하다.
보통 전용 시스템을 쓰거나 라이선스비를 아끼기 위해 리눅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로봇과 다르게 기본적으로 하드디스크나 ssd에 깔아놓은 윈도 기반이기 때문에 자체 프로그램을 쓰는 일본계 로봇들이 가지는 프로그램 용량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며 프로그래밍 언어도 윈도 프로그램들과 비슷하여 로봇이 아닌 컴퓨터 언어 프로그래밍을 하던 사람이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하기 매우 쉽다. 하지만 윈도 기반이기 때문에 신호처리 중에 외부 신호가 노이즈를 타게 되면 인식을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옵션을 쓰지 않는 한 갑작스러운 신호의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느리다. [10] 따라서 안전요소는 로봇 프로그램으로 처리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Stäubli에 대응하듯 최근엔 방수까지 되는 모델이 등장하였고 초고속 카메라로 움직임을 찍을 정도로 기동성을 대폭 상향한 모델 라인업이 새롭게 갱신되었다.
참고로 과거의 교육연수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게 아니라 독일에서 열리고 교육받으려면 비행기 값은 회사나 본인이 지불해야 되었었으나 요즘은 독일에 있던 교육시설의 로봇을 그대로 떼와서 [11] 설치한 안산에 있는 쿠카 로보틱스 코리아에서 교육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고장 잘 안 나고 상당히 튼튼한 좋은 로봇이긴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에러코드 발생 후 펜던트에 내장된 매뉴얼에 따라 조치했음에도 에러가 사라지지 않을 경우 독일 본사의 쿠카 엔지니어에 맡겨야 하는 부분이 존재하여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 계열의 로봇과 같이 쉽고 빠른 AS는 어렵다.
기본적으로 로봇의 성능은 뛰어나나 로봇 프로그램 작성이 타이핑을 요구를 하는 등 타 브랜드의 정형화된 프로그램 방법에 비해 프로그램 작성법이 특이한 점 때문에 국내에서는 고정밀이 필요하지 않은 분야에 있어서 가격이 싼 현대나 야스카와와 같은 중저가 로봇의 존재에게 현저히 밀리고 있으며 성능과 가격대가 비슷한 고가 로봇 분야에선 ABB나 화낙에 비해 다룰 수 있는 시운전 업체[12]나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작업자가 적은지라 [13] 이름값과 성능에 비해 국내에는 그리 많이 쓰이진 않고 있다. 그러나 많은 경로의 정밀 티칭이 필요하거나 로봇 업체에서 발주를 거부하는 경우[14]가 생길 경우엔 대체제로선 충분히 사용 가능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특이하게도 타 브랜드에선 기본 사양에 속하는 입, 출력 및 서브 프로그램을 하드웨어 단축키에 할당하는 기능이 추가해야 하는 옵션으로 해당 기능이 필요하다면 구매 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쿠카 로보틱스 코리아에서도 쿠카로봇의 특이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지 로봇을 구매하면 기초 교육 및 요청 시 인력 지원을 해준다. 엔지니어 요청 지원 시 보통은 다른 시운전 업체에 연락해서 지원을 보내는데 이쪽은 쿠카 쪽 엔지니어가 직접 지원을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일단 당장 라인을 굴리는데 필요한 티칭과 교육 정도는 지원해준다.
3. 여담
미국 미시간주 리보니아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GM과의 계약에 따라 GM의 CAMI 공장이 브라이트드롭 전기 밴 제작 완료가 될 때까지 쉐보레 브라이트드롭 600 500대 한정 생산을 2021년부터 22년까지 임시로 맡았다.4. 기타
2017년 9월 아티스트 Nigel John Stanford와 손을 잡고 자사의 로봇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드럼 테스트 영상 기타 테스트 영상 윈도우 기반의 프로그래밍의 특징으로 인해 외부 프로그래밍이 쉽다는 장점을 보여준다.
[1] 1898년에 창업한 Johann Josef Keller와 Jakob Knappich의 이름을 땄다.[2] 쿠카 로봇의 본체는 고성능 고정밀 산업용 로봇로, 상당히 고가이다. 로봇 본체에는 정밀한 메커니즘, 고급 센서, 복잡한 전자 장치, 그리고 내구성이 강한 재료가 사용되기 때문에 본체 가격이 대체로 비싼 편이다.[3] 다만, 감속기와 같은 기계부속품을 포함하여 로봇의 부속품, 예를 들어 그리퍼, 센서, 케이블, 컨트롤러, 전원 공급 장치, 노즐, 팁 등 교체 부품 등도 사실 고가인 편이다. 이들 부속품은 로봇의 특성과 성능에 맞게 설계되어 있어 정밀성과 내구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4] 부속품은 본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여전히 고가인 편으로 로봇의 부속품이나 소모품은 본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산업용 장비로서 여전히 고가이다. 또한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부속품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5] 정밀성이 필요 없으면 가격이 싼 현대 혹은 용접기 성능이 좋은 야스카와나 다이핸이다. 정밀성이 필요하다 한다면 화낙이나 ABB가 교육받기 쉽고 사람 구하기 쉽다.[6] 충돌로 인한 파손 발생 시 수리비가 장난 아닌지라 그 외엔 써먹을 순 있어도 유지비가 장난 아니다.[7] 가령 용접의 경우 한번 용접하고 그 위에 2 pass 용접을 하는 게 쉽게 가능하다. 용접의 경우 이미 열로 인해 이전의 모양이 변형되므로 같은 위치로만 이동하는 프로그래밍으론 정상적인 용접이 안 된다.[8] 대부분 임베디드용으로 윈도 2000이나 XP가 들어 있었는데 신형은 윈도 7이다.[9] 펜던트를 들고 있는 사람의 시점을 기준으로 밀고 당기고 비트는 방향으로 TCP가 동작한다.[10] 타 브랜드는 외부 신호 감지 기능을 쓰면 일괄적으로 동작속도를 느리게 하는데 쿠카는 그런 게 없기에 동작속도가 빠르면 제동에 시간이 걸린다.[11] 그래서 로봇이 구형이지만 관리를 본사에서 하다 보니 신형과 큰 차이는 없다.[12] 당장 로봇 티칭을 위해 사람을 부른다면 점유율도 어느 정도 있고 이름값있는 로봇 중에서 하루치 작업에 들어가는 맨 데이 가격이 가장 비싸다.[13] 2010년대 중반쯤에 한 업체는 수주처에서 KUKA로봇을 지정했는데 정작 KUKA로봇을 잘 다루는 작업자가 국내에 아예 없었던 전적이 존재한다. 2021년 현재는 쿠카 로보틱스 코리아에서 티칭 지원을 하기도 하기에 나아진 편.[14] 보통 방산 쪽으로 빠질 여지가 있다 판단되면 발주를 거부한다. 이는 군사무기 제조에 산업용 로봇이 사용되면 법적 문제가 얽히는 게 많아 생기는 일이며 대놓고 무기 제작용으로 쓰이면 대부분 거부한다. 무기 제작에 속하는지 아닌지 거부 기준은 명확히 정해져 있는 게 아닌지 한국에서 검토된 발주서 받아놓고 일본 본사에서 한참 묵혔다가 발주 거부해 납품일정이 꼬이는 경우가 생기며 이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제 로봇이 더 심한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