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ing Me(청하)

청하의 첫 번째 스페셜 싱글 ‘Killing Me’는 가사 속의 기나긴 터널을 묘사하는 듯한 코러스 섹션의 신스와 미니멀한 프로덕션을 통해 청하의 리드미컬한 보컬이 강조된 업템포 팝넘버 곡이다. 코러스에서 다양한 베리에이션과 애드립은 청하의 다채로운 보컬리스트의 모습을 보여준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청하는 매번 반복되는 일상, 갑자기 찾아오는 무기력함,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답답한 상황들을 터널에 비유하여 기나긴 터널 끝에 눈부신 햇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

코로나로 지쳐 버렸던 마음을 써 내려가다 다시 읽어보니 예전의 나, 지금의 나로 읽혔다. 예전부터 나는 "시간이 빨리 가버렸으면 좋겠다" 혹은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현재의 내가 너무 싫다고만 외쳐왔고 여전히 그렇게 외치고 있는 나를 또 한 번 마주하는듯했다.

수많은 아쉬움과 답답함 속에 살고, 이겨내는 우리다.

의문투성이인 지금...

이 모든 시간들과 시국을 함께 겪어오며 감사함을 또 한 번 느끼게 해준 모든 주변 분들과 나의 버팀목인 별하랑에게 다시금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저는 또 이 시간을 그리워하고 있겠죠?
더 늦기 전에...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청하-